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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7일 11시 56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다이앤 애커먼 (Diane Ackerman)

 

그녀의 책에는 시가 있고, 역사가 있고, 과학이 있다. 그녀는 이야기를 풀기 위해 경계를 넘어선 학문에서 다양한 소재들을 선택하여 조합한다.

 

1948년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코넬대학에서 미술 석사학위와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83년까지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으며 1970년에 소설가인 Paul West 와 결혼을 했다. 그녀의 저술 모음은 코넬대학 도서관에 the Diane Ackerman Papers, 1971-1997--Collection No. 6299 으로 보관되고 있다.

 

그녀는 미국. 코넬대학, 컬럼비아대학 등에서 영문학과 인문사회학을 가르쳤으며, 자연과 인성(人性)에 관한 섬세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에세이를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요커」, 「뉴욕타임스」, 「스미소니언」, 「퍼레이드」 등에 기고했다.

 

존 버로즈 자연문학상, 미국시인협회에서 수여하는 라반 시문학상을 받았고, 특히 2008년에는 <미친 별 아래 집>으로 앨런 와이즈먼의 문제작 <인간 없는 세상> 을 제치고, 매년 최고의 생태주의 작품에 수여되는 오리온 북 어워드를 수상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2008년에는 악어의 특수 성호르몬을 처음으로 발견한 동물학자들이 그녀의 기념비적인 저작활동을 경배하는 뜻에서 이 호르몬에 ‘dianeackerone’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작가로경계 없는 글쓰기의 절정을 보여준다는 극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감각의 박물학> 을 비롯하여 <뇌의 문화지도>, <나는 작은 우주를 가꾼다>, <내가 만난 희귀동물> 등의 책을 통해 상당한 수의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다.

 

[대표 저서]

Twilight of the Tenderfoot (1980)

On Extended Wings (1985)

A Natural History of the Senses (1990)

The Moon by Whale Light, and Other Adventures Among Bats and Crocodilains, Penguins and Whales (1991)

A Natural History of Love (1994)

The Rarest of the Rare (1995)

A Slender Thread (1997)

Deep Play (1999)

Cultivating Delight (2002)

An Alchemy of Mind: The Marvel and Mystery of the Brain (2004)

The Zookeeper's Wife: A War Story (2007)

 

[]

The Planets: A Cosmic Pastoral (1976)

Wife of Light (1978)

Lady Faustus (1983)

Reverse Thunder (verse play) (1988)

Jaguar of Sweet Laughter: New and Selected Poems (1991)

Nothing of Importance(1998)

The Senses of Animals (2000)

Origami Bridges (2002)

 

[아동서적]

Monk Seal Hideaway (1995)

Bats: Shadows in the Night (1997)

Animal Sense (poetry) (2003)

 

2. 내가 저자라면

<천개의 사랑>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나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러브스토리가 들어있는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천 개의 사랑이야기'라기 보다는 '사랑에 관한 천 개의 지식'에 대한 책이었다. 그야말로 사랑에 대한 백과사전이라 불리울 만한 책인데, 이 말은 곧 이 책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다.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처음 펼쳐들었을 때, 곁에 있던 친구가 ', 이 책을 읽으면 어디 가서 사랑에 대해 할 말이 많아지겠다.' 라고 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시대별로 사랑의 풍속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플라톤은 사랑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을 했는지 프로이트는 어떠했는지... 제법 사랑에 대한 방대한 지식들이 머릿 속에 차곡차곡 쌓였다.

 

그러나 백과사전을 읽거나 박물관을 한 바퀴 돌고 나올 때의 느낌이 그렇듯, 무엇인가 뿌듯하지만 '내가 바로 종전까지 무엇을 봤더라..'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읽는 내내 목차 페이지에 되돌아가서 내가 가는 사랑이야기의 여정을 확인하고 다시 읽고, 또 확인하는 과정을 재차 반복했다. 즉 이 책의 약점은 이야기간 끈끈한 연결성이 부족해, 다소 내용이 산발적이며 앞뒤간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종종 든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점은 뒤로 갈 수록 더했다.

 

<1부 오랜 욕망 : 사랑의 역사> , <2부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 사랑에 관한 견해들>의 경우는 제법 몰입하며 줄을 긋고 메모를 해가며 읽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의 강도가 약해져갔다. 목차를 살펴보면 총 6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챕터당 비중을 동일하게 두었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후반부의 몇 개 챕터들은 책의 부록 정도로 만들어도 큰 무리가 없지 않았나 싶다. 사랑에 대해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하려는 저자의 욕심이 되레 책의 구성력을 약화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사랑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이들의 필수도서임은 확실한 듯 보인다. 또한 저자 다이앤 애커먼이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아주 놀라운 업적을 쌓음 것 역시 분명하다. 사랑이라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그녀는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고, 신화, 역사, 문학, 인류학, 생물학의 학문의 경계를 뛰어 넘나들며 자료를 모으고 이야기를 구성해나갔다.

 

나의 경우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시대에 따른 사랑의 변천사 부분이었다.

사람의 내면에 불변하는 감정으로서 자리잡아 있을 것 같은 사랑이라는 것 역시, 시대의 가치관과 철학을 반영한다. 똑같은 사랑이야기임에도 시대상에 따라 비겁한 사랑이 되기도 하고, 가슴 저린 숭고한 사랑이 되기도 한다. 용납할 수 없는 사랑이 되기도 하고, 마땅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사랑이 되기도 한다.

 

어렸을 때 부터 들어왔던 수많은 사랑에 얽힌 설화와 소설들 역시 그 시대의 사랑관을 담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 하다. 또한 그 이야기들 속에 미묘하게 감춰져 있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내 분석한 점도 매우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참 많이 했다. 그만큼 찾아보고 싶은 참고자료도 많았고, 기억하고 싶은 문구도 많았다. 많은 양 만큼이나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의 내용을 배경지식으로 각 시대의 로맨스를 재해석해본다면 꽤 흥미로운 작업일 될 것 같다. 백과사전식 구성이 늘 그렇듯이, 이 책의 내용을 조합하고 인용하고 적용시킨다면 새로운 창조물이 나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 내 마음의 글귀

[9] 사랑은 감정의 백색광이다. 사랑에는 많은 감정들이 들어 있는데 우리는 게으르고 혼란스러운 나머지 그 감정들을 사랑이라는 간단한 단어 하나에 담아버린다. 예술은 사랑의 감정들을 풀어헤치고, 하나 또는 몇 가지 사랑의 감정이 소용돌이 치는 흐름을 쫓아가는 프리즘이다.

 

[14] 우리는 이별의 고통을 말할 때나 굶주림의 고통을 말할 때 격통pang이라는 단어를 쓴다. 큐피드가 화살통을 메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이유도 사랑이 때로 가슴이 찔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은 유익한 폭력이다

 

- 이집트

[27]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는 자신들이 둘 다 신성한 사명을 부여받은 존재라고 여기며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관계였던 것 같다.

 

[27] 오늘날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는 클레오파트라의 그 대단한 적수 로마에 의해 형성되어 이어진 것이다. 옥타비아누스는 클레오파트라를 무찌르고 이집트를 로마제국의 영토로 삼은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 나머지 자신의 칭호 아우구스투스를 8 August의 명칭으로 삼았다.

 

[30] 사랑을 뜻하는 이집트의 상형문자 단어는 땅을 가는데 쓰는 괭이, 사람의 입, 그리고 입에 손을 넣은 남자 형상의 기호로 이루어져 있다.

 

[35~40] 그 시들에는 다음과 같은 주제가 담겨 있다.

1. 사랑의 연금술, 즉 변화를 일으키는 사랑의 힘, 서글픈 일이지만, 인간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사랑의 연금술의 또 다른 특징은 향상이라는 개념이다.

2. 사랑하는 연인을 자연에서 빌려온 이미지로 형상화시키기

3. 노예를 자칭하는 사랑. 삶의 모든 과정은 자신의 자유를 지키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빼앗으려고 기를 쓰는 투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그러면서도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기꺼이 포로가 된다,

4. 사랑으로 인한 무기력함. 역설적이지만 사랑은 힘을 북돋아주기도, 무기력에 빠뜨리기도 하는 감정이다.

5. 부모에게 감추는 사랑.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부모에게 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6. 감각을 강화시키는 사랑. 사랑은 공감각 현상을 일으킨다.

 

[41] 옛 이집트의 풍속 중 가장 충격적으로 여겨지는 것이 근친상간이다

이처럼 불안정한 세상에서는 영리한 것들만 살아남는다. 진화는 혈통이 섞임으로써 이뤄지고, 그 결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후손이 태어난다. 다양성은 그저 삶에 흥취를 더하는 양념이 아니라 진화과정에 없어서는 안 될 결정적 요소인 것이다.

 

- 르네상스

[48] 여성들에게는 시민이라는 지위가 허락되지 않았다. 여자들이란 천성이 원래 비이성적이고 탐욕스럽고 술에 쉽게 취하며 섹스에 집착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49] 전형적인 시나리오에 따른 광경을 상상해보자면, 교양과 학식을 갖추고, 성 경험도 있으며, 정치 참여도 적극적인 중년의 남편이, 바깥세상과 격리된 무식한 열여섯 살짜리 아내가 있는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이다.

 

[50] 부부가 결혼하고 나서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사랑은 결혼과 아무 관계가 없었고, 결혼이란 아이를 낳기 위한 방편이었다. 메난드르스에 따르면 결혼 공식은 이러했다.

적자를 생산하도록 내 딸을 자네에게 주겠네.” 여자들은 농업, 즉 씨를 뿌려 작물을 거뒤들이는 눈밭을 연상하게 했다.

 

[51] 고대 그리스에서 여성들은 두 가지 특별한 축제를 즐겨다. 아테네의 점잖은 부인들은 연례적으로 테스모포리아 제전을 염. 고급매춘부, 창녀 그리고 그들의 애인들은 테스모포리아에 대항하는 축제로서 아프로디테의 연인 아도니스를 기리는 질탕한 축제를 공개적으로 즐겼다

 

[55]. 아름다운 것은 진리요, 진리는 아름다움이다. 이것이 그대들이 이 세상에서 아는것 전부이고, 알아야 할 것은 이뿐이다

 

[65]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아마 자신의 본분을 알아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말하자면감히 신을 능가하려 하다가는 이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경고인 셈이다. 그게 아니라면 성 역할의 규정에 관련된 사회적 교훈을 주는 것일까? 어쩌면 오르페우스의 비극은 에우리디케가 그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운명을 지녔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일지 모른다.

 

[66] 이 신화는 사랑이란 생명을 소생시키는 힘이 세상 그 무엇보다 강한 감정이라는 것과 아울러, 믿음이 확고하다면 사랑의 힘으로 저승 깊숙이 들어갔던 사람도 다시 끌어내올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 신화의 단순한 교훈은 아마 사랑에는 되돌아가기란 없다는게 아닐까?

 

[78] 로마인들의 삶은 이런 꿋꿋한 열정이나 맹목적인 사랑 이야기와 상반되는 매우 엄격한 규율이 지배하고 있었다. 법률과 사회관습이라는 족쇄에 매여 있었기 때문에 로마인들은 일부일처제, 효율, 자기절제를 칭송하면서도 수백 년 후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상류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육욕, 폭음 그리고 여타 은밀한 향락에 탐닉했다.

 

[80] 반지를 끼는 이유

‘이집트인들이 하는 방식대로 인체를 절개해서 해부를 해보면 아주 섬세한 신경이 그 손가락에서 시작해 심장까지 이어져 있음을 볼수 있다. 따라서 그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들을 제치고 결혼반지를 끼는 손가락으로 뽑히는 영광을 부여받은 이유는, 인체의 중심기관과 연결되어 있다고 여긴 막연한 추정 때문인 것 같다.’ - 아울루스 겔리우스

 결혼 예식 절차에 따라 신랑은 신부의을 넘겨받았고, 반지가 끼워진 손은 신부가 신랑에게 주는 신부의 가장 내밀한 자아를 상징했다. 부부끼리 손을 접촉할 때마다 그들은 심장을 접촉하는 셈이었다.

 

[93] 뾰족탑spire의 어원을 조사해보면 그 말이 꽃송이의 돌출 부분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 아래편이 새순 모양의 작은 돌들로 빙 둘러져 있는 대성당의 석조첨탑은 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리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94] 고상하고도 현세적인 분위기에서 이른바 기사도chivalry라고 하는 격식화된 예의규범이 생겨났다. 전쟁과 교회에 공동의 적을 내세워 양측을 중재하기 위해 생겨난 규범이었다

 

[97] 중요한 사실은 여성들이 생각의 자유를 더욱 많이 누리게 된 점이었다. 그와 더불어 여성들이 사랑에 대해 공상을 펼치고 음유시인을 고용하고 연애행각을 벌이는 일도 생겨났다

 

[102] . “사랑을 하는 이의 영혼은 끊임없이 다른 한쪽의 영혼을 찾고 얻으려 애쓰며, 다시 해후하길 열망하고, 철이 자석에 이끌리듯 그 영혼에 이끌린다

 

[105] 중세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일방적인 사랑에서 쌍방의 사랑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사랑을 둘이 함께 할 수 있으며, 두 사람이 서로에게 열정적인 관심과 갈망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은 처음에는 너무 급진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여겨졌다

 

[106] 궁정풍 연애가 사회에 번져가자 교회의 통제력은 약화되었고 권력도 귀족들의 수중에서 빠져나가기 시작. 사랑에 대한 이런 새로운 개념이 자리 잡자 사람들이 스스로를 인식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방식에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개인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개념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110] 마치 중력에 이끌려 지구 둘레를 도는 달처럼, 기사는 연인의 주위를 맴돌았고, 그 무엇도 천체역학처럼 어김없는 그 헌신의 궤도에서 기사를 이탈시킬 수 없었다

 

[119] 궁정풍 연애는 여성과 많은 기사들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고, 개개인에게는 운명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했으며, 남녀끼리 주고받는 애정을 촉진했고, 연인들이 다정하게 지내며 서로 존중하도록 유도했다.

 

[126]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둘 다 사랑이란 자기희생을 통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정의 어설픈 경제학에서는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른 것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134]남자들은 여자들을 경멸하는가 하면 흠모했으며, 여자들이 성스러우면서 비속하다고, 말하자면 천사이자 매춘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러한 이중성은 르네상스 시대에 특히 더 두드러졌다. 그 시기에는 여성의 육체가 주의 깊게 관찰되고 예찬되어야 할 완벽한 미의 전당으로 묘사되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이른바 마녀들이 숱하게 욕설과 고문을 당하고 공개적으로 처형당했다

 

[136]여자아이는 그저 상품에 불과했고, 결혼은 오히려 거래 계약에 가까웠다. 딸은 남편감을 고를 때 발언권이 없었다. 대부분의 부모들에게 딸이란 중요한 재산 목록 중 하나로서 가족이 장차 신분상승, 소득, 상속자를 얻기 위해 간직해두는 하나의 거래 물품이었다.

 

[140] 셰익스피어가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핵심은, 사랑의 감정이란 얼마나 무모하고 불안정하고 덧없는가, 더욱이 나이든 어른들의 신중한 사랑과 비교할 때 젊은이들의 사랑에서 그런 점이 얼마나 더 두드러지는가 하는 것이었을 듯싶다

 

[150] 사람들은 종종 돈 후안과 카사노바라는 이름을 함께 거론하는데 그 두 인물에게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즉 둘 다 어린 시절에 자신을 원치 않는 부모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4세기의 인물 돈 후안은 자신이 정력 왕성한 남자임을 확인하고 싶어서 여인들과 잠자리를 했던 반면, 카사노바는 자신이 사랑 받을 만한 상대라는 점을 입증하고 싶은 욕구가 더컸다.

 

[152] 카사노바 그를 지탱했던 비장의 무기는 상처 입은 가슴에서 우러난 언어였고, 그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서 그 무기를 이용해 어떤 말과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그 모든 것은 부질없는 환영이고 벽에 어른거리는 그림자였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한판 신나는 여정이었다. 말년에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164]사랑은 두뇌를 비롯해 모든 근력을 동원시켜야 할 만큼 큰 노고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이다.

 

[164] 관능은 깃털 이불처럼 따스하고 포근한데 왜 우리가 거기에다 누비커버를 씌워야 할까? 왜 우리는 관능을 교묘하게 감출까? 왜 관능을 정화하려 할까? 왜 그것을 의례의 춤으로 바꿔버릴까? 옛날부터 있었던 정당하고 흔해빠진 정욕이 뭐가 잘못이란 말일까? 왜 우리는 정욕 때문에 부끄러워하고 당혹스러워할까?

 

[167] 낭만주의는 여성을 자애롭고 정숙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이상화했다. 따라서 여성과 섹스를 하는 것은 근친상간과 같고 사악하며 추잡한 일이 되었

 

[172] 독서는 사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고독한 명상이 일상적인 모습으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책을 읽는 사람들은 낭만적이고 에로틱한 문학작품들을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적어도 어떤 일을 상상할 수 있는지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그들은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생각들을 감히 할 수 있었고, 아무에게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생각을 지지하는 동지들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75] 로맨틱한 사랑과 신비주의자들의 종교적 황홀경의 핵심 중 하나는 사랑하는 대상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강력한 열망이다

 

[176] 플라톤에 의하면 연인은 완전한 하나가 되기 위해 서로를 찾고 있는 퍼즐 조각의 불완전한 반쪽이다. 연인이란 두 약체가 하나로 뭉쳐 이뤄진 강체인 것이다

 

[177] 태초에 인간의 성별은 세 가지, 남자와 여자 그리고 남녀양성을 지닌 자웅동체로 구분. 이 원시적 존재에게는 머리가 둘, 팔이 넷, 생식기가 둘이 있었다. 그런데 이들의 잠재력에 위협을 느낀 제우스가 이들을 각각 반으로 갈라서 레즈비언, 호모 그리고 이성애자가 생겨나게 했다. 그런데 각 사람마다 잃어버린 반쪽을 간절히 그리워하며 그 반쪽을 찾아 헤매고 추적한 끝에 마침내 서로 껴안고 하나가 되었다.

 

[177] 아리스토파네스

‘우리는 저마다 둘로 쪼개져서 넙치처럼 한쪽 면만 있는 반쪽 인간일따름입니다. 그래서 늘 다른 반쪽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178] 우리 각자에게는 오직 하나뿐인 상대가 있고, 그를 만남으로써 우리가 완전해진다는 것이다. 완벽한 파트너라는 이 로맨틱한 이상형은 플라톤에 의해 처음 제시되었다

 

[189] 스탕달이 ‘결정작용’이라는 용어로 표현한 그 단계는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이 다른 누구보다 더 훌륭하고 더 고귀하다고 상상하며 대상을 이상화하는 성향을 말한다. 결정작용 단계가 지나면 의혹이 슬며시 고개를 들고 두려움에 찬 불안이 파고든다.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사랑의 증거를 몇 번이고 계속 요구하기 때문이다.의혹의 단계를 극복하게 되면 ‘두 번째 결정작용 단계’에 접어들어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의 증거라고 상상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사랑하는 상태의 정반대는 죽음이다

 

[195] 신화의 원전에 따르면 사랑의 묘약이 효능을 발휘하는 기간은 3년이었고, 그동안은 두 사람이 사랑에 의해 절대적으로 결합되어 마음도, 영혼도, 육신도 결코 떨어질 수 없게 되어 있었다.

 

[197] 열정을 일컫는 영어 ‘passion'에는 원래 고통 또는 수난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열정은 본질적으로 재난인 것이다.

 

[199] 둘만의 왕국에서 그들은 격심한 고뇌에 휩싸인 채 서로 지배하고 섬긴다. 서로 사랑에 빠져서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드 루즈몽이 예리하게 논평했듯이 “그들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은 불타오르기 위해서이며,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상대의 존재가 아니라 상대의 부재이다.

 

[201] 우리는 죽어서야 비로소 고통과 투쟁 그리고 저항을 멈춘다. 역설적이게도 바로 그런 소멸의 순간에 우리는 감각을 활짝 열어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209] 큐피트의 화살이 아니라, 시간의 화살을 기다리는 셈이다

 

[217] 엑스터시는 누구나 희구하는 것으로, 사랑도 섹스도 아니며, 피가 뜨거워지고 공중으로 붕 뜨는 듯한 몰입의 경지이다. 그 상태에서는 살아 있다는 것이 곧 기쁨이요, 떨림이 된다. 그런 도취감이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없다면 삶이 무의미하게 보인다. 이런 현상은 습관의 기만 때문에 빚어지는데, 습관은 열정을 질식시키고 사랑을 파묻어버리는 아주 음흉한 자객이다.

 

[219] 사랑은 합의된 고통을 전제로 벌이는 기분 짜릿한 한판 승부이기도 하다. 사랑이 쑥쑥 커가기 위해서는 시련이 꼭 필요하고, 고통이 사랑이 원동력이니 어떻게 안 그럴 수가 있겠는가? “사랑은 서로의 고문이다.

 

[222] 사랑에 관해 비관적 견해를 보였음에도 프루스트는 우리가 사랑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 그는 사랑을 둘러싼 관계의 패턴을 탐지했고, 우리가현재의 고통과 과거 모든 시기의 고통을 나란히 동일선상에 둠으로써새롭게 마음의 고통을 느낄 때마다 과거에 겪었던 마음의 고통이 어떻게 함께 울려퍼지는지 보여주었다. 우리는 진정으로 사랑받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그는 주장한다.

 

[224]. 우리에게는 저마다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고, 스스로를 겨눈 장전된 권총이 있다는 것이다.

 

[227] 부모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는 아이는 사랑할 다른 사람을 찾을수 없다. 프로이트는 두 가지 극단적인 문제, 즉 과도한 성적 경향은 성도착으로, 억압된 성적 경향은 신경증으로 이어지는 사례들을 보았다.

 

[234] 프로이트는 자신의 작업이 과거의 앙금을 통해 마음속을 켜켜이 파고들어 마음속의 잃어버린 도시로 깊이 들어가는 일이라고 여겼다. 그의 분석은 환자에게 주목할 만하고 값진 어떤 것, 곧 한 개인의 삶이 하나의 이야기로서 의미가 있다는 자각을 선사해주었다

 

[235] 우리가 애인을 물색할 때 부모를 연상시키는 상대를 찾는다고 주장하는 것과 별개로, 사랑 자체는 서로 합의하에 유년시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어른들이 어린 시절을 너무도 그리워하는 나머지 파격적인 행동으로 서로 힘을 합치고, 시간을 거슬러 가서 각자가 서로 상대방의 아이가 된다는 것이다.

 

[242] 애착은 생존을 위해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어린 시절에 가장 강하다.

 

[245] 다수의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어린 시절 단 한 사람의 보육자라도 지속적으로 아이와 교감한다면 심각한 정신 장애자나 누구도 가까이할 수 없을것 같은 사람이 되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최소한도로 요구되는 것은 믿을 만한 수호천사 한 명이다.

 

[251] 인간에게 닥치는 많은 장애 중에서 사랑을 느낄 수 없는 것보다 더슬픈 장애는 드물다.

 

[261] 사랑은 세상의 무자비함을 차단하는 보호막을 제공한다. 이크 족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사랑이 잘려나가고 본능만 남았을 때 인간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하는 사실이다.

 

[264] 신경생리학자 게리 린치는 정서와 깊이 관련된 사건이 평범한 사건보다 뇌세포를 더 크 게 자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65] 쓰다듬어주고 애정을 기울여주면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그런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인 면에서 발육이 지체된다는 것이다. 음식을 충분히 먹은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사랑의 손길이 닿지 않을 때는 소위심리적 영양불량증을 겪을 수 있다

 

[267] 35년에 걸쳐 94명을 관찰한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어린 시절 행복했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했고, 불행했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불행하다는 것이다.

 

[281] 여성의 최대 관심사는 곁에 머무르면서 자기 아기를 부양하는 것을 도와줄 누군가를 고르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남성의 최대 관심사는 여성을 가볍게 사랑하고, 미련 없이 돌아서는 것이다

[291] 출산 중에 진통과 자궁수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은 어머니의 사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옥시토신을포옹 물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92] 여자들은 옥시토신의 정서적 영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그 이유는 옥시토신이 어머니로서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295]  두 사람이 서로 매력을 느끼면, 두 사람의 뇌에서 페닐에틸라민이라고 하는 신경세포 간 정보의 흐름이 빨라지게 하는 물질이 분출되면서 둘 다 몸을 떨게 된다

 

[298] 평온하게 지내고, 불안해하거나 안달할 필요가 없으며, 어린 시절 친구처럼 편안하고 형제자매처럼 때로 성가시면서 서로 속내를 다 알고 부모처럼 세심하고 깊은 애정을 쏟는 헌신적인 배우자, 즉 평생의 반려와 즐겁게 사는 것은 대단히 멋지다

 

[315] 인간에게는 친밀함이라는 마약이 강력한 최면제이자 진정제이다

 

[323]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자화상을 그리면서 자신이 ‘마음의 움직임’이라고 언급한 것을 표현하려고 애썼다

 

[349] 무엇보다도 비행은 우리 몸과 우리가 사는 개인적 공간에 대한 사고방식을 융통성 있고 신속하게 바꾸어놓았다

 

[350] 섹스는 공중에서 알몸으로 날아다니는 것과 흡사하다. 평범한 것들과의 접촉을 놓아버리고, 모든 구속을 놓아버리며 땅과 현실을 꼭 붙들고 있던 손을 놓아버리기 때문이다.

 

[361] 결국 마크햄은 길을 잃고 해맨 듯 보인다. 용기, 지략, 상처받기 쉬운 여린 마음뿐 아니라 세밀한 관찰력도 지닌 여서이었지만, 그녀는 그런 자질의 강점을 전혀 믿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자신의 미모와 젊음을 다 소진할 때까지 자신을 상품화했다

 

[370] 바다의 사나이들은 바다가 생명력 풍부하고, 유려하며, 자궁처럼 아늑하고, 벨벳처럼 보드랍고, 폭풍우처럼 사납기도 하다고, 즉 온통 여성적인 속성을 지녔다고 느낀다. 바다의 리듬은 여성의 생체리듬만큼이나 오래 이어져왔으며 신비롭다. 바다는 달의 인력에 의해 밀물과 썰물이 들고나며, 끝없이 나른하게 움직인다. 바다는 뒤척이며 잠자는 사람처럼 엉덩이를 이리저리 들썩이면서 부드럽게 일렁인다. 바다는 꿈을 꾸고 있는 여자이다

 

[377] 아주 노골적인 일부 성적 행위들은 섹스의 본질과는 관계가 없고 오히려 권력, 분노 그리고 지배 욕구와 관련이 있다. 강간은 극단적인 사례다

 

 

 

[382] 여자가 기분 나빠하고 비난하는 것, 경찰이 달려오는 것, 행인들이 놀라움과 분노로 씩씩대는 것, 굴욕적인 체포, 법정 출두, 자기 가족들이 곤혹스러워하는 것, 실직의 위험 등. 그런 것들이 플래셔로 하여금 성기를 노출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다.

 

[386] 키스는 우리를 욕망의 신전으로 인도하는 촉각의 순례여정이다.

 

[406] 이것이 이른바 디너 데이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구애섭식이다. 많은 동물들이 구애섭식을 한다. 그렇게 하는 목적은 수컷이 식구들을 잘 먹여 살릴 수 있는 훌륭한 부양자이며, 암컷의 요구도 충족시켜줄 수 있음을 암컷에게 입증하는것

 

[412] 대부분의 사랑 노래에서는 여자가 남녀관계의 주도권을 행사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사랑으로 남자를 미치게 하는 능력은 여자가 지닌 유일한 실질적 권력이다

 

[414] 사람들은 생물학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집착하면서도 도덕률의 제약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풍토에서 팝송은 뜨겁디뜨거운 환상에 불을 지피고, 로맨스라는 개념이 꺼지지 않고 살아남도록 지킨다.

 

[415] 나이, 직업, 음악에 대한 취향, 삶에 대한 태도 등에서. 그런데 무엇보다도 둘이 만난 타이밍이 딱 알맞다. 두 사람 모두 사랑을 감행할 태세가 된 결정적인 단계에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사랑할 준비와 의지와 능력을 갖추게 되면, 바로 그 다음에 만난 적당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420] 결혼한다는 의미로 쓰이는매듭을 묶다to tie the knot'는 표현의 유래는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갔다

 

[421] 혼인을 앞둔 남녀가 약혼반지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은 앵글로 색슨 시대의 기록에 나와 있는데, 약혼반지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되었음이 틀림없다. 이집트 상형문자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동그란 원이나 고리 모양은 늘 영원성을 상징했다

 

[423] 성경에서는 흰색이 아닌 파란색이 순결을 상징했고, 신랑신부 둘 다 결혼 예복의 허리 아래 부분에 파란 띠를 둘렀다

 

[424] 고대 로마인들은 소동맥 - 라틴어로는 배나 아모리스, 즉 사랑의 동맥 - 이 약손가락에서 심장 쪽으로 흐르고, 따라서 약손가락에 반지를 낌으로써 커플의 심장과 운명이 하나로 합쳐진다고 믿었다

 

[432] 부부의 결속을 유지시키는 것은 결혼 서약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가 공유해온 많은 습관과 관행, 그리고 함께 겪었던 크고 작은 숱한 일들이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배우자들에게는 결혼이 그들 나름의 법체계와 신화와 일과를 갖춘 고국이 된다. 이혼은 고국을 등지는 망명처럼 여겨진다. 그들은 결혼이라는 번잡한 도시국가에 거주하는 시민이기 때문이다

 

[451]   사람들은 왜 자기 목숨을 걸고 낯선 이들의 생명을 구하려고 하는 걸까? 이타적 사랑은 인간의 행동을 조종하는 이기심과 상반되는 것 같다.

 

[463] 미소는 다른 이에게 전염되며, 원기를 회복시켜준다. 입을 미소 짓듯 움직이기만 해도 뇌로 흘러드는 혈액량이 증가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488] 더없이 영적이고 신비로운 경지에 이른 종교적 사랑은 에로틱한 사랑과 아주 흡사하게 들린다.

 

[490] 아프로디테를 여성의 이상, 즉 아무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관능의 여왕으로 숭배하던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사랑 자체가 곧 종교였다.

 

[494] ‘엑스터시’라는 단어의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알몸으로 서 있다’이다. 그래서 신비주의자들은 예로부터 교양이라는 가면, 유행이라는 구속, 이성이라는 껍데기를 내던지고, 자신을 참으로 정화시켜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겠다고 맹세하면서 알몸으로 기도하는 때가 많았다. 연인들이 하나님을 부르짖는 것도 알몸으로 성적인 엑스터시에 한창 빠져 있을 때인 경우가 많다.

 

[496] 낙원을 이르는 페르시아 말 ‘pairidaeza'의 원뜻은 생명의 나무가 자라는 정원이고, 낙원을 이르는 히브리말 ’pardes'의 원뜻은 한 남자의 순결한 신부가 순결을 바치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랑의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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