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元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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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내 장례식에 눈물을 흘리면서 찾아줄 사람이 있을까? 성공이란 무엇이며 나와 내 아버지 중 누가 더 성공한 사람인가? 인생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우리가 이 지상에 존재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주 새로운 질문도 아니었다. 나는 철학을 공부했고 이런저런 이론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나 자신에게 진지하게 적용해 본적이 없었다.’
- 찰스 핸디, <코끼리와 벼룩>중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세상의 현상과 사물들을 자신에게 적용하게되는 핸디. 이를 통한 끝없는 그의 내면의 깊은 자아 성찰과 탐색. 그리고 포트폴리오 인생을 통한 세계에 대한 삶의 새로운 형상화와 각색의 여정. 이런 그의 삶이 귀감이 되기에 그는 구본형 선생님의 롤모델이 되었으리라.
찰스 핸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철학자로 조직 행동과 기업 경영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또한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 등 세계를 움직이는 사상가 50인에 올라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니지먼트 사상가이다. 그는 1932년 아일랜드 킬데어에서 성공회 부주교의 아들로 태어났다. <코끼리와 벼룩> 저서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이런 성장배경-목회자인 부친의 영향-은 그의 사상과 성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오리엘 칼리지에서 고전문학, 역사 그리고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다국적 석유회사 쉘의 마케팅 부서에서 비즈니스 경력을 쌓으면서 보루네오, 싱가포르 등 외국의 현지 체험을 통한 세계화의 시각을 키우게 된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MIT 슬론 스쿨에서 경영 공부를 시작했고, 이 때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워렌 베니스와 교류하게 되면서 ‘조직’에 관해 흥미를 갖게 되었다.
1967년 영국으로 돌아온 뒤, 런던 비즈니스 스쿨 설립과 경영자 프로그램 조직 과정에 참여하였고 1972년에는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경영심리학 교수가 되었다. 1977년에서 1981년까지, 사회 윤리와 가치에 관한 연구와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하우스 학장을 지냈다. 1987년에서 1989년까지 런던 왕립예술학회의 회장을 역임하였고 영국 여러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BBC 라디오 방송 ‘투데이’의 '오늘의 사색'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매니지먼트와 삶에 대한 그의 견해는 수년 동안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교훈을 선사했다. 현대의 경제를 창조적으로 분석하고 인간성 상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찰스 핸디는 이미 10년 전에 지금의 현상 -다국적기업의 확산, 개인 기업의 생존 위기, 조직의 해체, 자유시장 경제의 문제점 등- 을 분석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아내이자 동반자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엘리자베스도 유명한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다.
비즈니스맨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선정하는 ‘사상가 50(The Thinker 50)'에 2001년 피터 드러커에 이어 2위, 2003년 게리 하멜에 이어 5위, 2005년에는 10위에 오른 바 있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내놓은 저서로는 1994년 ’올해의 경제평론가상‘을 수상한 <텅 빈 레인코트>를 비롯하여 <비이성의 시대The Age of Unreason> <정신의 빈곤The Hungry Spirit> <올림포스 경제학>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조직의 이해>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등이 있다.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 워렌 베니스는 ‘핸디는 어떻게 한 사람이 자신의 생애 목표를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개인적인 가치와 도덕적인 잣대 안에서 토론하는 인물이다’라고 찰스 핸디를 정의했다.
Ⅱ.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고용이 된 사람이다.
이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대타(代打)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게임을 하든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늘 준비하면서 곧장 게임에 뛰어들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 들어가는 글. 인생의 중간에서 새로 시작하기-되돌아본 미래
1. 코끼리와 벼룩
여기서 벼룩은 프리랜서를 기리키는 말. 어떤 벼룩은 저 혼자서 일하고 어떤 벼룩은 자그마한 자기 회사가 있고 또 어떤 벼룩은 파트너십에 참가하고 있다.(p16)
2. 글로벌에서 로컬로
-. 이 책은 부분적으로, 그 20년 세월 동안에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더듬어본 개인적 회고록. 또한 앞으로의 여러 해 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를 예측하는 예언서(19)
-. 인터넷과 웹은 20년 전에는 생각조차 못 한 방식으로 벼룩과 코끼리의 삶을 바꾸어놓은 두 주력 부대(20)
-. 일은 이제 생활의 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일중독자로 몰아가고 있다. 과연 일이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해줄 것인가, 아니면 성공적인 자본주의는 결국 커다란 환멸로 끝나버리고 말 것인가?(22)
3. 코끼리의 문제
-. 클로버 회사(Shamrock Organization)
-->핵심적인 코어(중심), 계약적인 주변부, 보조적인 노동력의 3개 잎새로 이루어진 회사. 나는 이러한 회사의 개념이 거대기업 전체를 관통하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주장. 클로버는 세잎이면서도 여전히 한 잎. 바로 그것 때문에 성 패트릭은 기독교의 삼위일체르 설명할 때 클로버를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24~25)
-. 오늘날 기업이 자기 힘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사치스러운 교만으로 여겨진다. 그 때문에 파트너십과 동맹관계가 인기를 얻고 있다.(25)
4. 벼룩과 연금술사
-. 나는 교과서보다는 화랑, 극장, 영화관, 연주회장 등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여행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다른 문화권에서 한동안 살아본 경험은 자신의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렌즈를 마련해 주었고, 너무 익숙하여 아무런 의문도 들지 않았던 사물을 새롭게 돌아보게 했다.(29)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을 연구함으로써 얻은 교훈. 우리는 그런 사람을 연금술사라고 부름. 그들을 움직이게 만든 것은 열정. 만약 어떤 것을 정말로 간절히 바란다면,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그런 지식과 기술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지 알아내게 된다. 연금술사는 실패와 실수를 말하지 않고 오로지 학습의 경험만을 말한다.(30)
-. 자유롭게 자기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포트폴리오 생활의 큰 축복. 하지만 자기 나름대로 스케줄을 잡는 대신에 우선순위를 미리 결정하고, 선택을 하고, ‘노’라고 말할 줄 아는 강인한 마음가짐이 필요. 포트폴리오 생활은 당신에게 성공의 의미를 재규정하도록 요구(31)
-. 회사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당신 스스로 당신의 존재를 규정해야 한다. 바로 그런 때 복잡한 문제가 발생(31)
5. 자기만의 인생 스크립트
-. 인생의 교훈은 직접 살아나가면서 배우는 것이고 또 사후(事後)에는 그 삶을 반성하면서 얻어지는 것이다. 물론 그 교훈이 모두 타당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교훈들을 모두 모아놓으면 나의 신념이 되는 것이고, 내가 뒤섞여 살았던 세상에 대한 인식이 되는 것이고, 미래에 대한 나의 희망, 기대, 공포가 되는 것이고, 총체적으로 나의 인생철학이 되는 것이다.(33)
■ 제1부 포트폴리오 인생의 시작
1장 시작으로 되돌아가서
우리의 과거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일부분. 생애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충실해져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가?(38)
1. 목사관에서의 유년 시절
-. 나는 업무상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그 의사는 자꾸 나의 유년 시절을 물어보았다. 정말이지 내 유년 시절의 이야기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의사의 친절한 조언 덕분에 나는 그것이 아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39)
-.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도움을 받을 가치가 있으므로 결코 단 한사람이라도 소홀히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정신과 의사는 그게 나에게 스트레스를 가져다주는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부임한 직장의 무능력한 부하 직원을 칼 같이 자르지 못하고, 부하들을 독려하여 일의 미진한 부분을 수정하도록 채근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관리자인 나는 부하를 독려하고 회사와 거래처의 지시사항을 이행하고 부하 직원 각 개인의 업적을 챙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고민이나 애로사항에 먼저 귀 기울이면서 그들을 위로하려 든다는 것이었다.(40)
-. 거짓말은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당신에게 돌아온다(41)
-. 오늘날까지도 나는 형편없는 협상가, 흥정가이다.(41)
-. 비즈니스 생활을 하면서 더욱 당황스러웠던 것은 상대방도 나처럼 늘 진실만 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41)
-. 나는 이런 진실 결벽증이 커다란 장애가 된다는 것을 안다.(42)
-. 개인에 대한 존경, 진리에 대한 외경이 좋은 미덕으로 여겨지지 않고 하나의 장애로 생각된다면 그건 정말 곤란한 일이다. 내 유년 시절의 이런 유산과 타협하는 데에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만약 내가 그것을 바꿀 수 없다면 또 특별히 바꾸기를 원하지도 않는다면 그런 미덕이 장애가 되지 않는 생활방식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남들을 움직여야 할 책임이 없는 벼룩이 되었고, 내가 본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작가가 되었다.(42)
2. 서랍 속 동전의 교훈
-. 나는 돈을 빌려와서 더 많은 돈을 벌어 되갚는 것보다는 먼저 돈을 축적하고 그 다음에 쓰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런 태도는 나의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인데 아버지는 수입 이상의 지출을 간통보다 더 나쁜 죄악이라고 여겼다. (48)
-. 그저 쌓아놓기만 한 돈은 낭비된 돈.
‘돈을 남에게 주어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그 돈은 어떻게든 당신 손에서 사라지게 된다.‘
이것은 미국의 위대한 자선사업가인 카네기, 록펠러, 기타 인사들이 힘겹게 배워서 애써 실천함으로써 사회게 기여하게 된 교훈(48~49)
3. 성서와 세익스피어
-. 나는 내가 쓴 글을 어머니께 보여드렸다. 어머니는 내가 전문용어를 너무 많이 쓴다고 지적.
“나는 네가 공통 기도서나 세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발견되는 단어들을만 가지고 네가 말하려고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어머니는 그런 고전의 리듬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옛날판 성서와 기도서를 즐겨 애용. 이 책 덕분에 나는 오늘날 말을 가지고 벌어먹는 사람이 되었다.(51)
4.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배운것
-. 우리는 모두 우리의 개인적 역사를 신화화(神話化). 마술적인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자서전 서두에서 말했듯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54)
-. 과연 내 장례식에 눈물을 흘리면서 찾아줄 사람이 있을까? 성공이란 무엇이며 나와 내 아버지 중 누가 더 성공한 사람인가? 인생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우리가 이 지상에 존재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주 새로운 질문도 아니었다. 나는 철학을 공부했고 이런저런 이론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나 자신에게 진지하게 적용해 본적이 없었다.(58)
5. 내가 아닌 것을 거부하다
-. 나의 유년 시절은 드디어 나를 사로잡았다. T.S. 엘리엇은 이렇게 말했다. “네가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가 이제 난생처음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라.” 엘리엇의 조언은 나에게 그대로 적용되었다.(59)
-. 나는 그 의사와 상담한 결과 내 문제는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모른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델피의 아폴로 신전에 새겨진 고대 그리스의 명언. 그러나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는 사십대 중반에 이르러 여러 가지 역할과 직장을 거치고 난 다음에야 ‘내가 아닌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59)
-. 나는 걱정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 남의 결재를 받기 위해 내 어깨 너머를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난생처음으로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주무른다는 것, 내가 아닌 그 어떤 것으로 위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런 상태를 편안히 여긴다는 것 등등이 너무나 좋았다.(60)
-. 포트폴리오 생활에서는 당신이 뭔가를 일으키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돌아가지 않는다.(61)
2장 나는 무엇을 배웠나
1, 학교라는 이름의 감옥
우리는 학교에서 읽기, 쓰기, 셈하기를 배워야 한다. 그것은 나중에 사회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데 꼭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이기 때문. 하지만 그 문뒤의 인간적 시스템을 잘 다루지 못하는데 문만 열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특히나 앞으로 벼룩의 생활을 할 사람은 자신감에 상처받지 않고서 학교 문을 나서는 것이 중요.(67)
2. 고슴도치들의 학교
-. 그런 학교 생활 방식은 사회의 고난을 견디게 해줄 뿐이지, 그것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도록 하지는 못한다는 것. 나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것과 입을 다무는 것이 몸보신의 2대 요령 이라는 것을 배웠다.(69)
-. 나는 나중에 가서야 내가 실은 여우인데 고슴도치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옥스퍼드 경은 철학자 이사야 벌린에게 그리스 시인 아르킬로쿠스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한 적이 있었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중요한 것 한 가지만 알고 있다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열두 살 혹은 열다섯 살에 학생의 미래를 결정해 버리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생각. 인생은 길다. 그러니 우리의 선택을 가능한 한 오래도록 미루는 것이 좋다.(71)
3. 옥스퍼드에서의 교훈
옥스퍼드는 남의 책을 그대로 베끼는 일을 극도로 경멸. 또 남의 책을 인용하는 것은 그것이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전개할 수 있는 경우에만 허용(81)
4. 사회에 첫발을 내딛다
무엇보다 나는 자신감이 엄청나게 커지게 되었다. 바쁜 관리자들의 교육은 그들의 경험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때 최대 효과를 거둔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것(88)
5. 황금의 씨앗
나는 학교가 인생을 미리 실험하는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 우리의 재능-우리 모두는 시험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재능을 갖고 있다-을 발견하는 곳, 자기의 과제와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배우는 곳,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언제 필요한지를 깨닫는 곳, 인생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탐구하는 곳, 이런 곳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 내가 볼 때 그런 것들이 지식 위주의 교육과정보다 더욱 매력적인 교과과정이라고 생각.
우리는 학생들 모두에게 황금의 씨앗을 주어야 한다. 음악가, 기업가, 사회사업가인 어니스트 홀 경은 한때 파블로 카잘스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왜 우리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그들의 본질을 가르치지 않는가? 우리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넌 네가 누구인지 아니? 넌 하나의 경이야. 넌 독특한 아이야. 이 세상 어디에도 너하고 똑같이 생긴 아이는 없어. 네 몸을 한번 살펴봐. 너의 다리, 팔, 귀여운 손가락, 그것들이 움직이는 모양 등은 모두 하나의 경이야. 넌 셰익스피어, 미켈란젤로, 베토벤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넌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넌 정말로 하나의 경이야.”(92)
■ 제2부 인터넷 시대의 기업 문화-자본주의의 과거, 현재, 미래
3장 새로운 경제와 그리 새롭지 않은 경제
1. 아폴로형 회사
-. 회사 조직을 다룬 나의 첫 번째 책에서 나는 이렇게 주장. 아폴로는 대기업의 수호신. 그는 논리와 질서의 신, 조화의 신,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양(羊)들의 신. 나는 그 책을 쓸 당시 고대 그리스의 신들을 동원하여 기업의 문화와 스타일을 서술(103~104)
-. 그 그리스 신들의 개념은 나의 새로운 경력에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 나는 기업의 운영방식을 서술하는 사용자-친화적 방식을 발견했고 또 왜 기업들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저마다 다르게 행동하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게 되었다.(104)
-. 나는 거기서 하나의 비유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격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 고대 그리스의 신들은 그 비유를 제공해 주었고 나는 그런 개념을 바탕으로 ‘경영의 신들’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는 네명의 신들이 등장. 카리스마적 리더를 상징하는 제우스, 논리와 질서를 상징하는 아폴로, 팀워크를 상징하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 창조적 개인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 이렇게 넷이다. 각각의 신은 저마다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늘 이 네 유형의 혼합인데, 문제는 혼합의 정도인 것이다.(104~105)
-. 아폴로형의 회사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가 안정되어 있고 예측 가능할 때에는 잘해 나간다.(106)
2. 안톤 체호프로부터 배우다
아폴로형 회사들은 동요하는 세계에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 이것은 최근의 일본 회사들의 사례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108)
3. 오늘날의 코끼리
클로버형 회사(회사의 3분의1은 핵심 직원, 또 다른 3분의1은 하청업자, 마지막 3분의1은 파트타이머와 전문조언가 등의 비상근 인력으로 구성된 회사)를 주장(111)
4. 버추얼 기업과 프랜차이즈
-. 나이키는 주요 버추얼 회사의 대표적 사례
“나이키는 개념을 판매한다.”
이것은 미국의 사회비평가 제러미 리프킨이 미국 내의 아웃소싱 현상을 지적하면서 한 말. 나이키가 세계 최대의 신발 제조업체이기는 하지만 이렇다 할 공장도 기계도 장비도 부동산도 없는 것이다. 이 회사가 꽉 잡고 있는 것은 회사 전체를 단단히 결속시켜 주는 정보 시스템뿐.(114)
-. 프랜차이즈(대리점)는 분산기업의 가장 구체적인 형태일 것이다. 리프킨의 설명에 의하면, 프랜차이즈는 현대 기업의 도래 이후 가장 중요한 새로운 비즈니스 조직의 형태라고 한다.(116)
-. 프랜차이즈는 벼룩들을 위한 학교, 혹은 기업가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117)
5. R경제
-. 경영은 따지고 보면 다양한 의제(議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협상(117)
-. 회사가 분산되면 될수록 독특한 개인들 사이의 신뢰는 더욱더 중요하게 된다. 이제 소위 R경제가 된 것이다(R은 인간관계Relationships의 머리 글자). 그래서 문제는 이것이다. 당신은 직함이 아닌 이름을 부를 수 있고, 정말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개인을 몇 명이나 알고 있는가?(118)
-. 만약 오늘날의 회사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해나가고자 한다면 팀원들이 서로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있는 소규모 운영단위를 창출해야 한다.(119)
-. 나는 최근에 알게 된 수피의 가르침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그 가르침은 이렇다.
당신은 하나를 이해하기 때문에 둘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둘은 하나 ‘그리고’ 하나의 결합이기 때문.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그리고’의 역할을 이해하는것(120)
-. 자, 우리를 있는 그대로의 개인으로 한번 파악해 보라. 사실 우리는 80년 동안의 잠재적인 현금 축적처이고, 회사는 그 축적된 돈의 일부를 원하는것. LYV(Life-Time Value, 평생가치)는 새로운 마케팅의 표어가 되었다.(121)
6. 미래의 코끼리
-. 대기업은 우리가 알고 있던 과거의 대기업과는 사업방식이나 습성에서 아주 다른 그런 회사가 될 것이다. 대기업은 이제 개혁을 해야 한다. 그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자본주 못지않게 존중해야 하고 또 시장의 법칙이 정의와 윤리보다 아래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대기업의 앞날은 위험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새로운 코끼리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중대 도전에 직면
① 기업의 규모를 계속 키우면서도 소기업적. 개인적 분위기를 간직하는것
② 창조성과 효율성을 잘 종합하는 것
③ 번영을 이루면서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것
④ 회사의 사주는 물론이고 아이디어의 소유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는 것(123)
7. 첫 번째 도전 : 연방주의
-. 앞으로 몇십 년 동안 새로운 코끼리들이 직면해야 할 문제는 각양각색의 파트너 체인망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이다.(124)
-. 그런 네트워크를 연방(federation)이라고 부르고 싶다. 연방은 첫 번째 도전에 대한 나의 처방전으로서 크면서도 작게 되어야 할 필요를 강조하고 있다.
연방주의(Federalism)는 인간적 규모의 공동체를 거대 규모의 복합체와 연결시키는 한 가지 검증된 방식이다.(124~125)
-. 반면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규모의 조직 혹은 공동체의 존재도 필수적. 이런 두 필수사항을 종합하려면 연방주의가 제격이라고 생각되는것. 그러므로 연방주의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 나는 정부든 기업이든, 보건, 교육, 자원봉사 분야든 연방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사람이다.(125)
-. 연방주의는 각 부분이 상호의존적일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각 부분이 개별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커다란 조직의 일부분으로 행동할 때 더 잘 돌아간다는 것(127)
8. 두 번째 도전 : 연금술
-. 두 번째 도전-창조성과 효율성의 종합-에 대한 해결안은 잘 관리된 연금술. 혁신과 사업가 정신은 요즘 같이 직면하는 시대에 회사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 사항.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21가지 경우의 실패한 문명을 검토한 끝에 그 패망의 원인을 이렇게 진단. “‘중앙집중화된 소유권’과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부적응’이 그 문명의 붕괴를 가져왔다.”(130)
-. 아내는 창조적인 사람들을 만나 사진을 찍고 싶어했고 나는 기업, 예술, 공동체 등을 창업한 진취적 사업가의 동기와 배경을 알고 싶어했다. 우리는 그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 철광석을 황금으로 바꾼 사람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그들을 연금술사라고 불렀다.(131)
-. 연금술사들은 다르다. 그들은 자기 앞에 밀려오는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적극적으로 일을 만들어내며 또 그런 일을 성취하여 커다란 차이를 보여준다. 이런 그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이 있다.(132)
첫째, 그들은 열정적이다.
둘째, 그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에 강하게 매달리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셋째, 연금술사들은 제3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 더욱 중요한 것은 연금술사들 대부분이 적당한 시기에 황금의 씨앗을 부여받았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존경했던 교사, 첫 번째 상급자, 목사, 대부 등이 그들의 특별한 재능을 알아보고 그들이 그 분야의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던 것이다.(134)
-. 마지막으로 연금술사들은 실험정신과 창조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로부터 힘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134)
-.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큰 문제는 대표적 코끼리인 정부에 유연성(연금술)이 없다는것(137)
-. 영화산업은 연금술의 정수(精髓)라고 할 수 있다. 이 산업의 핵심은 무(無)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또 그것을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139)
-. 연예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베리 딜러는 영화산업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회사의 소유주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영화 제작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에너지, 특징, 창조정신이다. 그 나머지는 소음에 불과하다.”(140)
9. 세 번째 도전 : 사회적 책임
-. 프랜차이즈의 물결은 개성적인 소규모 가게들을 사라지게 했다.(143)
-. 이제 대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재규정해야 한다. 얼마나 회사를 정직하게 운영하고 또서로 다른 이익단체의 요구를 얼마나 균형 있게 들어주느냐 하는 것이 중요(144)
10. 네 번째 도전 :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 프리랜서는 자신의 노하우 결과를 판매할 뿐, 노하우 자체를 판매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직원은 일의 결과가 아니라 시간을 회사에 팔아버림으로써 그 시간을 이익으로 전환시키는 노하우마저도 암묵적으로 함께 팔아버리는 것이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지식을 철저히 통제하기 위하여 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의하기 애매모호한 지적 재산은 점점 더 벼룩들에게 속하게 될 것이고 점점 더 많이 코끼리들에게 임대될 것이다.(151)
-. 새로운 다위니즘적(neo-Darwinian)세계관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회사는 소규모 운영 단위, 유연한 위계제와 리더십,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다양성을 강조하지만 높은 신뢰감과 참여의식을 배양해야 한다. 자기비판적이지만 개인의 성취를 인정하는 보상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회사들은 그런 회사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153)
4장 달라지는 기업 문화 그리고 개인
인터넷과 그것이 일으킨 여러 가지 가능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유연성과 무제한의 성장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를 예측(155)
1. 변하지 않는 당면 문제
-. <이코노미스트>지는 e기업을 관리하는 10가지 기술을 아래와 같이 소개
① 속도 ② 좋은 사람 ③ 개방성 ④ 협동 ⑤ 기강 ⑥ 원활한 의사소통 ⑦ 컨텐츠 관리 ⑧ 고객 집중 ⑨ 지식 관리 ⑩ 솔선수범에 의한 리더십(161~162)
2. 체험 경제의 중요성
-.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이미 발생한 것을 강화하는 것일 뿐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친숙하게 여기는 직업의 대부분은 앞으로 20년 후에도 그대로 존속할 것이다.(164)
-. 연극 구경, 기분전환 여행, 외식, 축구 구경 등 소위 체험 경제가 오래 전에 실물 경제를 앞질렀다.(165)
-. 영리한 마케팅 담당자들은 평범한 활동도 하나의 체험으로 이벤트화 한다. 쇼핑은 이제 가족 외출의 멋진 구실이 되었다.(165)
-. 체험 경제에서는 회사들이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파는 것이다.(165)
-. 그 경제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의해 지원을 받을 것이고 또 사람 중심의 서비스 경제가 될 것이다. 실제로 체험에 더 많이 투자할수록 더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그 체험에 가담하게 된다. 고급 호텔들은 손님들의 온갖 비위를 다 맞추기 위해 그들이 채용한 직원 수를 자랑. 테크놀로지가 우리 사회를 더욱 부유하게 만들면, 역설적으로 더 많은 인간적 관계가 고용을 창출(166)
2. 컨텐츠를 제공하는 개인들
-. 에어컨을 사지 말고 에어컨 기능을 해주는 서비스를 사라. 소유는 따분한 것, 접속이야말로 중요한 것이다. 라고 제레미 리프킨은 ‘접속의 시대’에서 말한다.(168)
-. 진정으로 개인적이 것이 되려면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있어야 한다.(168)
-. 사람들은 컨텐츠가 핵심이라고 말한다. 지식과 아이디어가 컨텐츠의 대부분을 제공하는 정보시대에 우리는 그런 컨텐츠를 제공해 줄 개인이 필요(168)
-. 컨텐츠는 구체화된 아이디어이고, 아이디어는 혼자 혹은 집단으로 존재하는 개인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과거에도 그랬지만 재능은 귀중한 것이고 미래에는 더욱 귀중해질 것이다.(168)
3. 새로운 형태의 부익부 빈익빈
-. 이 새로운 세상에서 아이디어, 정보, 지능은 새로운 부의 원천(177)
-. 우리는 불가피한 것은 무시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하고 또 그것을 너무 지나치게 좋아하지도 말아야 한다.(181)
4. 단절적 테크놀로지
인터넷은 현재의 과장된 선전을 실제로 실현하여 이 세상을 영원히 바꾸어놓는 ‘단절적 테크놀로지’(대부분의 기술은 연속적 테크놀로지이나 자동차, 텔레비전, 인터넷 등은 기존의 어떤 기술과도 연결이 되지 않는 단절적 기술임)가 될지도 모른다.(183)
5. 중간배제 현상 : 허리가 사라진다
-. 당신의 자동차를 웹상에서 사고, 중고차를 경매 사이트에서 팔면 되기 때문에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자동차 대리점을 필요로 할까?
그 이유는 해석이 없는 정보는 자료에 불과하기 때문(188)
-. 많은 산업들의 중간은 여전히 필요할 것이지만 그 존속 형태는 아주 새로울 것이다. 물품을 배달하는 조직은 안내인, 해석가, 교사 등으로 대치될 것이다.(188)
-. 브리태니커의 경영진은 소비자들이 언제까지나 가격이 수천 파운드에 달하는 가죽 장정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사들여 거실의 선반을 장식할 것이라고 믿었다. 브리태니커는 부도가 났고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갔다.
-->너무 늦기전에 이런 분명한 것을 보기위해서는 코끼리에게 벼룩(그의 등을 긁어서 괴롭히는)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189)
6. 사라지는 직장
오늘날의 충성심은 첫째가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것이고, 둘째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고, 마지막이 회사에 대한 것이다.(193)
5장 새로운 자본주의와 그 딜레마
나는 아제 자본주의가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것이 아님을 확실히 알고 있다. 이제 문제는 그런 차이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냐, 아니면 미국식 자본주의라는 한 가지 브랜드가 아주 강력해져서 나머지 자본주의의 버전을 압도해 버릴 것이냐의 문제이다. 여기서 다양한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
미국식이든 무엇이든 자본주의가 전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부유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더 가난하게 할 것인가? 자본주의는 개인들을 완전 압도하여 우리의 가치와 우선사항을 왜곡시킬 것인가, 아니면 일부 사람들이 믿듯이 그것만이 자유로 가는 유일한 길인가? 자유와 평등은 양립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우리는 제3의 요소인 박애를 필요로 하는가?(203)
1. 싱가포르의 경우
뭔가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선생에게서 배워야 하는 학생들은 괴롭겠지만 나는 그때 이래 가르침이야말로 내 생각을 발전시키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오고 있다.(205)
2. 친도구
-. 싱가포르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대형 쇼핑몰을 연상시킨다. 내가 볼때 그 새로운 GDP는 대부분 ‘친도구’(1955년 ‘친도구의 세계’라는 책에서 소개되어 일본은 물론 영미권에까지 퍼진 용어로, 살아가면서 한 번쯤 ‘이런 것이 있으면 어떨까’ 싶은 물건들을 지칭하기도 한다)처럼 보인다. 친도구는 우리가 사들이는 불필요한 것을 일컫는 일본어이다.(208)
-. 친도구는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과잉의 문제를 보여주는 첫 번째 징조. 경제 성장을 하자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 그렇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또 더 많은 물건을 사들일 돈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하여 성장의 나선형은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20세기 말에 미국 경제가 누렸던 바로 그 나선형이고 또 약간의일시적 기복은 있었지만 세계 경제가 지난 50년 동안 누려온 경제 패턴.(208)
3. 자본주의가 만든 세대차
-. 성공적인 자본주의의 또 다른 문제. 동일한 장소에 머무르려면 전보다 두 배나 더 빨리 헤엄쳐야 하는것. 부모 세대는 아버지 한 사람의 수입으로도 잘살았는데, 오늘날의 부부는 아버지 대(代)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잘살려면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서 더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는것(210)
-. 더욱이 경제 성장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강물에 뛰어들면 강은 점점 더 비좁아지고 조건은 점점 더 열악하고 또 경쟁적이 되어간다.(211)
-. 둑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강물 속에서 헤엄치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부가 가져온 경제 인프라에 무임승차하고 있는것(211)
4. 미국의 경우
대조직의 말단에 이는 사람이 자신의 주도로 창의적인 해법을 내놓을 정도로 용기와 배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그것은 직장의 직무 범위를 넘어서는 과감한 이니셔티브(주도 정신)였다.(216)
5.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불공평한 나라
통계적으로 볼 때, 미국은 나이지라아에 이어 세계에서 제일 볼공평한 나라 2위를 차지. 미국은 경제가 발전할수록 빈부격차는 더 크게 벌어진다는 이론의 구체적 사례. 육체적 완력보다는 지식과 기술을 더쳐주는 자본주의적 경쟁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뒤처지고 있는것(225)
6. 민주주의를 잠식한 자본주의
-. 미국의 퇴락한 도심의 빈민촌과 아름답게 단장되고 커다란 대문이 달린 교외 지역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면서 나는 그 엄청난 불공평에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것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아킬레스건이고 또 자본주의를 치욕적인 종말로 내닫게 할 이유라고 생각.(226)
-. 미래가 과거보다 더 나아질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사상은 미국 문화의 아주활기 넘치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유럽인들은 이 세상의 사물이 저 오래된 황금시대로부터 퇴락해 왔다는 피곤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 미국의 이런 미래지향적 정신에 ‘새 땅에서 새 생활을!’이라는 이민자 문화가 보태졌다.(227)
-. 바로 이런 가능성과 공포의 혼합이 미국 전역에서 느껴지는 그 거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그 혼합적 균형이 무너져서, 가령 대공황 시절처럼 공포가 가능성을 압도한다면 미국식 자본주의는 위협을 받게 될것(227)
-. 별로 바뀌는 것도 없는데 투표는 해서 뭐해? 바로 여기에서 세계 최대의 민주국가인 미국 유권자의 절반이 투표장에 가지 않는 역설이 발생.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부식시키고 있는것.
이게 문제가 될까? 나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 그것은 이기적인 사회, 나와 내 가족만 아는 사회, 클럽(고급 사교장)과 게토(빈민촌)로만 이루어진 엄청난 빈부격차의 나라를 만들어낸다.(228)
7. 승자독식의 불안한 경쟁
-.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은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주지만, 그런 물질적 욕구가 충족된 이후의 삶의 목적마저 제공해 주지는 못한다.(232)
-. 좀 덜 피곤한 형태의 자본주의는 어디 없을까? 나는 그런 것을 찾아보고 싶다.(233)
8. 글로벌 자본주의
-. 40년 동안 두 번의 대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유럽은 전통적으로 부의 창출보다는 공정한 분배와 사회적 단결을 강조(234)
-. 10억 명의 인구가 하루 1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글로벌 자본주의는 이들에게 뭔가 제공할 게 없을까?(236)
9. 인도 케랄라의 경우
바로 이것이 글로벌 세계를 대하는 케랄라의 문제점. 젊은이를 잘 교육시켜서는 다른 데에 빼앗기는 것이다.(239)
10. 가용 자본이 없다
-. 세계의 가난한 나라들은 성공적인 자본주의를 만들어낼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데, 단 하나 자본이 없다. 가난한 나라들은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자산을 유동적인 가용(可用)자본으로 전환하는 힘이 전혀 없다.(243)
-. 피라미드의 밑바닥에서 탈출하려면 가난한 사람들은 소득 잠재력이 있어야 하고 또 대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방글라데시의 모하마드 유누스가 시작한 그라민 은행이나 시카고의 소오뱅크 코퍼레이션 등의 사례가 큰 도움이 된다.(247)
11. 제3세계의 딜레마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케랄라 사람들이 현재의 발달 단계와는 어울리지 않는 잘못된 자본주의 모델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 영미식의 자본주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미래를 가장 조건이 좋은 곳에서 추구하게 하는데, 그것은 많은 경우 케랄라를 떠나 해외로 가는 길이다. 설사 그들이 해외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개인주의적 관심은 본질적으로 사회주의적 체제에 득보다는 해를 더 많이 입힐 것이다.(248)
12. 다른 길은 없는가
-. 글로벌 자본주의는 많은 사람을 전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부가 행복을 가져온다고 믿는 사람은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다. 전세계를 상대로 한 일련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국민소득 1만 달러가 효용체감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그 수준이하(대략 오늘날의 그리스와 포르투칼)에서는 더 많은 돈이 더많은 기본적 생활 편의를 보장하고 또 만족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서면 몇 달러 더 벌었다고 해서 우리를 더 즐겁게 해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제 극심한 경쟁 사회로 들어서서 우리의 이웃과 자꾸 비교하게 되고, 우리의 과거보다는 미래를 더 신경 쓰기 때문이다.(251)
-. 경제적 성장은 우리가 더 많이 더 빨리 여행해야 하고, 더 적게 머물러야 하고, 조용히 서서 풍경을 바라볼 시간이 점점 더 적어지고, 이웃의 관심사를 돌볼 시간이 점점 없어져간다는 뜻이다.(253)
-. 경영학의 귀재인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255)
-. 내 여행의 마무리 지점에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좋은 사회를 만들려는 미국인의 정력과 자신감, 케랄라 사람의 매력과 다정함, 싱가포르 사람의 극기심과 결단력을 종합할 수 있다면 우리는 가장 좋은 형태의 자본주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그것은 하나의 교차문화적(cross-cultural)기적이 될 것이다.(256)
■ 제3부 독립된 생활-인생 스크립트 새로 쓰기
6장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포트폴리오 생활
1. 소속감의 상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벼룩은 무리를 짓지 않는다. 더 큰 동물을 빨아먹고 살지만 그 동물의 내부에서는 살지도 않고 살 수도 없다.(261)
-. 우리는 태생적으로 무리를 이루어서 사냥을 하고 부족 가운데서 살게 되어 있는 것. 회사의 울타리를 떠났으므로 나는 다른 소속처, 다는 사냥 동료를 찾아야 했다. 나는 나 나름대로 어디엔가 소속되는 방식을 찾아야 했다.(262)
-. 독립된 생활은 미래에 많은 사람들이 채택할 생활방식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들이 공동체에 자신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거나 또는 연금술사들처럼 자신들의 공동체를 창조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공동체의 한 부분이 될 수 없다.(263)
2. 열정을 되살려주는 새로운 목적의식
-. 나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려면 직감에 따른 반응 이상의 것, 그러니까 전략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어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그것은 사명감 혹은 내재된 목적의식에서 흘러나와야 한다.(265)
-. 열정은 사명이나 목적보다는 훨씬 강한 단어이다. 나는 그런 말을 하면서 그게 실은 나 자신을 향해 던지는 말이라는 것을 안다. 선교사들은 오로지 설교만 하지만 열정적인 사람들은 산(山)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 열정은 어디서 찾죠?”
그들은 묻는다.
“꿈속에서.”
내가 대답한다.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열정은 막연한 희망으로부터는 생겨나지 않는다.(267)
-. “실험을 해보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보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하게 될 때까지 그것을 당신 인생의 중심으로 여기지 말라.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 테니까.”
3. 나를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내가 벼룩으로서 새 생활을 시작한 이래 공동체의 결핍과 열정의 필요가 두 가지 예기치 않은 긴장이었다면, 세 번째 긴장은 나의 배경상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프리랜서로서 무슨 일을 하든 그사람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그의 최근 일 혹은 프로젝트뿐이라는 것이다. 그의 과거 명성이나 경력은 아무런 보장이 되지 못한다.(270)
-. 작가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여전히 다루지만 새로운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새로운 통찰, 새로운 관점, 새로운 경험을 나눠줄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다른 유형의 일도 사정은 마찬가지. 우리는 외과의사가 그의 기술을 모두 바꾸어버리거나 혹은 전공 분야를 위장에서 두뇌로 바꾸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가 현재의 연구 수준을 따라가고, 그런 수준에 기여하고, 자신의 수술 절차를 새롭게 보완하고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폭넓게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 주문은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271)
-. 나는 진취적인 사업가들에게 해준 나의 조언이 생각났다. ‘남보다 더잘하려고 하지 말고 남들과 다르게 하라.’(272)
-. 나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가 그 어떤 경영서보다도 회사 속의 개인이 처한 시련과 고난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것을 알았다. 내 책이 그런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톨스토이 덕분이었다. 내 책은 다른 경영서보다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확실히 다르다는 것만은 분명(273)
4.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남들과 다르게
-. 진정한 혁신은 해당 산업 혹은 회사 바깥에서 온다. 회사 내부에서 오는 것은 친숙한 것의 변형일 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나는 이 통찰이 남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생각. 우리는 사물을 새롭게 보기 위해 혹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낯선 세계를 거닐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 자신에게 그것을 강요해야 한다.(274)
-. 나는 경쟁자들의 책을 읽는 것을 중단했다. 그 대신 개념을 찾기 위해 역사책, 전기, 소설들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 그런 책들은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고 또 인생이야말로 내가 환히 밝혀서 사람들에게 드러내보이고 싶은 문제(274)
-. 쓰기, 강연하기, 방송하기는 내 학습의 뼈와 살이 되었고 또 그것을 지탱해주는 철골이 되었다. 나는 강연에서 새로운 개념이나 비유를 시험해 본다. 만약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그것을 나중에 내 책 속에다 편입시킨다.(278)
5. 가장 중요한 것은 신념
-. 르네상스 시기의 철학자 마르실리오 피치노
-->“우리는 본질적으로 우리 내부에 있는 가장 위대한 ‘그것’이다.” 피치노는 ‘그것’을 영혼이라고 불렀다.(283)
-. “나는 ‘좋아, 그런데로’의 태도를 가진 사람과 한평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아요.”
그것은 일종의 최후통첩이었고 나는 그 다음 달에 셀에 사표를 냈다. 하지만 그 대화는 언제나 내 귓바퀴에서 맴돌았다. 나는 아내의 지적에 동의한다. ‘좋아. 그런데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삶은 단 한 번뿐이고 그러니 그 삶을 영위하면서 그저 근근이 견뎌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결국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질문은 여전히 나를 따라다니는 화두이다.(284)
7장 일 구획짓기
-. “그 포트폴리오 인생이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아침 8시 10분의 웨이브리지 전철역에서는 볼 수가 없던데요.”
“물론 볼 수가 없었겠지요.”
내가 대답했다.
“포트롤리오 인생은 러시아워 때의 혼잡한 지하철을 타지 않습니다. 그들이 거기 없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그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을 보지 못하는 겁니다.”(286)
-. 마감일이 없는 인생은 아무런 우선사항도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어떤 것을 해내야 한다는 압박도 없기 때문에 자신이 설정한 마감일은 손쉽게 수정되거나 포기되어버린다.(288)
-. 의미있는 생활이 되려면 이런 4가지 유형의 일 덩어리를 포함시켜 균형 잡힌 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만 한다.
① 집안일
균형 잡힌 생활은 남녀 불문하고 집안일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야 한다. 포트폴리오 인생(자유로운 벼룩 생활)은 우리에게 그렇게 할 기회를 제공한다(290)
② 자원봉사
③ 학습
독립적인 벼룩은 기댈 곳이 자기 자신밖에 없다. 돈 버는 일의 미래를 확보하려면 공부하는 일이 본질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내 경우, 공부의 핵심은 나의 글쓰기이다. 소설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작가들은 실제 글쓰는 시간보다 3배나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데 투입(293)
④ 운동
나는 책과 씨름하는 나의 진짜 일을 감당하기 위하여 심신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295)
인생의 전체 사이클을 놓고 볼때 위의 4가지 유형의 일은 매 단계마다 다르게 편성될것(295)
1. 일의 배분
포트폴리오 인생은 필요한 것과 바람직한 것을 잘 뒤섞을 수 있어야 한다.(299)
2. 나만의 브랜드
-. 나는 프리랜서 노동자의 진정한 딜레마에 봉착. 나의 노동력과 재능을 어떻게 광고할 것이며, 어느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그것이었다.(303)
-. 프리랜서의 생명은 명성, 명성, 명성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마케팅은 필요. 먼저 온 세상에 당신의 서비스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305)
-. 자기의 명성은 자기가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나는 다시 행운을 잡았다. 책을 쓰면 출판사는 그 책을 홍보하라고 요구. 그래서 각종 인터뷰나 기사를 주선해 주는것. 그 과정에서 나는 나 자신을 홍보하고 또 나의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잡았다.(306)
-. 우리는 모두 우리 행운의 제작자.
“사과는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우리 무릎 위로 떨어진다. 하지만 당신이 직접 과수원에 가서 나무를 약간 흔들어줄 때 사과가 떨어질 가능성은 더욱 많아지는 것이다.”
출판사는 당신보고 책을 써보라고 하지 않는다. 먼저 당신이 책을 써놓고 필요하다면 자비 출판이라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과수원 안으로 들어선 게 된다.(307)
3. 자신만을 위해 고용된 사람
-. 윈스턴 플레처
: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고용된 사람. 이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대타(代打)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게임을 하든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309)
-. 자신의 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은 칭찬과 함께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것. 프리랜서(프리랜스 freelance는 원래 용병을 뜻하는 전쟁 용어)생활은 노출된 생활이다. 그것은 자기 신념을 필요로 한다.(313)
4. 독립 생활자의 문제
-. 포트폴리오 생활자에게는 일을 그만두는 정해진 시기가 없고 단지 포트폴리오 일의 재편성(가령 돈 버는 일을 적게하고 나머지 일들을 많이 하는 것)이 있을 뿐이다.(315)
-. 한 가지 나쁜점이 있다면 포트폴리오 생활의 독립성이 이기심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벼룩들의 충성심은 첫째,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를 위한 것이고 둘째, 자기의 현재 프로젝트, 팀, 그룹을 위한 것이고 셋째, 회사, 공동체, 혹은 가족을 위한것(315)
-.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생활에 뛰어들어 인내하면서 나름대로의 공식과 포트폴리오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자기가 아닌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고 또 자신의 영향력과 그 특별한 즐거움에 만족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바란다.
8장 생활 구획짓기
-. 나는 모든 변화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만들어 낸다는 버나드 쇼의 말을 생각. 이성적인 사람들은 세상이 늘 지금 그대로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것(318)
-. 아직도 내 책을 내주고 있는 그녀는 내게 하나의 교훈을 주었다. 아무리 자부심이 강하고 또 예민한 사람일지라도 남의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 또 내 편인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비판의 목소리도 경청해야 한다는것(318)
1. 결혼 생활의 몇 가지 유형
-. 도표 323 참고
예) 부부의 압도적인 결혼 생활 패턴은 BD였다. 이것은 남편이 자율을 중시하는 높은 성취형인 반면 아내는 배려를 중시하는 D그룹에 속하는 ‘전형적 결혼 생활’
-. 성공적인 결혼 생활의 비결은 인생의 사이클이 바뀜에 따라 결혼 패턴을 적절히 바꾸어주는것(327)
2. 구획짓기
-. 이제 일과 일 아닌 것으로 나누던 과거의 구획짓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구획짓기를 해야 한다. 앞으로 새롭게 등장할 현상은 포트폴리오 사고방식이 전 기업에 널리 전파되리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점점 더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런 현상의 징조를 읽을 수가 있다.(337)
-. 기업들은 다음 세대의 인재들을 유지하고 또 유치하기 위해서는 핵심요원들에게 그들 나름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편성하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337)
-. 포트폴리오 생활, 유연근무시간제, 일거리 공유 등이 생산성을 높이고 직업 만족도를 좋게 한다는 연구 조사들이 이미 나와 있다. 코끼리들은 벼룩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비해, 벼룩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편성하기를 바란다.(338)
-.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아미아르타 센은, 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센의 정의를 적용해 본다면 구획짓기는 우리가 더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339)
■ 맺는 글 / 마지막 생각들-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 비록 핵가족이 잘 돌아가는 경우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 메시지는 너무나 분명. 이제 관여보다는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것.(346)
-. 선진국들의 출생률 저하는 벼룩들의 독립된 생활이 만들어낸 놀라운 결과인것(346)
1. 경쟁적 개인주의의 문제점
독립된 생활은 이기심에의 초대장이고 아주 개인화된 사회에의 처방전(347)
2. ‘나도 살고 너도 사는’ 생활방식
-. 경쟁적 개인주의 대신에 다양한 개인주의의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우리는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르게 되려고 노력하는것. 그것은 승자독식의 형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되는 그런 방식. 우리는 스스로 승자의 개념을 재정립할수 있다. 그러려면 다양성은 인종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생활 스타일의 다양성이 되어야 한다.(350)
-. 실제에 있어서 우리는 경쟁적 개인주의와 다양한 개인주의가 혼합된 시나리오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적 개인주의는 젊고 야심만만한 사람들에게 알맞다.(351)
-. 보건, 관광, 교육, 개인 서비스 등이 미래의 성장 분야로 지목. 이런 분야는 하이테크는 아니고 하이터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353)
3. 종교를 대체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 오늘날 더 중요하게 된 것은 권력의 신, 자부심의 신, 일의 신, 부(富)의 신이다. 이런 신들은 인간을 합치시키기보다는 분열시킨다.(359)
4. 새로운 공동체의 건설
-. 부활은 지금 여기 이 세상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저 별들 너머의 어딘가에 있는 나중의 세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362)
-. 나는 개인적으로 재해석을 이렇게 본다. 내가 신과 동의어라고 생각하는 것 가령 ‘선(善)’과 ‘진(眞)’을 발견하는 것이다. 신은 우리들 내부에 있다라는 사상을 나는 이렇게 재해석. 우리의 내부에는 악도 있지만 선도 있다. 인생의 목적은 우리의 내부는 물론이고 남들의 내부에서 그 선을 현양하고 악을 억제하는것. 나는 인생이 내 안에 있는 진리를 찾아가는 지속적인 추구라고 생각. 다시 말하면 나의 양심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가운데 나 자신이 실현할 수 있는 어떤 존재를 실현하는것(362)
-. 나의 잠재된 캐퍼빌리티를 찾아야겠다는 오래된 추구가 나를 지탱해온 힘(363)
-. 하이게이트 공동묘지에 있는 칼 마르크스의 묘비명
: “철학자들은 오직 세상을 해석하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욕만 갖고 있다면 세상은 변화하는 것이다.(364)
-. 중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 가지이다.”
나는 그 행복을 계획하고 있다.(365)
■ 옮긴이의 말 / 인생과 사업의 지혜로운 이야기
어떻게 하여 찰스 핸디는 유난히 (읽기에) 부담이 없는 남자가 되었을까. 역자는 그것을 다음 3가지의 특징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핸디의 글은 읽기가 쉽다.
-->핸디의 글이 읽기 쉬운 것은 좋은 리듬감이 넘치는 문장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
-->그런 리듬감의 원천은 성서와 세익스피어
둘째, 핸디의 글은 재미가 있다.
-->경제 경영서이면서도 재미가 있는 것은 핸디 자신이 책을 쓰는 데 있어서 남보다 더 좋은 책을 쓰기보다는 남들과는 다른 책을 쓰겠다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기 때문
셋째, 핸디의 글은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유부남 핸디의 또 다른 특징을 하나만 더 든다면 그가 굉장히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366~368)
Ⅲ. ‘내가 저자라면’
‘코끼리와 벼룩(The Elephant and the Flea)'. 대기업을 코끼리로써 프리랜서를 벼룩으로 표현하여 작가 자신의 경험을 맛깔나게 버무려 친절한 포트폴리오 생활 입문서 형식으로써의 도서. 작가인 찰스 핸디란 이름도 낯설었지만 무엇보다 이책을 접하면서 느낀점을 말하라면 크게 두가지를 들수 있다.
첫째, 앙증맞은 책의 표지나 두께로만 보아서는 쉽게 읽을수 있는 책으로 여겼었는데 결코 만만히 보아서는 안될 내용이었다는 점이다. 작가가 서두에서 언급했듯 이책은 자신의 20년 세월 동안에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더듬어본 개인적 회고록이자 또한 앞으로의 여러 해 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를 예측하는 예언서로써의 내용으로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책의 방향성을 잡기가 조금은 낯설었었다. 벼룩 생활자의 안내서인지, 자기계발서인지, 미래서인지...
둘째, 찰스 핸디란 사람의 내공의 깊이를 느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북리뷰 항목에서 ‘내가 저자라면’을 작성전 ‘내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에서 요약한 내용을 한번더 읽어보면서, 단어의 수정이나 특히 와닿았던 강조점들을 재요약하는 형식을 취한다. 그런데 ‘코끼리와 벼룩’ 책의 기재한 내용을 한번더 읽어 보노라니, 저자 내면의 깊이의 울림을 한번더 느끼게 되었고 덕분에 시간이 더많이 걸리게 되었다. 쉽지만 함축적인 내용에서 묻어나오는 그 여운은 오경웅의 ‘선(禪)의 황금시대’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고할까. 다음과 같은 구절을 보노라면 도를 많이 닦은 고승처럼 그의 굽이굽이 넘치는 인생의 의미를 느낄수 있다.
“인생의 목적은 우리의 내부는 물론이고 남들의 내부에서 그 선을 현양하고 악을 억제하는것이다. 나는 인생이 내 안에 있는 진리를 찾아가는 지속적인 추구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나의 양심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가운데 나 자신이 실현할 수 있는 어떤 존재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런 두가지의 큰느낌과 함께 책에서 특히 와닿은 내용들을 나자신과 대입을 시켜보고자 한다.
1. 벼룩
작가 본인을 포함하여 앞으로는 코끼리의 역할 보다는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는 벼룩의 시대를 예견하는 저자. 이같은 벼룩은 모든 직장인들의 하나의 로망이라고 할수 있다. 자신이 잘할수 있는 분야를 통한 생계 및 자아실현. 그리고 자유롭게 자기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벼룩과 같은 포트폴리오 생활의 큰 축복이라고 얘기를 한다.
하지만 만만치않은 이런 생활을 위해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연금술사로써의 역할을 강조한다. 즉 열정적이며, 꿈을 향해 나아가며, 제3의 눈을 가지는 연금술사의 특성을 벼룩 생활자들에게 권고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연금술사들 대부분이 적당한 시기에 자신의 꿈의 계기가 되는 황금의 씨앗을 부여받았다는 것이었인데, 그럼 나는 누구에게서 이깨달음의 메시지를 얻었을까? 어머니, 누나, 중1때의 국민윤리 선생님, 연구원 동기 아니면 구본형 선생님...
그리고 다음과 같은 전제조건이 수반됨을 그들은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을 한다.
① 회사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당신 스스로 당신의 존재를 규정해야 한다.
② 프리랜서로서 무슨 일을 하든 그사람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그의 최근 일 혹은 프로젝트뿐이라는 것이다. 그의 과거 명성이나 경력은 아무런 보장이 되지 못한다.
결국 이같은 포트폴리오 생활자 즉, 벼룩에 대한 정의를 나는 ‘내가 나다운 길을 현재를 자각하며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표현을 하고싶다.
2. 여우와 고슴도치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
유명한 수필 <고슴도치와 여우>에서, 이사야 벌린은 고대 그리스 우화를 토대로 세상 사람들을 고슴도치들과 여우들로 나누었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중요한 것 한 가지만 알고 있다네.”
두가지중 어느것이 낫다고 양분화를 할수는 없지만 짐 콜린스 ‘GOOD TO GREAT'에서는, 문명화된 현대생활에서 복잡한 세계를 해석하여 그것을 단순화 시키는 고슴도치 컨셉을 강조한다.
이에 핸디는 자신의 백그라운드인 영국의 고슴도치 교육을 비판하며, 긴인생에 비해 어린 나이에 학생의 미래를 결정해 버린다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생각을 피력을 한다.
여우와 고슴도치 나는 어느쪽인가?
3.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
벼룩 즉 독립된 생활은 일반적으로 조직을 이탈하여 생활을 하는 것으로 인식을 하게된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서 그들이 공동체에 자신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거나 또는 연금술사들처럼 자신들의 공동체를 창조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공동체의 한 부분이 될 수 없다는 언급을 한다.
공동체를 떠나서의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 어찌보면 모순되는 말일수 있겠지만 저자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포트폴리오 인생의 행보라고 할 수가 있을것 같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음과 같은 두가지 의문점이 생기는데,
첫째, 구본형 선생님이 연구원이란 조직을 만들게 된것은 핸디가 언급했던 이런 공동체 창조의 필요성 때문이었는지?
둘째, 궁극적으로 구본형 선생님이 그들에게 바라는 것은 벼룩생활자들의 공동체를 바라는 것인지?
4. 성공의 법칙
찰스 핸디는 벼룩 생활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 자신의 성공철학을 다음과 같이 설파한다.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자신의 꿈을 향해 모든 순간에 열정을 다하는이. 이것이 핸디가 우리들에게 바라는 점일 것이다.
5. 인생은 실험과정
저자는 앞부분 여우의 예에서 들었던 것처럼 자신의 인생의 선택을 당장에 보다는 긴인생만큼 멀리 바라보라는 조언을 한다. 그자신 마흔아홉 번째 생일날 제2의 삶인 포트폴리오 인생을 시작한것처럼.
나자신 많은 방황을 했었고 현재에도 나의 길을 가기위한 여정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잘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그길을 가기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등등. 덕분에 나는 남들보다 빨리 인생의 길을 찾지 못하는 나자신을 책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실험을 해보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보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하게 될 때까지 그것을 당신 인생의 중심으로 여기지 말라.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 테니까.”
방황이 아닌 나의 삶을 선택하기 위한 실험의 과정. 그렇지. 방황이 아닌 실험 과정이었구나.
6. 남보다 더잘하려고 하지 말고 남들과 다르게 하라
“이승호씨 글 잘봤어.”
“어떠셨어요?”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편안히 작성했다고 할까.”
같은 연구원의 입장에서도 동기들이 매주 올리는 북리뷰 & 칼럼을 간혹 들여다 보노라면 각기의 다양한 색채를 느끼곤 한다. 치밀한 분석적인 글,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내용, 위트, 통찰력 등등. 저마다의 개성이 담겨있는 글들 그런 가운데에서 나의 글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글 또는 자신이 행한 작품에 대한 이런 사람들의 반응들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러면서 나의 글에서의 강점을 찾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취향으로 쓰고 싶은지 모색을 해보기도 하고.
연구원 생활을 하기전 ‘휴먼 스토리’라는 주제하에서 나의 개인적인 한주간의 생활들을 글로 기재해 지인들에게 보내는 작업을 하였었다. 개인적인 생활 스토리를 공유한다는게 어떤면에서 보면 겸연쩍을수도 있었지만 나의 글을 보고 힘을 받는다는 분도 있었기에 2년동안 지속을 하였던 것이다.
그영향탓인지 칼럼 등을 쓸때에도 나의 색채는 분명한것 같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을 테마로 잡아 대화체로써 엮어나가는 단순한 내용들. 그가운데에서 묻어 나오는 따뜻함, 사랑, 평화, 기쁨, 끈기 등 한마디로 평범한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글들.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고 내용이 화려하거나 현학적이지 않지만 읽고나면 향기가 나는 수필같은 내용들. 나혼자만의 욕심일까?
핸디는 “남보다 더잘하려고 하지 말고 남들과 다르게 하라”를 강조한다. 역자의 얘기대로 그의 글이 경제 경영서이면서도 재미가 있는 것은 이같은 자신의 철학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의 이말이 단순한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저자의 전체를 위한, 공동선이 숨어 있음을 다음의 글을 보고 느낄수 있음에 깊이 머리를 숙이게 된다.
“경쟁적 개인주의 대신에 다양한 개인주의의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우리는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르게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은 승자독식의 형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되는 그런 방식. 우리는 스스로 승자의 개념을 재정립할수 있다. 그러려면 다양성은 인종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생활 스타일의 다양성이 되어야 한다.”

칼럼 보니까 얼마 뒤에는 이사도 해야 할 것 같고 말이야.
네가 북리뷰에서 던진 질문들말이야.. 거기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세상 모든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는 걸 누나가 이제야 깨달았어.
그저 묻고, 대답하고, 또 묻고 대답하고. 그러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뿐인거지..
내가 묻고, 내가 대답하는 것 자체가 때론 인생의 전부일 수도 있다는 깨달음이 좀 늦게 오긴 했지만
너도 나도, 그저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하면서 남은 연구원 시간들 그렇게 채워가자.
벌써 가을인데 지치지는 않았겠지? 넌 끝까지 잘할거야. 깡승호잖아^^
이승호,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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