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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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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9일 11시 53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1935~7년

미국 뉴잉글랜드 출생

* <How to live>의 원저인 <The Way of Transition>이 2000년에 출간(공식 홈피 기준)되었고, 이 시점이 63세라는 나이가 언급된 지 1~3년쯤 뒤가 아닐까라는 추정과 공동체 생활을 시작해 회의를 느끼던 시점의 그의 나이가 마흔이라는 본문의 내용에서 산출된 나이이다.

26세

1963년

결혼

브라운대학 미국 문명사 논문으로 박사학위

영문학 교수로 Mills College, Oakland, CA에서 재직

1974년

동부에서의 교수직을 그만두고 서부로 이주, ‘전환 관리’ 분야로 활동영역을 옮김

* 영문학 교수시절 <자서전 수업>을 하던 경험을 살려 <당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해주세요>라는 소규모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전환’이라는 키워드를 찾은 것으로 추정

1980년(40대초)

<Transitions: Making Sense of Life's Changes> 출간, 베스트셀러

1981년

<William Bridges &Associates>사를 창립

1988년~

<전환> 관련 전문 세미나 시작

인간성심리학협회(the Association for Humanistic Psychology) 대표

61세

63세

사별

* 37년간이라는 결혼생활은 아마 햇수로 37년이었나부다 @@

재혼

현재(70대 중반)

캘리포니아 밀 밸리(Mill Valley)거주

* 부인 수전과 함께 <William Bridges &Associates>社를 공동운영하며, 베스트 셀러인 <Transitions: Making Sense of Life's Changes> 과 <Managing Transitions: Making the Most of Change>를 기반으로 강연, 컨설팅을 진행

윌리엄 브리지스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컨설턴트 10인 중 1명’으로 선정될 만큼 조직의 변화 및 변화 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퍼시픽 벨, 박스터 헬스케어, 인텔, 카이저 퍼머넨테, 프록터 앤 갬블, 휴렛 팩커드, 미 산림청, 세브런 코퍼레이션, 사우디 아람코, 스탠퍼드대학, USA 투데이, 쉘 패트롤륨(런던), 오스트레일리아 국방부, 아스트라-제네카 제약회사, 트라이벤트 파이낸셜 등 세계 굴지의 기업에서 조직 합병, 구조조정, 지도부 교체, 문화 변혁 등과 관련된 일을 지원해온 잘나가는 사람이다.

여기서도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마흔즈음인 74년에 교수직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꿈꾼다. 그때 그에겐 믿을 만한 매뉴얼은 없었다. 그는 자신의 지금까지의 삶에서 느꼈던 떨림의 순간에 대한 희미한 감만에 의지한 채 망망대해로의 항해에 나섰다. 그렇게 6년간의 방황, 그의 표현을 빌자면 ‘중간지대’를 거친 후 새로운 삶의 대륙에 발을 내딛는다.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첫 번째 희망의 메시지이다.

그리고 이십년, 전문가로서의 경력은 무르익었으나 사적으로는 부인과의 사별이라는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개방적 결혼’이 사회적 대세였다는 그 분위기 속에서 오랜 세월 결혼을 지속해 온 것으로 또 다른 명성을 갖고 있었던 그에게 진정한 위기는 부인과의 사별이 아니라 별안간 찾아온 새로운 사랑이었을 것이다. 그는 전문가로서의 자신의 위치가 굳건히 지켜온 ‘하나의 사랑’이라는 사생활의 후광을 입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갈등했을 것이다. 적지 않은 나이 63세에 새로운 사랑으로 가족(딸들)도 잃고 경력마저 위태로워진다면 그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How to Live>는 자신에게 주어진 질문에 대해 그가 세상에 던진 답변서였다. 그는 용기있었다.

모르긴 해도 아마 그의 두 번째 결혼으로 그는 약간의 위엄을 잃었을 것이다. 조롱거리로 전락한 자신을 발견하는 불편함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내 나이 때에는 더 이상 안전하게 행동할 필요도 평판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293)며 그는 단호하게 자신의 행복을 선택한다. 게다가 두 번째 부인 수잔에게는 바치는 사랑의 언약인 이 책으로 첫 번째 부인 때문에 잊고 있던 ‘진정한 관심분야’를 찾으며 저술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감마저 높일 수 있었다니..과연 영리한 사람 아니겠는가? 모든 걸 걸고 삶을 치루는 그의 용기와 그가 구사한 기술은 그가 던진 두 번째 희망의 메시지다. 개인적으로 접수할 지 어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킵해놓기로 한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프롤로그

일이 주었던 가치와 목표의식이 그리워졌고 일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일이 주었던 창조적인 느낌들이 그리워졌다 7

내가 했던 말들이 실제로 전환을 경험한 상태를 표현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8_이런 느낌이 들까봐 두렵다

일을 중단했다는 것은 생계 수단을 포기했다는 것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계속성을 지니는 것을 하나 잃었다는 의미 8

알고 있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기 때문이었고, 완벽한 경력과 찬사를 위협했기 때문이었다 9

전환이란 깨닫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전환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동시에 정체성 역시 깨뜨렸다 9

내가 새로운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사실 전혀 모르고 있는 일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10

개인적인 전환이 어떻게 ‘영적인’ 전망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11

내가 경험한 방향 상실은, 이를 만들어낸 비동일화나 각성처럼 최종 단계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서곡과 같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11

개념적으로나 경험적으로 공정한 관점에서 판단하려고 노력했다 11

How to Live

01. 인생의 전환점에서 길을 묻다

‘변하는 것’만이 존재하는 모든 것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14

아무리 견고하고 편안하고 필수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일들도 한때는 새롭고 시도해 본 적이 없는 거북한 느낌을 주는 일들이었다 15

사람들이 거부하는 것은 변화가 아니라 전환이었다 15

전환이란 원래 있었던 일들을 진전시키고 그 결과를 경험하는 일을 의미한다. 무엇인가를 놓아버리고 다시 잡게 되는 그 중간에 이전의 방식도, 그리고 새로운 방식도 통하지 않는 창조의 ‘중간지대’가 있다. 이전 것의 종결, 중간지대, 새로운 시작, 이 세가지 과정이 전환이다 16

우리는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 전환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변했을 때 포기해야 하는 부분을 놓아버릴 수가 없어서 전환을 거부한다 17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곧장 진행되는 것을 변화라고 한다면, 전환은 중간지대라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17

사람들이 전환을 거부하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와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 속에서 일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17

전환은 현재의 상태를 제거하면서 오래된 상처를 건드릴 뿐 아니라, 현재가 이루어지기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라고 협박하기도 한다 18

인생의 모습을 결정짓는 것은 천천히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도 드러나지 않게 두루 영향을 미치는 감정상의 변화들이다 18

발전적인 전환이란 외적인 변화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깃든 자연적이고 내재적인 요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19

그 순간, 많든 적든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동일한 사람으로 살아온 우리의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

인생에서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당황스러워한다 20

종결의 단계 : 자신을 설득하여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덮으려 할 수도 있고 포기하고 항복해야 할 때가 오면 슬픔과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기도 한다 20

중간 지대 : 이 혼란스러운 상태는 우리의 삶이 마치 산산조각이 나거나 가망이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다..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느껴지는 때도 바로 이 상태이다 20

자신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갖게 되고 새로운 견해와 목적과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감정을 갖게 된다 21

발전적인 전환이 실제로 외적인 변화로 이어지든 그렇지 않든 내부에서 뭔가 다른 것을 느끼게 만든다 21

나는 행복하다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22

이전의 상황이 종료된 상태에서는 슬픔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한 채 단지 변화를 준 것이 실수였다고만 생각했다 22

각 민족들이 이 같은 주제에 있어 집단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사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최초의 서양인 23

떨어져 나갔다가 재조직되는 그 사이에서 전환기에 놓인 사람들은 황무지로 내몰리게 되고 정신적으로도 황량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반 게네프는 이것을 ‘중간지대’라고 불렀다 23

당신은 아무것도 갖고 갈 수 없다 24

전환의 시점에서 종결을 짓기 위해서는 먼저 가지고 있는 것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rjta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오래된 것을 포기해야 한다 24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학습을 방해한다 24 ★

통과의례 : 삶의 한 단계와 그 다음 단계 사이의 틈을 건너도록 하기 위한 정교하고 놀라운 정신 기술적 수단 24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길 원하는 마음이 강할수록 오래된 일상과 교실에서 이루어졌던 익숙한 주고받기가 그리워졌다 25

그들은 내 인생의 커다란 변화가 잘못된 선택이 아닌지 의심했다. 심지어 나의 행동이 허위였던 것을 아닐까 의심했을지도 모른다 25

자신의 오래된 정체성에서 벗어나면서 통과의례가 시작된다 26

끝과 상실의 느낌들은 단지 새로운 정체성의 공간을 창조하는 바닥 다지기 작업과도 같은 것이었다 27

소로가 말한 작업의 핵심은 삶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27

사실은 삶에 계속 단순함을 더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7

이전의 것을 마치고 바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으려면, 새로운 시작 전에 이전의 것을 마쳐야 한다 27

내가 현대인이라 해도 원시시대의 청소년이 통과의례를 치르는 동안 그랬던 것처럼 전환의 황무지같은 곳을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8

젊은이들은 외적인 황무지에서 시간을 보낸다. ‘삶’과 ‘정체성’에 의해 이루어졌던 질서가 사라질 때 내적으로 형태가 없고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이다 28

중간지대의 상징적이고 풍부한 고독 속에서 신이나 정신은 통과의례를 치르고 있는 이들에게 꿈을 주거나 신호를 보낸다 28

상실에 대한 끔찍한 감정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새로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주 대략적인 것이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관한 생각이었다 29

열두 명 정도의 사람들을 모아 전환의 세 단계에 대하여 토론하고 전환기를 겪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9

나의 죽은 생각들도 내게서 떨어져 나가기를..앙드레 지드 30

어떤 비법의 대가를 따라갔더니 산 위에 나를 버리고 홀로 내려가듯이 중간지대의 황량함 속에 혼자 서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내면의 산 정상이었고 내면의 황량함이었다 31

이따금씩 비추는 어렴풋한 등불에만 의지한 채 내 삶의 어두운 통로를 더듬어 내려가고 있었다 32

전환기에 뛰어들기 이전에 내가 느끼던 상대적인 안락함이나 안전함을 되찾는 방법을 연구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33

가장 큰 전환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그저 현상을 재건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할 때 일어난다 33 _??

전환기에 놓이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무엇을 놓아버릴 때란 말인가’하는 의문을 갖는 것이다 35

외적인 상실은 단지 상징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피해망상의 상태에서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지?’라는 숙명론적인 질문은 더 이상 현명하지 않다.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누구일까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잊고 ‘이봐, 깨어날 시간이야!’라는 메시지의 내용만을 읽어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35

사람들 중 극소수의 사람들은 강물을 장애물로만 생각하지 않았소. 그들은 강물의 목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소 36

전환이란 이전의 생활을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거나 그 소중함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생활을 놓아버리는 것 뿐이다 37

단념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과 나누었던 ‘삶을 끝내는 것이다. 변화와 전환의 관계가 복잡해지는 이유는 사람들이 주관적인 현실과 정체성을 놓아야하는 힘든 일을 하기 위해 외부의 변화를 이용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37

그들은 전환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는 다른 중독 증세와 마찬가지로, 살면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문젯거리로부터 도망치는 것이다 38

톨스토이는 사람들이 놓아버리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들의 ‘진실’과 ‘결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또 이것을 ‘견해’ 또는 ‘가정’ 또는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사람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요소들이다 39

처음에는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를 보호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어느 날 그것은 서서히 다가와 우리를 잠들게 하고 삶으로부터 격리시킨. 행운이 따른다면 전환이 뒤이어 찾아와 깨울 것이고, 불행하다면 나머지 삶의 시간을 잠자는 것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39

믿음을 회복하고 열정을 재창조하려고 할 때 사람들은 삶의 완성된 순환고리에서 떨어져 나와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과 사랑도 놓아버려야 한다 39 _??

삶을 안다는 것은 다를 수 있다. ‘진실’ 혹은 다른 무엇이라고 부르든 간에 배우는 것은 ‘다르지만 비슷한 내용 속에서 그들을 다시 발견하는 것’을 포함한다 40

02 전환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단순히 아픈 사람의 차원을 넘어 질병이 전해 주는 커다란 계획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 발견으로 인해 자신의 내부에 숨어 있던 깊은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41

심장이 터지도록 아픈 일이야 43

등산도 할 수 없고 달리기도 못하고 자전거도 탈 수 없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43

이 몸이 없는 나는 도대체 누구일지 알 수가 없어 43 ★★★★★★ _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네가 새로운 시작을 좋아한다면 암에 걸렸다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거야 44

치명적인 질병이 ‘죽음’이라고 부르는 커다란 전환점으로 곧장 밀고 가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있었다. 그것은 시작과 끝이 항상 함께하는 길이었다 45

기대와 희망과 새로운 방식의 시작과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 속에서의 포기 등이 모두 같은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아내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와 예측하지 못하는 매래 사이에서 불안해하는 작은 중간지대에서 그 유형을 보도록 도와주었다 45

자꾸 솟아나는 체액을 비우는 고통스러운 수술 46

암은 검게 일어나는 파도처럼 그녀를 공격했고, 그녀는 사람한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46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47

그 시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했는지, 우리의 행동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 수 없어서 방황했다 48

상태가 좋아지는 것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밀려오는 슬픔을 이겨내려 애써야 했다 48

열다섯 번째 생일에 디즈니랜드에 데려가는 선물 48

지상낙원이라는 그곳에서도 우리는 밤마다 손을 잡고 서로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49

두 가지 생각이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 한다’는 진실을 은폐하고 있어요. 우리는 그 진실과 함께 살아야 해요 49

그녀는 건강을 과대평가했고, 그런 날 밤이면 아내는 언제나 숨쉬기 힘들어하면서 길고도 끔찍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50

눈물은 나름대로의 생명을 가진 것처럼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오기도 하고 그치기도 했다 53

아내에게 이제 이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53

몸속에 자유를 갈구하는 생명체가 있어서 사슬을 흔들어대는 것 같았다 56

아내가 오랜 시간 싸워 온 것은 놓아버림의 문제였다 58

가운데 있는 사람은 관리인이 와서 기계를 멈출 때까지 돌지 않고 있을 수 있어 59

이제 막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지기 시작했을 대 나는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다른 수많은 ‘특별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스스로를 비웃었어 60_ ??

중간지대는 이미 경험했던 어느 것보다도 큰 친밀함과 기쁨을 보장해 준다. 그러나 시간은 여전히 같은 속도로 흘러가고 우리는 둘 다 그것을 알고 있었다 61

03 방황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① 전환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우리가 변화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62

오래된 습관과 기대를 버리고 새로운 상황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것 또한 전환에 포함된다 63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것 만큼이나 그 세계를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참여하며 전환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 64

② 전환의 두 번째 기능은 개인적인 성장이다 65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프로세스에 발맞춰 생애의 모든 요소들에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면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66

그 당시 하고 있는 일에서 더 이상 의미를 찾지 못하고 몇 년간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었다 66

전환은 진정한 존재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전환으로 인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선택하든 안하든 간에 우리가 누구인지를 기꺼이 표현하게 된다 67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을 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가슴 뛰도록 좋아하는 일이 아니었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67

전환의 단계 중에서 중간지대에 놓이게 되는 것은 깊은 창조적 에너지와 추진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68

초점과 목적이 일시적으로 멈추어진 애매한 상태에서 드러나는 창조적인 개념과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구할 때 창조성에 대한 현대적 연구 방식으로 예상하지 못해TEjs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69

중간지대는 절대적인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준다 69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변화속에서 가능성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69

새로운 방향 제시, 개인성장, 자기확신과 창조성 69

잠시 방황하기도 하지만 내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통찰력과 추진력의 문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때 기회의 양식들과 주변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들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된다 69

① 새로운 방향 제시, ② 개인 성장, ③ 자기 확신, ④ 창조성을 통해 새로운 주제나 생각으로 삶이 분석되고 개조된다. 새로운 방향의 제시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전환하는 절차라 할 수 있다. 개인의 성장은 주변의 세계와 새롭고 적절한 관계를 맺는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과 관계가 있다. 자기 확신은 성장의 내면적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그 결과는 적절할 뿐 아니라 외적 인격이나 역할보다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에 더 진실해지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70 ★★★

자신만을 위한 삶은 그 자신뿐 아니라 관찰자까지도 지루하게 만든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70 ★★★★ _ 내가 스스로의 기쁨에 만족할 수 없는 이유!

⑤ 전환의 영적 기능

예수는 광활한 사막에서 홀로 지내면서 자기반성과 자기발견의 시간을 보냈다 72

식물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의 생활은 아무것도 씌여 있지 않은 잠언 용지처럼 사람을 백지와 같은 수용상태에 있게 한다 72

신성은 기이한 지리적 형세나 특별한 자연 풍광 속에서도 만나게 된다 72

이 지역은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는 마음의 자연적인 상태에 대한 물질적인 상징이다 73

⑥ 전환은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한다 73

삶의 형식 속에 갇혀 있던 에너지를 방출하게 하여 순수한 본래의 상태로 전환하게 하는 것이다 73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은 결과가 무엇이든 간에 아무나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고 모든 것이 가능해졌을 때 혼돈의 임시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74

새롭게 하는 것은 전환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전환은 항상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가진 만큼 놓아버리게 한다 75

개인의 전 생애는 오로지 태어남의 과정이다 75

전환이 일어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오래된 일상에서 만족을 얻거나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게 된다. 이런 깨달음으로 인해 오래된 삶과 감정적이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게 된다 76

발전적 전환이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그로 인해 생긴 효과가 너무 커서 외적인 변화를 결정하게 되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릴 수가 없다 76

현실과 전환이 진행되는 ‘그 세계’는 처음에는 딱 들어맞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를 제한하고 속박하기 시작한다. 이런 방법들이 점점 구식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서 그것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찾고 그들을 있던 곳으로 되돌려놓으려고 애쓴다. 또 뭔가를 더할 수 있거나 다르게 만들 방법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 돈을 들여 그런 시도를 해보지만 결국 왕의 말과 신하를 전부 다 모은다 하더라도 깨진 험프티(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달걀인간)를 다시 돌려 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77

어떤 경우에서든 전환은 사람들이 실제 사정과 일치할 때 일어난다 77

어떤 이들은 놓아버리는 것이 결코 패배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기도 한다. 사실 그것은 전체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며 그들의 삶을 보상받는 일이 될 것이다 78

죽음이란 너무 조이는 신발을 벗는 것과 같다 78

중요한 사실은 전환이었다. 진정한 자신에게 접근하고 창조성과 경험에 있어 영적으로 더 깊은 단계에 이르게 할 뿐 아니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하게 만드는 것은 무대가 아니라 전환이었기 때문이다 79

비록 전환이 어떤 특별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에서 이루어진 변화의 결과라 할지라도, 전환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를 바꾸어놓기도 하다. 전환은 그 자체가 의지를 갖고 있고 우리는 미리 알지 못한 채 전환을 겪게 된다 80

상실감은 전환의 당연한 결과이다 80

상황을 바꾸는 것(변화)이 아니라 내적인 재정의가 필요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83

전환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인생에서 놓아버려야 할 시기가 언제인가?’하는 의문을 갖는 것이다 84

경험학습을 만들고 지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았다 85

나는 전환 그룹들을 바탕으로 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전환>이라는 책을 썼다. 그 책은 24만부가 팔렸다. 나의 생각은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계획의 좌절로 기인한 결과였다 86

두 가지 의문점 : ① 왜 전환은 그렇게 어려운가? ② 일정한 직업 없이 어떻게 생활해 나갈 수 있을까? 87

모든 사람의 상태는 사람이 만들어낸 상형문자로 된 해결책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전에 그것을 삶이라고 여기고 살아간다 87

04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나는 몇 년간 인생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지나온 삶을 하나하나 조각내어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해 왔다. 얼마나 어리석은 말이었던가! 그것은 시에서나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정의였다 92

중요한 것은 깃털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나 나의 이상한 행동이 아니라, 이미 깨어진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해 보려는 나의 마음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96

당신이 선택한 것은 남자나 직업, 이웃이 아닌 당신의 인생이다 96

시간이 흐르면서 끊어진 것은 단지 관계가 아니라 관계를 연결해 주는 희망, 공포, 꿈과 믿음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96

‘읽은 것들’의 새로운 특성을 파악했다. 그것은 아내가 가졌던 욕구나 감정, 버릇, 걱정,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이 나의 삶과 함께 짜여 있었다는 것이었다 97

천성적으로 세상에 무심하게 태어났기 때문 98

아내가 병에 걸렸을 때는 그녀가 필요로 하는 친밀함을 얻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말을 나누고 난 직후였다. 나는 아내가 나로 인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것을 상상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겁이 났다 98 _ 무엇을 아웃소싱할 것이냐? 핵심이 무엇이냐? 에 대한 질문에 답이 나오면 바로 따라오는 질문이다. 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서적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기는 힘들다는 데는 어느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부부관계에서 핵심은 무얼까?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대답을 구해봐야 하지 않을까?

사랑할 수 있는 능력, 또는 사랑할 가치에 대해서 무엇이 나의 문제이고 무엇이 아내의 문제였는지 구별할 수 있게 되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다 99 ★★★★★_ 항상 자문하던 부분. 박미옥 대체 네겐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는 한 거니? 사랑할 가치가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 거라는 변명은 이제 통하지 않아. 벌써 삼십오년이나 속아왔다구..이젠 내가 너에게 질문을 되돌리고 싶다. 너, 사랑을 말할 자격이 있는거냐구?

종족에 속한다는 것은 사물을 보고 이해하는 방식을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누군가에 의해 지속적으로 확신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99

아내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내가 좀 더 완전한 사람이라고 느끼도록 해주었다 100

우리가 잃은 것은 현재의 자신의 모습이 되어야 했던 이유이다 101 ★★★★★★ _ 그래 이젠 대답해 줘. 넌 왜 이런 모습이 되어 있는 거니?

과거에 충실한 우리의 마음은 내일의 즐거움이 오로지 오늘 무엇을 이루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거부한다 101

아내는 왜 주인공에게는 동정심을 느끼면서 실제로 그런 삶을 산 자신에게는 왜 아무런 감정이 없느냐며 매우 화를 냈다 102

심리치료사 : 공감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었고..그저 묵묵히 앉아 나의 절망적인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103

이탈

비동일화

각성

방향감각상실

발견

다섯 번째 단계인 ‘발견’은 새로운 인생, 새로운 정체성과 견해를 맞이하는 단계이다 103

앞의 네 가지는 초석의 역할을 하는 일종의 조건 갖추기 103

눈 속의 표범 발자국을 추적하듯이 104

현재 내가 할 일은 ‘아내를 잃은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104 ★★★★

나는 아내에게 비판적으로 보일 것 같은 이야기는 꺼내지 않으려 조심했다 104

과거의 상실에 대해 애도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그 상실감과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 또한 그렇다. 매장하는 것보다 애도하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105

슬퍼할 시간이 부족한 자는 슬픔을 풀어버릴 시간도 부족하다 109

내가 작별인사를 했던가? 아내는 다시 돌아올까? 지금 어디 있을까? 잘 있는 걸까? 109

아내의 죽음은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방식을 지워버렸다 110

동반자가 낯설게 다가오는 것 같은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111

혼란이라는 말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낸 말이다 111

집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나의 삶이 해체되는 방식을 설명하는 데 좋은 비유가 되었다. 오래된 집을 헐기 전에 이미 새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계획이 때때로 수정되었지만 설계도에 그렸던 모습대로 진행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집을 수리하면서 나는 처음부터 마음속에 갖고 있던 마지막 이미지를 얻기 위해 해야 할 일들 중에서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작업 속도가 느렸지만 수리가 다 끝나고 난 후의 모습을 상상하면 언제나 마음이 편해졌다 112

앞으로 다가올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것을 놓아버리는 것은 특별히 힘든 일이라는 것이었다 113

결과가 없다면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것은 중간 지대에서 해야 할 일의 하나이고 전환과 창조 사이에 연결이 왜 그토록 중요한가 하는 이유이다 113

비록 피하고 싶은 이정표가 앞에 놓여 있었을지라도 말이다 113

내가 다음 달에, 또는 s다음 해에 하고 싶은 것은 병과 죽음으로부터 무엇인가 배우는 것이야 114

이 말은 내게 희망과 위안과 불편함을 주었지 114

비관주의는 모든 가치를 과거에 두고 ‘앞으로 좋은 일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모든 가치는 예전의 방식에 있었어’라면서 불확실한 모든 것들로부터 반동적 도피를 하려는 것이다. 반면 낙관주의는 모든 가치를 미래에 두고 불확실한 모든 것들로부터 진보적 도피를 할 것을 주장하며 ‘현재를 넘어서는 즉시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며 이것은 내가 끊임없이 난에게 말했던, 더 나은 운명을 맞이하는 일이야’라고 속삭이는 것이다. 하지만 비관주의든 낙관주의든, 이것은 모두 현재를 부정하고 도피하는 행동이다. 어쩌면 이들은 우리가 심하게 상처를 입었을 대 필요한 의지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다 115

희망이란 우리가 가는 길에 아주 좋은 동반자이지만 동시에 우리를 서서히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115 _ 그러나 서 있기도 힘든 당신이라면 희망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

‘오. 나는 이 일로 많은 것을 배웠지’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바로 그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모든 인생을 경험학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116

내가 가진 능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했던 대상에게 이별의 말을 할 있는 능력이었다. 이것은 끝을 맺는 능력이고 때로는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116

05 우리는 인생의 여러단계를 거친다

“1945년에 책이 나왔으니까, 이 사람이 스물네 살 때 처음으로 책을 썼군”하는 식으로 추정해 본다. 내가 젊었을 대 이런 식으로 추정해 보는 것은 상대적으로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되돌아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117 _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일 ^^;

많은 학생들이 글을 쓸 때 어려움을 느끼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글의 주제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18

과제를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좀 더 배웠다 119 ★★★

각 장들을 배열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밤을 지새웠다 120

그 학생들은 중요한 전환이 일어났던 시기를 삶의 터닝포인트로 거듭 묘사했다. 변화가 아니라 전환이었다...변화는 지리적인 이동이나 고등학교 졸업 또는 부모의 이혼 등을 가리킨다. 전환은 학생들의 삶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아서는 것을 말한다 120 ★★★★★

전환의 전후에 존재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간은 그들이 무엇을 남겨두었는지에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122

전환은 그들이 어떤 길을 가더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고, 삶의 원동력 그 자체였다 122

삶은 여행이라고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전환은 여행지이고 잠시 머무는, 체류지라고 할 수 있다 123

몇 분 사이에 온도가 조금만 더 내려가도 액체는 딱딱한 얼음덩이로 바뀌는 것이다 123

전환을 겪은 사람들은 세상을 의미심장한 다른 것으로 바라보게 된다 123

현실을 재정의하게 되었다는 의미인 것이다 124

새로운 통찰력이 무엇이든 간에 젊은이들의 오래된 현실이 의식에 의해 깨지고 어른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124

모든 통과의례의 밑바닥에는 하나의 인형 속에 또 하나의 인형이 들어 있는 러시아 나무인형처럼 삶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생각이 숨어있다 124

우리가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진실을 허구로 만들어버리는 또 다른 진실은 항사아 존재한다 125

삶의 문제 상황은 우리에게 전환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임을 말하고자 할 뿐이다 126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전환을 알리는 신호를 듣고 바라보는 것이 당면한 어려움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126

마법사 키르케는 그들이 처해 있는 위험에 대항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만 바위와 바위 사이의 좁은 공간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해 주었다 127 _ 힘을 빼라고..

오래된 지혜는 ‘발전’이 배움에 의해서가 아니고 우리가 가졌던 것을 던져버려야만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128

살아온 기간만큼 가진 것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128

삶이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가 모자라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뭔가 다른 것, 더 먼 것, 더 깊은 방법을 갖고 있는 뭔가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128

얻기 전에 우리가 이미 충만해 있지 않다면, 얻는다고 해도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특별한 현실 안에서 만들어낸 정체성을 부숴버리는 데 도움을 주는 복잡하고 세련된 방법이 발달되어 있다 129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특별한 현실 안에서 만들어낸 정체성을 부숴버리는 데 도움을 주는 복잡하고 세련된 방법이 발달되어 있다 129

앞뒤로 흔드는 물고기의 꼬리운동처럼 그 시간에 확인되고 그들 사이의 움직임 속에서 놓아버리고 다시 잡는 것 사이의 파동은 우리를 삶 속으로 밀고 가는 힘이다 130

전환은 오래된 것이 끝나고 새로운 것이 시작되는 과정이다 131

‘봉투 envelop’는 종이를 접은 것이고 ‘전개하다 develop'는 이제까지 꼭꼭 싸여 있어서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것을 ‘푸는 enroll' 것이다 132

가장 최고의 기술을 갖는다 해도 삶의 의문에 대한 공허하고 기계적인 접근일 뿐이다 133 ★★ _ 그래도 일단 기술은 연마하고 봐야한다. 최고의 기술을 너머서는 것과 기술에 근접하지 못하는 것은 천지차이니까

삶의 기술을 익히고 싶은가, 아니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는가? 삶이란 기술을 모아놓을 수 있도록 축약되지 않기 때문이다 133

나에게 ‘정신 차려!’라는 멋진 말이 무엇인가를 배우라고 요구하는 것처럼 여겨지지 않는다. 제대로 살고 올바른 해답을 보기 위해 잠시 멈추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떠나라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134

삶은 물고기 꼬리처럼 굽이치며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간다. 진실되게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스스로 전환의 방법을 택해야 한다 134

우리가 가장 완벽하게 살아 있는 때는 전환기에 있을 때이다 134

① 표제 만들기 ② 당신이 걸어온 길 ③ ‘당신’이라는 이름의 강

① 표제 만들기 : 놓아버리는 행동을 통해 과거는 그들에게 더욱 의미심장해진다...표제를 지을 때는 그 당시 당신의 삶의 정신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나 문장을 사용해야 한다 137

자서전의 형식은 당신이 겪은 중요한 삶의 전환, 살고 있는 ‘세상’, 당신이 끌어안았던 단신의 ‘정체성’, 그리고 당신이 경험한 현실을 제대로 다루어야 한다 138

② 당신이 걸어온 길 : 이야기에 표현할 수 없는 당신의 삶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기회로 사용하는 것 뿐이다 140

③ ‘당신’이라는 이름의 강 : 시간을 투자하고 강물 그 자체를 그려보아라. 이것은 보고서가 아니라 발견의 과정이다 141

비록 삶이 그 당시 놓아버리라고 했던 것을 놓지 않았다 해도, 그것이 무엇이엇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143

모든 삶은 서로 다른 많은 구성요소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 144

전환기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전환이 일어나는 동안 자신의 삶의 나머지 부분들을 계속 잡고 있으면 언제나 잘 버틸 수 있다 145

당신의 삶의 주제는 무엇인가? 145

06 결혼은 또 하나의 전환점이다

어린 시절 심한 상처를 받은 쓸쓸한 여자로 그녀를 바라본다는 것은 그녀가 나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우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내가 그녀의 펴에 서서 마지막 여행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원천이 되었다 147

서로 근접해 있는 상대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입히지 않고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일을 하는 커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겉으로는 좋은 이미지로 보일지 모르지만, 진정한 관계는 아닐 것이다 148

나는 그녀가 초대한 변화에 거부하지 않았고, 즉시 황량한 중립지대를 서성대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결혼 초기에 나의 세계에 잠시 머물렀지만, 이제 그녀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150

사이가 좋을 때는 그녀의 여행에 동승하는 것이 근사하게 느껴졌지만, 사이가 좋지 않을 때는 그녀가 나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만들려는 것처럼 느껴졌다. 사이가 좋을 때는 카리스마 있는 그녀가 좋아보였지만, 사이가 좋지 않을 때는 그녀가 막무가내인 것처럼 느껴졌다 151

당신은 내가 강하길 바라잖아요. 그래서 당신은 진정한 내 모습을 보는 걸 자신한테 허락할 수 없는 거라구! 151★★★ _ 슬프다..

입 다물라고 말하지마! 난 당신이 뭐라고 해도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믿는 것에 대해 말하는 걸 멈추지 않을 거야! 왜 여자들은 항상 조용히 해야 하고 그걸 받아 들여야만 해? 당신네 가문의 억압된 가정문화에 더 이상 속해 있지 않을 거야! 152

당시에는 부부생활을 유지하면서 자유로이 다른 성관계를 갖는 개방형 결혼이 사리에 맞는 것으로 여겨졌다 152

그러고 난 후, 그는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사과했고, 여전히 부부생활에 고민을 갖고 있는 것을 인정하며 부끄러워했다 153

우리의 성공이 과연 선택을 잘했거나 혹은 깊은 수용력을 발휘해서일까? 아니면 자기학대 성향이 있어서는 아닐까? 혹은 성호르몬과 성 상상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은 아닐까? ★★★ _ 생각이 많으시다! 흠...남 얘기가 아니다..쩝..

결혼생활은 심각한 권력투쟁으로 내몰렸다 156

나는 내 삶에 기쁨을 가져오고 내 삶에서 나를 끌어낸 첫 번째 사람으로 그녀를 인지했다 159

그녀는 항상 그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 아내는 그녀의 매력이 남자들에게 성적으로 느껴질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두려움에 눌리는 것에 지쳤고, 그것을 극복하길 원했다. 아내는 그녀를 이해하기에 충분히 예민하며, 견디기에 충분히 강한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160 ★★★ _ 뭔가 알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남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을 돕기로 약속한 이 남자에 의해 강간당했다고 생각했다 162

그녀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으로 보여야 할 필요를 느꼈고, 그녀가 위급한 상황에 처해 도움을 요청할 때 그녀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 163 _ 이렇게 부부의 상처는 깊어만 가는구나..

아름다움은 결점을 가리지 않고 결점은 아름다움을 가리지 못한다 165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아내의 외도를 묵인하는 넓은 아량을 가진 남편으로 생각했다. 나는 우리 내부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극도로 불안함을 느꼈고, 그런 수치스러움에 나를 노출시킨 그녀를 비난했다 165

그녀는 겨울 하늘 아래 내놓은 작고 벌거벗은 신생아처럼 스스로를 생각했다 166

한 인간이 다른 이를 사랑하는 것, 그것은 모든 임무 중 가장 어려운 일일 것이다 166 ★★ _ 나만 그런 거 아닌가 부다..다행이다!!

결국 사랑은 그 사람의 실체를 좀 더 선명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167_ @@

07 여행을 끝내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여행의 이야기는 흔히 인생이 내리막길을 내닫거나, 죽음에 처하거나, 뿔뿔이 흩어지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170

목표는 내부의 어떤 곳을 향한 외부의 표현이며, 여행을 하는 사람은 그 목표를 성취해야 한다 170

신화에 관한 현대의 오해 중 하나는 신화 세계의 상상이 지금의 세상에서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다 170

신화나 꿈 모두 그 원형이 자리 잡고 있는 인간 정신의 저변에서 발현하기 때문이다 171

시간이 흐르면 ‘불행’이 바로 구원의 손길이었음을 알게 된다 173

현재 살고 있는 삶에 안주하려 하지만 때론 재앙이 닥쳐와 현재의 삶을 깨버리고 우리를 빙글빙글 돌려놓는다.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죽음을 맞게 되거나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직면하게 된다 173

당신은 여행의 동반자인 토토에게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라고 말한다 174

중간지대는 결코 지도상에 나오지 않는다 174

글렌다는 “노란색 벽돌만 따라가면 오즈의 에메랄드 도시에서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174

당신은 여행을 하는 내내 삶이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히 똑똑하지 않은 당신의 일부분과 함께한다는 의미이다 175

도전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지혜는 가치 있는 것이고, 그것을 얻기 위해 싸움을 할 만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모든 사람들이 지혜로울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지혜가 그렇게 가치 있는 것이 됮 않았을 것이다 175

일이 잘 풀리기 전에는 역경이 절정에 당하기 마련이다 176 ★ _ 오즈의 마법사가 이렇게 의미있는 동화였구나..다시 읽어보고 싶당.. ^^

눈부신 발전을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그저 ‘떠오른’ 것이다 176

당신은 달려가서 친구들을 구해 낸다. 허수아비에게 짚을 채워주고 찌그러진 양철 나무꾼의 몸을 평평하게 펴주었다. 겁쟁이 사자에게는 그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토토를 구해주고 다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받았다 177 _ 내가 하고 싶은 일..그리고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대단한 축복인가?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용감하다’는 확신을 얻기만 하면 되는 사자에게는 메달을 걸어주었다 178

이 작은 생명체는 중요한 순간에 모든 꿈의 내용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버린다. 이들은 꿈꾸는 사람의 이성적이지 않은 부분을 나타낸다 179

그 여정은 생명이 다하기 전까지는 끝날 수 없다. 급하게 이야기가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토토가 다시 도망친 것이다 180

이 모든 모험이 끝난 후 당신 안에 그 힘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마법사가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을 정작 당신이었다. 당신의 외부에서 일어나는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해답은 발꿈치에 있었던 것이다 180

그때로 돌아가 보면 당신은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당신은 ‘전환적 경험’이라고 하는 것을 아직 겪지 않은 상태였다 181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서 새로운 생명력이 흘러나왔다. 새로운 시작이었다 181

오즈의 마법사가 전환기에 있는 개인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야기라고 한다면, ‘성장과 발전은 언제나 옛것을 파괴하고 새롭게 시작하거나 오래된 발전의 단계를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도로시는 걸어왔던 길을 외면함으로써 지혜를 얻게 되었다. 도로시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지와는 상관없이 중간지대의 가능성이 풍부한 불모지로 뛰어들게 되엇다. 그곳에서 도로시는 발전을 위해 다음 단계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182

다시 올라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래로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기 전에 끝내야 한다. 자하세계의 입구에는 ‘여기 들어오는 자들이여, 희망을 버릴 지어다’라고 쓰여 있었다 182

전환으로 들어섰을 대의 ‘희망’은 고향 플로렌스로 돌아가거나 캔자스로 돌아가 살 수 dT다는 환상과 비슷한 것이다. 하나의 삶의 양상과 그 다음 양상 사이에서 짐까지 들고 이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갈 방법을 구한다는 환상이 바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명령할 수 있고 토토가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경지가 희망인 것이다 183

변화는 신화 속에서 이루어지든, 혹은 개인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이루어지든 간에 전환이 진정으로 가야 할 목적지이다 183

마법사는 소위 ‘도움이 되는 허구’라고 할 수 있다. 반드시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인지 말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183

에메랄드 도시라고도 하고, 니르바나 혹은 자아실현이라고 하기도 하고, 현대인들이 또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길을 떠나라고 한다. 캔자스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 여정을 정당화시키는 길이다 184

사회 또는 개인에게 오래된 환경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선택을 하게 만든다 185

하나의 단계가 끝나고 난 후 혼란과 고통의 세상에 남게 된다는 것은 난관을 타개할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 남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여행이 나를 새롭게 태어나게 해줄 것을 희망했다 185

그 일을 수행하는 것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 일을 해냈다 186

사기와 자기만족은 새롭게 수리한 건물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세계를 벗어나서 낯설고 고귀한 경험을 통해 그전의 오래된 세계, 하지만 지금은 새롭게 변화한 그 세계로 돌아오면서 얻어진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187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모방하려 한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될 것이다. 모방은 언제나 죽은 것을 창조해 낸다. 모방은 본래의 뜻을 단순화시키고 실제로 중각지대에 놓이 바로 그 사람들이 진짜 창조성을 보여주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187

돌파구를 만드른 방법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을 타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다 188

그들은 당신이 시작한 바로 그곳에서 출발하려고 한다 188 _ 시간이 지날수록 사부님의 정교한 커리큘럼에 감탄하게 된다. 이 도서 목록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얼마나 공력이 쌓이면 대상에 따라 자유자재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걸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여행 자체이다 189

계획된 여행은 모순이며, 사과 씨가 자라는 현상에 ‘계획’은 없다. 계절이 바뀌면서 사과 씨의 모습이 변하는 것은 ‘계획’에 따른 변화가 아니다. 그것은 그저 사과가 익는 것이다. 될 수 있는 것을 되게끔 해주는 유전자 코드는 계획에 따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과가 되도록 도와주는 내장된 정보일 뿐이다. 사과는 인간이 하는 것보다 더 자연스럽게 그들의 모습이 되지만, 우리에게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려주는 신호가 필요하다 189

이 신호는 폭풍우 속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게 해주고, 캄캄해서 지상이 보이지 않을 대 안전하게 인도한다 189

① 각 여정은 얻는 것을 갖고 돌아와서 찾고 있던 것을 이곳에서 변형하여 보여줄 때 끝나는 왕복 여행이다 ② 여정은 삶의 모든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③ 목적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 아니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길 190

계획을 세우는 것은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며, 이것은 존재의 필수적 자료가 된다 190 ★ _ ‘계획’이란 내게 삶의 조감도 같은 것, 삶이 계획대로 되어주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면서도 정신을 차리고 보면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이 나오지 않으면 세상이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계획을 ‘쓸데없는 짓’이라고 폄하하는 순간 내 삶 전체가 부정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 구절을 읽으며..안도의 한숨을 짓는다. ‘존재의 필수적 자료’가 된다니...다행이다..다행이야..

08 나의 천직을 찾아내다

우리가 아는 사람들 중 일부만이 앞에서 언급한 논리적인 방법을 통해 직업을 선택했으며 192

실제로는 매우 다른 원리에 의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는 삶은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믿음에 대해서 말하려는 것이다. 다른 원리란 우리가 버려야 하는 나쁜 습관이 아니라, 실제 일에 대한 접근 방법과 삶에 대한 기본적인 진실과도 부합한다 192

결국 구불구불하고 전환점이 많은, 가는 길로서의 길을 가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때로는 생각 없이 살아가는 와중에 삶의 목표를 성취하거나 이익을 얻게 된다 193

그 합성비료가 토양을 북돋아주는 유기물질이 부족하고 지렁이와 유익한 곤충들을 끌어들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비료를 만들어 뿌려주고는 식물을 잘 돌보고 있다고 스스로 만족해한다. 인생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조언한 논리적인 방법으로 재연할 수 없는 부패한 꿈과 무익한 노력의 거름으로부터 자라고 있다 193 ★★★★★★★★ _ 관계에 대한 너의 결핍을 메우기 위해 지금 네가 하려는 것, 그건 합성비료를 만들려는 것과 같아. 삶이 익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일지도 몰라. 조급해하지 말자. 지금은 본업에 충실하자. 시간이 필요해..물론 준비는 하고 있어야겠지만..여기에 시간이 더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 급하다고 성장촉진제나 화학비료를 만들려고 애쓰지마. 그렇게 얻은 열매는 네가 원하던 그게 아냐. 넌 최상주의자, 적당한 걸로 만족했다면 애초에 문제는 영글지도 못했어. 네가 원하는 깊은 장맛은 최고의 장인이 빚어도 시간이 힘을 보태주지 않으면 맛 볼 수 없는 것이라구...

학문은 소위 학위취득이라는 확실한 징표가 있어서, 내가 올바른 일을 하고 있고 선생님이 되는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왜 그랬을까? 194

나는 너무 지쳐 있었다 195

내가 지금까지 연구했던 대부분의 성공은 경력 개발을 위한 특별한 일에서가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나오는 자연적인 부산물인 실천과 노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경력을 개발하는 것은 인생의 일부분이지 인생 자체는 아니다. 기회를 찾고, 자신을 선전하고, 능력을 키우는 노력을 하지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회상을 통해 당신의 직업으로 확인된 길을 찾기 위해 이것도 시도해 보고 저기로도 한 번 가보라는 내면의 소리에 부응하라는 것이다. 또 그렇게 하면 기회를 잡게 된다 196 ★★★★★

새로운 관심사가 생겨서인지, 아니면 문학교수로서의 역할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화가 나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자유롭게 일하려고 노력했다 197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직업이 계획없는 여행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198

경력개발이라는 ‘방법으로서의 길’을 가는 대신 ‘인생행로라는 의미의 길’을 통해 내가 필요로 하는 일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되었다 198

더 나은 것을 지향하려는 나의 꿈을 함게 나눌 수 있는 동료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199

학장을 만나러 가서 2주간 교원 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학교 건물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냈다 200

워크숍을 통해 나를 포함한 적어도 10여명의인생과 경력이 영원히 변했다 200

개인적인 성장 기술에 대한 그룹을 이끌고 1년 교육에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해서였다. 보조금을 얻는 데는 실패했으나 대신 그룹 체험, 교습 세미나, 독서로 구성된 자기 교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있을 때에는 계속 움직여야 한다 201

우리가 선택한 것은 사람도 직업도 이웃도 아닌 인생이다 201

오래지 않아 우리는 가깝게 살 수 있게 되어 자주 만나고, 자녀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일주일에 한 두 번씩 함께 식사한다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여섯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살아갈 땅을 실제로 찾아보자는 말을 꺼내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1

무엇인가를 실천하면서 의도하는 바를 성취하려고 할 때 실천하여 실제로 이루는 것과는 일치하지 앟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맘에 드는 것은 창문 장식 뿐이었다 202 _ 나도 이런 꿈을 갖고 있는데..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무리인가? @@

교훈 또는 성과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며, 때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방식으로 나타났다. 실천한 후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결과는 다른 말로 부산물 또는 부작용이라 한다. 만약 삶이 약이라면, 경고 문구가 필요할 것이다 202 ★★★★★

인생으로 들어가는 문은 대개 우리 뒤에서 열리고 우리르 뒤로 잡아끄는 손은 우리의 앞쪽에 있다 203

자신을 지탱할 수단을 창조해 낸다는 깨달음으로 인해 내가 정말 괜찮은 일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는데 나만 혼자서 여전히 공동체의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마흔 살로 퇴직하기에는 너무 이른 무직자인 내가 있었다 204 _ 완전 외로운 느낌일 것 같다.. 으으윽..그래서 나는 자꾸만 계획을 세우나 보다.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될까봐..항상 제일 먼저 발을 뺄 준비를 하나보다. 비겁하게 스리..

삶의 경로가 갑자기 바뀌었지만 나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변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204 _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하는 행동들을 부끄러워 했다. 이런 나의 반응이 정신적인 ‘강박’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근데..아닌가 부다..다 이러구 사나 부다..왠지 억울한 느낌이 든다. 난 대체 뭘 그렇게도 열심히 감춰왔던 걸까? 화장실 가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단 느낌이다.

계속해서 마음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환영은 세상의 끝을 향해 출항하는 콜럼버스의 길이었으나 그것은 허황된 것으로 생각되어 접었다 205

자서전 수업, 마음을 의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작문 수업, 그리고 순수 자기발견을 체험하는 강좌였다 205

그들으 한 사람의 변화가 한 가족의 구성원들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신이 나가서 그런 신교육을 받는 것이 좋아”라고 한 여자의 남편이 강좌 후 늦게 귀가하는 부인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런 변화가 저녁 식사를 하지 않는다거나, 아내 역할을 포기하라는 의미는 아니야.” 207 _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쩝..

대부분 실패한 변화는 끝을 잘 마무리하지 못한데서 시작된다는 것이 불변의 법칙이라는 것을 재빨리 알아챘다 207 ★★ _ 알았지? 명심하자!! 묙!!

자신을 부정하고 보다 일반적인 경력을 갈구하는 상태로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7

작은 계획은 세우지 마라. 작은 계힉은 사람의 피를 끓게 할 수 없다 208 _ 내가 계획을, 것도 어마어마한 계획을 좋아하는 이유인 것 같다.. ^^;;

다른 사람들은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 경고했지만, 나는 고집스럽게 스스로의 힘으로 해냈다. 나를 보라! 나의 경력이 진정한 비상을 하려 하지 않는가! 210

큰 프로젝트도 작은 프로젝트를 실행하듯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해 자원을 모아 시작하고, 죽어라 열심히 일하면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다시는 어떤 길이 불가능하다고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다 210

더욱 의미있는 것은 이 책을 통하여 글로 내 생각을 표현하고 무언가 할 말이 있는 사람으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210

타고난 일을 갖지 않고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다.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일과 도구는 항상 존재한다 211_ 절대 동감!!!

인텔..정규적인 업무가 없다..일반적으로 한 명이 2~3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한다. 아무도 새로운 과제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거부하지 앟는다 212

모든 곳에서 빠른 스피드, 유연성, 신속한 혁신이란 동일한 결과를 낳았다 213

‘일’이라는 단어는 고대 켈트어에서 유래된 말로 정확하게 의미하는 것은 ‘커다란 뭉치’였다. 이것이 ‘일’이란 의미가 된 것을 꽤 오래전이었는데, 18세기 사람들은 특별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을 일꾼이라 불렀다 213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광범위한 ‘일의 이동’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인지를 돕는 방향으로 업무를 바꿀 준비를 했다 214

주제의 발전에는 이 지점에서 저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은 여행이 아닌, 자신으로 회귀해 미제로 남겨놓았던 문제를 다른 각도로 처리하는 여행이라는 일종의 시적인 정의가 가미되었다 216 _ 갑자기 불안이 일었다. 보는 각도를 달리한다고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졌다. 너무 빠른 포기일까? 두렵다..

나는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일에서 삶을 지탱해 가기까지 멀고 험난한 길을 걸었다. 물러서고 패배한 시간은 보다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울퉁불퉁한 길과 같았다. 내가 뒤에 남겨놓고 왔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내 앞에 다시 나타났다. 진퇴양난에 빠지거나 길을 잃었던 순간이 여정의 다음 부분을 향해 방향을 잡기 위해 찾아야 했던 중간지대였음을 알았다 217

인생의 암호를 해석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217

09 새로운 전환점에 서다

중간지대는 인생에 있어 아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시간과 같다. 중간지대는 더러운 것을 지우개로 지우고 나서 남게 되는 회색의 희미한 자국처럼 인생에 넓게 펼쳐진 무색의 공허한 띠와 같은 것이다 219

옥수수는 밤에 자란다 ★★★★★

중간지대는 그 시기가 끝나기 전에는 인생에 따스함과 의미를 주지 않는, 길고 추운 계절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동면하는 계절이다. 또한 한 세계와 다른 세계 사이를 잇는 색다른 무인지대다 220

거의 40년을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하고 싶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220

노심초사란 게임은 ‘불확실성과 함께 사는 것’이다 222

암세포 또한 내 일부일 뿐만 아니라 내가 내게 대항하거나 맞선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 그래서 지금 그들과 협상하려고 해 223

두 번째 중간지대에는 미래란 전혀 없었고, 바랄 것도 없으며, 두려워할 것도 없었다. 비록 내 주변에서 열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다른 사람들을 보긴 했지만, 인생은 정지한 것처럼 보였다 224

그들 중 몇 명만이 내가 덜 불행하고 덜 낙담하도록 격려해야 한다는 유혹에 저항했다 224

아무 말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 것이 그들의 방법이었다 225 _ 어쩔 수 없으니까..그러니까 불행한 사건 자체가 관계를 불편하게 하는 건가부다.. 위로의 말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들이 내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시킬 수 있단 말인가? ...어려운 일이다..

불확실성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 색다른 정신적 수양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불확실과 근심을 느끼게 될 때, 내면이 나를 진정시키기 위해 위조된 현실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았다 227

“괜찮아 잘될 꺼야. 그렇게 공상할 필요는 없어”라고 내 자신에게 말했다. 그러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 227

소극적 수용력이란 원인과 사실에 민감해하지 않고 ‘불확실성, 미스터리, 의구심’ 등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228 _ 뭐든 명쾌하게 정리하려 드는 것. 정도껏만 하자! 삶은 그런 것이 아니다. 80%에 만족하자. 이것도 어이없이 높은 프로테지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아직은 더 내줄 용기는 없으니...80%.

가상의 삶은 내가 갈 공간과 만날 사람들, 시도하게 될 친숙하지 않은 일로 구성되었다. 그럴 만큼 자유롭다면 말이다 228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혼란에 가득 찬 채 돌아왔다 229

제도가 존재하는 것은 단지 실용적인 욕구나 희망만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실제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229

새로운 시작들은 내가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고 낙담했던 때에 일어났다 230

넌 완전히 잃었어. 이제 너는 다 된 거야 230

미래에 대한 제시와는 완전히 무관했던 특별한 상황과 비논리적이고 이상하기까지 한 전혀 예상치 않은 길에서, 올바른 길은 바로 내 발아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항상 옷장 속 옷 뒤에서 발견되는 마법의 문이 나오는 동화책과 같았다 230

좋은 소식이라면 이런 경험 때문에 이것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전초전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내가 여전히 불확실함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해결책을 찾아내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231_ 어쩌라는 거야..

아내와 함께 있을 대, 나는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233 _ ‘결혼’이란 제도의 결정적 메리트가 아닐까?

나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던 에디트 해밀튼의 신화집은 해밀튼이 64세에 학교 교장에서 은퇴할 때까지는 심지어는 펜조차 들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233 _ 오호~

어떤 목소리가 즐거운 상상 속으로 들어왔다 235

당황스럽고 처량하기까지 하다 237

번개가 같은 장소를 두 번 내리치는 일은 없다 238

직접적으로 서로를 알아가려는 대화를 멈추고, 그냥 즐기기 시작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함께했던 시간 뒤에는 당연히 곧 함께 할 시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241

내가 상상했던 새로운 인생이 이렇게 빨리 현실화되는 것이 두려웠다 243

그 정도까지만 가고 싶었다. 그러나 ‘작은 길’이라는 것이 점점 더 멀어졌고, 이제는 되돌아갈 길이 없는 듯했다. 나는 진정으로 이 여인을 사랑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그녀의 유머감각, 지적인 능력, 아름다움, 사랑스러움에 사로 잡혔다 243 ★★★★★★_ 그에게 사랑은 무엇일까? 두 번째 사랑과 아내와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일까?

바다에는 안내 표지판이 없다 246

곧 모든 규칙을 깨버릴 듯 보이는 것을 어떻게 옳다고 느낄 수 있겠는가? 246

나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논쟁을 하며 살아왔다 246

선택은 특별하고 독특하다. 선택이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 우리가 누구인가로 선택은 시작된다. 결정은 많은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선택은 단지 ‘예’ 또는 ‘아니오’ 두 개뿐이었다 247

선택은 선택한 이를 그림의 중심에 둔다. 즉, 동기를 부여하고 자연적으로 실행한다 247

선택으로는 선택하지 않았던 부분을 평가할 수 없다 247

선택한 길과 선택에 의해 창조된 인생이 있을 뿐이다 248

가능한 위험을 피하며 신중하게 살았다. 그러나 지금 어머니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도하려고 한다 248

먼저 모든 것을 알아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무덤덤해지고 의무감을 갖지 않았다 248

알지 못했던 목적을 차츰 발견하고 키워 나갈 대 인생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249

차라리 처음에는 뛰엄뛰엄 몇 음절만 들리다가 차츰 리듬을 알 수 있는 음악을 ‘듣다’와 같다 249

예술가라면 새롭게 창조하는 인생은 조각조각을 조합하거나 돌을 깎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자신의 음율을 따라 작곡하는 음악과 같다. 중간지대에서 창조적으로 산다는 것은 도전과 실수를 통해 즉흥적으로 시도하고 길을 찾는 것이다 250

미래에 대해 내가 할 일은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진정한 창조는 미래를 예단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유산의 산물이 현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마치 나무의 가지가 하나하나 앞으로 늘어뜨려지듯 미래가 활짝 펼쳐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50

이전에는 감히 하지 못했지만, 인생이 이끄는 대로 했다. 맞닥뜨린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준배된 것으로 생각했다 251

가는 길에 무엇이 놓여 있든지 그것을 받아들였고, 모든 것에는 잠재적인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나를 위한 메시지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길을 갔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내고 계획하기 보다는 그저 나의 길을 갔다 251

미래는 현재의 일부라는 것을 발견했다. 해야 할 일은 서두르거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로하고 주의 깊게 기다리는 것이다 251

아흔 살이 된다 해도 변화라는 것은 자신의 길을 따라 되는대로 흘러가다가 중간지대를 열고 들어가 현재의 그늘에서 변화가 나타날 때 새로운 형태를 준비하고 있는 것임을 처음으로 알게 될 것이다 253

10 나이를 먹으면 삶의 무대도 넓어진다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영혼뿐이다 254

은하수처럼 먼 미래였다 255

의미있는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257

우리는 주기적으로 삶을 재충전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예전 사람들처럼 삶을 소진해버리지 않아야 한다 258

전환이라는 역동적인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를 계발하여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258

처음 알게 되었다가 차츰 예전의 실제를 실제가 아닌 것처럼 생각하게 되면서 알았던 것이다, 알게 된 것을 버리는 과정에서 지식이 축적되는 것이다. 그래서 중간지대에서는 더더욱 현실을 혼란스럼고 이상한 것으로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 단계를 지나면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후 스스로의 삶은 과거와 같지 않고 새로운 삶으로 변화된다. 내가 맞기 한데 과거의 내가 아닌 것이다. 도로시가 돌아왔을 때를 예로 들자면, 그녀가 떠날 때는 흑백이었던 캔사스가 화려한 컬러 도시가 된 것처럼 말이다 259

지혜를 습득하고 난 후에야 과거의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게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259

그 지식과 그것을 알아낸 사람 사이에 동적이고 성숙된 관계가 형성됨으로써 얻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지식을 평가절하하는 이유는 전환 과정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러한 지식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전환의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모르겠다 260

종말을 보지 않으려는 마음에 일과 가정사의 분주함에 빠져 살려고 한다 260

더하기의 오류란 우리가 가진 것에 계속 보태기를 하다 보면 결국 새로운 무엇인가를 얻게 되고, 그러면 종결에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261

휴지기나 수태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 261

우리는 새로운 질서에 생명을 불어넣는 새로운 시작이 혼란스러운 중간지대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알지 못 한다 261

우리의 계획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으면 비통하게 머리를 흔들며, 계획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계획을 수행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변화가 아닌 전환을 하지 못해 실패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262

대부분은 진정한 변화는 과거의 방식을 조심스럽게 처산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262

존재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전환을 피하기 위해 개인이나 조직 모두 변화를 이용한다 262

관계에 대한 접근법을 포기하는 대신 관계 자체를 포기한다 262 _ 나! @@

변화가 작동하지 않는 것에만 놀랄 뿐, 변화를 일으킨 뒤 전환은 등한시하는 접근법을 버리지 못한다 263

과거에 성공할 수 없게 만들었던 일이나 사람에 대한 자세와 행동을 검토하기보다는 새로운 일을 찾는다 263

개인은 의미없는 과거 삶의 방식을 내면에서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집과 도시로 이사하기로 결정한다 263

나는 노년이 조용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었지만...나이를 먹어가면서 더욱 열정적으로 변했다 264

성숙보다는 성장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264

성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조차 돈과 관계된 일이라면 성장에 대한 신봉자로 돌변햇다. 이런 종류의 장벽은 결점이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제거해야 할 것으로 보지 않고 발전을 위한 신호로 받아들일 때라야 극복된다 265

나쁜 것을 배제하고 선한 것을 증대시킬수록 배제된 사악한 존재의 파괴적 힘만 증대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265

우리를 겁먹게 하는 모든 것은, 가장 깊은 내면에서, 우리의 사랑을 원하는 무기력한 어떤 것이다 266

승리는 패배자에 의해 이루어질 것 같지 않던 방법으로, 또는 처음에는 실수로 보였던 것에 의해 성취되어 항상 뒷문으로 들어온다 267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우리 자신 같아진다 267 _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자기다운 관계가 가능해진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자기다운 삶을 위해 첫 번째 관계는 어떻게 해서든 청산해야하지 않을까? 적극적으로 그리 하지 못한다면 속으로 기도라도 올려야 한다는 말인가? 흠...나 무지 보수적인 사람인가 부다. 영...접수가 안 된다.

밖 또는 저기 어딘가에 있는 무엇인가를 갈구하거나 현재로부터 탈출하고자 했다 268

자연적 형태는 원이다 268

위대한 여행은 성지순례와 같고, 변화를 완성한 후에는 집으로 돌아와 일상의 삶을 살아간다. 선종에서는 “깨달음을 얻었으면 빨래를 하라”고 말한다. 물론 이것은 더 이상 예전의 빨래는 아닐 것이다 268

처음의 국면에서 해방되어 주위를 돌다가 두 번째 국면으로 들어가는 진행 과정이리고 하다 269

여행의 관점에서, 아내와의 이야기는 결혼이라는 노란 벽돌 길을 따라 탐험을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69

처음에는 외로움에서 나를 구해 줄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270

그녀를 통해 나의 공허한 세계에서 빠져나왔고, 다른 누군가와 친숙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70

이 모든 기간들은 동일한 삶의 사이클을 구성하는 부분들이라 할 수 있겠다 271 _ ??

그녀가 의사의 매력에 넘어가 버린 고통, 굶주림, 위약함을 알게 되면서, 연민의 감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271

그녀는 우리를 파멸까지 몰아갈 기회를 제공했다. 다시 한 번 그녀는 나를 지도해 주는 스승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도록 만드는 스승이 되었다 272

주위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최고의 스승이었다 272 _ 왜 이렇게 비꼬는 소리로 들리냐?

잔혹한 부모 때문에 겪는 고통을 단 몇 분도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언젠가 다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죽음이 하늘이 주는 선물인양, ‘자살할 수 있어. 죽음이 나를 구원할 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273

처음에 관계를 맺도록 이끌었던 매력이 무엇이었든지, 이것이 당신을 유지하는 실제적인 이득은 아니다 274

인생 이야기는 시간이나 날짜, 장소, 사건으로 나누어 지지 않는다 274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 돌아오게 된 고독의 세계는 도로시가 돌아왔던 캔자스와 같이 생동적이었고 복잡한 의미로 가득 찼다. 그것은 바로 나의 세계였다 275

인간의 계발이 인간의 어두운 면과 구불구불하면서도 유일한 특성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는 생각응ㄴ 새로운 시대의 인생관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276

‘텔레이오스’ : 지정된 목표에 도착한다는 그리스 형용사 276

계발의 끝은 특별한 개인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융이 개인화되는 과정이라 말한 것이다 276

자신들이 따르는 구불구불한 길의 의미를 인지하고, 이해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삶에서 전환의 중대한 역할에 대해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276

연장자들은 ‘버림’이 가장 적절한 대처 방법이었던 순간을 통해 엄청난 삶의 가치를 알 수 있다 277

연장자는 젊은이들이 과실이 떨어지지 않으면 다음 계절에 꽃이 피지 않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77 ★★★★

그는 전체를 목표로 보고, 궁극적으로는 패배로 이어지는 짧고 얄팍한 승리를 거부한다 277

여행의 은유는 인생의 매 순간마다 짐을 꾸리고, 우리의 시도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무엇인가가 되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278

모든 여행의 궁극적으로 귀향이다 278

어디에서 여행을 시작했든지, 어디가 종착지이든지 여행의 진짜 방향은 깊이 있는 현실을 향한다 278 ★★★★★★★

움직인다는 것은 하나의 움직임이 끝나 새로운 움직임이 됨으로써 최종 종착지에 이르게 되므로 중요한 것이다 . ‘자연적인 진행은 하나가 죽음으로써 새로운 삶이 진행되는 과정이다’라는 말로 전환에 대해 정의하는 것이 좋겠다 279 ★★★

11 인생의 새 장을 열다

무생물을 시작하고 나서 멈추어버리지만, 자라고 성장하는 역동적인 과정을 거치는 생물에게는 끝이 먼저 오고 시작이 다음에 온다 280

나는 인생의 각 영역과 인생의 각 영역 사이에 존재하는 전환기를 지배하는 규칙은 다르다는 사실을 확실히 체험하고 있다 281 ★★★★★★_ ‘반푼이’는 전환기를 겪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평판이었나보다. 전환기를 거쳐 새로운 목표를 얻으면 나는 ‘독종’으로 변신하여 무섭게 목표를 향해 돌진한다. 아직은 더 ‘반푼이’로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아니면 연구원 수련과정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얻게 된 걸까? 말을 타고 달리면서도 작은 들꽃의 표정을 읽을 줄 아는 수퍼 ‘박묙’으로 거듭나고 있는 걸까? 좀 더 지켜보자!

미래가 내 삶이 되어가는 변화의 과정과 갈등하고 있었던 것이다 282

수잔과 결혼하는 과정에서, 이때부터 외향적으로 변했고 진심으로 세계에 살아가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82

자신을 위한 정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283

이성적으로 산다는 것은, 개념적으로 보면 일을 타당하게 문제별로 분류하는 것이었다 283

내 자신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얻었다. 이 감각은 생각하는 힘에 기초하기 보다는 삶에서 겪은 순수한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 285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대상에서 가슴으로 느끼고자 하는 대상으로 여기게 되자 내게 또 다른 선물이 찾아왔다. 뜻밖에도 내 안에 숨어있던 다양한 자원들이 내 앞에 펼쳐졌던 것이다 285

나는 중간지대에서 또 다른 종류의 개인적, 내적인 다양성을 발견했다. 그것들은 너무 다양해서 내가 여러 캐릭터를 소화하는 원맨쇼의 주인공이나 된 것처럼 느껴졌다 285

내 자신의 주관적 공상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는 것은 긍정적인 감정이 어두운 것에 길을 내주기 시작할 때 마다 좋은 감정을 기꺼이 놓아버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즉, 뒤이어 좋은 생각이 다시 떠오르거나 다른 좋은 생각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믿고 기존의 좋은 생각을 놓아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286

도망치는 생각을 붙잡아두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것은 인생을 지켜보기 위한 거울 역할을 한다 286

나이가 늘면서 받은 선물 중 하나는 그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이었다 286

젊었을 때는 내가 선택한 삶이 여러 가지의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시간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생각에 익숙해져 있었거나, 인생은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감정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하나뿐인 인생이고 현실이 섬유처럼 염색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좀 더 주저하고 주의를 기울였을 것이다 287 ★★★ _ 지금의 내 모습이 내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모습이라는 것을 안다면, 오늘에 더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 요즘 내가 생각하는 화두이기도 하다. 가지 않은 길이란 결국 실제로는 없는 길은 아니었을까? 나는 선택했다고 믿었지만 실은 내가 갈 수 있는 길은 이 길 뿐이었다. 한 두 번 잘 못된 선택의 결과로 남의 길을 대신 살고 있는 벌을 받고 있는 거라고..지금이라도 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믿고 싶겠지만 그건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껏 돌아 돌아 온 그 길을 거치지 않았다면 ‘나만의 그 곳’에 도달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구불구불 험난했던 그 길 자체가 이미 ‘그 곳’ 이었으며 또 ‘그 곳’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마음에 따라 행동했고 결과도 좋았다. 나의 인생이 어디에서 끝날 것인지 궁금해하면서도, 내가 들어간 세상을 사랑했다 288 _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 아니겠는가?

‘마음을 따르라’는 것이 ‘생각을 멈춰라’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실제는 매우 다르다. 마음을 멈추는 것은 올바른 해답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고 이를 갈구하는 것이다. 해답은 행동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을 찾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갈 길을 발견하는 데에서 온다 289 _ 어렵당..@@

정답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우리의 삶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290

유일한 존재로 사는 방법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역경의 여정을 지나고 그러면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다 290_ 주어진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개인적인 역경의 여행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여행으로 인생이 형성된다. 그것이 불필요하다면 여기에 있지도 않을 것이고 삶도 없을 것이다 290

‘새로워지기’는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다 292

나는 독자들이 다시 새롭게 용기를 갖고 어려운 시간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292

부모에게서 지원받지 못하고, 젊은 시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충고해 줄 어린도 없는 젊은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세상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그들의 계획을 어떻게 지원하고 참여할 수 있을까? 293 _ 나도 이게 궁금하다!

내 나이 때에는 더 이상 안전하게 행동할 필요도 평판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293 _ 비장한 각오가 느껴진다.

긴 시간 동안 새로운 삶을 들어가는 문을 초조하게 찾아 헤매기 전까지 그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295

과거는 경험의 표면 아래서 기억되는 한 여전히 현재이다 296

아침이 되면 빛는 꿈과 과장된 이미지의 밤이 지난 후 진짜 모습을 전달하는 배달부가 된다 296

우리는 삶이라는 옷감의 다른 면인 꿈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다 297

에필로그 _전환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은 시간

당신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즉 당신의 마음속에서 당신에게 진리인 것이

모든 사람에게도 진리임을 믿는 것, 그것이 천재성이다.

당신의 보이지 않는 확신을 말하라 그것이 우주의 감각이 될 것이다 298 ★★★★★★★★

_천상의 메시지!!

개인적으로 겪은 경험과 생각을 맞춰보고 싶었다. 그것이 전환기에서 더 깊은 현실을깨달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299 ★★

① 내가 아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나 하는 것 ② 얼마나 오랫동안 오해받고 있다는 느낌에 우울한 날들을 보냈던가 하는 것 299

40대에 현실을 발견하는 글을 쓰게 되는 것을 예견했다 해도, 60대가 될 때까지는 그 일을 시작할 수 없었다 300

끊임없이 자신을 학대하고 속이던 가족과 함께 살았던 아내는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대할 때 항상 의혹을 품었다. 자신이 디자인한 건물이야말로 이 세상에 내 놓은 자신의 진정한 ‘자식들’이라고 여기는, 지나치게 창조적인 아버지를 둔 아내는 나의 저술 활동이 내 마음을 뺏어간 경쟁자라고 생각했다 300 _ 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 봤지! 명심해..가드레일은 필요하다. 그것이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전략지도 작성작업이다.

이 두 가지는 나에게 글을 쓰도록 부추키키도 했고, 또 글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발견할 때 필요한 창조적인 위험으로 나를 좌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300

나는 항상 소설이야말로 경험을 가장 가치있게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301

아내는 적대적이며 여행을 다니고 일에 몰두하는 나의 생활방식이 그녀를 멀어지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301

그녀도 나도 알지 못한 것은 나에게 변화가 얼마나 필요한가 하는 점이 아니라 그녀가 만류하고 있는 나의 계발에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이엇다. 나는 아내가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나의 삶에 있어서 글쓰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내 관점에서 이해하고 감사해야 했다 301

내가 다시 개인적인 전환에 관한 문제로 돌아왔을 때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나를 감동시키는 것인지 다시금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들에게 형태를 만들어준다는 생각에 너무 흥분해서 뒤에 있는 차들이 공회전을 하고 경적을 올리는 그 짧은 시간에 메모를 하기도 했던 사실들을 잊고 있었다.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도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흥분했던지 잊고 있었다. 내가 한 걸음 더 앞으로 가려고 할 때 눈앞에 나타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전율을 느낀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잊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쓰는 것은 계속해서 글을 쓰는 것이 내 일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실마리였던가를 기억하게 만들어주었다 302

그것은 어두운 복도를 비추고 나이 들어간다는 것의 즐거움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등불이다 303

마침내 전환은 내가 원했던 주제로 글쓰기를 하는 수단이 되었다 303 _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했던 주제로 글쓰기’가 좋은 것이다. 잊지 말자!

야구 경기에서 베이스를 모두 돌아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타임’은 시계가 알려주는 시간이 아니라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게임을 감독하는 것이다 303

서로 저항하며 싸우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끌림이 있을 뿐이다 304

삶은 허공을 가로지르며 굽이쳐 도는 길과 같다 304

그리스 신화에서는 자신이 새롭게 태어나는 삶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305

다시 시잘할 수 있게 되기 전에, 그 이저의 오래된 것을 끝맺기 위해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307

우리가 일생을 통해 이루는 것은 서로 부딪치면서 ‘세상’이라고 알고 있는 또 다른 안전한 존재를 상실하는 것, 그러면서 새로운 시작에 한 발을 내딛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삶이 상실의 어둠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내 자신이 전환점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를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낸다 307

3. ‘내가 저자라면’

스스로에 대해 참 많을 것을 발견하도록 도운 책이었다.

처음에는 부인을 보내는 그의 의식에 동참하면서 친정아빠를 보내드리던 때가 떠올라 많이 울었다. 아빠를 보내드리고 내내 '그 당시 내가 아빠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까?'하는 질문에 답하며 괴로워했었다. 그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의식을 지켜보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었다.

그러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전환'에 대한 지나치게 풍부한 그의 설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서 또 한참을 허덕거렸다. 그리고 그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조짐을 보였을 때 그 애매함은 갑자기 분노로 변해버렸다. '결국은 새로운 사랑에 대한 변명이었잖아? 뭐야? 그럼 아내와 함께한 37년은 내내 그렇게 고통이었단 말야? 죽은 아내를 독자에게 밀고하다니..파렴치한!'하며 읽으면서 간간히 접수한 지혜마저도 도매금에 넘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가 이렇게 보수적인 사람이었던가?' 아직 모르겠다. 이제 겨우 좀 냉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단계이니까..지금은 우선 자서전 관련된 부분만 접수하기로 한 채 흥분이 완전히 가라앉으면 좀 찬찬히 다시 읽을 책으로 분류해 놓는 선에서 마무리지으려고 한다.  

IP *.10.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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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7.19 12:59:06 *.30.254.28
묙의 리뷰, 무자게 재밌어..
사실 유끼의 리뷰는 진짜 재밌다..
다른 기수도 그랬겠지? 암튼 난 유끼의 리뷰와 컬럼이 징말 재밌다..

서로 다른 시각의 글이 이렇게 나오고  공감되는 것이...
은주도 분노에 치를 떨던데...ㅎㅎ
잘 읽었다. 열혈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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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0 08:21:03 *.10.44.47
오빠..저 무지 시니컬하죠?
책 읽으면서 확 빈정이 상해선지..
저자에 대하여는 '범죄자 수사'하듯 접근하게 되더라구요.
대체 어떤 인간이길래? 함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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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7.20 10:56:52 *.236.3.241
월리엄 브리지스는  확 질러 버리는 기질이 있어 보였다.
74년에 영문학 교수에서 컨설턴트로 전직한거나,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고도 1년 반만에 재혼을 한 걸 보면...

인터넷이나 서적을 통해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 친한 친구들
좀 풀어서 당사자와 인터뷰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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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07.20 12:10:05 *.10.44.47
이 분을 알아감서 다시한번 확신이..
이렇게 질러대고도 그 환~한 미소를 유지할 수 있으려면
아무래도 '믿는 구석'이 있어야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고서야
이기..감히..함부로 따라할 것이겠습니까?

지르는 건 부럽긴한데 막상 내가 지르자니 영 불안하고..
이 미묘하고도 역동적인 감정상태를 아마 '질투'나 '시기'라고 부르나봅니다.
이런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는 양상은 '분노' 정도 인 것 같구요.. ㅋㅋ

인터뷰는 아무래도 안되겠슴다..
남의 나라말로 된 텍스트 소화하느라구..
타임오버할 뻔 한 허접한 실력으로 우찌 감히 면대면 인터뷰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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