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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7일 19시 52분 등록

북리뷰 69: 영화관 옆 철학카페 - 김용규

책 ; <영화관 옆 철학카페> 김용규 지음. 이론과 실천. 2002

*** 저자에 관하여

김용규는 독일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철학과 신화를 이야기로 풀어 해설해 주는 "디아트리베"라는 독특한 수사법으로 최근 사람들에게 큰 기쁨과 깨달음을 주고 있다. 어쩌면 그 사람의 내면에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태고의 신비를 갖춘 지식의 보물섬이 그대로 남아있을지 모른다. 이것이 최근에 알게 된 그의 말과 글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 마음을 무찔러 든 글귀

솔라리스 : 과거와의 화해

178. 양심 - 그 사라지지 않는 실체

스타니슬라프 램의 동명소설 <솔라리스 Solaris>(1971 )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유일한 공상과학 영화로서 스탠리 큐브릭의 <2001년, 우주 오디세이(1968)> 과 자주 비견되며, 이 장르의 영화사에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SF 영화가 아니다.

179. 영화 솔라리스는 특히 이 시기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작품이 집요하게 추구하던 인간의 내면에 관한 작품이다. 인간의 양심에 대한 그의 심각한 통찰이라고 볼 수 있다.

이야기는 심리학자 크리스 캘빈의 집으로 혹성 솔라리스에 있는 우주 정거장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가 전달되면서 시작한다.

‘이상한 일’이란 은하계 저편에 있는 우주 정거장에서 혹성 솔라리스의 바다에 방사선을 투사한 이래로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인간의 정신 안에 있는 기억이나 상상 곧 정신적인 것들이 물질화되어 우주 정거장 안에 현실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한 현상이 최초로 발견된 것은 솔라리스 연구를 위해 나간 탐사 팀이 돌아오지 않자 그들의 구조를 위해 파견된 헬기 조종사 헨리 버튼에 의해서 였다.

180. 나중에야 밝혀지지만 그것은 오직 크리스 자신이 스스로 체험하는 수밖에 없는 일인 것이다. 그리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그 일은 크리스 자신에게도 어김없이 다가왔다.

오랜 우주여행에 지쳐 있었기 때문에 잠이 들었다가 깨어난 크리스 앞에 몇 년전 자실한 그의 아내 하리가 나타난 것이다.

“바다가 강력한 방사선에 반응을 보여 우리의 두뇌를 조사하여 기억의 섬 같은 것을 끌어 낸 것이오.” 라고 표현된 이 ‘가상적 실체’를 양심으로 규정한 이는 타르코프스키 자신이었다.

181.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솔라리스>에서 ‘괴물’, ‘이상한 종자’ 또는 ‘손님’등으로 불리며 우주 정거장에 나타나는 존재들은 다름 아닌 그 곳에 있는 인간들의 양심이다. 가족을 떠나 우주 공간에 나타나는 존재들은  그 곳에 있는 인간들의 양심이다. 가족을 떠나 우주 공간에 장기간 체류하고 있는 연구원들로서는 그들이 그들의 가족들 특히 자신들의 어린아이를 돌보지 못하는데서 오는 죄의식이 내면에 잠재해 있었던 것이다.

크리스 앞에 나타난 하리는 그의 내면에 잠재해 있던 죽은 아내에 대한 그의 죄의식인 것이다. 크리스는 영화의 서두에서 그의 아버지가 꾸짖었듯이 무정하고, 헨리 버튼이 비난했듯 ‘경리 사원’처럼 사무적인 사람이었다. 그러한 성격 때문에 그는 주변 사람들을 배려할 줄 모르고 그들에게 상처를 주며 사는 이기적인 삶을 살았다. 그리고 그것을 견디지 못한 아내 하리가 자살을 했던 것이다.

이러한 크리스를 그의 아버지는 “세상은 온갖 희생을 치르며 너 같은 사람에게 적응해 왔지”라고 질책했던 것이다.

182. 철학적으로 보면, 일찍이 스토아 철학자들은 양심을 신이 인간에게 심어 준 이성의 법칙 곧 ‘로고스 logos'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로고스는 단순한 이성의 법칙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이며 동시에 신의 창조 원리였다.

그런데 이들에게 있어서 정신적인 모든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심지어는 신까지도 물질의 현태를 띤다. 물론 양심, 이성의 법칙, 로고스, 신과 같은 정신적인 것들은 구체적인 사물이 아니라 공기나 호흡처럼 계속 움직이는 미묘한 능동적 물질이다. 그것은 정제된 재료 또는 에테르와 같은 것으로서, 스토아 철학자들은 그것을 “능동적 불”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불이 모든 사물 안에 들어 있어서 그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고 생각했다.

“제논과 많은 스토아 철학자들에게 에테르는 정신이 구현된 최고의 신이라 여겨졌으며 " 이것에 의해 물질적 세상이 형성되었고, 또한 그로부터 모든 것들이 다스려진다고 여겨졌다.

183. 인간이 이성의 법칙인 양심에 따라 욕망과 쾌락을 극복함으로써 신적 존재가 되는 ‘존재론적 승화’가 가능하다고 그들은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스토아 철학은 인간으로 하여금 삶에서의 모든 욕망과 쾌락 그리고 죽음에서의 모든 공포와 불안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게 했던 것이고, 서구에서 기독교와 오랜 세월동안 경쟁하며 또한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이다.

184. 그러나 양심이란 언제나 염려나 죄책감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낸다. 따라서 양심은 꾸짓는 양심이다.

이러한 양심은 누구에게나 그 자신의 안에서 그 모습을 나타내지만 그 자신에 의해 수행되는 것은 아니다. 피히테의 말처럼 “단지 그것이 발생해야 하기 때문에 그저 발생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히려 ‘양심’은 그 무엇 자신을 부르는 하나의 ‘부름’이다. 그러나 이 ‘부름’이 부정적 형태로 나타날 때는 ‘꾸짓는 부름’인 것이다. 같은 의미에서 하이데게도 양심의 부름은 “탓하는 부름‘이라고 했다.

186. 영화 <솔라리스>에서 우주 정거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탓이 있음‘, 즉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진리를 탐구하는 과학자라는 긍지와 열정으로 혹성 솔라리스의 우주 정거장에 와 있지만 그것은 ’비본래적‘인 것이었다.

때문에 그들 양심의 부름은 그들이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아 와야 한다는 것, 즉 ‘본래적으로 있지 않음‘의 탓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손님‘으로 나타난 것이 다. 이 ”탓하는 양심“ 때문에 크리스의 친구 기바리안은 자살 한 것이고 남아있는 스나우트와 사르토리우스 그리고 크리스가 괴로워하는 것이다.

양심 속에서 “부르는 자”도 현존재이고 “부름을 듣는 자”도 현존재이다. “부르는 자”는 세계의 무 또는 무의미성 속에 “‘적나라한 있음’ 곧 ‘내 던져져 있음’에 대해 불안해 하는 현존재이고, ”부름을 듣는 자“는 일상이라는 ‘오인된 자유’의 편안함 속으로 도피한 현존재 이다.

191. 기바리안은 자신의 죄의식이 낳은 정신 질환을 치료받지 못하고 자살한 사람이며, 다른 두 과학자 스나우트와 사르토리우스는 과학적 (또는 의학적) 지식을 통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던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그들은 강력한 방사선을 다시 바다에 쏘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든지, 하리와 같은 ‘손님’들을 중성미자 분해 장치로 분해시켜 버리려는 것 같은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그러나 크리스는 이들과는 달리 “과거와의 화해”를 통해, 곧 ‘하리’로 현전하는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짐으로써, 그 자신의 삶의 의미와 인간성을 회복하고 질환으로부터 치유되려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결국 그것만이 올바른 방법이었다.

193. 크리스에게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는 하리는 그가 잠시만 방을 비워도 다시 버림받을것이 두려워 고통하고 발작한다. 온몸에 상처를 내며 철문을 찢고 따라 나오는가 하면, 어디든 따라다니고,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고, 그것도 부족해 나중에는 액체 산소를 마시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이런 하리를 크리스는 예전에 그가 아내 하리에게 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리 따뜻하게 배려하고,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랑을 고백한다. 이것이 크리스가 하는 ‘자신의 과거와의 화해’이다. 크리스는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 내면의 죄의식을 치유하고 인간성을 회복해 간다. 즉 사랑이 그의 현재를 구속하는 과거 곧 ‘시간 이하’의 삶으로부터 그를 구원하는 것이다.

이것은 전면적인 파괴에 저항 할 수 잇는 유일한 힘은 사랑과 아름다움이다. 나는 사랑만이 세계를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랑이 없이는 모든 것이 끝장이다“ 라는 타르코프스키의 사유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서, 그의 다른 작품에서도 자주 반복되는 그 특유의 해법인 것이다.

195. 사랑이 구원임을 깨달은 크리스는 스나우트에게 세계의 구원 역시 사랑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린다.

그후 크리스는 하리와 다투고 헤어지는 원인이기도 했던 자신의 어머니와도 꿈속에서 조우하고 화해하게 된다. 이제 그는 하리와 뿐만 아니라 그를 구속하던 모든 과거와 화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그를 구원한다.

크리스가 꿈에서 깨보니 하리는 사라져 버리고 스나우트가 그녀가 남긴 편지를 전해준다. 이어 크리스와 스나우트는 대화를 나누는데, 그 내용은 사람이 행복할 때에는 삶의 의미와 영원 같은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마지막에 가서야 관심을 갖게 되지만 , 그 마지막이 언제일지 모르니까 항상 삶의 의미와 영원과 같은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인간적 진리인 행복, 죽음, 사랑 등을 위해서는 과학적 진리가 아니라 신비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인간적 진리를 안다는 것은 자신이 죽을 것을 안다는 것이며 그것이 오히려 인간을 영원 불멸하게 한다는 것 등이다. 이러한 대화를 마치고 스나우트는 크리스에게 지구로 돌아갈 때가 온 것을 알린다.

196. 영화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크리스 집 앞이다. 물풀들이 춤추는 호수를 지나서 집에 도착한 크리스는 창문 너머로 아버지를 바라본다. 밖으로 걸어 나온 아버지 앞에서 크리스는 하리에게 그랬듯이 무릎을 꿇고 감싸안는다. 이제 그 누구와도 화해할 수 있게 된 그가 그의 아버지와 화해하는 것이다.

즉, 그가 사는 그 곳,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이 바로 “혹성 솔라리스”인 것을 알려주며 영화는 끝난다.

죄의식과 양심이 물질화되어 나타나며 도무지 사라지지 않는 장소, 자신의 과거와의 화해없이는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장소, 자신의 양심을 따라야만 인간성을 구현할 수 있는 장소, 용서와 사랑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인 그 장소 바로 그곳이 우리가 사는 세계인 것이다.

“나는 사랑만이 세계를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랑이 없이는 모든 것이 끝장이다.”

* 다시 <타르코프스키는 이렇게 말했다>로 다시 읽기

122. 그 죄의식이 그들의 양심을 불러 일으켰다.

크리스 앞에 다시 나타난 하리는 그의 내면에 잠재해 있던 죽은 아내에 대한 죄의식이 불러낸 자신의 양심인 것이다. 크리스는 영화의 서두에서 그의 아버지가 꾸짖었듯이 무정한 사람이고, 비디오를 전달하러 온 헨리 버튼이 비난했듯이 ‘경리사원’처럼 사무적인 인간이었다. 그러한 성격 때문에 그는 주변 사람들을 배려할 줄 모르고 본의든 아니든 그들에게 상처를 주며 이기적인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견디지 못한 아내 하리가 자살했던 것이다.

151. 이런 하리를 크리스는 예전에 그가 아내 하리에게 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리 따뜻하게 배려하고,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랑을 고백한다.  이것이 크리스가 하는 "자기 과거와의 화해"이다. 크리스는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 내면의 죄의식을 치유하고 인간성을 회복해간다. 즉, 사랑이 그의 현재를 구속하는 과거 곧'시간 이하'의 삶으로부터 그를 구원하는 것이다.

152. 그리고 이런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마다 타르코프스키는 크리스 캘빈이 지구를 떠나면서 가져온 "모닥불 테이프"를 보여준다. 그 테이프에는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아름다운 고향의 설경과 그속에서 뛰노는 행복한 자신, 아름다운 어머니, 젊은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타르코프스키의 카메라는 거의 같은 이미지를 지닌 영상인 16세기 네델란드 화가 브뢰겔의 그림<눈속의 사냥꾼>의 아름다움을 따라다니고며 담고, 음악으로는  바흐의 합창 서곡 <주 예수여, 내 당신을 부르나이다>를 실어 한없이 아름다운 화면들을 구성한다.

153. 드디어 크리스는 하리에게 "바다는 어쩌면 내게 당신의 고통을 선물로 보냈는지 몰라. 아무렴 어떻소?  당신이 내게 더 소중한 걸. 세상의 모든 과학적 진리보다 당신이 더 소중하오"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된다.

"이러는 내가 역겹죠? 정나미가 떨어지죠?" 라고 묻는 하리에게 크리스는 "그렇지 않아요. 사랑해요. 난 지구로 돌아가지 않을거요. 이 정거장에서 같이 삽시다."라고 답한다.

이제야 크리스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과학적 진리가 아니라 오히려 신비이고 사랑이며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우리에겐 거울이 필요하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이오.

*** 내가 저자라면

이번에는 영화를 먼저보고 책을 읽었다. 역시 해설을 찾아 읽으니 한 차원 더 높게 영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스토리에 대한 이해에 앞서서 타르코프스키를 영화를 만드는 시인이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매우 섬세한 화면의 아름다움이 그의 작품에 있었다.

이 말을 마음에 담아보자.

하이데거는 양심을, 불안 속에서 불안해하는 우리에게 자신의 본래적 자기에게로 돌아가라고 ‘탓하는 부름’이라 했다. 그러나 이러한 부름의 소리는 오직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하나의 통일체로 존재하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안에서만 들을 수 있다. 우리는 <솔라리스>를 해석하면서 인간에게 시간이 무엇이고 , 양심이 무엇인지를 본다. 이러한 양심의 부름을 듣길 원한다.” 이 작품에 대한 저자의 요약이다.

이 영화에 대한 해설에는 스토아 학파의 윤리 개념, 하이데거의 시간 개념. 그리고 에리히 프롬과 빅터 프랭클의 실존적 관념까지 다 끌어와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하이데거의 시간 개념은 죽음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납득을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어렵다.

영화가 가장 우리들 인생을 실제와 가깝게 표현해 놓은 것이라 한다. 우리는 영화를 보며 울고 웃고, 나와 남을 이해하는 도구로 삼아 인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물론 영화를 너무 많이 보면 실제 세계와 구분이 되지 않아 어지럽고 좀 더 중독이 되면 다른세계에서 나 혼자만의 비밀을 지니고 살게 된다. 우리가 영화가 끝난 다음 서로의 느낌을 나누어보면 서로 이해한 폭에 차이가 엄청난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니 “영화에서 나와서 너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거란다.”라고 어른들은 영화에 빠진 아이들에게 충고를 한다.

솔라리스에서는 양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죄의식이라든지 후회들이 물질화되어 우주에 떠돌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우주의 기운이라고도 말했던 것 같은데, 영화는 기운을 형상화한 것이다. 깊은 바다 밑 소용돌이와 한줄기 빛...사람들은 설명이 없어도 직관으로 바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예측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핵심은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 사람에 따라서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들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선택은 곧, 감독의 철학이 되는 것이다.

타르코프스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랑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이렇게 마음속에 쌓여서 해소되지 않는 갈등을 예술로 승화시켜 양심을 정화시키려는 시도를 해 보는 것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가슴에 남는 말 한마디는 스스로 직접 겪어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자, 영화도 보고 책도 읽었으니 지금부터 양심성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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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1.01.17 20:02:40 *.67.223.154
솔라리스는  시간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우주에로의 여행에서  들른 중간 정거장 입니다.
아직 기초 개념도 파악 못했지만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배움과 체험이 늘어나면  적절한 때에 다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요즈음은 한 주제에 사로잡혀
다른 일은 자주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읽고 생각한 것들을 이렇게 남겨둡니다. 
고마운 것은 이렇게라도 시작을 하면 워밍업이 되어 글쓰기를 이어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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