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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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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31일 09시 16분 등록

저자에 대하여

 

그 분은 내 마음의 꽃밭이다. 내가 공을 들이고 노력하지 않으면 꽃을 볼 수 없다.

 

서문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몇 사람이라도 깊이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이에는 서로 자기에게만 속한 무엇인가가 있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인간은 서로 사랑하지 못한다. 세상 또한 그렇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리는 견디지 못한가. 변화의 시작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변화는 인간과 세상이 다양하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12]

 

시인이며 명상가인 틱 나트 한은 차를 천천히 마시라고 말한다. 이 세상이 어려운 것은 일을 당장에 빨리빨리 해치우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해치우는 것이 중요하다 보면 일 자체를 존중하는 마음을 잃어버리게 된다. 무엇을 이루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지 모른다. 삶 자체가 소중한 것이다. 우리는 그저 나이를 먹어 삶을 마감하기 위해 늙어가는 것이 아니다. 살아 가는 것이다. 해뜰 녘, 아침, 점심, 해질 녘 저녁……… 시간마다 달라지는 햇빛처럼 그렇게 변해 가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그러므로 시간마다 독특한 아름다운 빛깔로 변해 간다는 것을 말한다.[13]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타락하지 않는다. 삶을 통해 세상의 한 부분을 바꾸어 놓는다. 변화의 정체는 다양성을 기초로 세상과 자신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현재의 위치를 잡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변화는 언제나 현재적이다. 바로 지금일어나야 하는 새로운 균형을 향한 역동적인 조율이다.[14]

 

살면서 얻은 깨달음과 공감이 일상적 삶 속에서 구현되지 못하는 것은 하루를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루를 개편하지 않고는 일상적 삶을 바꿀 수 없다. 자기 혁명은 하루 속에서 자신이 지배하는 시간을 넓혀 가는 것이다.[15]

 

변화란 무엇인가

 

변화란 무엇인가? 그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살아 잇는 것들은 변화한다. 변화하지 않는 것들은 죽은 것이다. 1년 전과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1년 동안 죽어 있었던 것이다. 만일 어제와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지난 24시간은 당신에게 있어 죽어 있던 시간이다.[19]

 

빠르다는 것은 생활을 급급하게 한다.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기 전에 이미 화살처럼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어떤 사람들에게 변화란 늘 너무 빠르다. 삶은 언제나 그들을 헉헉거리게 만들고, 쉬는 시간은 늘 짧다.[21]

 

인생이 무엇을 이루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저 사는 것이다. 하나의 길을 선택하면, 다른 길은 가 보지 못하는 여정으로 남는다. 한 길을 가며, 다른 길의 모습을 그리워하지 않길 바란다. 그래서 선택은 다른 것을 버리는 것이다. 여행은 어디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차 안이고, 거리며, 만난 사람들이며, 골목 안의 주점이며, 산이며 바다이다. 선택할 여정을 따라 보고 느끼며 그때 그 장소의 숨결이 되어 가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할 수 는 없지만 몇 사람이라도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23]

 

떠나지 않고 여행할 수 없다. 세상을 받아들이지 않소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23]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습하고 어두운 빛 속에서 한 발자국만 걸어 나와라. 수치감과 무기력, 슬픔의 분노의 색깔로 뒤엉킨 곳을 떠나 밝고 빛나는 곳을 향해 한 걸음만 옮겨라. 그리하여 스스로 밝고 빛나는 하나의 빛이 되라. 변화는 바로 빛이 되는 과정이다.[24]

 

변화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무기력보다 낫지만 낮은 에너지 수준에 속하는 것이슬픔이다. 이 에너지 수준에 계속 남아 있는 사람들은 비탄과 공허, 후회와 우울 속에서 인생을 살아간다. 모든 것이 슬프다. 그들은 하나를 잃었지만 모든 것을 잃은 것으로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이 사랑 자체의 상실로 이어진다. 슬픔이 인생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지만,’무기력보다는 높은 에너지 수준이다. 충격을 받아 무기력한 환자가 울기 시작하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이다.[27]

 

변화를 시작하는 최초의 출발점은 내부의 욕망을 발견하고 그 욕망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욕망은 좌절할 수 있다. 좌절의 순간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다시 시작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욕망과 용기는 이류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동기이며 힘이다.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강제력이 아니다. 이 힘의 근원은 우리의 내무로부터 온다. 이것은 우리가 언제든지 자신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잠재력을 소유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38]

 

변화의 마지막 목표

 

삶은 일상이다. 좋은 삶은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행복한 일상적 삶이야말로 자기 혁명이 추구하는 비전이다.[39]

 

 

일상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에너지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양상의 삶을 만들어 왔던 조건들의 뒤에 버티고 서 있는 의식의 함정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41]

 

개인혁명을 통해 도달하고 싶은 또 하나의 목표는 자발성이다. 자발성이란 인생에 내재하는 보이지 않는 저항을 뿌리치고 기꺼이 삶에 참여하는 마음이다. 어려움으로부터 회복하는 능력과 시련을 통해 배운 바에 따라 자신의 등뼈로 스스로를 바로 세울 줄 아는 수준의 사람들이다. 이 수준에 도달한 사람은 성장이 빠르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꺼이 배우려고 한다, 아주 훌륭한 학생이며 쉬게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된다.[42]

 

삶과 죽음의 또 다른 의미

 

내가 서 있는 곳이 그늘로 변할 때마다 밝은 곳을 향해 걸어 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쏟아져 내리는 무수한 햇빛 속의 빛 알갱이 하나가 되고 싶다.[57]

 

불필요한 것을 포기하지 못 하는 것은 인간 밖에 없다.[91]

 

감동은 글 속에서가 아니라 삶 속에서 오는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낸다는 것은 수행을 업으로 하는 스님들에게도 어려운 것이다. 혼자 있을 때 사람은 무너지기 쉽다. 법정 스님은 혼자 있을 때를 경계하여 대나무 가지를 다듬을 때가 있다고 한다. 깨어 있고 싶어서이다. 어떤 분야에 깨어 있는 사람 하나를 만나게 되면,, 나는 많은 위로를 받는다. 정신이 죽으면 인간은 참으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95]

 

초감각적 인지란 인간의 오감, ,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등을 초월한 어떤 감각을 의미한다. 식물은 눈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은 오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능력을 제한 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102]

 

실제로 본질적인 것은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잇는 경우가 많다., 어린 왕자.에는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볼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그것은 마음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들과 신인들은 마음의 눈으로 사물을 볼 것을 그렇게 애써 설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102]

 

당신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 보고, 기 이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 보라. 당신은 스스로를 좋아하는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욕망을 찾아 떠나라. 당신의 미래가 복제 된 작은 도토리를 심어라. 그리고 하루에2시간은 이 꿈을 키우기 위해 써라. 밥 한그릇과 옷 몇 벌을 사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시간을 파는 것은 노예이다. 결국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준 삶을 살며, 언제나 상황의 희생자일 뿐이다. 세상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 욕망에 솔직해져야 한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욕망에 평생을 걸어야 한다. 선택은 다른 것을 버린다는 것이다. 선택된 욕망에 모든 것을 내주어라. 사랑해 줘라. 그때 비로소 자신의 삶을 규정할 수 잇다. 자연스러움에 마음을 내주라. 그것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을 미루는 것은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바쁘다는 것 속에 모든 것을 묻어 두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지금마음의 밭을 파헤쳐 잊고 이었던 욕망이라는 작은 도토리를 찾아내어라. 주눅들고, 삶에 지쳐 피곤한 당신의 무관심 속에서 빼빼 말라 시들은 꿈의 원형을 찾아 내라. 아직 살아 있을 것이다. 심어라. 그리고 농부처럼 키워라. 언젠가 스스로 농부가 키운 훌륭한 한 그루의 나무가 될 수 있을 것이다.[105]

 

식물은 일년에 한 번 죽는 연습을 한다.

 

식물은 1년에 한 번 죽는 연습을 한다.  어떻게 어려운 시절을 견뎌야 하는지 알고 있다. 견딘다는 말이 적당하지 않다. 그들은 어려운 시적에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하는지 항상 수련하다 .그리고 그 수련은 언제나 실제 상황이다. 목숨을 건다.[106]

 

나무들은 매우 교묘하게 자신의 욕망과 의도를 포장한다.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 그리고 달콤한 맛으로 정성스럽게 치장한다. 그리고 그 속 한가운데에 자신의 모습을 단아 놓는다. 씨앗이라는 이름으로 이내 바람이 차가워지고 눈이 내린다. 밤이 되어 산에 몰아치는 바람과 어둠은 참으로 고통스럽다, 그곳에 알몸으로 서 있다. 가진 게 없으니 단출하다. 이 세상에 자신의 모습을 모두 남겨 놓았으니 여한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겨울이 끝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고통이 절망이 되지 않는 이유는 미래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믿음은 그저 참고 견디는 소극적인 것이 아니다. 좋은 시절이 올 때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차비를 갖춘다.[108]

 

깨달음이란 하나씩 쌓여 있던 생각들이 한 순간에 하나의 체계로 인식되는 것을 말한다.[109]

 

편견을 버려라. 자연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자신의 진리를 보여 준다.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인간은 비로소 우주와 조화를 이루게 된다.[112]

 

시간의 뒤 편

 

시간이란 단지 우리의 생각 속에만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1분이 1시간일 수도 잇고 하루가 영원처럼 여겨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잘못된 시간 개념을 정립시켜 갔던 것입니다.[115]

 

우리가 매력적인 일에 흠뻑 빠져 있을 때 시간은 우리에게만 빨리 지나간다고 느낀다. 시간은 마치 외부 시간과는 아무 관계도 없이 우리에게만 즐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반대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때의 시간은 지루하기 짝이 없어 천천히 흐르는 듯 하다. 우리가 느끼고 있는 주관적인 시간 의식은 시계가 만들어 준 외부적인 절대적 시간과 일치하지 않는다.[119]

 

공간에서 공간으로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을 때 우리는 다른 시간 속에 있는 것과 같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다른 시간 속에 있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122]

 

드럼린은 세상이 만들어 주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엘리는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123]

 

데이비드 브린 <시간의 강>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은 마치 강줄기의 다른 부분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흐름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흘러가고 있다. 어떤 사람은 급류에 휘말려 가고, 또 어떤 사람은 강 기슭에 가까운 흐름을 따라 천천히 떠 다니기도 한다. 우리는 그 동안 얼마나 융통성 없고 독선적이었는가…..이제는 이 거대한 강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평안을 찾고 싶다.[127]

 

별과 인생

 

내 삶을 이대로 놓아 둘 수 없다. 이 어리석음이 행성의 공전처럼 반복하게 둘 수는 없다. 인생은 세상 속의 하나의 빛깔이 되는 것이다. 익어 가며 달라지는 고운 빛이 되어가는 것이다.[129]

 

차량이 밝아지는 것을 느끼며 잠에서 깨었다. 날이 흐리다. 그러나 이미 떠오른 해는 주위의 구름을 붉게 물들여 놓았다. 기차가 서서히 역에 도착해 가는 동안 바다가 바짝 곁으로 따라 붙는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모래 위에 앉아 있다. 아주 가깝게 서로 붙어 있다. 바다는 파랗다. 바다가 파래서 기분이 좋았다. 하란 바다는 우리를 상쾌하게 해준다. 정동진은 파란 바다밖에 없다. 드라마 때문이 아니라 그들은 삶 속에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끌어들이고 싶어서일 것이다. 격렬한 울음이 있고 아픔이 잇지만 끌어안고 목 놓아 울고 싶은 사랑이 그리워 그들은 그렇게 많이 바다밖에 없는 이곳으로 밤새 달려온 것이다.[135]

 

하루는 긴 시간이다. 언제나 일상 속에서 가장 손쉽게 지나가 버리는 그래서 가장 짧은 시간 단위가 되어 버린 하루는 사실 매우 긴 시간이다. 우리는 하루하루 살다 보면 어느 새 1년을 쓰게 되고 다시 1년을 보탠다.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몇 번 반복하여 늙고 만다. 하루가 짧으면 인생도 쩗다. 좋은 하루를 자주 만들어 가질수록 인생도 그만큼 길고 풍요로워진다. 기차가 따라 달리던 길게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산 인생은 그 주위에 풍부한 사색과 정감과 기억을 남긴다. 중복된 하루밖에 가지지 못할 때 우리는 펼쳐 볼 자신의 삶을 가질 수 없다.[139]

 

고전과 고우영의 만화

 

무엇이든 마음에 차오르는 것이면 써 보라고 격려했다. 펜은 쓸수록 날카로워지는 것이며, 경지에 이르면 바늘 끝과 같이 정교해질 수 있다고 가르쳤다. 항상 자신의 지적 한계를 넓혀 가도록 격려했다. 마치 산 위로 높이 오를수록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비유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141]

 

하나 변화를 필연으로 인식하라

 

단순한 위로를 구하지 마라. 아무도 속지 않을 낙관으로 자신을 이끌어가지 마라. 사실을 받아들이고 대담한 변화를 모색하라. 너무 많이 간 인생은 없다. 우리는 어느 상황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잇다.[185]

 

만일 우리가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면 승산이 잇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다면 시작하지 마라. 그대는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186]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쥐고 있는 개인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는 것은 변명할 길이 없다.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186]

 

변화에서의 승리 가능성은 생존의 문제로 접근할수록 높아진다.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대는 승리를 행해 가고 있는 것이다.[188]

 

나만이 아주 훌륭하게 해낼 수 잇는 것, 다른 사람이나 회사가 돈을 많이 주고라도 사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적어 보라. 그것은 무엇인가? [191]

 

만일 한가지라도 확실하게 적어 넣을 수 있다면 당신은 경제적으로 불안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오히려 지금은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당신이 어떤 일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라면 미래는 아주 밝다.[191]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는 데 여러 해가 걸릴 수도 있다, 2000년이 넘어갈지도 모른다. 혹은 2010년도 올 수밖에 없다. 지금 준비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때도 준비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며 불안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실업은 일자리를 갖지 못한 상태가 아니다. 진정한 실업은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은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197]

 

저항을 이기고 자기혁명에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스스로에게 위기를 설득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규정함으로써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습관들과의 전면적인 생존전쟁을 시작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전면전은 확신을 필요로 한다. 분명하고 확고한 신념을 요구한다. 이곳에 그대로 있을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낼 수 없는 사람은 결코 떠날 수 없다.[197]

 

,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하라

 

변화는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시작하며, 에너지가 생겨날수록 자시의 마음에 따라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마음을 열지 않고는 자신을 위해 춤출 수 없다.[198]

 

이미 와 있는 미래의 모습은 하기 싫지만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적은 사회이다.  반대로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기회와 부가 주어질 것이다.[200]

 

스스로 원하는 것이 아니면 몰입할 수 없다. 노예는 창조적일 수 없다. 그들에게는 지시와 통제, 그리고 자유를 판 대가로 밥이 주어질 뿐이다.[200]

 

지금 필요한 것은 자기에게 되돌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상냥하게 물어 보는 것이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웃으며 가는 것이다. 그것에 자신을 전부 내주어야 한다. 인생을 모두 걸어 부는 것이다.[201]

 

변화는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갈 때 성공한다.[201]

 

무용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포즈가 아니다. 그것은 에너지이다. 우리는 춤추면서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 생각이 없다. 오직 자신에게 열린 마음과 움직임이 있을 뿐이다.[202]

 

, 시간을 할애하라

 

시간을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더 이상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은 바로 죽었다는 뜻이다.[203]

 

욕망의 모습은 태양처럼 불길이 사방팔방으로 날름거리는 불덩어리와 같다. 이쪽 불길이 거세지는가 하면 어느새 잦아들고 저쪽 불길이 거세진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지만 이내 다 시들해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또한 욕망은 불덩어리 자체가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역해질 때도 있다. 우리가 무기력해질 때도 있고 매사가 귀찮을 때도 있는 것과 같다. 날씨에 다라 태양이 영향을 받는 것과 같다. 그러나 비오는 날에도 가려진 뒤편에 태양은 있다. 그것은 늘 거기에 존재한다.[204]

 

시간을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무구인지 알 수 없다. 자신의 삶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존재 양태가 바로 각 개인의 삶이다. 자신이 만들어 가는 인생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행복하다. 행복한 사람만이 오직 자신의 삶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잇다. 우리에게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는 것을 믿어라. 하고 싶고 잘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우리는 그 분야의 좋은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명함에 전문가라 찍어 가지고 다닌다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훌륭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좋아하지 않고서는 늘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그 일에 어울리는 재능을 가지지 않고는 최고가 될 수 없다. 재능은 성취도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면 하고 싶은 욕망을 이룰 수 없다. 욕망은 오직 꿈과 그리움으로 남을 뿐이다. 하루에 자신만을 위해 적어도 2시간은 써라. 그렇지 않고는 좋은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베끼고 모방해야 한다. 대가들을 통째로 삼켜야 한다. 그리고 다시 토해 내야 한다. 개인적 체험과 깨달음을 자신의 체액 속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언어로 재구성하고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없다면 당신은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다. 더 이상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 바로 죽었다는 뜻이다. 만들어 주는 대로 살지 마라. 삶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208]

 

, 첫 번째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라.

 

일상 속의 하루를 깨지 못하면 일상을 바꿀 수 없다. 하루를 바꾸지 못 하면 일상의 변화에 성공하지 못한다. 일상은 무엇인가? 반은 먹고 자는 것이다. 먹고 자는 것은 일상을 이루는 바탕이다. 바로 개인의 인프라스트럭취인 것이다. 한 국가로 보면 도로와 항만과 네트워크망 등 사회간접자원인 셈이다. 건강한 개인에게는 다행스럽게 이 인프라스트럭취를 개편하고 확충하는 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의식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210]

 

의식은 시간적으로 자유롭다. 우리의 의식 속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공존시킬 수 있을 만큼 자유롭다.[210]

 

깨달음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다.’불현듯 깨닫게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우연의 산물은 아니다. 밥 먹다가 혹은 오줌 누다가도 깨닫게 되지만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래도록 어떤 일에 몰두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갑작스런 선물일 뿐이다. 연습과 수련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을 바꾸게 도리 깨달음으로 우리를 몰고가기 위해서는 자신에 몰두해 있어야 한다. 자신에 몰두하지 못하고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바꾸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죽이는 일이다.[212]

 

성철 스님도 도를 닦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몇 년이 흐른다고 했다. 종종 우리의 의지는 자기 도취에 빠지기 쉽다. 1주일을 참았으니 나도 참 괜찮은 인물이야. 라고 느끼는 순간이 가장 어렵다. 참으로 사소한 마음의 틈 사리로 실패는 끼여 든다. 자기와의 전면적인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힘을 실어 부는 의식이 필요하다. 하루를 구성하고 있는 먹고 자는 일상에 강력한 충격을 줌으로써 첫 번째 서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하루는 낮과 밤으로 이루어져 있다. 살아 움직이는 시간과 잠자며 쉬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동안 우리는 일할 때도 있고 놀기도 한다. 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또 먹고 마신다. 놓은 일이 생기기도 하고 나쁜 일을 만나 슬퍼하기도 한다. 24시간은 적당히 그리고 충분히 긴 시간이다. 마치 인생의 작은 축소판과 같다. 하루를 잘 살면 인생을 잘 살 수 있다.[217]

 

생각을 하면 곧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천력은 연습과 수련의 결과이고 정시적 신뢰를 의미한다. 자신을 믿어라. 담배를 끊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담배의 개념을 지워 버려라. 새로운 생각을 받아 들이는 순간 그것을 믿는 정신적 개방이 필요하며, 이것은 정신을 풀어 놓을 때만 가능하다.[229]

 

2시간은 철저하게 자신의 욕망과 재능에 기초한 관심 분야에 바쳐져야 한다.  관심 분야가 전문 분야로 바뀌는 데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심지어 10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252]

 

인간은 정신이 죽으면 끝장이다. 자신의 욕망과 재능을 잘 들여다 봄에 따라 우리가 세상에 종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254]

 

다섯 , 끊임없이 대화하라

 

매일 자신을 들여다보라. 당신이 왜 변화를 시작했는지, 그것을 만고 잇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라. 당신의 마음이 깨어있는 한, 그리고 처음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당신은 저항에 굴복할 수 없다.[259]

 

인간의 건강은 매우 정신적이다. 마음이 즐거운 사람은 병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 의사가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사람이 바로 스스로 치료 의지를 가지지 않는 사람이다. 변화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에게 많은 심적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고는 결코 변화에 성공할 수 없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지 않고 그들을 키워 낼 수 있겠는가? 변화하고 싶다면 자신과 마주 서야 한다, 드리고 자기 마음속에서 움직이는 것들에 모든 마음을 집중시켜야 한다. 그리고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261]

 

매일 자신을 들여다보라. 당신이 왜 변화를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라. 슬픔이 있다면 적어라. 또 기쁨이 있다면 그것도 놓치지 말아라. 바라지 않는 것을 해야만 한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 보아라. 후회가 있고 통한이 있는 것이 인생이다. 원망이 잇고 억울한 것이 또 인생이다. 그러나 도움이 있고 정이 있고 애정이 있는 것이 또한 우리의 삶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늘 자신이 유일무이한 삶을 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신의 마음이 깨어 있는 한, 그리고 처음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당신은 저항에 굴복할 수 없다. 욕망이 흐르는 대로 마음의 길을 따라 껍데기를 벗고 그렇게 가라.[263]

 

내가 저자라면

 

하루를 잘 살면 인생을 잘 살 수 있다.

 

이 책은 1999년 쓰여졌다. 선생님의 나이 45~ 46쯤을 관통하는 시기였을 거라는 짐작을 한다. 아마 이 나이 때의 이 시간은 누구나 비슷한 생각과 고민들로 지나가야 하는 시간일까? 누군가 정해 놓지 않았지만 이 시간쯤이 오면 가슴의 통증도 비슷한가 보다. 나는 요즘 나의 하루에 대해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는 내내 선생님이 자신이 살고 싶어 하는 삶을 다짐한 책처럼 보여졌다. 낯선 곳에서 아침을 맞듯 새로운 환경의 나로 부활시키고 싶으셨을 지도 모른다. 나에게도 그 시간이 왔다. 본문에서 참았다라는 단어에 나는 선생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랬다. 나도 요즘의 하루는 살았다가 아니라 참았다라는 표현이 딱 맞다 싶다. 선생님도 지나가는 낮과 밤을 잘 살면 인생을 잘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처럼 그 시간대의 선생님은 스스로 지난 하루를 잘 참았다고 칭찬하며 위로 하고 계셨다. 잘 사는 것? 나를 찾아가는 것? 먼저 살아보셨으니 지름길을 가르쳐 달라고 물어 보고 싶지만 나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었다. “그 고민과 고통이 너를 성장 시킬 것이다.”

나는 여태까지 나의 수첩에 있는 하루 날짜의 칸이 빈틈이 없이 아니 모자라게 한 일을 적어 넣을 것이 많아야 하루를 잘 살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은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쓸 거리가 빽빽하게 많아도 하루는 갔다. 이쯤 선생님은 자신만의 시간’ 2시간을 뽑아 내어 그냥 가는 하루도 바쁘게 지나는 하루도 일관성 있게 스스로의 길을 찾아 갈 수 있게 하는 바로 그 두 시간에 기대어 하루하루를 이어 나가신 시간이었으리……

너무 많은 생각을 덜고 싶을 때 주로 수련이나 단식을 하게 된다. 나는 선생님의 단식에서 남에게 들어내고 싶지도 않고 내봐야 소용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감당하기도 어려운 시간이었음을 느꼈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읽는 내내 곳곳에서 죽지 못 하면 살아야 하는 절박함이 묻어나 있다. 그래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끊임 없는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는 시간이었다.

 

멈추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진다.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는 데 여러 해가 걸릴 수도 있다, 2000년이 넘어갈지도 모른다. 혹은 2010년도 올 수밖에 없다. 지금 준비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때도 준비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며 불안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실업은 일자리를 갖지 못한 상태가 아니다. 진정한 실업은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은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97]

 

나에게는 비전이 있다. 내가 앞으로 한 5년쯤 더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나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기분 좋은 일은 없다. 10년쯤 더 이렇게 할 수 있다면 혹시 이 분야에 아주 가치 있는 기여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기쁜 일이 없다. 20년쯤 더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이 분야에서 들어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길을 가다가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250]

 

선생님을 존경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각은 있지만 확신이 없을 때 쓰는 말

….. 것이다. 나 역시 요즘 것이다라는 말을 하며 내심 불안해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 말을 모두 이루어 내셨다. 이 글은 선생님이 십 년 전쯤 타임 캡슐에 써 묻어 놓은 한 통의 편지를 읽는 것 같다. 시간은 그렇게 십 년을 지났다. 이 분야에 아주 가치 있는 기여,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쁜 일에 지금 속해 연구원 생활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이 말씀대로 되어가니 이제 이 분야에 들어선 나도 나의 길을 선생님과 같이 갈 수 있을 것이다. 것이다란 말도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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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1.01.31 11:54:48 *.186.57.51
ㅎㅎ 아침을 두번 맞이한 심오한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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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1.01.31 13:20:14 *.42.252.67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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