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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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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9일 17시 04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해리포터> 시리즈는 가난에서 부로 이어진 작가의 동화같은 삶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의 삶은 이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의 인생만큼이나 극적이다.

1965년 7월 영국 웨일스의 시골에서 태어난 작가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시리즈를 쓰기 전엔 딸아이를 데리고 궁핍하게 살아가는 무명의 작가 지망생에 지나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상상하기를 좋아하던 조앤 롤링은 다섯 살 때 이미 홍역에 걸린 토끼에 관한 이야기를 썼으며, 언제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희한한 사건이나 모험담을 꾸며 내어 들려주는 등 일찍부터 소설가로서의 재능을 보였다.

롤링은 동네 종합 중등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그 뒤 엑세터 대학 불문과에 입학해 고전을 읽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고, 졸업한 뒤에는 국제 사면위원회에서 임시 직원으로 몇 년간 일하면서 틈틈이 글을 썼다. 그녀가 카페와 술집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바로 그때부터였다.

하지만 1990년(25세) 다발성 경화증을 앓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직장마저 잃게 되자, 그녀는 영어 강사를 하기 위해 포르투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현지 기자와 사랑에 빠진 그녀는 1992년(27세)에 결혼해 다음 해에 딸 제시카를 낳았다. 하지만 그 결혼생활은 3년도 되지 못해 파경을 맞게 된다. 그녀는 생후 4개월 된 딸을 안고 여동생이 사는 에든버러에 초라한 방 한 칸짜리 아파트를 얻어 정착한다.

그때부터 고난이 시작되었다. 일자리를 구하려면 아이를 보육원에 맡겨야 했지만 보육비가 없었던 그녀는 혼자 아이를 키우며 3년여 동안 주당 69파운드(당시 환율은 모르겠지만 2011.3.29 현재 환율로 보면 약 12만 3천원, 그니까 월 52만원으로 아이랑 생계를 유지했다는 말이네요.)밖에 안 되는 생활보조금으로 간신히 살아가야 했다. 넝마를 깐 침대 하나가 퀴퀴한 방을 다 차지한 어둠침침한 아파트에서 모녀는 혹한과 찜통 더위를 견뎌야 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사치였다. 어린 딸을 굶기지 않은 것이 더 급했다. 보조금이 떨어져 아이가 배고파 보챌 때는 맹물로 우유를 대신해야 했고, 지신의 눈물방울이 섞인 물을 젖처럼 빨아대는 아이를 보며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롤링은 스물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생활 보조금으로 연명하며 자존심까지 내팽개쳐야 하는 자신의 상황에 굴욕감을 느꼈다. 갑작스러운 가난은 그녀에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걸 깨닫게 해 주었다.

항상 작가의 꿈을 키우며 남몰래 글을 써 왔던 그녀는 마침내, 오래전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가는 기차에서 생각해 냈던 해리 포터 이야기를 끝마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미친 듯이 글쓰기에 매달렸다. 위대한 시리즈의 출발이었다.

그녀는 매일 아침, 춥고 초라한 아파트를 나와 딸 제시카를 유모차에 태워 공원으로 갔고 해리 포터 이야기의 줄거리를 구상하며 이리저리 걸어다니곤 했다. 그러고는 아이가 잠들면 탁자와 의자가 있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달려가곤 했다. 아이가 잠든 동안에만 글을 쓸 수 있었으므로 1분1초가 소중했다.

운이 좋은 날에는, 두 시간 동안이나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녀는 커피 한 잔만 주문하면 몇 시간이고 앉아 있을 수 있는 ‘니콜슨’이라는 카페를 가장 좋아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일단 제시카가 잠들고 나면, 지쳐 쓰러질 때까지 글을 썼다.

1996년(31세) 6월, 그녀는 마침내 원고를 완성했다. 하지만 복사비가 없었던 그녀는 그 원고를 런던에서 일할 때 40파운드를 주고 샀던 낡은 타자기로 두 번 쳤다. 그리고 동네 도서관 연감에서 고른 런던의 두 에이전트에 보냈다. 첫 번째 에이전트는 실망스럽게도, 어린이 책으로는 80,000자 원고가 너무 길다며 원고를 돌려보냈다.

그러나 그녀가 시도한 두 번째 에이전트는 독점 계약을 바란다는 반가운 답장을 보내왔고 블룸스베리 출판사를 알선해주었다. 그녀는 출판사로부터 2,500파운드(약 450만원 ^^;)의 선금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미국의 한 출판사는 저작권료로 100,000파운드(약 1억7천8백만원)를 지불했다. 아동도서로는 전례가 없는 선금이었다.

하지만 <피터팬>이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어린이를 위한 불멸의 고전이 탄생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시리즈를 그녀가 처음 계획했을 때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어린이들을 위해 쓴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어린아이들에게 재미있을 만한 것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재미있는 것을 썼다. ★

그녀는 궁핍한 생활 속에서 황량해지거나 미치지 않기 위해 그저 자신을 위해 글을 썼을 뿐이며, 해리에 대해 생각하고 있노라면 마치 친한 친구를 생각하는 것처럼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가 제1권의 원고 뿐만 아니라 시리즈인 다음 여섯 권의 개요까지 들고 출판사에 갔다는 사실이다. 각 책의 줄거리는 이미 다 짜여 있었으며, 모든 캐릭터는 처음부터 만들어져 있었다.

롤링은 열한 살짜리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를 떠나는 열일곱살까지, 모두 7년 동안의 모험담을 매년마다 각기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모두 일곱권으로 완성할 예정이었다. 따라서 해리 포터의 중년의 위기나 노인 마법사 해리 포터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롤링은 2001년 재혼하여 딸 제시카(93년생, 18세)외에도 2003년생(8세) 아들과 2005년생(6세) 딸을 낳았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과 이제는 미처 아이의 신발을 못 신게 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미국의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에 의하면 2007년 그녀의 수익은 하루에 한화 10억꼴인 3,670억이었단다. 2008년 당시 그녀의 총 재산은 한화로 1조 2,110억. 영국 여왕보다 더 부자란다. 그 이후로도 계속 그 페이스 이상으로 벌어들이고 있다고 하니 현재는 어느정도나 될른지..^^)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해리포터 시리즈>외의 저서로는 <퀴디치의 역사>(2001년) <신비한 동물 사전>(2001년), <음유시인 비들이야기>(2008년)이 있다.

‘간절함, 환경, 팀웍’,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7기 연구원 면접의 기준이다. 조엔롤링의 하나도 안부럽고도 너무나 부러운 인생사를 마주하며 다시한번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과연 연구원 2년차 면접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을까?

사부님께 들켜서 강제로 추방당하기 전에 서둘러 2% 부족했던 간절함과 어수선하던 환경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펄펄 끓어넘치는 팀웍의 힘을 빌면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있다는 것정도! ^^ 좋은 타이밍에 찾아와 다시한번 자신을 재정비하는 계기를 갖게 해준 롤링과 7기 연구원들에게 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제1장 살아남은 아이

자신들이 정상적이라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 11 _ 아~주 ‘위험한’ 단어!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그 우중충하고 흐린 화요일, 더즐리 부부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구름이 잔뜩 낀 바깥 하늘에는 곧이어 나라 전체에 걸쳐 기이하고도 신비스러운 현상이 일어나리라고 예고해주는 징조는 아무것도 없었다 12

아무 일 없을거야...그러나 그의 생각은 얼마나 턱없이 잘못되었던가 21

맥고나걸 교수는 반은 화가 나고, 반은 감탄한 듯한 어투로 말했다 25

마침내, 온종일 차갑고 딱딱한 담 위에 앉아 기다렸던 진짜 이유인, 가장 논의하고 싶었던 요점에 도달한 것 같았다 26

그 애기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그 모든 것으로부터 떨어져서 자라는 게 차라리 훨씬 더 낫다고 생각지 않소? 29

번개 모양의 흉터 31

프리벳 가는 갑자기 오렌지빛으로 밝아졌다 33

잉크빛 하늘 아래에 조용히 그리고 깔끔하게 놓여 있는 프리벳 도로의 산뜻한 울타리, 놀라운 일은 전혀 일어나라 것 같지 않았던 바로 그곳에 살짝 미풍이 일었다 33

제2장 사라진 유리창

그 집에 또 다른 아이가 살고 있다는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36

묻지 마라....그건 더즐리 가족과의 조용한 삶을 위한 첫 번째 규칙이었다 38

가발을 뒤집어쓴 돼지 39

버논 이모부는 해리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긴 지금까지 누구도 믿어 준 적이 업었다. 문제는, 종종 해리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면 더즐리 부부에게 아무리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었다 43

더즐리 부부가 해리가 질문하는 것보다 더 싫어하는 게 하나 있다면, 그건 꿈이나 혹은 심지어 만화에서 본 것일지라도, 해리가 어떤 것이 실ㅈ와 다르게 움직인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해리가 위험한 생각을 갖게 될까 봐 걱정하는 것 같았다 45

이곳의 지루함이란, 찾아오는 사람이라고는 해리를 깨우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페투니아 이모밖에 없는 벽장에서 잠자는 것보다 더 심한 것 같았다 48

때로 해리는 거리의 낯선 사람들이 자기를 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아니 어쩌면 그러기를 바랐는지도 모른다) 51

이 사람들이 특히 이상했던 점은, 해리가 더 자세히 보려고 하는 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만다는 점이었다 52

제3장 이상한 편지들

해리는 그러나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다. 그는 웃지 않으려고 애쓰느라 하마터면 갈비뼈가 두 개쯤 부러질 뻔했다 55

가슴이 마치 거대한 고무줄이 퉁겨진 것처럼 윙윙거렸다 57

이 사람들의 마음은 기묘하게 움직인단 말이야, 페투니아. 그들은 당신이나 나와는 달라 65

너무나 기쁜 나머지 그만 마멀레이드 잼을 빵에 바르지 않고 신문에 펴 발랐다 66

제4장 사냥터지기 해그리드

머리털 밑에서 마치 딱정벌레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눈만은 분명히 알아볼 수 있었다 75

내말은 우리 세계에 대해서 말이다. 너의 세계. 나의 세계. 네 부모님의 세계 79

그것도 굉장히 훌륭한 마법사지. 내 말은, 약간 훈련만 받는다면 말이야. 네 엄마와 아빠가 훌륭한 마법사였는데, 너야 어련하겠니? 그러고 보니까 네가 이 편지를 읽을 때가 된 것 같구나 81

머글 : 우리가 저 사람들처럼 마법사가 아닌 사람들을 부를 때 쓰는 말이란다 83

네 엄마도 꼭 저런 편지를 받고 저 학굔가 뭔가 하는 곳으로 사라졌다 84

네 엄마의 정체를 꿰뚫어보았던 사람은 나밖에 없었어. 미치광이였지! 84

마법사 세계의 아이들은 누구나 해리포터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데, 정작 자신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고 있다니! 85

너의 무언가가 그를 끝장냈기 때문이야 90

얘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마법학교에 가는 거요. 거기서 7년을 보내고 나면 얘는 자신도 몰라볼 정도로 달라질 거요. 그렇게 되기 위해 해리는 같은 부류의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호그와트 역사상 가장 훌륭한 교장 선생님이신 알버스 덤블도어 밑에서 지도를 받게 될 거요 92 ★★★

제5장 다이애건 앨리

그는 여전히 눈을 뜨지 않았다. 그 멋진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94

마치 가슴속에서 커다란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95

네가 뭔가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세상에서 그린고트만큼 안전한 장소는 없어. 호그와트를 빼면 말이야 97

예언자 일보 99

그는 묻고 싶은 게 이렇게 많은 건 난생 처음이었다 99

“마법부의 주요임무는 나라 이곳저곳에서 아직도 마녀와 마법사들이 있다는 사실을 머글들이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

“왜요?”

“왜냐고? 해리,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마법을 알고 싶어 해. 그러니까 그저 방해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 99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복

1학년 학생들이 필요한 것 “

1. 무늬 없는 긴 망토 세 벌(검은 색)

2. 일상용 뾰족한 모자 하나(검은 색)

3. 보호 장갑(용 가죽이나 그와 유사한 것)

4. 겨울 망토 하나(검은색에 은색 단추)

* 학생들의 모든 옷에는 반드시 이름표를 붙이기 바랍니다.

교과서

모든 학생들은 다음 책을 한 권씩 준비하기 바랍니다.

<표준 마법서(1학년)>, 미란다 고시오크 지음

<마법의 역사>, 바틸다 백셧 지음

<마법 이론>, 아달버트 와플링 지음

<초보자를 위한 변신술 지침서>, 에메릭 스위치 지음

<1000가지 마법 약초와 곰팡이>, 필리다 스포어 지음

<마법과 마법의 약>, 아르세니우스 지거 지음

<신비한 동물 사전>, 뉴스 스캐맨더 지음

<어둠의 힘 : 방어법 지침서>, 쿠웬틴 트림블 지음

다른 용품

요술지팡이 하나

큰 냄비 하나(양은, 표준 사이즈 2호)

유리나 크리스털 약병 하나

망원경 하나

놋쇠 저울 하나

* 학생들은 부엉이나 고양이 또는 두꺼비를 가져와도 괜찮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첫 1년 동안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빗자루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저 아래 땅속에는 정말로 마법사의 황금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을까? 103

사실 해리는 자신과 해그리드만이 이 술집을 볼 수 있다는 아주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104

어둠의 마법을 막는 방어술이지..흡혈귀에 관한 새 책 106

학생들을 무서워하고,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도 무서워하고 말이야 107

해리는 눈을 여덟 깨쯤 더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걸어가며 가게며, 가게 바깥에 놓인 물건들이며, 쇼핑하는 사람들 등 모든 걸 한꺼번에 보려고 고개를 이쪽저쪽으로 돌렸다 108

해리는 그 도깨비가 영리해 보이는 가무잡잡한 얼굴에, 뾰족한 수염을 기르고 있으며, 손가락과 발가락이 아주 길다는 걸 알아챘다 109

들어오시오, 낯선 이여, 하지만 명심하시오.

탐욕의 죄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가를,

일하여 얻지 않은 것을 가져가는 이들은,

반드시 그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오.

그러니 만일 우리의 마룻바닥 밑에서

결코 당신의 것이 아닌 보물을 찾게 된다면,

도둑이여, 경고하노니, 주의하시오.

그곳에서 보물보다 더 귀한 것을 발견하도록. 110

사람을 시켜 금고 두 곳으로 안내하겟소 111 _ 잉! 사람?

덜컥거리는 궤도차는 그립훅이 운전을 하지 않는 걸로 봐서, 길을 아는 것 같았다 112

그가 기다란 손가락 하나로 문을 부드럽게 어루만지자 문이 스스르 녹아내렸다 114

난 그 학교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니? 그들은 우리와 다르거든. 우리의 풍습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지 118

내가 만난 최고의 마법사 중 몇몇은 오랫동안 머글들 틈에서 살아온 사람들이었어. 네 엄마를 봐! 그리고 네 엄마가 어떤 언니를 가졌는지 보라고! 119

최신 복수법으로 친구를 매혹시키고 적을 정신 나가게 하기 120

좋은 생각이기는 하지만, 머글들 세상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법을 쓰지 말아야 해 120

보석처럼 빛나는 눈들이 깜빡대는 이이롭스 부엉이 백화점 문을 나섰다 122

눈처럼 새하얀 예쁜 부엉이 한 마리 122

그는 막 떠오른 많은 새로운 질문들을 억누르며 122

엷은 빛깔의 둥그런 눈은 어둠 속에서 마치 두 개의 달처럼 빛나고 있었다 123

버드나무로 만들어져서 한번 휘두르면 휙 하고 소리가 나는 26센티미터짜리 지팡이였지 123

사실은 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하는 법이란다 124 _ 우리에게 지팡이는 각자의 ‘공헌’들이겠지? ^^

해리는 그가 그렇게 말할 때 분홍빛 우산을 꽉 움켜쥐는 걸 보았다 125

올리밴더 지팡이 중심엔 모두 강력한 마법의 물질이 들어있네. 우리 지팡이엔 유니콘 털과 불사조 꼬리 깃털이 사용되고, 용의 심장이 담겨 있다네. 올리밴더 요술지팡이는 똑같은 게 하나도 없네. 유니콘이나 용이나 불사조 같은 것이 서로 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지. 그리고 우리 지팡이는 다른 마법사가 만든 지팡이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알려졌지 125

기억하나, 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한다는 걸 말야. 내가 볼 때 우린 자네에게서 굉장한 일을 기대해야 할 것 같네, 포터군...무엇보다도,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될 그 사람은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한 일을 했네. 끔찍한 일이었지. 그래 하지만 굉장했어 128

난 마법에 대해선 아는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어떻게 나한테서 굉장한 일을 기대할 수 있죠? 난 유명한데 내가 무엇 때문에 유명한지도 기억하지 못해요 129

걱정 마, 해리. 넌 금방 배우게 될 거야. 호그와트에서는 모두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야, 너는 잘 할거야. 그저 침착하기만 하면 돼. 어렵다는 건 알아. 넌 선택받은 마법사야. 그렇게 되기란 힘들지. 하지만 넌 호그와트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게 될거야. 나도 그랬거든. 사실 지금도 그렇고 말야 129

제6장 9와 4분의 3번 승강장

그저 9번과 10번 승강장 사이에 있는 개찰구로 곧장 걸어가기만 하면 된단다. 부딪힐까 봐 멈추거나 겁먹지 않는 것, 그게 아주 중요하지. 떨리면 조금 뛰어가는 게 좋을 거야. 자 어서 너 먼저 가거라 138

개찰구와 정면으로 부딪힌다면 큰일 날 것 같았지만 그는 손수레 쪽으로 몸을 숙이고 갑자기 힘껏 달리기 시작했다. 개찰구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멈출 수가 없었다. 손수레는 통제가 되지 않았다. 30센티미터 정도 떨어져 있을 때 그는 부딪힐 준비를 하고 눈을 감았다….

충돌은 없었다…. 계속 달렸다…. 해리는 눈을 떴다. 사람들이 꽉 찬 승강장 옆에 진홍색 증기기관차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머리 위의 표지판에는 ‘호그와트 급행열차, 11시’라고 쓰여 있었다. 뒤를 돌아보자 개찰구가 있었던 곳에, ‘9와 4분의 3번 승강장’이라고 적힌 철제 아치 통로가 보였다. 해리는 해낸 것이다 138

도착하면 부엉이를 보내렴 142

해리는 행복해서 날아갈 것 같았다. 앞일이 어떻게 될지는 몰랐지만, 어쨌든 여태까지 살아왔던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144

그는 최근에 많이 걱정해 왔던 것에 관해 처음으로 말을 꺼냈다 148

그는 이제 무엇을 봐도 놀랄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150

유명한 마녀나 마법사들의 사진을 모으는 것 말이야. 난 500장 정도 모았는데, 아그리파와 프톨레마이오스는 아직 하나도 없거든 150

작은 배들이 동시에 유리처럼 부드러운 호수를 미끄러져 내려갔다 163

제7장 마법 모자

당신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기숙사를 배정하는 마법 모자는 모두 볼 수 있어요,

나를 써 봐요. 그러면 말해 줄께요,

당신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당신은 그리핀도르에 속할지도 몰라요,

정말 용감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죠,

용기와 대담성 그리고 기사도 정신

그리핀도르의 특징이죠.

당신은 후플프푸에 속할지도 몰라요,

그곳 사람들은 정의롭고 성실하죠,

참을성 있는 후플프푸 사람들은 진실하며

노고를 마다하지 않아요.

현명하고 사려깊은 래번클로에서는,

지혜와 지식이 있는 사람들

서로 어울릴 수 있어요

슬리데린에서는

진정한 친구를 만나게 될 거예요,

그곳의 재간꾼들은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요.

그러니 날 써 보세요! 겁내지 말고요!

그리고 당황하지 마세요!

마음 푹 놓고 내 손에 맡겨요(내게 손은 없지만요).

나는 생각하는 모자니까요! 170 _ 내가 생각하는 모자라면...이의있는 사람들은 손들어주세요. ^^

그리핀도르

용기, 대담성, 기사도정신

씨방새, 한평, 꿈틀

후플푸프

참을성, 진실, 성실

음지, 허당, 가레

래번클로

지혜와 지식

육손, 갱숙

슬리데린

재간꾼

해리는 언제나 가장 마지막으로 뽑혔었는데, 그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모두 두들리 눈치를 보느라 해리를 꺼렸기 때문이었다 172

용기가 가들 차 있군. 심성도 나쁘지 않고, 재능이 있군. 오 이럴수가, 그래…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려는 멋진 열망, 거 참 흥미롭군…. 그런데 널 어디에 넣어야 하지? 슬리데린은 아니라고? 확실해? 넌 위대해질 수 있어. 여기 네 머릿속에 다 있다고. 슬리데린은 네가 위대해지는 데 틀림없이 도움이 될 거야.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 아니라고? 그럼, 네가 그렇게 확신한다면…그리핀도르가 나을 거야! 175

저분은 천재야! 세상에서 최고의 마법사라고! 하지만 좀 미치긴 했지 177

아빠는 머글이셔. 엄마는 두 분이 결혼하신 뒤에야 자신이 마녀라는 사실을 아빠에게 말씀하셨어. 아빠에겐 약간 충격이었지 179

해리는 땀에 흠뻑 젖은 채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잠에서 깨어났다. 해리는 뒤척대다가 다시 잠들었고, 다음 날 깼을 때는 그 꿈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187

제8장 마법의 약 선생님

매주 수요일 자정에는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하며 별의 이름과 행성의 움직임을 배워야 했다..약초에 대해 공부해야 했다..온갖 기이하게 생긴 식물과 곰팡이를 가꾸는 방법을 배웠으며, 그 쓰임새오 익혔다 191 _ 2단계 커리

해리는 스네이프 교수가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다. 스네이프는 해리를 좋아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는 해리를 엄청나게 싫어했다 195

두 눈 모두 차갑고 공허했으며 어두운 터널을 생각나게 했다 195

스테이프도 맥고나걸 교수와 마찬가지로, 힘들이지 않고 학금을 조용하게 만드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195

그린고트 은행 침입 사건 202 _ 주요사건의 복선

제9장 한밤의 결투

목요일 아침 식사때 헤르미온느는 도서관에서 빌린 <퀴디치의 역사>라는 책에 나와 있는 비행정보로 사람들을 지루하다 못해 짜증이 날 정도로 만들었다 206 _ 주요인물간의 갈등

오른 손을 빗자루 위로 나오게 하고..‘위로!’라고 말해 208

어쩌면 빗자루도 말처럼 탄 사람이 무서워하면 그걸 아는 것 같다고 해리는 생각했다 208

빈들빈들 209

빗자루는 건드리지 말고 그 자리에 놓아두어라. 그렇지 않아다가는 ‘퀴디치’라는 걸 해보기도 전에 호그와트에서 쫒겨나고 말테니까 201 _ 하느님의 선악과 공지와 같은 금기의 등장

리멤브럴 211 _ 첫 번째 모험, 해리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주요사건을 구성하게 하는 소재

자신이 현관에 나타나면 더즐리 가족이 뭐라고 할까? 214 _ 해리의 갈등

네 아버지가 보셨으면 자랑스러워하셨을 거다. 그분은 뛰어난 퀴디치 선수였거든 216 _ 정교한 플롯! 오~!!

언제라도 혼자서 너와 대결하겠어 218 _ 두 번째 모험,

“밥은 좀 편안히 먹을 수 없겠니?” 론이 물었다.

헤르미온느는 그를 본체만체하고 해리에게 말했다.

“너와 말포이가 하는 말을 어쩔 수 없이 듣게 되었는데 말이야….”

“그랬겠지.” 론이 중얼거렸다.

“그런데 밤에는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면 안 돼. 그러다가 들켜서, 아니 반드시 들키겠지만, 너 때문에 또 감점을 받게 될 그리핀도르를 생각해 봐. 그건 정말로 이기적이야.”

“그건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야.” 해리가 말했다.

“잘 가.” 론이 말했다. 220 _ 등장인물들간의 관계

“이제 어떡하지?” 그녀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알 바 아니지.” 론이 말했다. “우린 가야해. 늦었어.”

그들이 복도 끝에 미처 다다르기도 전에 헤르미온느가 쫓아 왔다.

“나도 같이 갈래.” 그녀가 말했다.

“안 돼.”

“그럼 내가 여기 밖에 서서 필치가 날 잡도록 기다릴 거라고 생각하니? 그가 우리 셋을 모두 발견하면 난 진실을 말할 거야. 내가 너희를 막으려고 했다고 말이야. 내 말이 틀리다고는 못할걸.”

“대단하셔.”론이 말했다 222 _ 갈등관계에 있는 주인공들이 한 사건에 개입하게 된 이유

지금 그들은 방 안에 있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어떤 복도에 있었다. 바로 출입 금지된 3층 복도였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그곳이 왜 출입이 금지되었는지 알았다...

헤르미온느도 숨을 돌리자 제 나쁜 성깔이 돌아왔다.

“눈은 뒀다가 뭐에 쓸래?” 그녀가 날카롭게 말했다.

“그 개가 뭘 밟고 서있는지 보지도 못했니?”

“마룻바닥?” 해리가 물었다. “난 그 개의 발은 보지 못했어. 머리 세 개를 보는 데도 정신이 없었단 말이야.”

“아니야, 마룻바닥이 아니야. 그건 지하실 문을 밟고 서 있었어. 그건 분명히 뭔가를 지키고 있는 거야.”

헤르미온느가 일어서서 그들을 노려보았다.

“이제 됐니? 우린 모두 쫓겨날 수도 있었어. 아니 더 심하게는 죽을 수도 있었다고. 자, 괜찮다면 난 이만 가서 자야겠어.”

론이 입을 벌린 채, 멀어져 가는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래, 어서 가서 자.” 그가 말했다. “누가 저더러 따라오라고 했나, 원 기가 막혀서.”

하지만 헤르미온느는 다시 침대로 들어가는 해리에게 뭔가 또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그 개는 뭔가를 지키고 있었다…. 해그리드가 뭐라고 말했지? 그린고트는 어떤 것을 숨기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아마 호그와트를 제외하면.

해리는 713번 금고에서 꺼낸 그 더러운 작은 꾸러미가 지금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대충 감이 잡히는 듯했다 230 _ 사건으로의 진입, 등장인물들은 모두 사건을 진행시키고 해결하는데 꼭 필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이 드러남. 론은 해리의 감정을 대변하는 역할, 헤르미온느는 해리에게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 해리는 이 모든 것을 종합하는 역할. 악동 말포이마저도 이들을 사건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 관계없이는 사건의 해결도 없다는 메시지.

제10장 핼러윈

해리와 론은 머리가 셋 달린 개를 만났던 게 아주 멋진 모험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모험을 또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11

네빌이나 헤르미온느는 머리 셋 달린 개와 지하실 문 밑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12

“제가 빗자루를 갖게 된 건 순전히 여기 있는 말포이 덕분이에요.” 14 _ 말포이에 대한 복수, 그리고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 내게 오는 모든 것이 나를 돕는다.

앞으로 넌 일주일에 세 번, 팀 연습에 참가해야 할 거야 16

추격꾼 세 명은 퀘이플로 점수를 따고, 파수꾼은 골대를 지키고 몰이꾼은 블러저가 자기 팀에 오지 못하게 한다 18

골든 스니치, 수색꾼이 스니치를 잡으면 150점을 더 얻어서 거의 항상 이기게 되기 때문이지 19

숙제하랴 일주일에 사흘 저녁을 퀴디치 연습하랴 너무 바쁜 탓이기도 했지만, 해리는 호그와트에 온 지 어느새 두달이 되었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성이 프리벳 가보다 더 집같은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수업도 기초가 숙달되자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었다 21

론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짝이 되었다. 이 때문에 론이나 헤르미온느 중 어느 쪽이 더 화가 났는지는 분간하기 어려웠다 21

“아무도 재를 배겨내지 못하는 게 당연해.” 복잡한 복도로 나가면서 론이 해리에게 말했다. “그 앤 솔직히 악몽이야.”

아이들이 해리 옆으로 서둘러 지나갈 때 누군가가 해리와 부딪혔다. 그런데 그녀를 흘끗 쳐다본 해리는 그녀가 울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애가 네가 한 말을 들은 것 같아.”

“그래?” 론도 다소 불편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앤 자기한테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 걸 좀 알아야 해.” 23 _ 인물간 갈등의 절정

그들 모두 서로 얼굴도 보지 않은 채 일제히 “고마워”라고 말하고는 서둘러 먹을 것을 가지러 갔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그들의 친구가 되었다. 세상에는 함께 했을 때 반드시 서로 좋아하게 만드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산더미만 한 트롤을 함께 쓰러뜨리는 것도 그런 것들 중 하나이다. 32 ★★★★★

제11장 퀴디치

헤르미온느는 해리와 론이 그 산더미만한 트롤에게서 자기를 구해 준 이후 웬만한 규칙 위반은 눈감아 주었기 때문에 훨씬 더 지내기가 수월했다 34

그녀는 절대로 숙제를 베끼게 하지는 않았지만(“너희는 도대체 어떻게 배울래?”), 그들이 한 숙제는 언제나 기꺼이 읽어 주었고, 올바른 답을 찾도록 도와주었다. 36

“솔직히, 헤르미온느, 넌 모든 교수님이 성인이나 뭐 그런 것쯤 된다고 착각하는 것 같아.” 론이 날카롭게 말했다. 38 _ 동료이자 스승의 관계로 다져지는 주인공들

제12장 소망의 거울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 고 앉아서 말포이를 쫓아낼 계획을 짜곤 했는데, 그런 계획들이 설령 효과가 없다고 해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59

덤블도어가 마법사 모자 대신 여자아이들이 쓰는 꽃무늬 모자를 쓰고, 플리트윅 교수가 막 읽어 준 농담에 즐거워하고 있었다 65

해그리드는 또 연거푸 포도주를 마시더니 얼굴이 점점 더 새빨개져서, 마침내 맥고나걸 교수의 볼에 입을 맞추었는데, 해리는 맥고나걸 교수가 모자를 한쪽으로 기울어뜨린 채 얼굴을 붉히며 낄낄거리고 웃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66

나무 피리 60

투명 망토 62

잘 사용하거라 67

이 망토만 있으면 호그와트 전체가 그에게 열려 있었다 67

환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웬일인지 그 책들에서 희미한 속삭임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69

그 거울에 나타난 영상에는 자기 자신의 모습만이 아니라, 많은 다른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71

그녀와 다른 사람들은 거울 속에만 존재했다 72

그는 기쁨과 무서운 슬픔이 뒤섞인 강한 통증 같은 것을 느꼈다 73

해리가 여기에서 가족과 밤새도록 함께 지내는 걸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77

소망의 거울에서 기쁨을 발견한 게로구나 78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소망의 거울을 보통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단다. 즉, 그것을 들여다 보면 정확히 자신의 현재 모습을 보니까 말이다. 도움이 됐니?”

“그건 우리가 원하는 걸 보여 줘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구나.” 덤블도어가 조용히 말했다.

“그것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소망, 바로 그것을 보여준단다...그러나 이 거울은 우리에게 지식이나 진실은 보여주지 않는단다. 사람들은 이 거울이 보여주는 게 진짜인지 혹은 심지어 가능한지조차도 알지 못한 채, 자신들이 본 것에 넋을 잃거나 미쳐서, 이 거울 앞에서 헛되이 시간을 보냈지...그러니 이것을 다시는 찾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구나. 만일 이 거울을 다시 보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다. 꿈에 집착해서 현실을 잊어버리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는 걸 기억하기 바란다.” 79 ★★★★★★

제13장 니콜라스 플라멜

체스는 헤르미온느가 지는 유일한 것이었는데, 해리와 론은 그녀에게는 대단히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83 _ ㅋㅋ

말포이 같은 녀석 열두 명보다 네가 나아 85

덤블도어 카드 86 _ 6장에 이미 복선으로 깔려 있었음. 놀라운 구성!!

니콜라스 플라멜은...마법사의 돌을 만든 유일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 87

금을 만들고 사람을 영원히 죽지 않게 하는 돌이라 88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나가 자신을 보며 다시 살아서 만날 수 없는 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90

네가 저 거울에 신경쓰지 않는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이는구나. 계속 바빴겠구나. 훌륭했다 94

제14장 해그리드의 새끼용 노버트

헤르미온느에게는 그러나 마법사의 돌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다. 그녀는 공부 계획을 짜고 모든 노트를 색노트로 분류하는 일을 시작했다. 해리와 론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녀는 계속 그들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잔소리를 했다 100 _ ㅋㅋ

하늘은 맑았고, 물망초는 파랗게 피어났으며 햇살에서 다가오는 여름을 느낄 수 있었다 101

“평온한 삶을 산다는 게 어떤 것일까 궁금해.”

저녁마다 해야 하는 산더미 같은 숙제들을 앞에 쌓아 놓고 론이 갑자기 한숨을 푹푹 쉬며 말했다. 헤르미온느는 이제 해리와 론을 위한 공부 계획을 짜주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그들을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107 _ 나도 해줘야겠다. 비록 그들이 괴로워할지라도.

구겨진 까만 우산 108

녀석은 정말로 날 알아봐. 자, 잘 보라고. 노버트! 노버트! 엄마가 어딨지? 109

해그리드가 흐느끼며 말했다. “엄마는 널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115

그 이후엔 그 탑의 꼭대기로 올라가는 가파른 나선형의 계단조차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길인 것 같았다 116

그 어떤 것도 그들의 행복을 깨뜨리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다 117

제15장 금지된 숲

상황은 악화될 대로 악화되었다 118 _ 역시 해결전이 최고 암담한가 보다. 대조를 위한 설정.

그렇게 큰 감점을 만회하기에 너무 늦기는 했지만, 해리는 이제부터 다시는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 절대로 관여하지 말아야겠다고 굳게 맹세했다 122

자신과 상관없는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던 해리의 결심이 예상치 못했던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123

같은 벌을 받아도 기왕이면 너희에게 도움이 되는 게 낫지 않겠어 129

언제나 아무 잘못 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첫 번째 희생자야 133

켄타우로스 : 대체로 남과 잘 사귀려 하지 않아..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동물이야…. 많이 알고 있지만…입 밖에는 잘 내지 않거든 135

피렌체는 분명히 그게 제일 좋으리라는 생각에서 그렇게 했을 거예요 139

전 꼭 이렇게 모른 척해야 한다면 차라리 이 숲에 숨어 있어야 하는 운명에 대항할 거예요. 베인. 그래요, 인간들과 함께 말이에요 139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결하고 방어능력이 없는 것을 죽이면, 그 피가 입에 닿는 순간부터 불완전하고 저주받은 삶을 살게 되거든 140

기회를 노리며 삶에 집착해 온 사람, 권력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세월을 기다려 온 사람을 모르겠니? 141

제16장 지하실 문을 지나서

볼드모트가 언제라도 갑자기 나타날 것 같은 불안감 속에 해리는 시험을 어떻게 치렀는지도 몰랐다. 아마 앞으로도 전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145

저절로 움직이는 냄비를 발명한 머리가 돈 늙은 마법사들에 대한 시험 문제를 한 시간 동안 풀고 나면, 그들은 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주일 동안 한가해질 것이다 147

해리가 말했다. “내 생각엔 그게 어떤 경고인 것 같아….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뭔가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고 하지 않은 듯한 어떤 미진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148

“시끄러워.”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스네이프를 감시하는 데 동의했다 155

모르겠니? 스네이프가 만일 그 돌을 손에 넣으면, 볼드모트가 돌아올 거야! 그가 호그와트를 장악하면 어떻게 되는지 듣지도 못했니? 그땐 쫓겨 날 호그와트도 없을 거야! 그는 호그와트를 폐허로 만들거나, 아니면 어둠의 마법을 배우는 학교로 만들어 버릴 거야! 감점당하는 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모르겠어? 그리핀도르가 기숙사 우승컵을 거머쥐면 그자가 너희과 너희 가족을 가만 놔둘 것 같아? 내가 만일 그 돌을 손에 넣기 전에 잡히면, 난 더즐리 가족에게도 돌아가 볼드모트가 그것으로 날 찾아오길 기다리거야. 난 그저 조금 더 늦게 죽는 것 뿐이야. 왜냐하면 난 어둠의 세계로는 절대로 가지 않을 테니까! 난 반드시 오늘 밤 저 지하실 문을 통과할 거야. 너희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 절대로 날 막지는 못해! 볼드모트는 내 부모님을 죽였어. 생각 안 나? 156 ★★★★★★_ 해리의 결단! 지금까지의 경험치가 철학과 통합되는 순간! 첫 번째 주제가 분명해지는 순간이다!!

“아, 쓸데없는 말은 그만둬. 우리가 널 혼자 가게 할 거라고 생각했니?”

“물론 안 되지.” 헤르미온느가 힘차게 말했다. “어떻게 우리없이 그 돌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난 가서 책을 훑어보는 게 좋겠어. 뭔가 써먹을 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하지만 우리가 잡히면, 너희 둘도 쫒겨날 거야.”157 ★ _ 두 번째 주제가 드러나는 부분

아무튼 그리핀도르의 어느 누구도 더 이상 해리에게는 말을 걸지 않았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이 상하지 않았던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157

“나중에 이해하게 될 거야, 네빌! ” 160

헤르미온느는 입술이 떨리더니, 갑자기 해리에게로 달려가 양팔로 껴안았다.

“헤르미온느!”

“해리…넌 훌륭한 마법사야.”

“난 너만큼 훌륭하진 않아.”

헤르미온느가 손을 놓자, 해리가 무안해서 말했다.

“내가!”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책, 그리고 똑똑함! 더 중요한 것들이 있어…우정과 용기야…오, 해리…조심해!” 178 ★ 두 번째 주제의 재확인! 로맨스의 탄생! ^^

그곳엔 이미 누군가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스네이프가 아니었다. 심지어 볼드모트도 아니었다 179

제17장 두 얼굴을 가진 사람

만일 스네이프가 널 구하려고 반대 주문을 중얼거리고 있지 않았다면 난 진작에 널 떨어뜨렸을거야...다른 교수들은 모두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에게불리하게 한다고 생각했지. 모두 평소에 그의 평판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야. 스스로 제 무덤을 팠다고나 할까 181_ 반전

선과 악은 없으며, 오직 권력만 있다고. 그리고 너무 허약한 사람들은 그것을 얻을 수 없다고 184

니콜라스와 피레넬을 아주 아주 긴 세월을 살았기에 정말로 쉬로 싶을 거야. 결국, 위대한 마법사에게는, 죽음이란 그저 또 하나의 위대한 모험에 불과하단다. 그 도은 사실 그렇게 굉장한 것이 아니야. 오래 사는 것과 많은 돈! 대부분의 인간은 무엇보다도 이 두 가지를 선택하겠지…. 문제는, 인간들이란 꼭 자신에게 이롭지 못한 것을 선택하는 나쁜 버릇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 193

사물에는 항상 정확한 이름을 사용해야 한단다. 어떤 이름에 대한 공포심은 그 사물 자체에 대한 공포심을 커지게 하니까 말이다 193

진실. 그건 아름답고도 끔찍한 것이지. 그러니까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만 해. 그러나 말하지 못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면 네 질문에 기꺼이 대답해주마. 단, 내가 대답을 못하더라도 용서해주길 바란다. 난 물론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게다 194

만일 볼드모트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사랑이란다. 그는 너에 대한 네 어머니의 사랑처럼 강력한 사랑이 그 나름의 독특한 자국을 남긴다는 걸 깨닫지 못했던 거지. 흉터도 아니고, 눈에 보이는 흔적도 아니지만…그렇게 깊은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는 그 사람이 죽는다 해도, 우릴 영원히 보호해 준단다 195 ★★★★★★★

그 돌은 찾고 싶어 했던 사람만이…찾기만 할 뿐, 사용하지는 않을 사람만이…얻을 수 있는 거란다 197 ★

헤르미온느는 해리에게로 달려와 양팔로 꼭 껴안을 태세엿지만, 해리는 머리가 아직도 쑤셨으르모 그녀가 자제한 것이 기뻤다 198

“덤블도어 교수님은 미쳤다고 내가 늘 말했잖아.” 론이 그의 우상인 덤블도어의 미친 정도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199 _ ㅋㅋ 사부님, 아세요? 사부님을 알면 알수록 생각했습니다. ‘제 정신은 아니시구나!’ 그러나 제가 1년전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다면 분명 사부님의 미친 정도에서 받은 감명 덕분일겁니다. 그 미친 정신의 빛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었다고 믿으니까요. 사부님..존경합니다. 그리고 태양만큼 큰 존경심을 백만번이나 돌고도 남을 만큼 마니 마~~~~니 사랑합니다. ^^

덤블도어 교수님은 재미있는 분이야. 그분은 내게 기회를 주고 싶어 했던 것 같아. 그리고 여기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 같아. 교수님은 우리가 시도하리라는 것을 알고 교수님은 우리를 막는 대신, 우리를 돕기 위해 충분히 훈련시켰던 것 뿐이야. 교수님이 내게 그 거울에 관해 알게 한 것도 우연이 아니었던 것 같아. 교수님은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볼드모트에 맞설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199

너무나 쓰라린 일이었지만, 론이 말했던 것처럼 인생에서 모든 걸 가질 수는 없는 것이다 206 _ 론도 철학자가 되었구나. 역시 위대한 체험은 관련된 사람 모두를 각성시키는 게 틀림없나부다. ^^

■ 옮긴이의 말 _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이를 책벌레로 만든 책!

그녀에겐 그녀의 친구가 되는 것이 어떤 영예도 되지 않았던 어려운 시기에 옆에 있어 주었던 가까운 친구 몇 명이 있다. “그 시기를 통해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를 알게 되었다.” 218

3. ‘내가 저자라면’

해리포터의 매력

① 친숙한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문체 : 마법사 이야기답게 황당무계하지만, 서양의 여러 신화들이 섞여 있어 낯설지 않고 모험이 빠르게 전개돼 순식간에 읽힌다 _ 아는 내용이 70%정도는 나와야 즐겁게 새로운 30%를 즐길 수 있다는 교훈!! 명심하자!! 독창성이란 그 30%에서 좌우되는 것이다. 새로움이 30%를 넘으면 넘을수록 독자들과는 점점 멀어진다는 말이다. 다시한번 명심하자!!!

② 명료한 주제 : 해리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줄 알고, 자유를 누리되 그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아이 _ 마법사와 머글의 결정적 차이가 이것 아닐까. 자기에 충실하되 책임을 질 줄 아는 인격체가 마법사라면, 머글은 책임이 두려워 자기를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기를 찾는 과정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아동용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 못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어려운 것이 ‘자기와의 대면’이라는 걸 아는 성인들에게도 단순한 재미를 넘은 도움을 주려면 이 부분을 좀 더 보강할 필요가 있을 것도 같다.

③ 매력적인 등장인물 : 그들은 용감하다. 그들은 신뢰할 만하다. 그들은 친구들을 위해 위험과 맞선다. 그리고 적을 용서할 줄 안다 _ 인물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그들이 원래부터 멋졌던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일거다.

④ 완결성있는 부분의 총합 : 그 모험들에는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어떤 흐름, 즉 각각의 이야기마다 결말을 향해 가면서 점점 명확해지는 교훈과 깊숙이 흐르는 감동이 있다 _ 각 장이 그 자체로 구성적 완결성을 갖는다. 그리고 그 장들이 모여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루어간다. 종횡으로 꽉 짜여진 구성이 돋보인다. 영화화해도 드라마화해도 좋을 구성을 소설이 이미 갖고 있었던 것이다. 배워야할 점이다.

⑤ 책임감 있는 이야기 전개 : 앞의 이야기에서 치밀하게 깔아 놓은 복선을 뒷이야기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할 줄 알고, 기존에 있기는 했지만 명확하지 않았던 잠재적 요소들을 극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컴퓨터게임보다도 훨씬 더 재미있고 흡인력 있는 독특한 전개방식을 갖고 있다 _ 설계도를 만들어 봐야겠다.

헤르미온느라는 인물은 나를 풍자한 것이다. 하지만 난 헤르미온느처럼 똑똑하지도,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지고 않았다. 적어도 난 내가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자신의 불타는 듯한 빨강머리를 해리의 친구 위즐리 형제들에게 주었다 218 _ 롤링의 인물 출산법!

제1장 살아남은 아이 _ 주인공의 내력

제2장 사라진 유리창 _ 사건의 조짐

제3장 이상한 편지들 _ 사건으로부터의 초대장

제4장 사냥터지기 해그리드 _ 상황설명, 첫 번째 마법사 친구

제5장 다이애건 앨리 _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 체험, 사건의 복선 설치(퀴렐교수)

제6장 9와 4분의 3번 승강장 _ 보이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의 진입

제7장 마법 모자 _ 친구들과의 운명적 만남

제8장 마법의 약 선생님 _ 대립자의 등장, 사건의 발단

제9장 한밤의 결투 _ 사건으로의 진입, 사건을 진행시키는데 필요한 주인공들의 관계형성

제10장 핼러윈 _ 주인공들의 마음을 맺어준 사건, 본 사건 해결의 필수적 준비단계

제11장 퀴디치 _ 동료이자 스승의 관계로 다져지는 주인공들, 해리는 퀴디치를 통해 사건 해결을 위한 기량(수색)을 연마

제12장 소망의 거울 _ 사건해결에 필요한 물건(나무피리, 투명망토, 소망의 거울)에 대한 정보 제공

제13장 니콜라스 플라멜 _ 숨겨진 물건의 정체가 밝혀짐. 6장에 깔린 복선이 표면화됨. 사건해결을 위한 또 다른 복선(론의 역할-체스) 제시

제14장 해그리드의 새끼 용 노버트 _ 용에 대한 해그리드의 욕망이 ‘마법의 돌’사건을 진행시키는 계기(악당이 그에게 플러피 통과법을 알아낼 수 있는 실마리, 해리들이 마법의 돌에 얽힌 다음 사건으로 진행하게 하는 연결고리)를 제공. 론을 물어 해리와 헤르미온느만의 시간을 만들어 줌.(나중에 기숙사점수 계산할 때의 극적 효과까지 고려한 치밀한 구성이 돋보임)

제15장 금지된 숲 _ 전체적 위기.

제16장 지하실 문을 지나서_ 절정. 지금까지 깔렸던 거의 모든 복선이 표면화됨

제17장 두 얼굴을 가진 사람 _ 결말. 모든 수수께끼가 풀림. 세 주인공 모두가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그들의 우상이었던 덤블도어 교수와도 완전한 교감을 할 수 있는 깊은 관계로 맺어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 소설의 표면적인 사건은 해리포터와 그의 친구들이 마법사의 돌을 악당 볼드모트에게서 지켜내는 것이지만, 나는 왠지 이 사건들은 주인공들이 ‘스스로의 중심’을 찾아가고, 그렇게 찾아낸 중심의 교집합을 찾아낸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한 장치로서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결국 이 소설은 해리포터와 그 친구들의 자아발견의 여정을 다룬 성장소설이었던 것이다.

<브리다>, <데미안>을 거쳐 <해리포터>까지 점점 그림이 명확해지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가? 아마도 내가 쓰는 소설은 이 세 소설이 그리는 삼각형안의 어느 지점인가에 위치하게 될 것 같다. 어쩌면 세상은 이렇게도 절묘하게 나를 이끌어주는 것인지. 이 순간 세상을 향해 숨쉴 수 있게 하는 그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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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1.03.29 18:58:20 *.30.254.21
브리다의 뒤태에 반해
앞으로 가 보니, 묙앤롤링이었구나...
 
어벙벙 허당이 보기에도, 명료해지는 느낌!

진실로 30% 의 룰만  잘 지켜내면
신사동의 묙앤 롤링이 나오는 거 아니니?
묙아!  (요즘 너의 눈부신 활약에 큰 박수를 치면서) 건투를 빈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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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08:59:07 *.10.44.47
유끼 공식 리트머스이신 오빠께서 '명료'하다시니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습니다. ㅋㅋ

근데요.
전 롤링이랑은 좀 다른 트랙인 것 같아요.
하면서 오히려 딱이다 싶은 사람을 발견했죠.

은주언니가 타샤튜터로 가는 길동무로 롤링을 끼워넣어도 좋겠다 
싶은데 오빠 생각은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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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1.03.30 03:51:39 *.111.206.9
저자에 대해서' 잘 보았다. 

어떤 작가는 '통장 잔고가 0으로 내달릴때, 영감이 많이 생긴다'고.
빈곤과 절박함은 창조와 추진력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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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1.03.30 09:04:48 *.10.44.47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믿는다.

상황을 활용하는 사람과 상황에 무너지는 사람.

우리 인생에 딱 '공부'만 하고도 칭찬받을 수 있는 시기는 고3때 뿐인 것 같지?  ^^ 
저마다의 상황속에서 길을 찾아내는 힘이 그 사람의 저력이라고 믿는다.
화이팅!!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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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1.03.30 18:09:32 *.42.252.67
달팽아 ! 너의 놀라운 저력 역시 어떤 작가와 다름이 없는 것을 알고는 있지?
항상 힘이 들때 하늘을 봐 !
넌 혼자가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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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1.03.30 09:23:29 *.236.3.241

마법사는 '남의 집 연못에 짱돌을 던지는 존재'라는
생각을 해봤다. 여기서 짱돌이란 나의 마음이, 나의 
생각이 온전히 전해질 지 하나하나 고민하지 않고
심장에서 떼낸 핏덩이를 그대로 전한다는 의미다.

번지점프를 하는 느낌. 어쩌면 든든하게 다리를 묶은
줄도 없이 뛰어내리는 점프. 어둠속으로 던진 돌이 
지나간 궤적을 고스란히 되밟아 뒤통수를 칠지도 모를
일이지만^^

하지만 당분간 윤회의 사슬을 끊을 수 없다면 인생을
흥미진진하게 사는 데 이만한 방법은 없을 것 같다.

축!!! 좌충우돌 마담 묙의 우물 발굴

남은 일은  마법사의 언어를 지상의 언어로 변환해
머글들의 심연속으로 던지는 일이겠지~~

                       섬

내가 이룬 섬의 그 어느 언저리에서
비둘기 한 마리 밤바다로 떠나가지만
그대 어느 곳에 또한 섬을 이루고 있는지
어린 새의 그 날개 짓으로
이 내 가슴속 까만 가뭄을
그대에게 전해줄 수 있는지.
                                          
                                - 노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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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10:04:08 *.10.44.47
어쩌면 든든하게 다리를 묶은 줄도 없이 뛰어내리는 점프. 

9와 4분의 3번 승강장을 향해 달려가는 해리의 마음이 그랬겠죠?  ^^
'죽어도 좋아'라는 순도높은 간절함만이 우리를 구해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책없이 뛰어내릴 만큼 무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게 그냥 '몽상가'와 우리 '마법사'의 결정적 차이죠.
마법사는 '과학자의 손, 시인의 시선, 농부의 땀'을 한몸에 지닌자를 칭하는 용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용감하기로 말하면 세상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제가
아직 여기 Road-Born school of Witchcraft and Wizardry에 머물고 있는 이유겠죠?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죠?
마법학교 2학년이 된 주인공들에게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가..ㅋㅋ

글구..
성능좋은 리트머스가 두장이나 있으니
번역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지 않아요? ^^
이젠 열심히 퍼올리는 일만 남았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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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롤링
2011.03.30 18:06:35 *.42.252.67
나는 아무 의심없이 너의 마법학교에 입학을 했다.
오늘 아침 너의 전화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정말 오랫만에....
나는 그냥 잃어버린 나의 볼 살을 찾아 나서면 뭐든게 해결된다는
너의 이야기에 미친듯이 먹을것을 찾아나섰다.

나는 배터지게 먹고 잠을 잘자면 모든것을 얻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으니
먹고 자는 일에 충실해야겠다.

조엔롤링 그래! 나는 그렇게 되고 말겠다.
하루에 10억이 들어오면 나는 일에 지치고 놀기 좋아하는 유끼를 위해
재단을 만들어  즐겁게 일하며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
물론 출판사도 열어 너희 책을 모두 출판할 예정이다.

오리오는 모든 사람들의 기도와 염려 덕에
김흥국의 앗싸~ 호랑나비 춤을 하루에도 수없이 추며 비틀거리지만
다시 볼 수 있는 태양과 부는 바람에 콧구멍을 하늘로 올리고 킁킁거리고 있다
이는 살아있다는 증거다.

나도 오리오도 이대로 죽을수는 없다.
나도 비틀거리지만 다시 일어날 근육을 키우고 있다.
이 아픔과 시련은 모두 나의 글이 되는 거름이 될 것이다.

아 ~제발 나의 이름 석자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고통과 시련이 없이
살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그리고 나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잘되고 행복해야  한다.
이는 내가 모든 이들에게 걸고 있는 마법이다.

이번 오리오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죽일수 있는 것은 '사랑' 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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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18:46:56 *.10.44.47
아침에 언니랑 통화하고
하루종일 언니글에 묻혀 살다
저녁에 언니댓글을 읽고 있으니
제가 박묙인지 이은주지 심히 헛갈립니다. ㅋㅋ

정말 다~ 갖고 계시더군요. 언니는...   ^^
좀만 기둘리세요.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보여드리테니까요.

그나저나
언니!! 이참에 계약서 하나써요.
먹던 물이 무셔븐지라 모든 것을 문서로 남겨놓아야 맘이 놓여서 말이죠. ㅋㅋ

 '은주랜드' 평생 자유이용권 보장해주세요!!
저는 물론, 박묙이란 이름을 행복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약속하시는 거죠?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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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롤링
2011.03.31 11:39:50 *.42.252.67
계약서

은주랜드 평생 자우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약속함.
은주랜드에는 춤과 노래가 있을지어니 우성이가 빠질수 없다는 사실.
그곳에는 끊임없는 웃음과 행복이 솟아 나는  신비로운 마법의 땅이
될 것이며 , 하루가 축제의 삶이 될 것이다.

                                                                            -.LEE EU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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묙 in Love
2011.03.31 12:24:45 *.10.44.47
ㅋㅋㅋ
제가 모라칼지는 오빠가 더 잘 아시지요?  ^^

그나저나 며칠째 머릿속이 온통 개판이에요.
이일을 우짜면 좋을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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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10:30:23 *.30.254.21
묙아...너는 물론 접수했고..
은주랜드 받을 때.
내 이름도 살짝 넣어줘. ㅎㅎ

나도 어제부터 내 일기장 심층 탐구 들어갔다.
근데..
직장에서 자꾸 날 잡아먹으려고 그래..
몹시 고민이긴 하다..
그러나 세마리 토끼 잡느라 고민은 그만해야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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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
2011.04.01 13:57:35 *.144.150.177
헤리포터라는 익숙한 이름 보고 들어와 미옥씨 글 재밌게 읽었어요.
각 쳅트마다 간결하게 정리해놓은 것이 보통 솜씨가 넘네요.
책 이렇게 열심히 열중해서 읽은지가 언젠지....
이마를 한 대 맞는 기분입니다. ㅎㅎㅎㅎ...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과 결과물들보면서 각성하고 갑니다.
사랑과 유대감 넘치는 댓글읽는 재미도 솔찮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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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15:40:29 *.10.44.47
ㅋㅋ
들어오심 또한번 서열 지각변동이 있겠네요.

천신만고끝에 넘버뜨리를 사수하신 우성오빠
억장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

글치만 모..
적응도 체념도 빠른 분이시니
금방 받아들이실겁니다.

'시바'신도 웃게 만들 내공을 가지신 '깔치'님이람
우리모두 두손 두발 들어 환영합니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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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1.04.01 15:12:13 *.42.252.67
참 특이하네..... 대부분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라는 표현을 보았어도
이마를 한 대 맞은 기분이라는 표현은 역쉬~~ 작가님다워요.
이마를 맞으면 불이 번쩍 나고 더 정신이 차려질 것 같은 기분이 들긴하네.ㅋㅋ
언니도 제대로 각성을 원한다면 우리 조직에 들어와야해요.
뭐 언니 조직원 이름은 부산 '자갈치' 정도면 .....ㅎㅎㅎ
아 그건 넘 길어 '깔치' 그거 마음에  쏙~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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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18:42:51 *.30.254.21
묙아..
도대체
넘버 뜨리를 넘보는 저 분 누구냐?
한 판 해야 하는 거니?

그리고...
적응도, 체념도 빠르다니...아..
동의하기엔 자존심 상하고
안 하자니, 거짓말 같고..
뭐지 이 감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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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4 10:20:19 *.10.44.47
아뇨. 안 하시는 게 좋아요.  ^^

그리고..
오빠 안의 그 여인에게 물어보세요!!
똘똘하고 재미있는 여인이거든요.
당분간은 저랑 말고 그녀랑 친해지는데
매진하심이...  ^^

물론 가끔 자문정도는 해드릴 수 있어요.
제가 이래뵈도 매~우 인터네셔널한 연애상담사였거든요.

그럼..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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