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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8일 01시 43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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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대하여]

나탈리 골드버그 - Natalie Goldberg


홈페이지 http://www.nataliegoldberg.com/


그녀는 작가이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1986년도 작품이다. 14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있고 그녀는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시도 쓰고 에세이도 쓰면서 다양한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다. 현재는 뉴멕시코에서 살고 있다. 다양한 글쓰기 워크샵도 진행하고 있고 명상에도 관심이 많다.  결혼도 한 번 했었고 불교 신자이며 먹는 걸 좋아하고 친구가 많다고 소박하게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 


그녀 자신이 하는 자기 소개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7pF2mBQ_ZgY&feature=endscreen&NR=1


그녀의 인터뷰: http://www.youtube.com/watch?v=MIxFxB2MVMY 

elevision - Natalie Goldberg: How to Write


She is the author of Writing Down The Bones: Freeing The Writer Within(1986), which broke open the world of creativity and started a revolution in the way we practice writing in this country. The book has sold over one million copies and been translated into fourteenlanguages. Since then she has writtennine other books, including the novelBanana Rose.

Living Color: A Writer Paints Her World, is about painting as a second art form. Her lively watercolors are exhibited at Ernesto Mayans Gallery in Santa Fe, New Mexico and you can see her paintings on this website. Top of My Lungs (Overlook Press), contains forty poems, twenty of her paintings in color and an essay, “How Poetry Saved My Life.”

Natalie has been teaching seminars in writing as a practice for the last thirty years. People from around the world attend her life-changing workshops and she has a reputation as a great teacher. The Oprah Winfrey Show sent a film crew to spend the day with Natalie for a segment on Spirituality that covered her writing, teaching, painting, and walking meditation.whitpixel.gif

She currently lives in Northern New Mexico.


[마음을 무찔러든 글귀]

5. 작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지식을 나누어 주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그보다는 작가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을 ㅡ쓰기 위해서는 '세상으로 부터 차단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여 수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 그래 동굴 속에 갇히는게 아니라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 그게 공감이다 

6. 나탈리는 '그들의 이름을 불러 주라'라는 장에서 '우리의 삶을 이루는 실체들에 대해 경건하게 '네'라고 긍정하라'고 말한다 

6. 그 이유는 나에게 가족이라는 주제를 다룰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그것을 내 의도대로 조정하는 데 너무 많은 힘을 들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경건하게 '네'라고 대답할 자리에서 '아니야, 그건 그런 게 아니었어'라고 답하며 끊임없는 걱정에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서 더 앞으로 나갔어야만 했다. 이렇게 간단한 진실을 몰랐던 것이다. 

7. 더 나아가 이책은 여러분의 인생까지 구원해 줄지 모른다. 

12. 뭣하러 굳이 명상 모임에 찾아오는 겁니까? 당신은 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단련하지 않죠? 만약 당신이 글쓰기 안으로 깊이 몰입할 수 있다면, 글쓰기가 당신을 필요한 모든 곳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13. 여기에 실려 있는 글쓰기에 대한 글들은 달리기나 그림 그리고 당신이 인생에서 함께 하고 싶어하는 모든 것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다. 

13. 나탈리, 지금 당신이 말하는 건 사업 이야기와 똑같군. 그게 바로 사업이야. 글쓰기와 사업가의 길 사이에는 아무 차이가 없어

14. 문제는 내가 그들을 무척이나 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의 일상 현실과 아주 먼 곳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결코 내가 삶에서 실제로 겪어 나가야 할 경험들에 대해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었다. 나는 상대가 시인이라면 결혼해 줄 수도 있다는 은밀하고 의뭉스런 꿈을 가슴 속에 품고 있었지만, 나 자신이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었다. 

15.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학창 시절 A학점을 받았던 답안지처럼 기가 막힌 답이 나올 수는 없었다. 이때가 내가 자신의 마음만을 믿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 최초의 시기였다. 

15. 집을 향해 걸음을 옮길 때 나는 어느 새 내가 알고 있는 것 그리고 나만의 생각과 감정이 실린 글을 써 보겠다고 결심하고 있었다. 

16. 언젠가 친구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네가 사랑을 믿을 때만이 사랑이 네가 가야할 길을 이끌어 주는 법이지' 나는 여기에 조금 덧붙이고 싶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믿음을 갖고 계속해서 밀고 나갈 때만이 그 일이 자신이 가야 할 길로이끌어 주는 법이지' 그리고 여러분에게 안정된 삶의 방식을 가지려고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하고 싶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시작할 때 이미 당신은 끝까지 그 일을 따라갈 깊은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엄청난 액수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 평생 안정될 거라고 그 누가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17. 자신의 마음을 믿고 자신이 경험한 인생에 대한 확신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아무리 반복해도 싫증이 나지 않을 뿐더러 나 자신을 더욱 높은 이해의 경지로 끌어올린다

17. 실천적으로 글을 쓴다는 의미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 전체를 충실하게 살겠다는 뜻이다. 

--> 이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곧 삶이 글이고 자신의 인생이 어쩔 수 없이 모든 자신의 글 속에 녹아있기 때문에 그렇다. 

18. 부디 써라. 그리고 자신을 믿어라. 자신의 요구가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여러분들이 이 책을 쓰임새 있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19. 두 달 전에 꽤 괜찮은 글을 썼다고 해서 앞으로도 좋은 글을 쓴다는 보장은 없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새롭게 글을 써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솔직히 나는 새로운 글을 쓸 때마다 전에 어떻게 글을 완성했었는지 의아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글쓰기는 매번 지도 없이 떠나는 새로운 여행이다. 

22. 글쓰기는 정신적이면서 동시에 육체적인 작업이기에 사용하는 도구와 장비에 많은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나는 감정적인 글을 쓸 때는 적어도 처음에는 직접 손으로 쓴다. 손으로 쓰는 것이 심장의 운동과 더욱 가깝게 연결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설이나 긴 이야기를 쓸 때는 주제없이 타자기 앞에 앉는다

23. 그림을 그리는 아주 커다란 도화지에 글을 써 보는 것도 한 번 해 볼 만한 방법이다. 내면 세계가 외부 세계를 창조한다는 말은 참말이다. 하지만 이 외부 세계와 우리가 쓰고 있는 연장 또한 우리의 사유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하늘에 대고 글쓰기를 하지 못할 것도 없다. 글쓰기를 위한 연장을 신중하게 선택하라. 

24. 감정과 사유에 대한 집착을 흘려 보내는 것, 끝가지 계속 앉아 있는 것 이것이 좌선의 규칙이다. 글쓰기도 이와 똑같다. '첫 생각'과 만나서 거기서부터 글을 펴낼 때 당신은 싸움에 나선 전사가 되어야 한다. 특히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감정과 에너지의 힘에 질려 겁을 먹을지 모른다. 하지만 손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생각의 심장부로 뚫고 들어가도록 손을 계속 움직여야 한다. 

25. 자신의 감정을 넘어서야만 저 반대편 심장부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는 데서 멈춰서는 안 된다. 눈물을 넘어 진실을 파고들라 이것이 원칙이다. 

25. 손을 계속 움직이라. 방금 쓴 글을 읽기 위해 손을 멈추지 말라. 그렇게 되면 지금 쓰는 글을 조절하려고 머뭇거리게 된다. 

26. 우리의 목표는 첫 생각에 불을 활활 붙여 주는 것 사회적 체면 또는 내면의 검열관에게 방해를 받지 않고 에너지의 심장부에 도달하는 것 피상적인 느낌이 아니라 진짜 마음이 보고 느끼는 것을 쓰는 것이다. 이 규칙을 지키다 보면 괴팍하기 그지 없는 우리 마음의 정체를 들여다 볼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닳아빠진 사고의 끄트머리를 계속 탐색해야 한다. 

26. 첫 생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마음에서 제일 먼저 '번쩍'하고 빛을 낸 불씨다. 이 불씨의 뿌리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잠재력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그 불씨는 대개 우리 내부의 검열관에 의해 진화되어 버린다. 두 번, 세 번,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보면 우리의 의식은 일상의 관념 세계로 다시 돌아와 맨 처음 피어난 신선한 불꽃과 교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27. 세계는 불면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실들로 가득하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자신의 의식 차원을 넘어선 글을 쓸 때 그것은 있는 그대로 사물의 진실을 나타낸 것이 된다. 그래서 이런 글은 에너지가 넘칠 수밖에 없다. 글쓰기를 가로막던 '에고'라는 짐을 벗어 던지는 순간 당신은 더 큰 조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7. 영감이 오는 순간에 당신은 신과 하나가 될 수 있다. 

28. 당신이 바로 지금, 현재에 존재할 때 세상은 진정으로 살아 움직이게 된다. 

29. 글쓰기 훈련의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몸과 육체를 믿는 법, 다시 말해 인내심과 공격하지 않는 마음을 키우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29. 예술은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세계다. 진짜 중요한 것은 작품과 더불어 우리의 삶을 꾸려 나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내는 시와 소설을 방편으로 삼아 진정 깨어 있는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무서운 적을 만나게 되더라도 계속 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겹겹이 쌓여 있는 마음의 층을 벗겨 내야만 합니다.'

30. 글쓰기 훈련은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 마음을 지속적으로 열어 나가게 하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와 스스로에 대해 믿음을 키워 나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옳았을 때만 좋은 글을 얻을 수 있다. 

30.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믿는 법을 배운 다음 글을 쓰게 되면 그것이 사업상의 서류이든 장편 소설이든 박사 논문이든 또는 여행기이든 그 글에는 힘이 실리게된다. 

31. 달리기와 마찬가지로 글도 많이 쓰면 쓸수록 실력이 향상된다. 가만히 앉아서 계속 달리고 싶게 만드는 뜨거운 열망이 찾아올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 더구나 열망은 절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하거나 회피하는 사람에게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31. 자신의 깊은 자아를 믿게 되면 이제 그곳에는 글쓰기를 두려워하라는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설 자리가 없어진다. 

32. 자신을 제한시키지 말라. 

33. 나는 점점 더 확장되고 느슨해진다. 

33. 만약 당신의 모든 것이 진정으로 글쓰기에 실려 있다면 거기에는 글을 쓰는 사람도 없고 종이도 없고 펜도 없고 생각도 없다 모든 것은 사라지고 오직 글쓰는 행위만이 글을 쓰고 있게 된다 

34. 지금 당장 자리에 앉으라. 지금 당신의 마음이 달려가는 무언가가 있다며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대로 적어 내려가라 제발 어떤 기준에 의해 글을 조절하지는 말라. 무엇이 다가오더라도 지금 이 순간의 것을 잡아라. 손을 멈추지 말고 계속 쓰기만 하라. 

35. 우리가 경험한 일이 하나의 의식으로 자리잡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한창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이 사랑에 빠진 상태를 글로 적절히 표현해 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오직 '난 미치도록 사랑에 빠져 있어'라는 소리만 되풀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36. 내가 파리에서 미시간 이야기를 썼듯 어쩌면 나는 파리를 벗어난 후에야 비로소 진짜 파리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모른다. 그것은 내가 파리를 충분히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파리를 떠난 후에야 알게 되기 때문이다. 

36. 우리의 지각 능력이나 판단력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각과 판단력은 우리의 의식과 육체를 거쳐서 나온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나는 이것을 '퇴비를 섞는 과정'이라고 부른다. 인생이 남긴 쓰레기더미는 자꾸 쌓여 간다. 우리는 그 안에서 특정한 경험들만을 수집하기도 하고 때로는 버린 것들을 섞어서 새로운 경험으로 삼기도 한다. 

37. 자신의 마음을 하나의 재료로서 탐색하고 있는 게 보인다. 자기 내면의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우리 안에 들어 있는 그 풍요의 정원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말해야만 했던 모든 것들이 갑자기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하나의 통일된 실체를 이루어낸 것이다. 퇴비에서 한 송이 붉은 튤립이 피어난 순간이었다. 

38. 당신의 작은 힘으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일을 하게 만드는 건 '위대한 결정자'입니다. 당신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당신이 당신 배후에 존재하는 우주만물 즉 새, 나무, 하늘, 달, 그 밖의 무수한 생명의 흐름들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에만 위대한 결정자가 당신을 도와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38. 우리는 계속해서 비료가 될만한 자료를 수집하고 발효시키고 비옥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비료가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우리의 근육이 되어 준다면 우리는 위대한 우주의 조류를 타고 더 넓은 곳으로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면 다른 사람의 성공도 인정할 수 있으며 쓸데없는 욕심에도 빠지지 않게 된다.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그렇지 못한 것은 그저 사람마다 때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세에서 그 때를 만날 수도 있고 죽은 후에야 찾아올 수도 있다. 빠르고 늦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계속 써라. 

--> 눈물날만큼 아름답다 글이란 이런 마음으로 쓰는 것이다 

41. 내 안에는 겉모습과 다른 또 다른 내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었으니까 우리 모두는 저마다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신화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 자신을 알아보고 그것을 받아들여 준다면 그보다 더 고마운 일은 없지 않은가 

43. 이제 당신은 별수 없이 자신의 마음을 종이 위에 풀어 놓아야 하며 그 가련한 목소리가 들려 주는 말을 경청해야 한다 당신은 예술적 안정성을 지니게된다. 안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바깥에서부터 쏟아지는 어떤 비평도 무섭지 않다. 실제로 옛날 습작 노트를 다시 읽고 나서 나는 내가 스스로 에게 너무 많이 응석을 부렸으며 정리되지 않은 생각 속에서 너무 오래 방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이런 인식이 생긴 뒤에는 아름다움과 다정한 배려, 명료한 진실을 선택할 수 있는 튼튼한 갑옷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두려움을 등에 진 채 무작정 아름다움을 쫓아 거칠게 달려가지 않게된다. 

49. 당신이 그 장소를 사랑한다는 직접적인 표현 때문이 아니라 글에 나타난 세부 묘사를 통해 당신이 그 장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해 주어야 한다. 

--> 마치 백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 중요한 것처럼 말이다. 우린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에서 알 수 있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그것이 진짜이다. 그 눈빛을 직접 보지 못해도 글을 통해 독자에게 느껴지게 해야 한다니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53. 말할 때는 오로지 말 속으로 들어가라. 걸을 때는 걷는 그 자체가 되어라. 죽을 때는 죽음이 되어라 

55. 우리는 글이 안 써질 때도 무조건 계속해서 글을 써야만한다. 

56. 작가가 자유롭게 호흡하고 탐험하며 표현할 공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59. 이들은 이미 시 속에서 살고 있다. 세상의 사물과 가까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묻는다 '여러분은 어디서 왔죠? 여러분은 누구죠? 여러분을 만든 것은 무엇이죠?'

59. 직접 경험한 것만이 체험의 전부는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누군가 써 놓은 글을 읽으면서도 체험할 수 있어요. 뉴욕에서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사람이 뉴욕의 모든 도로 이름을 알 수 있는 것처럼요. 여러분 속에는 다른 이들의 삶도 들어가 있습니다. 

--> 도인의 이야기 같다 

59. 비결이 있다면 마음을 계속 열어 두고 있는 것이다. 

60. 나는 새로운 모든 것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리라 결심했다. 

61. 작가는 작품을 쓸 때 모든 것을 항상 처음 대하는 기분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처럼 말이다. 

62. 당신 앞에 있는 것이 무엇이든지 바로 거기서부터 출발하라. 그런 다음 그 속으로 파고들어라. 당신이 가지 못하는 곳은 없다.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하라. 

62. 내가 엘크톤을 둘러싼 들판을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 것은 그곳의 지리학적인 정보를 안다는 뜻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 들판 속으로 영원히 산책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안다는 뜻이었다. 

63. 우리의 잠재력은 지구 표면 밑에 있는 보이지 않는 지하수면과 같습니다. 

64.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64.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제로 운동을 해야 한다 

65. 우리는 그냥 그 시에 최대한 몰입해야만 한다. 그 시를 쓰며 시인이 보았던 이미지를 다시 불러와야만 한다. 그러니 학교에서 가르치듯이 정작 시의 온기에서는 발을 떼고 시에 대하여 말하는 데만 열을 올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시에 머물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라 작품 자체 속으로 들어가라 그것이 시 쓰기를 배우는 방법이다 

66. 우리가 실존하고 있다는 생각, 그것은 착각이다. 우리는 우리가 쓰는 글이 견고하며 영구불변한 구조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우리가 쓰는 글은 순간이 만들어 낸 작품이다. 

67. 시시각각 우리는 변한다. 그리고 매 순간마다 변한다는 사실, 이것처럼 좋은 기회도 없다 우리는 한 순간에 얼어붙어 있던 자신과 자신의 이상으로부터 빠져 나와 신선하게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것이 글쓰기이다. 글쓰기는 우리를 동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자유롭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67. 당신은 더 이상 내면에 있는 것들과 싸우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은 자유롭게 된다. 이전까지 싸움의 대상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당신과 하나가 되고 당신을 도울 것이다. 

67. 우리가 힘을 얻는 곳은 언제나 글 쓰는 행위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68. 당신은 좋은 시를 쓰고 그 시에서 떠나라. 당신이 쓴 시를 세상 사람들이 읽게 만들고 당신은 계속 또 다른 시를 쓰는 것이다. 

68. 우리는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꿈을 꾸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만고불변의 형태로 존재할 수 없다. 시 한 줄 속에 처박혀 있어도 영원히 만족할 수 있는 영구불변의 진실이란 없다 자신이 만들어 낸 작품과 자신을 지나치게 일치시켜서는 안 된다. 

69. 당신은 또 다른 흐름에 몸을 맡기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시에 들어가 있는 단어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 몸을 빌어 밖으로 표출되었던 '위대한 순간'이다. 그 순간을 잡아내 글로 옮길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는 것이 작가가 할 일이다. 

--> 그래 정말 이 말에 공감이 된다. 깨어 있는 일.... 

71. 우리 마음은 모든 것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울 정도로 열려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엄청난 에너지를 종이 위에 쏟아붓도록 해야 한다. 

72. 무언가를 은유하기 위해 당신의 마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저 평소의 사고 방식에서 한발 물러서서 머릿속을 지나가는 생각들을 계속 기록해 보라. 이런 연습은 사고를 부드럽게 해 줄 뿐 아니라 창조력을 키워 준다. 그런 식으로 자신의 생각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엄청난 도약을 하게 된다. 마음이란 순식가에 위대한 도약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주 오랫동안 한 가지 생각에 머물러 본 적이 있는가? 바로 그런 상태가 지속되다가 어느 한순간 생각이 비약적으로 튀어오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섬광같은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이ㅏㄷ. 영감의 근원은 만물의 근원과 맞닿아 있기에 자연히 그것들의 공통적인 법칙과 본질을 반영할 수 밖에 없다.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은유는 이러한 진실을 반영한 것이기에 종교적이다.

75. 글을 쓸 때는 모든 것을 풀어주라. 아주 쉬운 말로 단순하게 시작하고 당신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도록 애써라 처음에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서투르고 꼴사나운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당신은 지금 스스로 자신을 발가벗기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그저 하나의 인간 존재임을 드러내 보인다는 뜻이다. 

76. 글쓰기는 당신이 쓰고 있는 딱딱한 껍질을 벗기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다가가도록 한다. 그런데도 어느 순간, 비참하고 불만투성이고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전반적으로 침체된 기분이 들 때 나는 이런 것을 그저 하나의 감정으로 인식한다. 나는 이런 감정도 결국 변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감정이 내가 세상 속에서 어떤 장소를 찾아가게 하고 친구를 원하게 만드는 에너지라는 사실도 물론 알고 있다. 

76. 우리는 자기 내면의 세계를 표출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르 지니고 있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고 '나는 책을 쓰고 있는 중이야'라는 말을 하며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니까 자신에게 여유를 주자. 자신의 목소리가 지닌 힘을 믿는 법을 배우자 

78. 작가란 결국 자신의 강박관념에 대해 쓰게 되어 있다. 자주 출몰해서 괴롭히는 것 절대 잊을 수 없는 것 자신의 육체가 풀려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이야기로 엮는다 

79. 당신을 가장 괴롭히는 강박증에는 힘이 있다. 강박증의 변두리에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들을 창조해 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그리고 이번에는 당신을 괴롭히던 강박증에 일부러 에너지를 쏟아 부어 보라 이제 우리는 강박증이 자신을 위해 봉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79. 다이어트 결심을 하자마자 세상에서 음식만이 유일한 진실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80. 가련한 예술가들이여 그들은 너무나 큰 고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걸작을 만들어도 결코 만족하지 않죠 계속 길을 떠나 좀더 다른 것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예술가로 살기란 절대 쉽지 않다. 예술가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조차도 절대 그 일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나는 그래도 예술 작업에 얽매이고 창작에 대한 강박증에 빠지는 것이 술을 마시거나 초콜릿으로 배를 채우는 일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창작에 대한 강박증은 무언가 가치 있는 길을 찾아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평화를 생각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평화롭게 만들어야 한다. 

83.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항상 깨어 있는 눈으로 관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너무 인위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85. 덧없이 지나가 버리는 세상의 모든 순간과 사물들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켜 주는 것 그것이 작가의 임무다. 만약 우리 인생의 작고 평범한 부분들이 중요하지 않다면, 우리는 당장 원자폭탄에 의해 전멸당해도 아무 할 말이 없는 것이다. 

85. 우리가 삶의 세부 사항을 묘사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은 지나치게 빠른 속도와 효율성만을 주장하는 문명의 이기 우리를 대략학살하려는 원자폭탄 같은 무자비한 폭력에 항거하기 위함이다. 

86. 세부 모사는 우리가 만나는 세상 모든 것들과 모든 순간들에 이름을 붙여 주고 그 이름을 불러주고 기억하는 일이다. 우리가 누구인가 우리가 부둥켜 안아야 할 현실은 무엇인가 우리의 삶은 지극히 평범한 동시에 신화적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의 삶을 이루는 실체들에 대해 경건하게 '네'라고 긍정하는 것이다. 

88. 삶의 모든 세부 사항들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다정하게 접촉하라. 당신을 둘러싼 것에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라. 강에 대해 쓰고 있다면 그 강에 온몸을 적시라 그 강이 탁한 황토 빛으로 둔하게 흐른다고 적는다면 당신의 몸이 그 탁한 느낌을 그대로 느껴야 한다 글쓰기에 깊이 빠져들면 쓰는 사람과 글은 분리되지 않는다. 

88. 좌선을 할 때 당신은 사라져야만 한다. 좌선이 좌선을 하도록 만들어라 

88. 이것은 글쓰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글이 글을 쓰도록 하라. 당신은 사라진다. 당신은 그저 당신 속에서 흐르고 있는 생각들을 글로 적어 내고 있을 뿐이다. 

89. 그저 당신의 상황과 진실을 적어 내려 가라 

91. 작가는 인생을 두배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먼저 첫 번째 인생이 있다. (일상생활) 모든 것을 다시 곱십는 두 번째 인생이다. 그 모습을 면밀하게 음미한다. 삶을 이루고 있는 재질과 세부 사항을 들여다본다. 

92. 결국 당신은 돈을 버는 일보다 글을 쓰기 위해 바보가 되는 것도 무릅쓰는 글쟁이의 인생에 더 많이 끌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들은 결코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다 글을 쓸 시간이 많을 때 나는 아주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다. 

95. 작가는 앞에 가파른 언덕이 있든 시원스레 뚫린 고속도로가 있든 언제나 스스로를 조율하며 몇 킬로미터의 원고라도 써 낼 수 있어야 한다. 

96. 만약 당신이 진정으로 불후의 명작을 완성시키고 싶다면 위스키를 마셔서는 안 된다. 대신에 세익스피어와 테니슨 키이츠 네루다 홉킨스 밀레이 휘트먼... 이들의 글을 소리내어 읽고 또 읽어 당신 몸을 그들의 운율에 맞춰 춤추게 만들어야 한다. 

98. 노래를 잘 부르는 비결의 90 퍼센트는 청음입니다. 당신은 먼저 제대로 듣는 법부터 배워야겠어요

98. 내면의 진실한 소리를 듣게 된다면 글쓰기에는 더 이상 다른 것이 필요 없다. 

99. 계절이 만들어 내는 음향과 바람에 실려오고 있는 온갖 색상의 음향을 받아들여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 당신이 있는 곳에 귀를 열어 두어라. 귀로만 듣지 말고 온몸으로 당신의 위장과 심장과 피부와 머리카락으로 들어라. 

99. 작가는 사물의 진실을 읽는이의 마음에 각인시키는 임무를 띠고 있고 따라서 마음에다 사물에 대한 기록을 해나가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00. 좋은 작가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가 필요하다 많이 읽고, 열심히 들어 주고 많이 써 보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많이 생각하지는 말아야 한다. 그냥 단어와 음향과 색깔을 통해 감각의 열기 속으로 뛰어들어가라. 그리고 그 살아 있는 느낌이 종이 위에 생생히 옮겨지도록 계속 손을 움직이라. 

100. 무언가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근원을 찾아가야 한다. 나무를 알고 싶으면 나무한테 가라 

101. 그저 시가 당신의 몸 속으로 스며들게 하라. 안개 속을 걷는 사람은 안개에 젖는다. 

104. 최고의 작품은 감상적인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감상적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 

106. 자신의 재능이나 작품에 대해 보내는 타인의 칭찬에 기대어 살아가는 한 그 작가는 다른 이들의 비평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107. 그보다는 우리의 근원적인 원조자에 대해 아는 편이 작품성을 높이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우리는 이미 매 순간 무엇엔가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107. 그 대상을 멀리서 찾지 말라. 바로 지금 자신이 의지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햇빛 아침의 침묵 이런 것들로부터 시작하라 그런 다음 마주 보고 있는 친구가 '난 네 작품이 너무 사랑스러워'하고 말하면 그 좋은 기분을 그저 간직하면 된다. 대지와 의자가 당신 몸을 쓰러지지 않게 받쳐 준다는 사실을 믿는 것처럼 그 친구의 말을 그대로 믿어라. 

109. 칭찬을 받는 것이 이렇게도 좋다는 것을 반드시 느껴 보아야 한다. 작가가 되려면 자신을 향한 긍정적이고 솔직한 격려를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여유있는 자세를 가져야 하니까 

110.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짜 꿈이 무엇인지 모르며 아니 꿈이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 

111. 이 소망들을 글로 적는 것은 우리 인식의 한 가운데에 그 소망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12. 일단 자신의 목소리를 믿고 자신 안에 내재된 창의적인 힘을 허락하는 것을 배우게 될 때 당신은 단편이든 장편이든 또는 시든 그것을 쓰는 방향을 잡게 된다. 이런 식의 글쓰기를 통해 비로소 당신 안에 숨겨져 있던 은밀한 꿈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이제 당신은 절대 당신의 꿈을 회피할 수 없다. 

115.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친절하게 배려해 주십시오 

115. 나는 지금 모든 존재와 함께 깨달았다 

116.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소통하는 법을 많이 알게 될수록, 당신은 글을 쓸 때 상황에 따라서는 구문론이라는 틀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때로는 이처럼 문장 구조를 깨고 글을 씀으로써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진실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117.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117. 당신 글을 읽은 사람이 분노를 느끼게 하는 글을 쓰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독자들에게 당신의 감정을 강요하지 말고,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감정의 모습을 그냥 보여 주라는 말이다. 작가는 슬픔과 기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독자의 마음을 슬픔과 기쁨의 골짜기로 안내할 수 있어야 한다. 

119. 나 자신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면서 친구들에게 들어가라고 요구했던 것이다. 그렇다 나는 이야기 바깥에 있었고 그래서 어느 누구도 이야기 안으로 데리고 들어갈 수 없었다. 이 말은 실제로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일은 절대 쓸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그 이야기에 당신만의 숨결을 불어넣었는지 확인하라는 뜻이다. 당신의 숨결을 느낄 수 없는 글은 당신이 그 글 속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다. 

121. 우리들 코앞에 있는 것을 세상에 알려 주는 일, 그 얼마나 멋진 일인가 

122. 생각이 아니라 사물 속으로 파고들라 한 알의 모래에서 세상을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125. 느린 동작을 하다보면 사소한 발걸음 하나하나도 온몸과 연결되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발을 내디딜 때마다 공기와 창문, 햇빛의 존재도 느끼게 된다. 만약 바닥이 없다면 하늘이 없다면 생명의 원천인 물이 없다면 우리는 단 한 발자국도 뗄 수 없을 깨닫는 순간이다. 이렇게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를 관통하고 있다. 계절조차도 우리의 걸음을 지탱하게 해 준다. 

125. 언제나 세상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한 몰입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 균형을 잡는 데는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127. 이 거대한 공간, 저 바위 언덕들과 하늘을 좀 봐 여기에는 신이 있어 여기에 신이 있다는 느낌을 어떻게 세부 묘사로 표현할 수 있을까 

127. 거대한 크기를 가진 것과 현실을 벗어난 환상적인 것에도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127. 우리들 눈에 엄청나게 크게 보이는 자연 환경도 오래 전부터 그곳에서 살아왔던 호피 족 인디언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풍경일 뿐이다. 그들은 매일 눈을 뜸과 동시에 거대한 바위 언덕을 보고 살아왔다. 

128. 우리는 모든 것이 이미 평범함과 비범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 열릴 때도 있고 닫힐 때도 있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128. 모든 사물을 올바로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주 깊이 들어가야만 한다. 그 다음에는 세부 묘사가 독자의 눈앞에 그러한 현실을 창조할 것이다. 

129. 우리 모두는 그물망처럼 얽혀서 서로의 우주를 창조해내고 있다. 누군가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죽는다면 그 사람은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에게 슬픈 파장을 남기게 된다. 

129.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을 친절하게 대할 책임이 있다. 먼저 자신에게 친절할 때에만 세상을 친절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130. 당신이 찻잔 또는 바위 언덕, 하늘이나 개미에 대한 글을 쓰고 있을 때 그 대상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 그 대상들에게 선의의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모든 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게 되고 글쓰기를 통해 초월적인 세계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132. 그저 인생이란 무엇인지 일상의 단면들을 통해 바르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뿐이야 

133. 작가는 어떤 사건에 대해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기를 원한다 

135. 글쓰기는 공동체의 산물이다. 일반인들의 믿음과는 정반대로 작가는 절대 불을 지키기 위해 홀로 싸우고 있는 프로메테우스가 아니다. 그래서 글 쓰는 사람은 완전히 혼자만의 고유한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면 나는 솔직히 아주 화가 난다. 

136. 우리는 앞서 있었던 모든 작가들의 짐을 나르고 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역사, 이념 그리고 대중문화 모두를 끌어안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글쓰기 안에 용해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137. 마음 속에 있는 진실의 한 부분만을 찾아내기 위해 세상을 버리고 자신에게만 틀어박힌 존재가 되는 것보다 자신을 통해 많은 목소리를 반영시키는 작가들과 동지감을 느끼는 것이 더 낫다. 우리는 더 큰 사람이 되어 두 팔로 세계 전체를 담는 글을 써야 한다. 거친 황야에서 홀로 떨어져 글을 쓸 때도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드로가 같이 있어야만 한다. 우리는 이 모든 것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인간만이 이 모든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생각은 자기 본위에서 나온 우월감일 뿐이다. 

138. 예쑬가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존재라는 생각 같은 것은 떨쳐버려라.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고통스럽다 자신만이 고통스럽다고 생각해서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 이유는 없다 

139. 진짜 당신이 누구인지 알게 해주라 

140. 우리는 다시 지상의 삶으로 돌아온다. 위대한 비전을 갖춘 작품만이 남는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또 다시 책속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이유다. 그러니 우리가 누구이며 어떻게 우리 자신에게 이를 수 있는지 밝혀 주는 작품을 읽고 또 읽어라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연민을 키우고 다정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을 거듭 체험하게 된다 

142. 카타기리 선사는 말한다. '당신은 지금이라도 부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바쁘거나 두려움에 빠져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 길을 잃어버릴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녀는 항상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143. 무엇이 되었든 모든 감각을 집중시켜라 논리적인 마음은 꺼버려라 마음을 비워 놓고 생각이 들어가지 않게 하라 언어가 배꼽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을 느껴라 머리를 위 속으로 끌어내리고 소화시키라 당신 육체가 양분을 빨아들이도록 내버려 두라 인내심을 가지고 한결같은 균형을 유지하라 생각의 지층에 있는 무의식의 세계 속으로 당신의 핏줄 속으로 글쓰기를 삼투시키라 

143. 중요한 것은 이 시간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당신은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는다. 당신은 자신의 부분들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킬 수 없다. 제일 좋은 글은 당신의 안에 들어 있는 모든 것이 실린 글이다. 작품을 쓰다가 세상으로 나갈 때는 당신의 모든 것을 데리고 나가라 아주 상식적인 생각에서부터 부처와 같은 마음까지

146. 작가가 되고 싶다면 분명하고 확실하게 진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의 마음을 믿고 자신의 사고 속에 똑바로 서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146. 비록 우리 인생이 언제나 선명한 것은 아닐지라도 명확하게 인생을 표현해 보는 것이 좋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다. 이것이 이 순간의 나다 이렇게 쓸 수 있게 되기까지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지만 당신은 훗날 그만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147. 사하라 사막처럼 아주 멀리 떠렁져 있는 땅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문장을 훨씬 힘차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150. 그러고 보면 마음이야말로 얼마나 변덕쟁이인가 

155. 글 쓰는 작업 자체가 우리의 불완전성을 자꾸 들추어 내는 일인데 더 이상 손 볼데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공간에 앉아서 이 사실을 애써 잊으려 하는 것으 ㄴ아주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155. 선승들은 '작가의 방은 곧 그 작가의 마음 상태를 반영한다고 말한다. 

156. 자기의 창조성이 완전히 그 반대편 즉 조절력을 포기하는 데서 나오는 것임을 모르는 것이다. 

156. 그녀에게는 모든 장소가 글을 쓰는 작업실인 셈이다. 

157. 우리는 먼저 긴장을 풀어야 한다 

158. 언제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시작이 자신을 이끌어가도록 해야 한다. 글쓰기는 발견의 기록이다. 당신과 그 화제와의 관계를 발견하기를 원한다. 

158. 부부에 대해서 그들은 마주보고 걷는 사이가 아니라 나란히 옆에 서서 걸어가는 사이다라는 정의를 내렸다. 

161. 작가는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다. 

161. 작가의 임무는 평범한 사람들을 살아 있게 만들고 우리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어떤 한 장소에 오래 살게 되면 그 장소에 대한 감각이 점점 둔해지게 마련이다. 자신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거꾸로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항상 흥미롭다 새로운 장소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신선한 방식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보게 해준다. 

162. 그래 내가 이렇게 되어 가는구나 아주 작은 일에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 평범한 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을 배우라 오래된 커피잔 참새 도시버스 얇은 햄 샌드위치에 존경을 표해 보라 당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보라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나기 전 글의 형태와 장르에 상관없이 이 목록에 들어 있는 것들을 단 한 번 이라도 언급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하라 

164. 세상의 한복판으로 긍정의 발걸음을 다시 한 번 떼어 놓아라. 혼돈에 빠진 인생의 한복판에 분명한 행동 하나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 그냥 쓰라 그래 좋아 라고 외치고 정신을 흔들어 깨우라 살아 있으라 쓰라 그냥 쓰라 그냥 쓰기만 하라 결국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진정 글을 쓰고 싶다면 모든 것을 잘라내고 쓸 수밖에 없다. 자신을 유연하게 훈련시킬 수밖에 없다. 

165. 우리가 글쓰기에 열중해 있다면 장소 따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166. 글쓰기에서 자신이 해야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될 때 조금만 더 자신을 밀고 나가보라 당신이 종점이라 생각하는 곳이 실은 초입에 들어선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항상 끝까지 도달했다고 생각하고 멈추었던 곳에서 조금 더 멀리 나갔을 때 당신은 제어할 수 없는 아주 강한 감정과 만나게 될 것이다. 

167. 잊지 말라. 매우 드문 일이긴 하지만 나는 최고의 글을 쓰고 있을 때 가슴이 미어지는 것을 느낀다.

167. 글쓰기는 자유를 향해 헤엄칠 수 있는 위대한 기회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라 

169. 나의 두려움은 고독이다. 우리에게 두려움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 두려움을 극복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작가다. 작가는 많은 시간을 홀로 글을 쓰는 데 보낸다. 또한 사회라는 틀 속에서 예술가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외롭게 만들기도 한다 모두가 아침이면 일터로 향하거나 각자의 일을 하기 위해 분주하다 예술가는 제도가 만들어 낸 사회의 바깥에서 살고 있다. 

170. 설령 길을 잃는다해도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나는 심지어 아무 목적 없이 이 골목 저 골목을 쏘다니거나 현재 위치가 어딘지 모른 채 여기저기 방황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나는 외로움이라는 들판 속을 헤매며 그것을 즐기는 법을 배울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외로움이 나를 물어뜯으려고 덤빈다 해도 두려움에 갇혀 버리거나 존재론적 무의미로 회피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다만 지도를 꺼내 내가 가야 할 길을 확인할 뿐이다. 왜 나는 작가가 되어야만 하는가 모든 것을 향해 이 질문을 던지며 나는 나 자신을 심연 속으로 밀어 넣는다 

172. 선과 악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저 살아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인간은 고통을 안고 산다 라는 사실에서부터 글쓰기를 시작하라 결국에는 너무나 보잘것없고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들의 인생에 대해 연민을 느끼게 될 것이다. 

173. 정말 떠날 결심이라면 당신이 어떤 자세로 임하는가가 중요합니다. 

173. 그건 잘못된 태도입니다. 만약 그곳 사람들이 당신을 쓰러뜨린다면 당신은 일어나야 합니다. 그들이 또 다시 당신을 쓰러뜨린다 해도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얼마나 많이 쓰러지든 당신은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그것만이 당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175.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인내심과 유머 감각을 키우라. 의심이라는 생쥐에게 갉아 먹히지 말라 훈련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믿음을 잃지 말고 저 너머에 있는 광활한 인생을 바라보라 

176. 당신이 셀 수 없이 많은 글을 버릴 수는 있어도 글쓰기가 당신을 버리는 일은 절대 없다. 글쓰기 과정은 인생과 생명력의 끊임없는 자원이다. 

177. 언제나 나를 유연하게 해주었고 참된 나 자신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 주었던 순간들과 만난다

177. 모든 작가와 독자들은 글을 잘 쓰는 것이 그들 모두에게 최고의 여행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179. 어쩌면 당신은 하늘을 날게 될지도 모른다 이 세상 어디에도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이분법은 없다 그러니 그저 계속해서 글을 쓰라 

179. 만물은 아무런 이유없이 생겨나고 또 사라져간다. 이거야말로 더 바랄 것이 없는 기가 막힌 기회다 당신은 언제라도 다시 새롭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180. 모든 순간이 새로운 시간이 될 수 있다. 사업상의 자리에서 물총이 사용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해서 영원히 물총을 사용하지 말라는 규칙은 없다 무언가 대단한 것을 쓰고 싶다면 당신은 자신을 누르고 있는 것에서부터 빠져 나와야 한다.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순간이니까 

182.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글쓰기가 인생을 치료하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글쓰기 자체가 치료술은 아니라는 점이다. 

183. 글쓰기는 치료술보다 훨씬 심오하다. 그래서 당신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183. 글쓰기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184.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나는 외롭고 이 세상을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내 속을 관통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더 신기하고 놀라운 일은 나 자신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봄이다 하지만 아무리 히터를 켜도 앏은 벽을 통해 들려오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운명이 절규하는 소리를 막지 못한다 

189. 우리는 모두 전체의 한 부분이다. 이것을 이해하면 우리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우리를 통해서 글로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2. 예술은 비공격의 실천이다. 우리는 작품 속에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이 기술대로 살아야만 한다 

192. 우리의 목표는 매순간 모든 존재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대하고 친절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193.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는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 마음속에 있는 가장 깊은 비밀이다. 

201. 많은 하이쿠 작품을 읽다 보면 그 안에는 반드시 독자들의 마음을 도약시키는 순간이 들어 있음을 보게 된다. 독자들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초월적인 세계를 일깨우는 순간이다. 바로 이런 순간 우리는 신을 경험하며 저절로 아 하는 감탄사를 터뜨리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하이쿠가 가지는 미덕이다. 

202. 문학의 형식도 배워야 하지만 우리는 또한 인생이라는 형식을 채워나가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인생의 형식에도 훈련이 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207. 그저 아무도 모르게 사흘 동안 숲속에 들어가 지내 보라 당신이 말을 겁내는 사람이라면 말 한 마리를 사서 말과 친구가 되어라 자신을 규정하는 경계를 확장 시켜라 잠시 동안이라도 그 경계선 끄트머리에서 살아보라 우리는 스스로를영원 불멸한 존재인 것처럼 생각하며 이런 환상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언제 죽을지 그 시간조차 알지 못한다 

207. 숙명에 대한 깊은 고찰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더욱 생동하게 만들고 현실에 충실하게 만들며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208. 글쓰기에서도 커다란 들판이 필요하다. 너무 고삐를 세게 잡아당기지 말라. 스스로에게 방황할 수 있는 큰 공간을 허용하라 아무 이름도 없는 곳에서 철저하게 길을 헤맨 다음에라야 당신은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낼 수 있다. 

209.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을 때는 목숨 전체를 기꺼이 그 글 속에 집어 넣어야 한다 

214. 모범생이 되기 위한 모범생은 되지 말라. 규칙에 얽매이면 글쓰기에 필요한 진짜 현실이라는 반석을 얻지 못한다 그냥 옥수수밭으로 들어가라 심장 전체로 글을 쓰라 난 매일 글을 쓰겠어 따위의 규칙으로 자신을 마비시키는 짓은 하지 말라 

215.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글을 쓰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배우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큰 도전이다. 그 도전을 받아들이라 

217. 13세기 선승인 도겐은 이렇게 말했다. 매일 매일이 좋은 날이다. 

219. 작가가 되려면 아주 깊은 믿음이 따라야 한다.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가장 깊은 진실이다. 그리고 만약 작가가 아니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작가가 되는 것 이것이 내가 이 세상에서 나머지 인생 동안 가야 할 길이다. 나는 이 사실을 다시 또 다시 기억할 것이다. 

222. 인생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224. 고독은 익숙해질 수 없습니다. 나는 매일 아침 냉수 샤워를 합니다. 그때마다 물의 차가운 기운에 펄쩍 놀랍니다. 하지만 나는 물줄기를 피하지 않고 계속 서 있습니다. 고독은 언제나 우리를 물어뜯습니다. 우리는 익숙해서가 아니라 그 속에 서 있을 수 있는 법을 배우기 위해 고독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224. 예술은 의사소통이다. 고독의 씁쓸한 맛을 본 사람은 거기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동지애와 연민을 배우게 된다. 

225. 당신의 글이 또 다른 외로운 영혼에게 닿을 수 있도록 손을 뻗으라 

225. 고독을 이용하라. 고독의 아픔은 당신에게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을 만들어 줄 것이다. 고독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그 고독을 당신의 더 깊은 곳을 탐사하는 내시경으로 이용하라 

228. 당신이 처음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229. 당신이 내면 깊이 들어갈수록 당신은 점점 더 당신 자신이 되기 때문입니다. 

232. 단 한 사람과 접촉하고 교제하면서도 인류 전체에 대한 연민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33. 당신의 글을 읽을 독자에게 당신 심장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오는 기회를 만들어 주라 

237. 글을 시작할 때는 이야기를 할 때처럼 꾸밈이 없어야 한다. 긍을 시작하는 데 애를 먹은 경험이 있다면 대화하듯이 써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245. 누구에게나 정직한 고결함과 세심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표현해 내는 천재의 목소리가 들어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과장하는 허풍쟁이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내 말은 우리 안에는 누구나 뭔가 천재적인 것이 들어 있으며 그것을 바깥으로 발산시켜야만 한다는 뜻이다. 내면에 있는 풍요로움을 외부에 있는 작품으로 연결시키는 것 이것이 예술가들이 바라마지 않으면서도 다가서기 힘든 고요한 평화와 확신감을 얻는 열쇠다 

253. 단단한 진실과 함께 서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진실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상처 입힐 수 없는 진실이다. 이 진실이 세상을 더욱 명료하게 만들고 시를 빛나게 한다. 

253. 만약 그 시에 한 줄이라도 에너지가 있다면 그 한 줄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잘라 버려도 좋다 

254. 시는 생명력의 그릇이다. 한 줄 한 줄이 반드시 살아 있어야 한다. 작품을 쓸 때 이런 부분은 간직하고 나머지는 잘라내 버려라 

254. 완전히 태워버린 것 첫 생각에서부터 시작된 것만이 모든 사람을 깨우고 모든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다 누군가 정말 뜨거운 작품을 읽을 때 그것이 듣는 모든 사람을 흥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수업을 하면서 많이 보앙ㅘㅆ다. 자신의 작품을 솔직하게 쳐다보라 무언가 살아 있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되 ㄴ것이다. 만약 제대로 되지않는다면 죽은 말에 채찍질 하는 짓은 멈추라 다른 글을 쓰라 무언가가 나타날 것이다. 

257. 자신이 쓴 글을 다시 읽어보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기회다 

259. 당신의 무의식과 의식이 만나 서로를 깨닫고 하나가 되는 시점이다. 이것이 작품이다. 

260. 지금 이 순간 마음에들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잘라 버릴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전사 즉 사무라이가 되어야 한다 

260. 깨끗하게 본질을 꿰뚫는 마음을 자신의 글을 쳐다 보라. 하지만 글에 간섭하고 싶고 좀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게 인간의 본성이다. 

264. 위대한 작품앞에 서게 되면 평화로움을 느낀다는 말을 자주 한다. 미술가가 명화를 보면 자신도 명화를 그리고 싶다는 충동을 받는다 예쑬가는 생명력을 발산하고 영적인 사람은 평화를 발산한다. 

267. 가장 힘든 싸움은 글 쓰는 행위가 아니었어요 내가 과연 괜찮은 것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싸우는게 제일 힘들었죠 

267. 그러니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는 여유를 가지라 이렇게 큰 감정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제한시키지 말라 

270. 글쓰기를 통해 끊임없이 자기를 돌이켜보며 인생을 완성시켜 나가려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이들이야말로 세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진짜 보물들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271. 글쓰기가 평생 걸쳐 하는 일이라면 지금부터 글쓰기 훈련을 시작해도 되리라 물론 자유롭게 


[내가 작가라면]

글쓰기에 대한 아주 편안한 그녀의 관점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그녀는 자신이 재능이 있어서 글을 쓴게 아니라 연습을 통해서 쓰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명상을 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짧게 짧게 끊겨진 어떤 에세이 적인 느낌이여서 더 편안하게 읽혔던 것 같다. 방법론 적인 부분이 중간 중간 나오기는 하는데 아쉬운 점을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챕터로 엮어서 챕터의 마지막에는 요약 형식으로 한 번 써 주었다면 더 방법론들에 있어서는 좀 더 명확하게 인지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은 든다. 그리고 실제 자신의 소설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해 주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무튼 아주 편안한 명상같은 글쓰기 책이라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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