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에 대하여

저자 마커스 버킹엄은 전 세계적인 리더십의 대가이자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밀리언셀러 작가. 여론조사기관 갤럽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근 20년을 근무하면서 ‘강점 발견 프로그램’을 고안해 디즈니, 도요타 같은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위해 강점에 기반한 사업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또한 개인 강점 연구 개척자로도 권위를 인정받으며 이름을 날렸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사회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국무성의 리더십과 경영자문위원회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경영컨설팅 기업인 TMBC의 설립자로 활동하면서 일반 직장인부터 기업 CEO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찾아주었다. 현재 매년 25만 명의 청중을 동원하는 인기 강사로, 「뉴욕타임스」, 「포춘」 등에 글을 기고하는 저술가로서,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저서로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강점이 미래다』 등이 있다.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세상에서 가장 흥미롭고 신나는 일로 여기는 남자, 마커스 버킹엄. 이 책은 각종 연구, 실용적인 조언, 사례, 증언들을 통해 여성이 현실적인 변화를 이루게끔 도와주는 단계별 안내서이다. 여자로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온갖 문제들, 이를테면 진로선택, 인간관계, 육아문제 등의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커스 버킹엄은 이 책에서 성공에 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진정한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들을 찾아냈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문구

프롤로그_여자, 서글픈 곡예사의 저글링을 멈추라

P10 여성이 ‘모든 것을 다 가지기’란 불가능한 일일까? 겉으로 보기에는 그런 것 같다.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완벽하게 모든 걸 해주려는 건 바보 같은 짓이며, 결국 몸과 정신과 영혼 모두가 고갈돼 버릴 것이다.

P11 올바른 질문은 이것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진다는 것’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만족스럽고, 사랑받으며, 성공적이고,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낄 만큼 삶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뽑아내고 있음을 뜻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우리 각자가 추구해야 하는 것이자 성취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겠는가?

‘모든 것을 다 가지는 것’이 항상 ‘동시에’ 모든 걸 가진다는 뜻은 아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진지하게 대한다는 의미다. 자신에 대해 잘 알아서, 살아가는 목적을 발견한다는 뜻이다. 그러한 목적을 상실했다고 느낄 때 무엇을 바꿔야 할지를 안다는 것이며, 그러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과, 그러한 변화를 시도할 용기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살면서 맺는 여러 관계들에게서 힘을 얻고, 만약 그런 에너지를 얻을 수 없다면 관계를 끊어야 할 때를 안다는 뜻이다.

오늘날 성공한 여성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이미지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동시에 여러 가지 일들을 착착 잘 진행시키면서 민첩하게 움직이는 곡예사의 모습이다. 이건 사실 전형적인 모습일지는 몰라도 매우 서글픈 모습이기도 하다. 공을 세 개 이상 들고 던져 가며 떨어뜨리지 않고 부리는 묘기인 저글링의 핵심은 ‘던지는 것’이다. 모든 공들을 공중에 잘 떠 있게 만들려면 공이 손끝에 닿기 전에 던져 올리면서 그 다음 던질 공을 준비해야 한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하나씩 제거해 나가라. 이것이 저글링의 핵심이다.

P12 그러나 진정으로 행복한 삶 혹은 최고의 삶은 저글링의 반대다. 저글링은 모든 공을 나와는 멀리 떨어진 공중에 띄워 놓는 것이다. 최고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몇 가지만 내 쪽으로 끌어오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들을 차별하고, 선별적으로 고르면서, 의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삶에서 활력이 넘치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 순간들을 포착하고, 꽉 잡아서, 그 힘을 느끼면서 그것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야 한다.

P14 마지막으로 당신은 의도적으로 삶의 균형을 깨뜨리는 법을 배울 것이다. 우리는 균형을 맟추기 위해 애쓰라는 말을 수없이 듣는다. 그러나 균형은 잘못된 표적이다. 균형을 맞춘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목표다. 가장 행복하면서도 가장 성공한 여성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균형을 무시하고 대신 ‘만족’을 추구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을 진정으로 충족시켜 주는 몇 안 되는 순간들을 향해 자신의 세계를 의도적으로 뒤흔든다. 이것은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아니다. 자신을 의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야 하는 강력한 삶의 습관이다.

1부 여자, 최고의 삶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

P25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주어진 상황 내에서 ‘권한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자기효능감이다. 자기효능감은 해당 대상을 완전히 터득했다는 느낌과는 다르다. 오히려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느낀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특정 상황에서 특정한 과업이나 활동을 위해 기량을 연마하고 실험하며 발전해야 할 필요성에 가슴 두근거림 이상을 느끼고, 확신에 넘치고, 몰입하며, 아는 게 많아도 여전히 알고 싶은 게 많다. 그것은 자신의 강점 지대에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P32 지난 40년간 여성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더 많은 기회와 성취와 영향력과 돈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여성들의 행복도는 떨어지고 불안감을 증대했으며 스트레스는 많아졌다!

P36 40년 전과 비교해서도 그렇고 남성들과 비교해서도 그렇고, 1972년 이래로 여성들의 전체 행복도는 떨어졌다.

P38 인생의 시작점에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만 나이가 들면서 행복도가 덜어진다는 사실이다.

P39 당신은 스스로 결정을 내길 자유를 지닌 인간이기에, 나이를 먹으면서 더 충만해지는 삶과, 삶에 대한 균형 잡힌 시선을 선택하는 것은 완전히 당신의 권한이다.

P57 여성들은 일하는 자신을 더 중시할지는 몰라도 그것은 생활의 중심에 일을 놓는 것과는 다르다. 야근을 할 수 있는지, 언제고 회사가 부르면 달려갈 의사가 있는지, 혹은 만사를 제치고 일에 집중하겠다고 결심했는지에 승진에 달렸다면 여성들은 의미를 지닌 다른 목표와 다른 역할들을 추구하게 해주는 대안을 선택한다. 그들은 남자가 만들어 놓은 사다리에서 뛰어내린다.

è  나 역시 일이 매우 필요하고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자지만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사다리를 올라갈 자신이 없어 뛰어 내렸다.

P58 재택근무를 하는 여성들은 일과 가정생활을 분리하기 힘든데다가 이 둘을 자연스레 단절시킬 수 있는 수단이 없다. 결국 일과 가정생활이 혼재되어 아무 데서도 만족을 얻어낼 수 없을 것이다.

P61 여성이 감당해야 할 각각 다른 역할들이 힘든 이유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이 모든 역할들이 힘든 이유는 여성이 일하기로 선택한 시간에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간은 늘어나지 않는데 신경 쓸 곳이 늘어나는 것이다.

è  맞다.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난다. 직장과 가정, 일과 아이, 현재와 미래가 혼재되어 있으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P62 뇌의 활동을 측정하는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서 과학자들은 한 가지 활동에서 다른 활동으로 끊임없이 이리저리 바꾸는 것은 시각적 처리와 물리적 조정을 맡는 두뇌 영역들을 자극시키는 반면 학습을 관장하는 영역들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è  한 때 나는 워킹맘에게 제시하는 대안의 하나로 멀티캐스킹을 제시하려 했었다. 하지만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알았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수록 우리는 바보가 된다. 또한 멀티태스팅은 코티졸과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높이고 뇌 시스템을 마모시키면서 일찍 늙게 만든다는 논문들이 많다고 한다. 결국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뜻인가?

P63 당신이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들에 대한 처방이 멀티태스킹이라면 당신은 인생에서 모든 사람들을 소홀히 대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말이다.

2부 나이 들수록 더 강하고 행복한 여자의 비밀

P71 행복한 삶이 반드시 부유한 삶, 일 중심적인 삶, 전업주부의 삶, 혹은 결혼한 삶을 뜻하지는 않음을 즉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어떤 특정한 직업이나 분야, 소득 수준, 혹은 노동 시간에 의해 규정될 수 없다. 행복한 삶이란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당신은 무엇을 느끼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것으로도 규정될 수 없다.

P72 내가 말하는 성공은, 자신이 유능하고 능력 있다고 느끼는 뜻이다. 그녀는 매 순간 자신의 일정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많은 활동들이 자신이 잘하는 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표출할 기회를 주는 활동들임을 안다. 우리 각자는 독특한 강점을 타고 났고 그러한 강점들은 표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행복한 삶이란 그러한 감정들을 정기적으로 배출하는 통로와 그것을 확증하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P74 행복한 여성은 다음 날을 긍정적으로 기다린다는 뜻이다. 가까운 미래를 생각하면 희망과 흥분, 그리고 심지어 기쁨마저 느낀다. 그것은 자신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으며 여러 차례 충돌이 있어도 그 길을 달리는 것이 즐겁다는 본능적인 직감 수준의 감정이다.

P76 행복한 삶을 사는 여성들이 선택하는 삶은 같지 않지만 네 가지 감정을 느낀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들을 자신이 성공했다고 느끼고, 본능적으로 앞날을 기대하며,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고, 가장 중요한 필요가 충족되고 있다고 느낀다.

-       얼마나 자주 기분이 좋아지는가?

-       하루를 고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자주 발견하는가?

-       시간 가는 것도 잊을 만큼 일에 몰입하는 일이 잦은가?

-       길고 분주한 하루를 마무리할 무렵 상쾌한 기분을 자주 느끼는가?

-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때가 많은가?

현재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위의 질문들을 자문해 보라. 정말 행복하고 성공한 여성이라면 적어도 네 개의 질문에 대해서는 ‘매일’ 그렇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P92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 삶의 방향과 목적이 되어 왔기 때문에 정작 나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내가 내 삶에서 하기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의 운명은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스스로 물어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가고 나면 다른 생각은 할 겨를이 없을만큼 그런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잇는다.

P103 핵심은 돈과 행복 사이의 관계이다. 빈곤하게 살면 빈곤선 이상의 삶을 사는 사람들보다는 덜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일단 빈곤선을 벗어나면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디, 더 큰 집과 두둑한 은행계좌를 가슴에 품더라도 더 행복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말라.

P104 목표와 꿈을 가지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만약 삶 전체의 방향을 특정 목표나 꿈을 이루는 것으로 잡았다면 결과는 당신이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거라는 얘기다.

è  나는 이 사실을 체험으로 깨달았다. 내 삶의 목표였던 경제적 성취와 사회적 명성이라는 것이 나를 그다지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러자 혼란이 밀려왔다.

P106 명확한 목표는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목표를 가지는 것도, 그러한 목표를 이루는 것도 삶을 끝까지 지탱해 줄 만큼 충분한 힘이 되지는 못한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면 이내 그것에 적응한 뒤 금방 그 이상의 무언가를 열망하게 된다. 목표가 달성된 다음 당신의 열망은 식는 게 아니라 더 뜨거워질 때가 많다.

어떤 상상들은 믿을 수 있으므로 바짝 전념해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어떤 상상들은 믿을 수 없으므로 무시해야 한다. 그 차이를 아는 것이 지혜다.

P107 “우리가 느끼는 행복이나 불행의 대부분은 우리의 조건이나 기질에 좌우된다.” – 마샤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 영부인

행복한 삶의 비밀은 숨겨져 있지 않다. 우리 자아의 어느 구석 모퉁이에 감춰져 있는 게 아니다. 미래의 ‘언젠가’나 아직 찾지 못한 완벽한 직업, 혹은 아직 도달하지 못한 목표 속에 있지도 않다. 그것은 운명에 의해 어쩌다 던져진 우연도 아니다.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은 바로 당신 안에서, 매일 당신에게 이치고 있다. 그것은 삶의 특정한 순간들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에서 찾을 수 있다.

P110 삶의 각 측면에서 구체적인 충만한 순간들을 고른 다음 그것들로 하여금 삶의 지표가 되고 활력을 주는 마술을 부리게 만드는 것이다.

P113 충만한 삶을 면밀히 관찰해 보면 이처럼 표적이 확실한 낙천주의, 충만한 순간들을 찾으려는 활발한 탐색을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그런 삶들은 그저 ‘그 순간을 살아가는’ 게 아니다. 그들은 ‘그 순간을 찾아’다녔다. 당신도 그렇게 해야 한다. 붙들어야 할 특정 순간들을 늘 찾아 다니는 탐색자가 되어야 한다.

P114 나만의 충만한 순간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내가 깨닫는 것을 깨닫고, 내가 느끼는 것을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바로 나 자신이다.

P117 그들은 타인의 인생을 살고 있어 고통스러운 게 아니었다. 그들은 충만한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에 자신만의 이류 인생을 살게 된 것이었다.

P119 자신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라. 당신의 감정은 당신의 삶이 보내는 신호다. 이 신호들은 그저 보내기만 하는 것을 멈추고 – 자신의 목표, 계획, 주장, 의향들을 확인한 뒤 – 받기 시작하라. 그 신호들이 당신의 올바른 선택을 이끌어 줄 것이다. 반면 그런 감정들에 둔감하면 형편없는 선택을 할 뿐 아니라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신호들이 약화되면서 본연의 자기 자신과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P124 “성공은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고,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며, 그 일을 하는 방식을 좋아하는 것이다.” – 마야 앙겔루, 작가이자 시인

è  그런 말이 있다. ‘성공은 자기 좋아하는 일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다’ 같음 맥락의 말이다.

P126 조사 결과 여성들은 자신의 성공을 운이나 다른 사람 같은 외부 요인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 데 반해 남성들은 자기 자신의 강점과 같은 내부 요인을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는 사실이 들어났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 도전에 덤벼들거나 승진을 요구하거나 연봉 협상을 요구할 때 남성들에게 더 많은 자신감을 부여해 주는 게 확실하다. 그러나 그 조사 결과를 더 깊이 파고들어 보면 모든 여성들이 똑같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직업적인 성취 수준을 측정했을 때 가장 성공한 여성들은 남성들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은 자기의 강점을 드러내고 그 강점을 활용하여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 낸 방식을 서술하는 식으로 자신의 성공을 설명한다.

강점테스트 : advisor, caretaker, creator, equalizer, influencer, motivator, pioneer, teacher, weaver

P136 창조하는 사람(Creator)

“나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부터 던지는 당신은 타인의 감정과 관점의 영향을 받지만 그 시작점은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이해한 내용이다. 당신은 세상을 서로 충돌하는 각 부분, 단편, 그리고 목표들 간에 일어나는 일련의 충돌이라고 생각하고, 이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한다. 당신의 임장에서 보면 삶의 광기 아래 숨겨진 패턴, 즉 세상만사가 돌아가는 방식을 설명하거나 앞으로 진행될 방식을 예측하는 핵심 개념을 찾는 일만큼 짜릿한 일도 없다. 당신은 심사숙고를 위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색형 인간이다. 혼자만의 시간이 없으면 위태롭게 자꾸만 쌓이기만 하는 사건들이 주는 혼란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혼자만의 시간을 고대하고, 그 시간을 정리하는 데 할애한다. 당신은 창의적인 사람이다. 이러한 창의성이 어떤 형태를 띠는가는 당신이 지닌 다른 특징과 재능에 따라 다르지만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노래를 부르든, 프로젝트를 완수하든, 발표를 하든, 당신의 삶은 창조와 관련된 쪽으로 흐르는 경향을 보인다. 당신이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은 당신이 세상을 얼마간 이해했다는, 그 혼란을 어느 정도 유용한 방식으로 체계화했다는 신호다. 당신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지금 알고 있는 것에 기쁨을 느낀 후 그 다음 창조 작업으로 옮겨 간다.

창조하는 사람의 특징

l  자신이 성찰하거나 이해하는 것을 어떤 형식으로든 표현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면 불편하다.

l  자신의 성취를 기념하기 위해 하던 일을 멈추는 경우가 드문 당신은 스스로를 힘들게 몰아세우는 형이다. 세상에는 아직도 이해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

l  논픽션을 많이 읽는다.

l  타인의 성취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여행 자체보다는 목적지에 관심이 더 많다.

창조하는 사람에게 가장 충만한 순간

l  뭔가에 대해 이해할 때

l  혼자 읽고, 쓰고, 마음의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낼 때

l  신선한 영감이 떠오를 때

l  누군가와 진지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할 때

l  자신의 전문지식을 보여 줄 기회를 잡을 때

창조하는 사람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l  자신이 이루어 놓은 것들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지라. 이는 지속적인 창조를 위한 영감이 된다.

l  당신은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질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즉각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는 서툴다는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려 주어라. 그러한 설명이 없으면 사람들이 당신을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다.

l  심사숙고를 해야 할 때는 의도적으로 타인(친구, 동료, 가족)을 끌어들이라. 그렇게 하면 그들도 참여의식을 가질 수 있고 당신은 머릿속이 어지러워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l  공책을 지니고 다니라. 좋은 아이디어는 때를 가리지 않고 갑자기 떠오르는 법이다.

P151 가르치는 사람(Teacher)

“이 일로 저 사람은 무엇을 배울까?”라는 질문부터 시작하는 당신은 본능적으로 상대방에 관심을 둔다. 상대방의 기분이 아니라 상대방의 지식, 기술, 수행에 관심이 있다. 당신은 각 개인을 진행 중인 숙제로 생각하는데, 이러한 미완성의 혼란을 편안하게 여긴다. 당신은 상대방이 완벽해질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니다. 사실 상대방이 완벽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혼란은 선택을 이끌고 선택을 학습을 낳는 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당신은 이러한 미완성의 혼란을 편안하게 여긴다. 당신은 상대방이 완벽해질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니다. 사실 상대방이 완벽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혼란은 선택을 이끌고 선택은 학습을 낳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당신은 이러한 불완전한 혼란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성장으로 인해 힘을 얻기 때문에 항상 성장의 신호를 찾아 다닌다. “그 아이가 지난달에는 어땠지?” “측정 가능한 진전이 뭐였더라?”라고 자문한다. 당신은 상대방의 수행을 기록할 수 있는 참신한 방법을 만들어 내어 그가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을 때 그 사실을 공표하고 축하한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어떤 방법으로 가장 잘 배우는지, 그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지금 걷고 있는 경로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상대방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그렇게 해야만 적절한 수준에서, 적합한 방식으로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람의 특징

l  그 누구에 대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배우고 성장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l  누군가 난관을 극복하거나 새로운 배움의 수준으로 도약한 사례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수집한다.

l  언젠가는 특정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 같은 사실, 경험, 물건들을 모은다.

l  멘토를 찾는 재능있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자석 같은 존재가 된다.

가르치는 사람에게 가장 충만한 순간

l  누군가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 사실, 물건을 모을 때

l  어떤 사람의 향상을 기록할 수 있게 해 주는 방법을 기록할 때

l  누군가 마침내 ‘성공’하는 것을 볼 때

l  혼자 뭔가를 배우기 위해 시간을 낼 때

l  당신이 가르쳐 준 기술을 사용하는 학생을 볼 때

가르치는 사람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l  자신만의 학습 습관을 정한 뒤 그것을 준수하라. 당신의 삶은 타인들로 인해 너무나 분주해서 자신만의 배움을 지속할 시간을 내는 것을 잊어버리기 쉽다.

l  새로운 교수 방법과 신기술에 대한 실험을 지속하라. 호기심과 모험심을 늘 유지하면 학생들도 그렇게 할 것이다.

l  타인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는 환경을 만드는 법을 생각하다. 가령 “배우는 가족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나 “배우는 팀의 모습은 어떨까?”라는 물음을 자기 자신에게 던지라.

l  두 명 이상과 멘토 관계를 쌓으라. 당신의 멘티가 그것에 대해 대응을 보이고 믿을 수 있는 무언가 – 경험, 통찰, 발견 혹은 물음 – 를 반드시 가지라.

l  당신으로부터 배우면 이익일 될 만한 공동체 내의 사람들에게 자원봉사를 할 기회를 찾으라.

P157 늘 작은 것에 목숨을 걸라.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이루는 세세한 작은 것들이다.

P168 “정말 어려우면서도 놀라운 일은 완전해지는 것을 포기하고 본래의 내 모습이 되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 애너 퀸들렌, 미국 여류작가 & 언론인

당신이 충만한 순간을 탐색하는 것은 그렇게 하면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 순간들 때문에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178 약점의 정확한 정의는 ‘나를 힘 빠지게 만드는 활동’이다. 당신의 실적이나 성과가 아무리 뛰어나도, 만약 그 활동이 당신을 지치게 하고, 따분하게 하고, 집중력을 잃게 만든다면, 그것은 약점이다.

P179 강점이란 ‘나를 강하게 만드는 활동’이다. 그것은 그 일을 하면 힘이 솟아나는 활동이다. 그 일을 하기 전, 당신은 본능적으로 그 일을 고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 일을 하는 동안에는 집중하려고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몰입이 되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현재에 대한 감각이 없어진다. 그리고 그 일을 다 마친 후에는 자신의 최고의 진실한 모습과 닿아 있는 기분을 느낀다.

P184 성공하고 만족한 삶을 사는 여성들을 인터뷰해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 믿음을 작고 잇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P198 대신 완전한 채워짐을 추구하라. 당신은 분리 가능한 각각 다른 다섯 개의 자아를 가진 게 아니다. 인생은 하나다. 정신도 하나, 마음도 하나다. 말하자면 하나의 경험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다른 경험에서 하나의 경험을 분리시켜 그 사이에 경계선을 설치한 뒤 어쨌든 모든 경험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삶을 진행시켜서 한쪽으로 기울게 하고, 한 개의 컵을 채워 줄 특정한 순간들을 향해 삶이 쏠리게 만드는 것이다.

P199 삶의 한 영역의 강점이 다른 영역의 약점을 상쇄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만약 그녀가 겪은 것처럼 당신에게 주어진 책임들 때문에 약해지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면, 나머지 영역도 채워질 거라는 기대로 그 중 한 영역으로 도피해서 그 영역을 넘치게 채운다고 해서 힘을 다시 얻는 것은 아니다.

P200 하던 일을 멈추고 인생에서 맡은 책임들을 하나하나 확인해서, 최소한 두 개의 충만한 순간들을 찾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라.

P204 삶에 더 많은 균형감을 느낀다. 실제로 균형을 이룬 것은 아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 똑 같은 시간이나 관심을 기울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러나 삶의 각 부분이 모두 당신에게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 사방에서 힘을 얻는다 – 균형 잡힌 것처럼 느끼게 된다.

P210 당신이 그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 다른 사람들보다 얼마나 잘하는지에 관해서는 우리에게 말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보다 당신이 가장 잘하는 일이 아닌, 당신 자신이 가장 최고의 모습인 때를, 우리가 당신에게 가장 크게 기대를 걸 수 있는 순간을 말해달라. 더 많은 일을 완수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당신의 강점을 제공하라. 자신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강점들에 관해 이야기해 달라.

P213 당신도 이런 두려움을 느껴 보았을 것이다. 내 약점 중 하나 때문에 모든 강점들이 빛을 잃고 결국 일종의 실패로 이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 직원들의 약점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그들이 스스로 상처받거나 고객, 혹은 훌륭한 관리자로서의 당신의 평판까지 해를 입힐 것에 대한 두려움. 결혼생활 중 원활하기 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과 직접 대치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망칠 것 같은 두려움. 인생길 어딘가에서 너무나도 잘못된 전환을 했는데 이제라도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발걸음을 돌려서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은 두려움

P218 이것이 결함주의장애의 효과이다. 현재 인생에서 직면하고 있는 어느 문제라도 생각해보면 그런 문제를 유발한 변화는 일련의 의문 뒤에 생긴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문제의 원인이 뭔지,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를 자꾸 물을수록 인생은 틀린 쪽을 향해 나아간다.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왜 우리는 좋은 생각을 해야 할까?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삶을 결정짓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 것은 바로 그 점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는 데이비드 쿠퍼라이더 교수가 긍정적인 조직 차원의 변화를 위해 만들어진 감상적 조사법을 내세워 결함주의에 대한 우리의 편향을 공격한 바 있다.

P221 확실한 단점과 확실한 장점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관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당신은 지금 그의 약점에 지나치게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지나치게 상세히 생각하고, 지나치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P223 문제가 닥치면, 제대로 된 관계는 어떤 모습일지에 초점을 맞추라. “우리가 가장 좋을 때는 언제이고 무엇을 하고 있을 때지?”를 자문해 보라. 가장 최근에 함께 충만한 순간을 보냈던 장면을 최대한 생생하게 마음 속에 그려 보라.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관계상의 문제가 무엇이든 간에 당신의 관점에 굶주릴 그 문제들은 당신이 선택한 결정에 무색해져 이내 자취를 감춰 버릴 것이다.

P226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때가 어떤 모습인지에 주의를 집중한 후 그러한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순간들을 더 많이 창출하도록 삶을 구조화해서 그 순간들을 기념해야 한다.

P229 충만한 삶을 위한 과정

①     삶에서 특정한 충만한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창조하라. 그 순간들을 플래너에 적어 두고 그대로 따르라.

②     자신의 충만한 순간들을 조사하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끊임없이 당신의 구미를 동하게 하고 힘을 주는 작은 세밀한 기억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③     그 순간들을 기념하라. 과장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라.

자신이 맡아 온 역할과 책임들 가운데 그 어떤 충만한 순간도 발견할 수 없다면 가능한 한 빨리 그것을 털어내고 포기하라.

3부 직장 vs. 가정생활 최고의 삶을 위한 전술

P234 우리는 또한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위기는 상황을 분명히 밝혀 주고 깨닫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위기는 우리에게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방향으로 인생을 살기 원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P235 “성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 메리 로레타, 수녀

P266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당신은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셈이다.

l  출근을 손꼽아 기다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

l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세한 계획을 짤 때

l  일과 관련된 책과 잡지를 읽을 때

l  마치 이전에 해 본 것처럼 새로운 기술을 빨리 습득할 때

l  퇴근 후에도 동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할 때

l  일과 관련이 없는 친구들에게 회사 일에 대해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대

l  상사를 신뢰할 때

l  힘든 하루를 끝낼 때조차도 활력이 넘칠 때

l  자기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에 대해 이바지한 것과 같은 감정을 느낄 때

l  작은 장애물을 만나도 이내 일어설 때

è  전 직장을 그만두기 직전, 위의 10개의 경우와 정확히 정반대였다. 그만두길 정말 잘했다.

P296 당신은 “하고 싶긴 하지만 할 시간이 없어요. 애들 옆에 있어야 하거든요.”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스스로 힘을 내지 않으면 아이들은 고사하고 그 누구도 챙겨 줄 수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힘을 주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P326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는 그만두고, 삶의 각 부분의 충만한 순간들을 향해 무게중심이 기울도록 일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라.

당신이 봐주기만을 기다리는 최고의 삶은 바로 당신 가까이에 있다.

3.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의 원 제목은 ‘Find your strongest life’다. 한국어 제목을 ‘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로 정했는데 책 전체의 메시지를 잘 아우를 수는 있으나 그다지 매력적인 제목은 아닌 것 같다. 『강점혁명』에 이어 내가 읽은 저자의 두 번째 책인데 두 책의 키 메시지는 거의 유사하다. 첫 번째 책은 ‘약점의 보완보다는 강점의 활용으로 행복한 삶을 일구라’고 말하고 이 책은 여성 독자들을 대상으로 ‘삶의 균형을 깨뜨리고 충만한 순간에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강점과 약점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약점은 ‘나를 힘 빠지게 만드는 활동’. 아무리 잘하는 일이라도 그 일을 하고 난 후 힘이 빠지고 지친다면 그것은 약점이다. 강점은 ‘나를 강하게 만드는 활동’. 남들과 비교해 잘하는 일이 아니다. 그 일을 하고 나면 힘이 솟고 하는 동안 몰입이 되어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일이다. 나는 강점테스트를 통해 주요역할은 ‘창조하는 사람’이고 보조역할은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정확히 일치하는 결과여서 기운이 솟았다. 더구나 최근 시작한 일 또한 창의력을 발휘하고 사람들의 성장을 보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 더욱 기뻤다.

이 책 서문의 제목은 ‘여자, 서글픈 곡예사의 저글링을 멈추라’다. 그러고 보니 10년 넘게 아슬아슬한 저글링을 하면서 살았다. 두 개의 손으로 여러 개의 공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공을 위로 던져 올렸다. 무엇 하나 움켜질 수 없었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았다.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나(자아)와 엄마라는 역할 사이에서, 일과 삶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했다. 그런데 저자는 놀랍게도 중요한 것은 ‘균형’이 아니라 ‘만족’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충만한 순간들을 탐구하고 집중하다 보면 인생이 술술 풀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자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렇다면 내 책에서 워킹맘에게 해야 할 이야기는 ‘균형’이 아니라 ‘만족’이란 말인가? 혹시 너무 이기적인 결정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삶이 만족으로 충만하면 그 에너지는 삶의 전반으로 넘쳐흐르게 되고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낸다고.

이 책은 전반적으로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여성 독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인다. 강점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 각 장의 끝에 중요 내용의 summary도 유용하다. 다만 ‘3부 직장 vs. 가정생활, 최고의 삶을 위한 전술’ 부분에는 다소 너무 일반적인 전략들이 소개되어 있어 아쉬웠다.

이 책은 저자가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만난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나도 언젠가 나의 프로그램을 하게 되고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서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날을 위해 오늘도 나의 강점에 집중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