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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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7
2013.11.04
글쓴이: 오미경
새로운 미래가 온다
다니엘 핑크 지음/김명철 옮김/한국경제신문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 된다. 스토리를 겸비해야 한다
집중만으로는 안 된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논리만으로는 안 된다. 공감이 필요하다
진지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놀이도 필요하다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안 된다. 의미를 찾아야 한다.
Ⅰ. 저자에 대하여
1-1. 다니엘 핑크는 누구?
미국 예일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당시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의 연설문 등을 총괄하는 수석 대변인으로 일했다. 차세대 미래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다니엘 핑크(Daniel H. Pink)는 그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에서 미래 사회는 지식 근로자 중심의 하이테크 시대에서 창조적인 하이콘셉트high concept・하이터치high touch 시대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MBA는 가고 MFA가 온다”는 명제에서 알 수 있듯 하이콘셉트・하이터치 시대의 핵심 능력 중 하나로 디자인을 꼽았다.
"현대는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를 가진 '풍부함의 시대'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도 값싼 중국산 휴대전화를 쓸 수 있죠. 소비자를 이끄는 힘은 이제는 통화 품질 같은 기술이 아니라 디자인과 예술, 감성을 아우르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는 미래 유망 사업으로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기기 응용프로그램 관련 직업 ▲노령 인구를 위한 건강관리·디자인 관련 직업 ▲중국·인도·브라질의 중산층을 겨냥한 직업을 꼽았다.
"앞으로 다가올 융합의 시대는 우리가 1부터 10까지 계획을 세우면 5쯤 됐을 때 이미 전혀 다른 세계가 돼 있기 때문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핑크 박사는 "딸 둘,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는데 각자에게 타악연주와 피아노, 발레를 가르치고 있다"며 "예술을 통한 감성이 없다면 대융합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서 : ‘새로운 미래가 온다’, '프리 에이전트 시대가 오고 있다' ‘파는 것이 인간이다’ ‘ 드라이브’ 등.
불황일수록 디자인에 더 투자하라
경제 상황이 안 좋으면 마케팅과 디자인 비용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불황을 극복하는 데 디자인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경제적 불황이라는 생각 자체가 옳지 않다. 이는 철저하게 좌뇌형 인간의 생각에서 야기된 표현이다. 전 세계를 우울하게 만든 것은 경기의 둔화가 아니라 새로운 생각의 고갈이라고 본다. 즉 우뇌형 인간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다. 경기 침체라는 것은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결코 끝나지 않는 경제 현상이다. 또 조금 나아졌다고 해도 언젠가 다시 도래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시각에서 이 현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각적으로 활용되는 디자인은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스토리 텔링은 맥락을 만들고 감성에 호소한다
디자인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스토리가 왜 중요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어디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팩트(fact: 사실, 정보)’가 존재한다. 예전에는 전문가만 알 수 있던 팩트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광범위해지면서 그만큼 팩트의 가치가 급속하게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하지만 팩트에 풍부한 감정이 곁들여지면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포용할 수 있다.
스토리는 정보, 지식, 맥락(context), 감정 등을 하나의 치밀한 패키지로 압축한다. 요약하고, 맥락을 만들고, 감정에 호소하는 능력은 하이콘셉트 시대에 꼭 필요한 중요 조건이다. 그래서 스토리텔링은 앞으로 디자인을 비롯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 세상은 제품 생산 시대에서 지식의 관리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팩트를 관리하는 방법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하이콘셉트 시대 6가지 인재 조건
다니엘 핑크는 하이콘셉트, 우뇌형 인재가 되기 위한 6가지 조건으로 디자인(하이콘셉트 시대의 핵심 능력), 스토리(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조화(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성의 원천), 공감(디자인의 필수 요소), 놀이(호모 루덴스의 진화), 의미(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원동력)를 꼽았다.
1-2. 제목에 대하여
“A Whole New Mind” 양쪽 뇌를 모두 사용하는 전혀 새로운 사고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로 시작되는 오래된 농담이 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두 개의 대조되는 것을 짝 지워 나눠보는 경향이 있다. 동과 서, 화성 대 금성, 논리 대 감정, 좌와 우 등등.
“아무리 좌뇌와 우뇌가 서로 분리되어 역할을 수행한다 하더라도 사실 양쪽 뇌는 상호 협력을 통해 완전한 뇌를 형성하고 있다. 좌뇌는 논리적 사고의 수행방법을 알고 있다. 우뇌는 전체적인 모습을 이해한다. 만일 어느 쪽 뇌라도 상대편 뇌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움직인다면 기괴하고 어리석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 - 크리스 맥머너스 (43P)
지금까지는 좌뇌가 주요 기능을 하고, 우뇌는 단지 좌뇌의 보조적인 역할 만을 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스페리 교수가 1950년대 뇌를 연구한 결과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즉 좌뇌는 순차적으로 반응하고 분석에 뛰어나며 언어를 담당하는 한편, 우뇌는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패턴을 감지하며 감정과 비언어적 표현을 해석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뇌와 좌뇌보다 열등하지 않고 다만 역할이 다를 뿐이다.
“좌반구와 우반구는 각기 다른 사고체계를 갖고 있다 ”
“뇌의 오른쪽 반구는 창의성과 영혼이 깃들여 있는 곳이며 아이디어의 보고다.”
-신경과학자 로버트 온스타인의 <바른(오른편) 마음 The right mind>
저자 다니엘 핑크는 <양쪽 뇌를 모두 사용하는 전혀 새로운 사고 A Whole New Mind>를 해야 함을 주장한다.
요즘은 확실히 ‘디자인’ ‘창의력’ ‘상상력’ ‘감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우뇌를 활성화시키는 창의력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도 늘었다. 좌뇌가 주로 논리와 이성을 따진다면 우뇌는 감성과 예술을 아우르며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을 관장한다.
1-3. 저자는 왜 이 책을 썼을까?
저자 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에서 강조한 ‘다가올 미래’에는 감성과 예술을 아우르는 하이콘셉트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하이터치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오늘날 많은 종류의 틀에 박힌 좌뇌형 능력은 이미 필요한 만큼 충분하다. 어떤 일은 저렴하게 해외 아웃소싱을 통해 해결하거나 자동화되어 있을 정도다. 이는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화이트 칼라나 블루 칼라가 아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나만의 것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능력들이 바로 하이콘셉트와 하이터치다. 사람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무언가를 창조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며, 남다른 대인 관계 능력을 갖추는 것 모두 해당된다.
좌뇌와 우뇌의 통합적인 활용이다. a whole new mind 즉 통합형 인간이 되야 미래를 창조해나갈 수 있다. 과거의 화이트 칼라나 블루 칼라가 아닌 퍼플 칼라인 아름다움. 하이테크 와 하이터치의 세대가 세상을 이끌어간다.
참고문헌
http://mdesign.design.co.kr/in_magazine/sub.html?at=view&info_id=49074&c_id=00010003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23/2009112301787.html
http://blog.daum.net/tobfreeman/7162892
http://tedxseoul.com/wp/talks_content/492
http://ch.yes24.com/Article/View/22599
Ⅱ. 마음을 무찔르는 글귀
추천의 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인재의 조건/ 김영세(이노디자인 대표)
‘Design is Emotional Logic' 디자인은 이성과 감성의 조화다.
이제는 분야를 넘나드는 멀티multi 재능을 갖춘, 그리고 분석보다는 큰 그림을 읽을 줄 아는 감성적인 우뇌가 발달한 인재들이 절실해진다.
영국의 한 11세 소년은 디자이너를 ‘가슴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한 철학자는 ‘큰 돈을 움직인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디자인을 할 때도 늘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는 김 대표는 ‘사람’에 대한 생각 또한 창조적이다. 최근 미래의 새로운 인재상을 정의한 저서 ‘퍼플피플’을 내놓고 청춘들을 위한 인생 디자이너로 나섰다. 한국인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디자인 전문 회사를 세운 디자이너 김영세. 그곳에서 그는 스티브 잡스와 마크 주커버그 같은 미래 산업의 선두에 선 이들을 만나왔다. 그들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내고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미래 창조자들’이었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이들을 ‘퍼플피플’이라 명명하고, 그들이 꿈꾸고 선택한 것들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 끝에서 발견한 ‘그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즉 퍼플 컬러의 신인류가 나타났다! 로 말한다.
“퍼플 컬러의 특징이라면 고급스럽고, 특이하고, 신비롭다는 거죠. 狂光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쳐야 빛난다는 거죠. 미친다는 것은 남이 못 말리게 무언가에 빠지는 거예요. 전문적인 용어로 쓸 때 미친다는 것은 그들의 미침이 많은 사람들한테 기쁨도 주고, 생활도 편리하게 해주고, 영향력을 미치면서 여러 가지 관련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예요. 요즘의 미친 사람들을 보세요. 자기가 미치게 좋아서 프로그램, 디바이스, 아이디어, 기업, 플랫폼들을 만들어냈죠. 그런데 그것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한테 기쁨을 주고 돈도 벌게 해주고, 그야말로 그들의 라이프를 움직이잖아요. 그 변화를 이룬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내 일(my business)이라고 생각하면 내일(tomorrow)이 생겨요. 너무나 진부한 얘기일지는 몰라도 창의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꿈을 크게 가지시길 바랍니다. 사람을 사랑하다 보면 할 일은 눈덩이처럼 많아져요. 그렇게 삶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일도 일어나고요. 창작이라는 것도 생기죠. 그런 창작을 통하면 생산품 혹은 부가 가치가 생겨난다고 생각해요.”
프롤로그: 살아남을 것이냐, 사라질 것이냐
[8]
미래는 다양한 사고를 가진 각양각색의 사람들(창작하는 사람,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패턴을 읽는 사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 등)의 시대다. 그들(예술가, 발명가, 디자이너, 스토리텔러, 남을 돌봐주거나 위로해 주는 사람, 큰 그림을 그리며 전체적인 시각을 통해 사고하는 사람)은 이제 풍요한 사회적 보상과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1부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다
1. 미래인재의 6가지 조건
[14-16]
물질적 풍요는 정신적 가치에 대한 열망을 심화시키고 있다.
하이컨셉은 패턴과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며, 훌륭한 이야기를 창출해 내고,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과 관계가 있다.
하이터치란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잘 유도해 내고,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 이를 추구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1.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2.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 된다 : 스토리를 겸비해야 한다
본질적으로 설득, 의사소통, 자기이해 등은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의 밑받침이다.
3. 집중만으로는 안 된다 :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현 시대에 가장 많이 요구하는 능력은 ‘분석’이 아니라 ‘통합’이다. 즉 큰 그림을 볼 수 있고 새로운 전체를 구성하기 위해 이질적인 조각들을 서로 결합해 내는 능력을 말한다.
4. 논리만으로는 안 된다 : 공감이 필요하다
성공을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쉽게 말해 다른 동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유대를 강화하며, 다른 이를 배려하는 정신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5. 진지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 놀이도 필요하다
웃음, 명랑한 마음, 게임, 유머가 건강 면에서나 사회적 성공 면에서 커다란 도무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증거들은 많다.
6.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안 된다 : 의미를 찾아야 한다.
물질적 풍요는 수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생존투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좀더 깊은 의미를 모색하도록 이끌었다. 목적의식, 초월적인 가치, 그리고 정신적인 만족감이 그것이다.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은 필수적인 재능으로 떠올랐다.
2. 새로운 미래의 중심에 우뇌가 있다
[27] 학습 창고의 좌뇌 & 직관 우선의 우뇌
사람의 얼굴표정을 볼 때는 우뇌가, 특정한 장면을 볼 때는 좌뇌가 활발하게 운동하는 것이다.
[29]
좌측 뇌는 논리, 연산 언어, 분석 능력, 오른쪽 뇌는 종합, 감정표현, 문맥, 큰 그림을 담당한다. 좌측 뇌는 학습에 의해 그 기능이 좀 더 우수해지는 반해, 우뇌는 학습적인 경험과는 그다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31] 좌뇌 중심의 역사
1. 히포크라테스 시대 의사들은 심장과 같은 쪽에 위치한 좌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었다.
2. 1800년대 과학자들은 이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입증자료들을 모으기 시작.
3. 1860년대 프랑스 신경학자 파울 브로카는 좌반구가 언어구사 능력을 조절하고 있음을 밝힘
4. 10년뒤 1870년대 독일 신경학자 카를 베르니케 역시 언어이해 능력에 대해 이와 비슷한 발견을 했는데, 이를 통해 이들은 확실한
3단 논법의 결론을 이끌어 냈다.
언어는 시람과 짐승을 구별하는 중요한 특질이다
언어 구사능력은 뇌의 좌측에서 나온다
따라서 사람은 좌측 뇌를 통해 인간다워진다.
[32]
우뇌와 좌뇌보다 열등하지 않고 다만 역할이 다를뿐이다.
“좌반구와 우반구는 각기 다른 사고체계를 갖고 있다.”
- 스페리 교수는 1950년대 간질발작 때문에 양쪽 뇌를 연결하는 3억개의 신경섬유 다발인 뇌들보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연구한 결과 뇌에 대한 기존의 이론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
즉, 좌뇌는 순차적으로 반응하고 분석에 뛰어나며 언어를 담당하는 한편, 우뇌는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패턴을 감지하며 감정과 비언어적 표현을 해석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스페리 교수는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33]
“많은 유명 저자들에 따르면 우뇌가 인간의 생각을 확대하고 정신적 충격을 견뎌내며 자폐성을 치료한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뇌는 우리를 구원하고 있다. 우리 뇌의 오른쪽 반구는 창의성과 영혼이 깃들여 있는 곳이며 아이디어의 보고다.”
-신경과학자 로버트 온스타인의 <바른(오른편) 마음 The right mind>
새로운 시대를 위한 좌뇌와 우뇌의 역할론
1. 좌뇌는 우리 몸의 오른쪽을 통제하며, 우뇌는 우리 몸의 왼쪽을 통제한다.
재미있는 것은 알파벳 등 문자가 발생된 이후 서구에서는 끊임없이 머리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행동(이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의 머리 움직임을 살펴보라)을 반복해 왔다는 것이다. 이는 좌뇌를 훈련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를 두고 에릭 하벌록 교수는 ‘알파벳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표현했다.
2. 좌뇌는 순차적이고, 우뇌는 동시적이다.
순차적 처리와 동시적 차이점을 말하자면, 우뇌는 사진이고 좌뇌는 수천개의 단어이다.
3. 좌뇌는 본문text 해석에 강하고, 우뇌는 문맥context 해석에 강하다.
"그들의 말은... 정상이 아니가. 화자의 감정을 싣고 강조를 하기 위한 높낮이 성조, 완급, 강약 등 언어의 음악적 요소인 운율이 결여되어 있다. 운율이 없는 말은 흔히 전화에서 들을 수 있는 컴퓨터로 합성된 목소리와 비슷하다.“
즉, 좌뇌는 말하는 내용 자체를 다룬다. 반면에 우뇌는 어떻게 말하느냐, 즉 비언어적인 요소로서 흔히 어조와 표정을 보면서 읽을 수 있는 감정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 좌뇌는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우뇌는 큰 그림을 그린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알고 있다.’ 는 고대 그리스 속담에서 착안했다.
좌뇌를 여우에, 우뇌를 고슴도치에 비유한 개념은 좌, 우 뇌의 서로 다른 네 번째 차이점을 조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일반적으로 좌뇌는 정보의 분석에 참여한다. 반면 우뇌는 통합의 기능이 특화되어 있다. 우뇌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요소들을 결합해 사물을 전체적으로 인식한다.”
분석과 통합은 정보를 해석하는 가장 기초적인 두 가지 방법일 것이다.
양쪽 뇌를 모두 사용하는 전혀 새로운 사고 A Whole New Mind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 좌뇌 주도형 사고
순차적, 언어적, 기능적, 문자적, 분석적 특징을 보이는 사고방식 및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처럼 정보화시대에 우대받는 직업들에서는 좌뇌 주도형 사고에 뛰어난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한다. 좌뇌 주도형 사고는 좌뇌적 특질과 좌뇌 주도형 결과를 필요로 하는 완고한 조직에서 높이 평가받으며 학교에서 강조된다.
☸ 우뇌 주도형 사고
동시적, 은유적, 심미적, 문맥적, 종합적인 특징을 보이는 사고방식 및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창작자나 남을 돌보는 사람들처럼 정보화시대에 크게 강조되지 않는 직업에서 필요한 능력들은 여러 조직에서 무시당하고, 학교에서 소홀히 여겨진다.
3. 지식근로자들의 미래 - 풍요, 아시아, 자동화
경영의 구루 피터 드리커는 변호사, 의사, 회계사,엔지니어. 기업관리자 등과 같은 주요 전문직 종사자들과 같은 이른바 화이트칼라 계층에게 ‘지식근로자’라는 호칭을 부여했다.
지식근로자들은 ‘육체적 노동이나 수작업 기술을 사용하기보다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일에 활용하고 보수를 받는 사람’이다. 지식 근로자들이 여느 노동자들과 다른 점은 ‘이론적 분석적 지식을 획득하고 적용하는 능력’에 있다(다시 말해 이들은 좌뇌형 사고에 뛰어나다)
드리커의 판단은 정확했다. 지식근로자와 그들의 사고방식은 현 시대의 특징, 리더십, 사회적 성격을 규정지었다.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순차적이며, 빠른 사고능력을 키워야만 했다. 영국의 입학시험에서부터 일본의 콩나물 교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선진국들은 좌뇌형 지식근로자들을 양산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사회에 만연하던 귀족주의를 걷어냄으로써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고, 전문직의 문호를 넓혔다. 결과적으로 세계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
풍요- 소비를 넘어 소유를 갈망하는 사람들
작가 버지니아 포스트렐이 ‘피하기 어려운 미학’이라고 부른 아름다움, 독창성, 의미, 그리고 영속적인 무언가가 더 필요해진 것이다.
풍요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쓰레기통과 유명한 건축가의 변기청소용 솔을 찾게 만들었다.
풍요의 시대에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기능적인 면에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것이 시각적 혹은 정신적인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면 사람들로부터 냉대를 면할 수 없게 되었다.
디자인, 감정이입, 유희와 같은 소프트한 특성, 그 신비한 힘은 해당 제품을 차별화하는 주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듯 풍요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아름다움’이라는 우뇌적 사고를 고양시켰다.
개인과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지 않고 생활수준은 꾸준히 높아진 풍요가 던져준 부의 역설.
“현 시대의 가장 두드러진 문화적 특징은 초월성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열망이다.”
-앤드류 델방코-
“경제적 풍요는 극소수 사람들만이 추구하던 자아실현을 거의 모든 사람이 추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화시켰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윌리엄 포겔
양초의 소비자들은 그 기능보다는 양초가 지니는 상징적인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결국 양초에 대한 수요는 아름다움과 초월성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대변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풀이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아웃소싱의 체계화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 시장의 어떤 직종이 일도 인도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인도인구는 2012년 통계 12.37억이다. 인도인들의 공용어는 영어다. 그 중에서 매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보라.
매년 인도의 대학들은 약 35만 명의 엔지니어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는 <포천fortune>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소프트웨어 업무를 인도에서 아웃소싱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같은 IT계통의 일 욍도 이미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등과 같은 금융서비스 기업들은 회계, 재무 분석 등의 업무를 인도 MBA들에게 맡기고 있다. 그리고 인도 전역에 걸쳐 미국 기업에 고용되어 세무환급 업무를 처리하는 회계사도 많다.
그 밖에도 미국에서 벌어지는 재판을 위해 법률연구를 담당하는 인도인 변호사, 미국 병원에서 촬영된 CAT 판독작업을 하는 인도인 방사선 전문의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네덜란드 기업인 필립스Philips는 매년 미국과 거의 비슷한 수의 공과대학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는 중국에서 700명의 엔지니어들을 고용했다.
세계 영화 제작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곳도 인도이다.
자동화 - 변호사, 의사도 안전하지 않다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에게 소프트웨어란 정신적 업무를 수행하는 지게차와도 같다. ”
- 경영학계의 대가 톰 피터스
<의료계의 변화>
의사들 스스로가 일상적이고 정보에 기반을 둔 업무에서 벗어나 사람의 감정을 보듬든 대화치료와 전체론적인 치료를 향해 가고 있다.
<법조계의 변화>
예를 들어, ‘고급 온라인 이혼서비스 센타’를 표방하고 있는 컴플리트케이스닷컴은 249달러에 이혼업무를 처리해 준다.
“법률 서비스 산업은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감소되면서 변호사의 수수료가 줄지도 모른다.”
‘
풍요’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필요 이상의 물질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만족, 심지어 과다만족을 선사했다. 그 결과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고 사람들에게 정신적 의미를 찾도록 만들었다.
‘아시아’는 많은 양의 일상적인 업무, 화이트칼라 업무, 좌뇌 업무를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빼앗아감으로써 선진국 지식근로자들이 해외로 이전될 수 없는 새로운 업무처리 능력을 개발하게끔 압박하고 있다.
‘자동화’는 과거 블루칼라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 화이트칼라에게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좌뇌형 전문가들로 하여금 컴퓨터가 대신할 수 없는 능력을 찾아 개발하도록 만들고 있다.
4. ‘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산업화 --> 정보화 --> 하이컨셉의 시대
하이컨셉, 하이터치(개념과 감성의 시대)
개념과 감성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하이테크 능력을 바탕으로 한 하이컨셉과 하이터치 재능이 필요하다.
하이컨셉은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트랜드와 기회를 감지하는 능력,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뛰어난 발명품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하이터치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한 사람의 개성에서 다른 사람을 즐겝게 해주는 요소를 도출해 내는 능력, 평범한 일상에서 목표와 의미를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콜롬비아 대학을 비롯 여러 의과대학에서 ‘이야기 치료’ 과목을 신설, 많은 의과생들이 이를 수강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제퍼슨 의과대학에서는 의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측정하는 새로운 기준의 하나로 ‘공감지수empathy index'를 개발해 냈다.
☸세계 2위인 경제대국인 일본은 겉으로만 화려하게 보이는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에 메스를 가하기 시작했다. 바로 창의성, 예술성, 놀이를 강조하는 교육으로 발빠르게 전환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날 일본의 가장 짭짤한 수출품은 자동차나 전자제품이 아니라 대중문화다.
“우뇌적인 접근법을 좀 더 사용할 것입니다. 나는 우리 회사가 예술적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란 엔터테인먼트이자 움직이는 조각품인 동시에 수송수단의 역할을 하기고 합니다.” - GM 로버츠 루츠-
MBA보다 환영받고 있는 MFA(Masters in Fine Arts, 미술학 석사학위)
2002년 카네기멜론 대학의 도시계획가 리처드 플로리다는 38만 명의 미국인들이 경제발전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을 ‘창의적인 계급’이라고 명명했다.
호킨스는 하이컨셉 국가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과 요크셔 워터 컴퍼니 같은 영국의 기관들은 ‘예술가 상주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국 기업 유니레버는 직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화가, 시인, 만화작가 등을 고용하고 있다.
SAT의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
다니엘 골먼은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리더(물론 유머감각을 갖춘 리더를 의미한다. 스스로 웃음거리가 되는 걸 의미하는게 아니다)가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기업조직 내에서 발견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화가 불러오는 우뇌 코드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덜 추상적(좌뇌에 기반한)이고, 반면 좀 더 구체적(우뇌에 기반한)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현실감각이 발달하고 감성적 역량이 증가하며 타인과의 공감대가 제고된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울프-
레이와 앤더슨은 문화적 창의성을 갖춘 사람들의 기준에 대해 “큰 그림을 보고자 한다. 그들은 종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또한 “여성적인 인식방식, 즉 다른 사람에게 동정심과 연민을 느끼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며, 개인적인 경험과 체험을 중요한 학습방법으로 생각하고, 남을 돌보는 일을 미덕으로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2부
미래인재의 6가지 조건
5. 디자인 : 하이컨셉 시대의 핵심능력
[101]
오늘날 한 나라의 부와 개인의 복지는, 자신이 예술가인지도 모른채 교실에 앉아 있는 미래의 예술가들 손에 달려 있다.
“디자인이란 본질적으로 우리의 필요에 걸맞고, 우리 생활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주변 환경을 만들고 꾸미려는 인간의 본성으로 규정 될 수 있다. ”- 존 헤스킷
헤스킷의 표현을 빌리자면 디자인은 ‘효용’과 ‘의미’의 결합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읽기 쉬운 브로셔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효용이다. 그러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글자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생각이나 감정 또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의미’다.
☸디자인이 개인적 만족과 직업적 성공에 긴요한 하이컨셉 재능으로 떠오른 3가지 이유
1. 물질적 번영과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좋은 디자인을 접할 기회가 늘어났다.
이를 통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디자인에서 얻는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2. 물질적 풍요의 시대에 디자인은 차별화 수단이자 새로운 시장을 창조한다는 의미에서 현대 비즈니스의 주요 요소가 되었다.
3. 좀더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 감수성을 개발하면서 점점 더 궁극적인 목적(세상의 변화)을 위해 디자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104]
“디자인은 서로 다른 분야를 접목하는 작업입니다. 우리는 전체적인 안목과 사고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건축가 클레어 캘러허-
[
105]
캔티는 자신이 CHAD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기술보다 더욱 큰 가치라고 한다.
“저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106]
“학생들은 젊은 건축가나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107]
“우리는 학생들에게 디자인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디자인이 어떻게 그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줍니다. 저는 디자인 교과정이 아이들을 위한 신개념 자유주의 예술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앞으로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간에 이 학교에서의 경험은 문제를 해결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줄 것이다. 그리고 이는 하이컨셉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능력이기도 하다.
디자인은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식
[108]
“우리는 디자인에 관한 예민한 생각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디자인을 단순 정의하자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모든 사람이 매일같이 하는 활동입니다. ”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디자인
[112]
“디자인은 사랑과 증오의 차이를 만드는 기본 요소입니다. ”
[114]
“차별화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나는 디자이너란 육감을 가진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여느 전문가들보다 차별화의 요소를 더욱 잘 포착할 수 있는 안테나를 갖고 았다. ” - 밥루츠-
“우리는 자동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BMW는 품질에 대한 운전자의 사랑을 표현하는, 움직이는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 - BMW 크리스 뱅글-
[117]
일본의 개인용 전자제품 개발이사인 토시로 이주카는 휴대전화가
“논리적인 장바(스피드를 강조하고 기능에 특화한)에서
감성적인 장비(개개인의 개성 표현과 상상력을 자극하는)로 변이했다”고 설명한다.
나쁜 디자인의 수혜자 부시 대통령
[120]
‘그린 디자인 운동’은 소비자 상품을 디자인할 때 환경보존의 노력을 덧붙인다. 이러한 접근법은 단지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이 사용되는 때는 물론 나중에 폐기처분할 때도 감안한다.
[124]
“디자이너가 된다는 것은 변화의 중개자가 됨을 뜻한다.”
- 바버라 챈들러 앨러-
☸ 디자인에 대한 명언들
☸“디자이너는 미래의 연금술사다- 리처드 코살렉, 디자인 아트센터 칼리지 총장-
☸“좋은 디자인이란, 그것이 없어지고 난 뒤에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뭔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사람들의 욕구에 기술과 인지과학, 그리고 미를 결합하는 르네상스적 태도다.”
-파올라 안토넬리, 현대예술박물관 큐레이터-
☸“중요한 것은 미학이다. 매혹적인 물건은 효용이 더욱 크다.”
- 돈 노먼, 저술가 겸 엔지니어링 교수-
☸ “사업가들이 디자이너를 깊이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사업가들이 곧 디자이너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로저 마틴, 로트먼 경영대학원장.-
☸ “제대로 적용된 디자인은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직업을 만들어내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
- 폴 스미스, 패션 디자이너
☸ “유용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란 말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것이 유용한 것이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
6. 스토리 : 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126]
“이야기체의 이미지화(스토리)는 사고의 기본적인 도구다.”
[129]
fact에 대한 접근이 누구에게나, 즉각적으로, 도는 광범위해졌다는 이러한 사실은 특히 fact의 가치를 급속하게 떨어뜨렸다. 반대로, 팩트들을 한데 엮어 문맥context과 감성적 임팩트를 제공하는 능력이 높게 평가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스토리(풍부한 감정처리가 곁들여진 문맥)를 다루는 능력의 가치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스토리는 하이컨셉과 하이터치의 교차점에 존재한다. 스토리는 하이컨셉이다. 여러 가지 문맥을 통해 어떤 사실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130]
스토리는 또한 항상 감정적인 펀치를 날린다는 면에서 하이터치다.
포스터E.M.Forster의 유명한 말을 부연하자면 “왕비가 죽고 왕이 죽었다”란 것은 fact이고, “왕비가 죽자 왕이 상심한 나머지 세상을 떠났다”란 것은 스토리다.
돈 노먼은 <생각있는 디자인>에서 스토리가 지니고 있는 하이컨셉, 하이터치 요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l
"스토리는 정식 의사결정 방법으로는 다루지 못하는 요소들을 정확히 포착하는데 적절한 능력을 갖고 있다. 논리는 일반화를 시도하고, 특정 문맥으로부터 판단을 내리지 않으며,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한다. 반면 스토리는 문맥과 감정을 포착한다. 스토리는 중요한 인식작용이다. 스토리는 정보, 지식, 문맥, 감정 등을 하나의 치밀한 패키지로 압축한다. “
요약하고, 문맥을 만들고, 감정에 호소하는 능력은 하이컨셉 시대에서 꼭 필요한 중요한 조건이다.
[133]
캠벨은 “시간과 국경을 초월해 모든 전설은 똑깥은 기본 요소를 갖고 있으며 전형적인 전개방법을 따르고 있다. ” 고 주장했다.
[133]
영웅의 여행담은 바로 이 책의 기초 스토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좌뇌형 재능을 가진 지식 근로자의 이야기로 출발했다. 그들은 변화의 위기(풍요, 아시아, 자동화에 따른)에 직면했으며, ‘부름(새로운 근로 및 생활양식)’에 대답해야만 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부름에 ‘저항(아웃소싱에 항의하고, 변화의 요구를 부정하는)’을 해보지만 결국은 그 경계를 넘어선다(그리하여 하이컨셉 시대로 들어선다). 그들은 도전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지만(우뇌형 재능을 연마하느라), 마침내 인내와 노력을 통해 그러한 능력을 얻는 데 성공한다. 그 후 두 개의 세상에서 모두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서 돌아온다(결국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는)새로운 사고를 갖기에 이른다.
===> 변화의 위기(풍요, 아시아, 자동화에 따른)에 직면 -> 부름(새로운 근로 및 생활양식)
-> 저항(아웃소싱에 항의하고, 변화의 요구를 부정하는) -> 경계를 넘어선 하이컨셉시대
-> 도전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는다(우뇌형 재능을 연마하느라)
->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서 돌아온다(결국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는)새로운 사고를 갖기.
스토리 비즈니스
[138]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회계, 재무 과학에 스토리 기법을 결합할 수 있어야 한다. “
“전형적인 임원회의실 모습을 한꺼풀 벗겨보면 우리 모두는 서류가방을 든 원시인에 불과하며, 우리에게 스토리를 들려줄 현명한 사람의 출현에 목말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 휴렛패커드 임원이자 제록스 기술연구소의 공동설립자인 앨런 케이-
의학 치료에도 활용되는 스토리
[145]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이 스토리를 수용, 해석, 반응하는 능력인, 이른바 이야기 능력이 필욯다”고 강조한다. - 샤론 박사-
[148]
우리는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경청하는 한편 저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작가’가 되어야 한다.
☸ 스토리에 대한 명언들
☸인간은 선천적으로 논리를 이해하는 데 이상적이지 않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 로저 생크, 인식과학자-
☸ 수레바퀴가 없이도 훌륭했던 사회는 존재했다.
하지만 스토리가 없었던 사회는 존재하지 않았다.
- 우르슐라 르 귄-
☸ “신화란 우주의 무한한 에너지를 인간에게 쏟아 붓는 비밀스런 통로다.”
-조지프 캠벨, 신화학자-
☸ 환자를 치료하고 병을 고치는 의사의 능력은 환자들의 스토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의사는 한손은 뒷짐을 진 채, 남은 한손만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 하워드 브로디, 가정의학 전문의-
☸ “스토리를 접하게 되면 이를 잘 다루어라. 그리고 필요한 곳에 이를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때로 생존을 위해 음식보다 스토리를 더욱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
- 베리 로페즈, <늑대와 인간에 대하여>의 저자-
7. 조 화 :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성의 원천
[150]
내가 조화라고 부르는 능력은 작은 조각들을 결합하는 능력이다. 이는 분석보다는 종합하는 능력이고, 이종간의 관계를 발견하는 능력이다. 특정한 해답을 전하기보다는 폭넓은 패턴을 감지하는 능력이고, 누구도 결합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요소들을 한곳에 결합해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이다.
[151]
조화를 이루는 능력을 이해, 계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림 그리기다.
[152]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관계’를 살펴야 한다.”
브라이언 보마이슬러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사물을 얼마나 정확히 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
156]
“우리는 세상을 대면하기에 앞서 우리 자신을 준비하는 방안으로 거울을 사용해 왔습니다. 거울에 대해 당신이 품고 있는 어떠한 생각도 비워버리고 형태, 빛, 그리고 관계에 집중하십시오.”
“특정한 날, 특정한 장소에서 당신의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들 boundary crosser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개발하고,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다양한 인생경험을 즐긴다. 그들이 “멀티라이브즈multi lives'를 사는 까닭은 즐겁기 때문이다.
[159]
“창의성은 일반적으로 여러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과 관련 있다.”
- 칙센트미하이-
[162]
“정신적으로 남녀 양성적인 면을 갖고 있는 사람은 두 배로 풍부한 반응의 종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좀더 다양한 종류의 기회에 상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 칙센트미하이-
훌륭한 정신은 남녀 양성적인 것 - 새뮤열 테일러 콜리지-
[166]
“자기이해의 많은 부분은 적절한 개인적 은유에 대한 탐색이다. ” - 라코프-
우리가 은유를 잘 이해할수록 우리 자신에 대해 더욱 많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큰 그림을 보는 능력
[167]
“독서장애자는 다르게 생각한다. 그들은 직관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나아가 큰 그림을 볼 줄 알며, 단순화에 뛰어나다.... 그들은 기계적으로 암기하고 암송하는 데는 취약하지만 타고난 상상력을 갖고 있다. ” - 독서장애 전무가 샐리 셰이위츠-
[
168]
“돋보이는 실적을 올리는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들을 구별하는 단 한 가지 정신적 능력은 패턴의 인식, 즉 ‘큰 그림’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리더들이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트렌드를 추출해내고 미래에 대한 전략적인 사고를 가능하도록 해준다.”
☸ 조화에 대한 명언들
☸ 내가 하는 일은 패턴의 인식이다.
나는 다른 어떤 사람보다 먼저 패턴을 인식하고자 노력한다.
- 케이스 풀라드, 윌리엄 깁슨의 소설 <패턴의 인식>의 주인공-
☸ “ 성공의 열쇠는 관습적인 사고를 따르지 않는 시도를 감행하는 데 있다.
관습은 발전의 적이다.
- 트레버 베일리스, 발명가-
8. 공 감 : 디자인의 필수 요소
[173] 공감에 대한 정의
공감이란 자신을 다른 사람의 처지에 놓고 생각하며 그 사람의 느낌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의 눈으로 보고, 그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다. 이는 매우 선천적인 것이며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기보다는 본능적인 것이다. 하지만 공감은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연민과는 다르다. 공감은 내가 다른 사람이 되었을때 어떤 감정을 느낄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는 대담한 상상 행위이며 일종의 가상현실로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그 사람의 마음을 타고 오르는 아찔한 행동이다.
[181]
공감은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이해하는 수단이며, 다윈과 에크먼이 발견한 것처럼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우리를 다른 사람과 연결해주는 보편적 언어다. 공감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고 기쁨을 준다. 게다가 공감은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다.
7가지 기본 감정 분노, 슬픔, 두려움, 놀람, 혐오, 경멸, 행복.
공감능력의 경쟁력
[184]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디자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한다
[192]
“여성의 뇌는 선천적으로 감정 동조에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남성의 뇌는 선천적으로 이해와 시스템 구축에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
- 케임브리지 대학 심리학 교수 사이먼 배런코헨, <근본적인 차이> 첫머리에서-
[193]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은 엄밀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가늠해 볼 때는 대략적인 추정만 가능하다. )
큰 그림에 주목하며
(예를 들어 누가 다른 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과 감정을 품고 있는지 생각해 볼 때)
앞뒤 정황을 고려하고
(누군가의 마음을 가늠해 볼 때는 그 사람의 얼굴, 음성, 행동, 과거 등이 모두 중요한 정보가 된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어제 행복을 주었던 것이 내일도 반드시 행복을 선사하는 것은 아니다.)
☸ 공감에 대한 명언들
“리더십은 공감하는 능력과 연관이 깊다. 공감은 타인을 격려하고,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타인과 관련을 맺고 연대하는 능력이다. ”
- 오프라 윈프리 , 방송인-
☸ 당신의 직감을 신뢰하라. 이는 낚시를 하는 것과 비슷핟.
- 폴 사이면, 가수-
☸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인류에게 주어진 훌륭한 선물이다. “
- 메릴 스트립, 배우-
9. 놀 이 : 호모 루덴스의 진화
[199]
놀이의 중요성은 게임, 유머, 즐거움이다.
[206]
비디오 게임을 통해 패턴의 인식을 필요로 하는 우뇌의 문제해결 능력이 제고된다는 증거는, 비디오 게임의 역할은 패턴을 찾아내고, 관계를 그리며, 큰 그림을 분간하는 조화의능력과 많은 면에서 비슷하다.
[212]
새미와 스투스는 유머가 가장 고차원적인 인간의 지성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
216]
“생각은 크게, 웃음은 가까이”
“나는 내가 왜 웃는지 모릅니다.”
웃음: 최고의 명약, 웃음요가, 생각없는 웃음.
“웃을 때는 생각이 자리잡지 않습니다. 이는 우기라 명상으로 얻고자 하는 목표와 일맥상통합니다. ”
[219]
행복은 조건적이지만 즐거움은 무조건적이다.
“ 당신은 웃기 위해 다른 어떤 것에 의존한다면, 그 웃음은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조건적인 웃음입니다. 하지만 웃음클럽에서는 웃음의 원천이 자신의 외부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자신 내부에 있습니다. ”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주고 면역시스템을 강화한다
- 로마린다 의과대학 리 버크 교수-
웃음이란 공감을 전달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형식이다. 웃음클럽은 4가지 좋은 요소( 요가, 명상, 에어로빅, 사교)를 결합해 다섯 번재 유용한 소질을 만들어낸다 ( 웃음클럽은 웃음 자체가 무료이듯아. 언제나 무료다)
[222]
게임 산업은 새로운 마인드를 갖툰 고객과 창작자들의 힘으로 번성하고 있다. 유머는 자동화와 아웃소싱의 시대가 요구하는 정교한 사고의 여러 측면 가운데 하나를 반영한다. 그리고 단순히 웃음만으로도 즐거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창의성, 생산성, 협동성이 향상될 수 있다.
“웃음은 결코 수학으로 설명될 수 없습니다. 2 더하기 2는 4가 되는 식이 아닙니다. 웃음을 통해 2 더하기 2는 64가 될 수 있습니다. ” - 카타리아, 웃음클럽 창시자-
☸ 놀이에 대한 명언들
☸ “게임은 연구조사의 가장 고상한 형식이다. ”
- 알버트 아인슈타인-
☸“21세기에 놀이는 지난 300년에 걸친 산업사회에서 일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 그리고 가치창조에서 차지했던 것과 같은 비중을 갖고 있다. ”
- 팻 케인, <놀이와 윤리 the play ethic>의 저자-
☸ “놀이를 좋아하는 명랑한 태도는 창조적인 사람의 특징이다. ”
- 미하이 칙센트마하이, 세계적인 심리학자-
☸ “웃음을 아끼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 헬렌 지안그레고리오
-
10. 의 미: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원동력
[230]
“과학과 불교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과학과 불교는 진실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며 인류의 고통을 덜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
[236]
“행복은 추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일어나는 것이어야 한다”
-빅터 프랭클-
[238-239]
샐리그먼은 좀더 상위의 삶을 ‘좋은 삶’이라고 불렀다. 좋은 삶이란 인생의 주요 영역에서 자신의 독특한 강점을 잘 살려 만족을 얻는 삶을 의미한다.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일에 대한 시각도 스터즈 터클이 말하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죽음’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천직’으로 바뀔 것이다.
“천직이란 일의 가장 만족스런 형태다. 왜냐하면 천직이란 일의 결과로 얻어지는 물질적 혜택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로 만족감을 주기 대문이다”라고 셀리그먼은 설명한다.
“예언컨대 일어서 얻는 즐거움은 사람이 노동에서 기대하는 주요 이유 가운데서 물질적 보상을 압도할 것이다.”
“인간이 불가항력적으로 추구할 수 밖에 없는 세 번째 형태의 행복이 있는데, 이는 의미의 추구다....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이 무엇이며, 자신보다 큰 무엇인가를 위해 이를 전개하는 것이다. ”
[240] 미로와 라비린스 차이점
미로 |
라비린스 |
어지럽게 구획된 통로들이 얽혀있다 미로에 빠진 사람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빠져나가는 것 분석을 통해 해결을 해야 하는 퍼즐 갈피를 못 잡게 한다 길을 잃을 수 잇다. 좌뇌를 움직이게 한다 |
나선형 보행 코스 길을 따라 중심으로 이동한 뒤, 중심에 멈춰 서서 다시 되돌아나오는 것이 목적 일종의 명상 공간 중심으로 이동한다 자기 자신을 잊을 수 있다 우뇌를 자유롭게 만든다 |
[241]
“미국인들이 교회 설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의 영적 경험과 정신적 위안을 추구하는 시대를 맞이해 라비린스를 기도, 자기성찰, 감정치교의 수단으로 재발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뉴욕타임즈>
[244]
아트레스는 말한다.
“사람들이 라비린스 속에서 걸을 때면 선형적인 사고에서 비선형적인 사고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깊고, 직관적이며, 자신만의 사고 패턴이 부상하게 됩니다. ”
“라빈린스는 문제 해결이나 원하는 감정을 얻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 존재의 전혀 다른 부분을 드러나도록 해줍니다. ”
라빈린스의 모습에는 중요한 상징이 담겨 있기도 하다.
“원은 전체 또는 통일성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라비린스 안을 걸으면서 자신의 삶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시작합니다. ”
라비린스 옆에는 사람들이 라비린스를 걷고 난 뒤에 소감을 적을 수 있는 두 대의 노란색 노트북이 놓여 있다. 이 노트북은 라비린스가 사람들에게 의미와 위안을 주고 있음을 증명해준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힘들거나 비참한 경험을 하고 난 뒤 이곳을 찾았다. 수술환자의 가족들은 이곳에 와서 기도하고, 생각하고, 마음의 안정을 차조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 환자의 글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라비린스를 걸으면서 이곳에 글을 남겼던 모든 영혼들과 만났다. 수술이 있었던 1주일 전 오늘은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시간이었다. 나는 라비린스를 걸으며 ‘믿음’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렸다. 나는 내 미래를 믿는다. ”
빅터 프랭클이 우리에게 말했듯이 이상적인 삶은 두려움 속에서 치즈를 추구하는 삶이 아니다. 그보다는 여행 자체가 목적인 라비린스와 더욱 비슷할 것이다.
☸ 의미에 대한 명언들
☸ “인간은 선천적으로 쾌락보다는 의미를 추구한다.
그 쾌락에 의미가 깊이 개입되어 있지 않는 한 그러하다“
- 제이콥 니들먼, 교수 겸 작가 -
☸ “삶의 진정한 목적은 행복을 차지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를 믿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우리는 모두 좀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모습은 행복을 향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 달라이 라마-
☸ “ 다른 사람이 바위 밑에 새겨넣은 감춰진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로지 자기 자신의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의미만 찾을 수 있다. “
- 로버트 파이어스톤, 저술가 겸 심리치료사
☸ “우리는 영적인 행로에 있는 인간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행로에 있는 영적인 존재다 “
- 로렌 아트레스, 샌프란시스코 그레이스 대성당 주교-
에필로그: 미래를 위한 세 가지 질문
[247]
1. 해외에 있는 사람이 이 일을 더 싸게 할 수 있는가?
2. 컴퓨터가 이 일을 더 빨리 할 수 있는가?
3. 풍요의 시대에 비물질적이며 초월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248-249]
데스크톱PC의 출현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자동화는 인간의 두 가지 종류 기술에 대한 가치를 높여주었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그 중 하나는 이른바 “전문가적 사고, 즉 일상적인 해결책으로는 풀리지 않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
다른 하나는 ‘복합 커뮤니케이션, 즉 설득하고, 설명하고, 정보의 해석을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하이컨셉과 하이터치로의 시대변화는 기대와 위험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는 하이컨셉 시대에는 매우 다양한 직업들이 창출된 것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위험을 느끼는 이유는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움직여서 이러한 변화에 천천히 대처하거나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나머지 사람들은 도태되거나 상황이 악화되어 시련을 겪게 될 것이다.
===> ‘양날의 칼’로 예를 든다. 자동차는 편안함과 편리함, 신속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잘못 휘둘렀을 때 교통사고로 인해 사람들이 죽고 , 다치고, 장애를 가지는 경우이다.
옮긴이의 글: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미래가 온다
[253]
미국의 디자인 스쿨, 스토리 비즈니스, 이야기 치료, 그림 강좌, 두뇌 실험, 국방부가 개발한 게임, 웃음클럽 등의 흥미롭고 생생한 일화가 곳곳에서 독자들의 눈과 머리,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을 즐겁게 한다.
“세상은 여러분의 것이다.
마음껏 읽고
마음껏 즐기시고
마음껏 누려보시라!“
-다니엘 핑크
Ⅲ. 내가 저자라면
3-1. 이 책의 전체적 뼈대를 논하라.
이 책의 구성에 대해 살펴보자.
1부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에서는 큰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1장은 이 책의 핵심 주장들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제공한다.
2장에서는 우리의 좌뇌와 우뇌의 주요 차이점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다. 그리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개인의 자질을 엿보기 위해서는 왜 우리 뇌의 구조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3장에서는 3가지 거대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요소(풍요, 아시아, 자동화)가 우리를 하이컨셉의 시대로 이끌고 있음을 설명한다. 이는 특히 좌뇌형 사고를 가진 독자들이 각별히 주목해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
4장에서는 ‘하이컨셉’과 ‘하이터치’에 대해 설명하면서, 왜 이같은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현대사회를 이끌어가게 될지 조명한다.
2부 ‘미래인재의 6가지 조건’에서는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남고 번성하기 우해 필요한 6가지 하이컨셉, 하이터치 재능에 대해 설명한다.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가 그것이다. 나는 이들 6가지 재능마다 각각 한 장씩을 할애해 각각의 재능이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이 책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디자인이 ‘효용’과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하이콘셉트 시대에 적합한 중요 비즈니스로 떠올랐다고 했다. 이처럼 하이콘셉트 시대의 핵심 능력을 디자인이라 강조한 당신의 생각을 좀 더 듣고 싶다. 디자인이란 전통적으로 모든 정신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이다. 또한 디자인은 ‘효용’과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디자인은 붐비는 시장에서 특정 기업을 차별화할 수 있으며,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돕는다. 광범위한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문제들(지구 온난화, 석유의 지나친 사용)도 디자인적으로 접근하면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디자인의 의미를 폭넓게 생각하는 것 같다. 당신이 생각하는 디자인, 디자이너의 정의는 무엇인가? 심장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것이 디자인이다. 또 디자이너는 가장 효과적인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디자인은 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용’과 ‘의미’를 결합하고 탐색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지난 몇 년 사이 한국은 디자인 열풍이다. 지금껏 아시아의 디자인은 일본 디자인과 동의어였는데, 한국의 디자인에 대해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의 열정적인 디자인 활동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국은 산업 디자인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서울은 디자인 천국이 되어가고 있는 정말 특별한 곳이다. 단적인 예로 서울 디자인 올림픽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일을 도시 단위로 시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서울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으로 디자인을 선택하고, 이를 실행한 오세훈 시장에게 신뢰를 갖게 되었다.
목 차
추천의 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인재의 조건
프롤로그: 살아남을 것이냐, 사라질 것이냐
1부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다
1. 미래인재의 6가지 조건
2. 새로운 미래의 중심에 우뇌가 있다
3. 지식근로자들의 미래 - 풍요, 아시아, 자동화
4. ‘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2부
미래인재의 6가지 조건
5. 디자인 : 하이컨셉 시대의 핵심능력
6. 스토리 : 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7. 조 화 :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성의 원천
8. 공 감 : 디자인의 필수 요서
9. 놀 이 : 호모 루덴스의 진화
10. 의 미: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원동력
에필로그: 미래를 위한 세 가지 질문
옮긴이의 글: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미래가 온다
3-2. 특히, 감동적이었던 장절,
행복은 조건적이지만 즐거움은 무조건적이다.
빅터 프랭클이 우리에게 말했듯이 이상적인 삶은 두려움 속에서 치즈를 추구하는 삶이 아니다. 그보다는 여행 자체가 목적인 라비린스와 더욱 비슷할 것이다.
“세상은 여러분의 것이다.
마음껏 읽고
마음껏 즐기시고
마음껏 누려보시라!“
-다니엘 핑크
2-3. 인상적이고 탁월한 착안점
간단하면서도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책 오른편 위쪽에 주제에 맞는 명언들(?) 인용문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그 의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