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에달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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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쓰는대로이루어진다_구달리뷰#37
한명석 지음
고즈윈
1. 저자에 대하여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해 세 번째 책을 펴냈다. 이화여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이라는
이름의 글쓰기 강좌를 진행하며 동명의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writingsutra)를 통해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2. 내가 저자라면 글쓰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저자가 전하는 나를 바꾸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다.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저자는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해 벌써 두 권의 책을 펴냈으며, 글쓰기 강좌까지 진행하고 있는 글쓰기 전도사가 되었다. 현재 자신의
모습이 글쓰기에서 비롯되었으며 누구나 글쓰기를 통해 치유 받고 새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글쓰기의 태도, 방향, 방법 등을 담고 있으며 글쓰기의 3단계, 곧 자동기술, 미스토리, 일기 등을 통해 거침없이 쓰기, 글쓰기의 최소 원칙을 익혀 꼼꼼하게
쓰기, 하나의 목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주제를 가지고 쓰기 등의 내용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를 보자. 저자는 글쓰기에 대해 나와 있는 책 100권을 읽고 이 책을
썼다. 그 책들을 읽으며 저자에게 각별하게 다가 온 것들을 정리하고 감흥을 덧붙인 것이 원고의 80퍼센트를 넘는다. 저자가 한 일은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자료를 재구성한 것에 불과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글쓰기가 문장력보다 심리적인 문제라는
주장, 글쓰기를 세 단계로 나눈 것, 글쓰기로드맵을 10가지로 정리한 것이 전부다. 그리고 이것을 관통하는 핵심은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는 신념 한 가지였다. 단 한 줄의 확신이 책을 책이 되게 한다. 이것이 소중한 원고를 하나로 꿰는
실이며, 독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저자의 목소리다.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이것을 나꿰채지 못하면 책을 완성하기 어렵다. 반대로 이것을 나꿔채는데 능한 사람은 세상에
늘려있는 자료를 원하는 만큼 주워담기만 하면 된다. 3. 나를 무찔러온 장절 프롤로그 10 11 12 13 14 15 1장, 글쓰기는 문장력의 문제라기 보다 심리적인 문제다. 20-24, 죽어라 글이 안 써질 때 25-32, 자기를 믿는 사람이 글도 잘 쓴다 27-31, 무얼 보든 느낌이 없다 레퍼런스를 키워라 32-37, 내 느낌에 자신이 없다? 나는 언제나 무조건 옳다 37-42, 나를 드러내기가 두렵다? 작가는 치부 노출증 환자 42-46, 한 문장도 완벽하지 않으면 나가지 못한다? 어제인 나와 비교하라. 47-55, 좋은 글을 쓰고 싶으면 재밌게 살아라 내가 구성한 세계는 텅 비어 있었다 음악과 스포츠 경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고 여행과 식도락에는 희망 사항만 있고, 영화나 요리 같은 귀한 영역에도 쥐꼬리만큼 시간을 할애하고, 오직 읽기와 쓰기, 이미지에만 약간의 관심을 갖고 있는 기형적 세계! 무엇보다 사람이 없고 세상과 나와의 사이에 연결 고리가 없었다. 나이가들수록 외부에 열려 있는 사람은 활달한 에너지가 드러나는 글이 좋아진다 자기 안에 갇혀 있는 글은 옹알이 같아서 갑갑하다. 건강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경영 해야 한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친절한 철환씨, 스스로 즐기고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삶의 태도를 배우기는 충분했다. 내가 죽으면 너희가 와서 내 관을 들어 주지 않겠니? 그러니 너희는 내 인생의 마지막 동반자야. 미리 잘 보여 야지. 시비지심으로 일관하지 말고 사양지심으로 측은지심으로 친구를 많이 만들라. 원인이 뭘까? 몇일 곰곰히 생각한 후, 그 대답은 너무 재미없게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가슴 설레 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새로운 것을 시도 하지 않고 그냥 살아지는 대로 살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는 사이에 시선이 건조해지고 감탄이 사라져 가슴팍에 메마른 먼지가 일고 있었던 것이다. 글쓰기는 언어를 통한 존재확인이다 글은 감흥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을 접했을 때 우리 마음에 일어난 흥분이 고스란히 행간에 젖은 채 저장 되었다가 읽는 사람에게 전달된다. 지극한 관심을 가지고 쓴 글은 읽는 이를 자극한다. 삶에 대한 탐구심부터 회복 해야겠다 관심을 창을 활짝 열어야겠다 꽃피면 꽃구경. 영화와 전시회를 더 자주 보러 가고, 여행은 말할 것도 없고 살아있음의 경험에 푹 빠져야겠다. 그럼으로써 온기와 생기가 묻어나는 글을 쓰고 싶다. 우리는 글을 읽을 때 쓴 사람의 기운을 느낀다. 마음을 다해 자기가 발견한 것은 전해 주고 싶어 하는지 다 느낄 수 있다. 문체의 행간에 숨어 있는 그 기운에 먼저 접속하지 않으면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해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윌리엄 진서도 궁극적으로 글쓰는 이가 팔아야 하는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고 했을 것이다. 그대, 좋은 글을 쓰고 싶으면 무엇보다 삼가 사랑에 빠져라. 세계에 대한 열렬한 에너지가 독자를 매료시킬 것이니 그것이 매력있는 저자가 되는 첫 걸음이다 2장, 어떻게 글쓰기를 할 것인가? 58-66, 글쓰기에 대한 세 가지 오해 여성학자 오한숙희는 머리에서 글감을 충분히 구상하여 오프닝 멘트와 클로징멘트만 생각나면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는 일사천리라고 한다 1시간에 열 장을 써내는 속도니 서너시간이면 20-30장을 쓰기도 한다. 그러면서 책상에 머리를 찧고 싶은 고통을 모르는 자신의 글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해 보았다고 한다. 옛이야기 다시쓰기에 주력하고 있는 서정오 역시 내 인생의 글쓰기에서 창작의 어려움이 과장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펼치고 있다. 글쓰기는 마냥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난공불락은 아니요,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만이 익힐수 있는 천상의 기예가 아니다. 문제는 어렵다고 생각할수록 글쓰기를 즐길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훈련을 끔찍 하다고 생각하면 성취감이 적어서 오래가지 못합니다. 큰 성취를 이루려면 즐거워야 해요. 처음 연아를 만났을 때 훈련 보다는 연아를 웃기는데 집중 했습니다. 일기나 모닝페이지 부치지 않는 편지 등을 쓰면서 자기를 표현 했을 때의 즐거움을 맛보라. 하고 싶은 말을 다 토해냈을때의 쾌감과 어, 내가 어떻게 이런 멋진 표현을 했지! 하는 경이로움을 맛본다면 글쓰기가 점점 즐거워질 것이다. 그저 글을 쓰는 단계에서는 솔직하게 말해도 글이 좋아진다. 학식이나 문체보다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는 글이 뭐 그리 어렵게 는가? 글쓰기에 대한 세 번째 오해는 글을 영감으로 쓴다는 것이다. 글은 엉덩이로 쓴다.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영감도 더 자주 찾아온다. 66-70, 글쓰기의 3 단계 다음 바로 책쓰기에 도전 하는 일이다. 주제를 갖고 쓰기는 한권의 책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단계라 어느 영화 평론가가 영화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 것처럼 글쓰기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 책을 쓰는 것이다. 나만의 테마를 갖지 않으면 글이 깊어질 수 없다. 내 마음 깊이 들어온 의문을 품어 사색하고 공부하여 글로 풀어 내다 보면 식견이 생기고 삶도 충만해진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 중에도 주제를 잡기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거침 없이 쓰기를 해 보라고 하고 싶다. 모든 기도와 욕심을 내려놓고 내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무엇을 생각할 때 행복한지를 알아차릴 수 밖에 없다. 책을 쓴다는 일이 꽤 지치는 일이라 마음이 시키는 것이 아니면 안 되기 때문이다. 71-73, 거침 없이 쓰기 73-79, 자동기술, 무의식을 내 편으로 자동 기술이란 될 수 있는 한 의식의 조정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힘을 좍 빼고 글을 쓰는 것이다.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말고 그냥 써라는 사람의 주문도 여기에 해당한다. 일기는 가장 편안하게 나를 펼쳐 놓는 공간이다. 아티스트웨이의 모닝 페이지는 그녀 스스로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체계화 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녀는 모닝 페이지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었다. 줄리아 카메론은 모닝 페이지를 쓸때 반드시 세 쪽을 채우려고 하는데 의식의 밑바닥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생각의 실 마리를 끝까지 파고들다 보면 무의식에까지도 도달 할 수 있고, 이 바닥을 걸어 봐야 자기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12주 동안 계속 하는데 8주 동안은 자동적인 자기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이 쓴 것을 보지말아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모닝 페이지는 일종의 글쓰기 명상에 가깝다. 완전히 감정이입이 되어 그것의 입장에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한 후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고 한다. 쓰는 것이 생각이 된다는 것이다. 이 말에 상당 부분 동의한다. 미리 얼개를 잡아 두고 시작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문장이 튀어나와 그를 도와 주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아직 생각이 영글지 않았을 때도 어설픈 문장이나마 써 놓으면 그것이 빌미가 되어 쓸만한 생각들을 불러 오기 시작한다. 글쓰기는 손으로 하는 생각이라는 말처럼 손을 놀리다보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나타난다 . 79-87, 미스토리, 과거를 기록 했는데 미래가 열리다 87-95, 일기, 일기를 우습게 보지마 96-99, 뼈속까지 내려 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99-102, 누구나 잘 쓸 수 있다,로버터 짐 브라이언트 103-105, 꼼꼼하게 쓰기 말하자면 글이란 읽는 이들을 촉발하는 공명 통이어야 한다. 찬탄이든 증오든 공명을 야기하지 못하는 글은 죽은 것이다. 106-107, 글쓰기의 최소 원칙 108, 첫 문장 109-110, 글 하나에 한가지 생각 117, 글이 아니라 말을 지어라 119 165 167-171,주제를 가지고 쓰기 171-176, 주제 잡기 주제의 다양한 변주를 콘셉트라 부르자. 콘셉트는 아주 단순한 것이다. 그대가 갖고 있는 경험과 관심을 누군가에게 말해 주고 싶은 단 한 문장으로 축약해 보라.글이 생각이듯 책도 생각이다. 책 한 권에 한가지 생각이면 족하다. 책을 쓰고도 남을 지식과 경험, 문장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권 분량으로 베어 내지를 못하고 있다. 아주 작고 단순한 하나의 초점에 맞추어 컨텐츠를 정렬 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재구성 하지 못한다. 다시한번 강조 한다. 그대가 하고싶은 말을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보라. 그것에 맞추어 컨텐츠를 사정 없이 잘라내라. 책을 대단한 성과물이 아닌 좁혀진 경험이라고 생각하라. 기존에 나와있는 최고의 편집과 구성 포인트를 보면 배우는 것이 최고다. 경험도 들려 주는 방식 곧 콘셉트에 따라 설득력이 있는 책이 될 수 있다. 시+ 자기계발, 첫째 시를 자기계발과 접목 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177-178, 매일 하는 놈은 이길 수 없다 178-180, 무조건 쓰라 180-184, 핵반응을 일으킬 때까지 184-189, 창조는 최고의 생존 방식이다 현대를 이끄는 사람들은 공감능력이 뛰어난 창작 자들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노래와 드라마 영화, 음식, 아파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재미와 의미, 부와 명예를 거머쥔다. 그들은 어떤 직업군에 속해 있지만 모두 개인으로 존재한다. 그것이 창조의 본질이며 전문가에 한정된 것만도 아니다. 창조성은 무섭게 길어진 인생을 주도적으로 향유 하기 위해 누구나 가져야 할 필수품이 되었다. 생산자로 진화하라. 그것이 글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즐기고 있다면 그것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을 수용하는 소비자와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내는 생산자의 기쁨은 천양지차다. 창조의 기쁨은 주도성과 자신감은 주어 계속 성장하게 한다.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다는 역량에 대한 인식, 내가 의도한 대로 잘 되어 나갈 때의 황홀감은 우리가 살면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 아닐까? 창조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생존 방식이다. 192 193 이후 릴케는 꿈이나 상상의 의존 하는 것이 아니라 수공을 통해 꼼꼼하게 땀의 대가로 이루어지는 예술 작업에 진입하게 된다. 3장,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202-212, 밥장, 결국은 글쓰기가 모든 걸 해결 해주네 그림에 공감하는 관객이 생긴다면 그것이 곧 잘 그린 그림 아닐까요? 212-219, 한근태, 전환의 공식 215 216,진정성 217 218 219 221,구본형, 단절 224 229 02.글쓰기 와 더불어 찾아가는 나의 꿈, 나의 삶 234 235 236 237 238 239 245 245 246-247 250 252 256 258 260 263 264-265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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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다시 여는 인생 2막을 위한 지침서 '늦지 않았다'를
집필했고, 내 안의 강점 발견법을 다룬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를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썼다. 모든
것이 글쓰기에서 비롯되었으므로, 다른 이들도 글쓰기를 영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다.
글쓰기는 어마어마한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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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된다 인생을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즐기기에 100% 성공은 아니라도 간만큼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기 중심성이 강한 성격이라 오직 내 마음 많이 중요했던 것이다
나의 에너지가 다른 사람의 에너지를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면 에너지도 아니다
나는 이렇게 정리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되 내가 인정하는 준거집단의 시선을 존중 하기로 했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나의 의미 있는 타인들에게 보여 지는 나를 통합 한 것이 진정한 나라고 본 것이다 종이 위에 내 감정을 풀어놓으면 마치 남의 일처럼 객관화가 된다 그 일에 얽힌 감정과 기대치가 뒤엉켜 복잡하던 것들이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뼈대만 남는다 내가 반복하는 행동의 패턴이 보이고 어떤 일의 진짜 동기가 드러나기도 한다
문제는 더 이상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나는 누가 될 수 있는가다
성공에 도달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을 창조하며 그 이미지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은 이상적인 자아를 생생하게 떠올리는 사람은 이상적인 자기와 현재의 자기 사이의 차이를 좁히지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게 된다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자기 이미지부터 구축할 일이다 글쓰기의 두 번째 성과는 자기암시다 글로 쓰면 좀 더 명확하게 내게 입력 되므로 목표에 다가 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뇌가 목표 중심으로 프로그래밍되어 아주 작은 징후도 놓치지 않고 따로 떨어져 있는 것들을 연결 하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고, 강력한 실천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바로 이것이 융이 말하는 동시성의 원리다. 나를 확실하게 던지는 순간 신도 따라 움직인다.
신경 쓰이는 일을 종이 위에 풀어 놓고 나면 마치 나를 속속들이 이해해주는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고 난 것처럼 마음이 후련해 졌다. 정서와 현실 사이의 중간 점검 장소라는 멋진 표현을 고스란히 이해할 수 있었다. 글을 쓰다 보면 문제에 짓눌려 있는 듯 하던 기분에서 벗어 나게 되었다
글쓰기는 무엇보다도 재밌다. 쓸만한 글감을 하나 떠올린 순간,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순간, 심장 에서 시작한 전율이 격하면서도 잔잔하게 전신으로 퍼지는데 내게는 어떤 도락도 이 즐거움을 따라오지 못한다 스스로 재미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하게 된다 스스로 즐거움의 원천이 되는 사람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다. 직접 겪으면서 살고, 글로 쓸 때 반추 하며 다시 한번 살고, 거기에 상상의 세계를 현실처럼 생생하게 느끼니 그의 세계는 따따블인 셈이다
이 아름다운 세 상에서 정말 사는 것처럼 한번 살아보고 싶어! 글로 써 놓은 장면은 사진처럼 각인되어 나는 언제고 그 장면을 불러올 수 있다 글은 스쳐가는 순간을 보존하여 삶을 촘촘하게 해 준다 자기 세계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글이 술술 써질 때는 하고 싶은 말이 분명 할 때다 글로 쓰면 생각이 정리되어 소소한 경험에서도 의미를 찾아낼 수 있었고 불안하던 마음이 가라앉아 다음 행동으로 나갈 수 있었다 매번 30여분이면 한 꼭지를 쓸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광안리 야경과 달맞이고개의 그리움, 해운대의 아침 바람을 모두 몸에 새겨 넣었다
이 글을 쓰는데 거의 타자 치는 시간 밖에 들지 않았다 충만한 경험과 그로 인해 생기는 감응을 받아 쓰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이 짧은 기행문이 아주 마음에 든다 언제고 다시 꺼내 보면 진정한 까르페디엠을 경험 하는 순간을 불러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이렇게 글로 정리해 놓은 일은 두고두고 기억이 보장되지만 그렇지 않은 일은 빠른 속도로 잊혀 간다
어떨 때는 두 달 동안이나 아무것도 쓰지를 못해서 불안하기도 했다 지나치는 상념을 애걸복걸 하여 붙들어서 억지로 끼워 맞춘 글은 누더기처럼 참담 하였다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을까? 나는 꼼꼼하게 원인 분석에 들어갔고 두 가지 결론을 얻었다. 첫째는 내가 글쓰기 강사가 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책에서 읽은 것과 강의를 하면서 강조한 글쓰기 원칙들이 무의식적인 장애물이 된 것 같았다. 수강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어린아이처럼 내 생각에 빠져 내게 다가온 느낌 하나에 집중하고 환호하던 이전에 비해 이제는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진 것이다. 자기 검열이 제일 무섭다는 것을 알았다 두번째로 나는 너무 내 안에 갇혀 있었다 내가 그리는 책에서 건져 올린 개념 만 있고 살아 있는 사람이 빠져 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경험이 훈훈한 글을 만드는 것인데, 내 글에는 오직 나이 생각, 나에 고민만 있을뿐 당최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 책 책을 그것까지 보조 어찌 어찌 되었을지 모르지만 더 이상은 안 되지 않은 것을 나는 직감적으로 알았다 나는 엇뜨거라 싶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래저래 글쓰기가 나를 사람 만든다 싶다
내가 아는 것, 깨달은 것만을 가지고 글을 써야겠다. 그도 아니면 철저하게 공부를 해서 내 언어로 이야기 할 수 있을 때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어요.
소설가 김연수는 매일 글을 쓰면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장담한다. 매일 쓰는 사람은 어떻게든 그 상황을 돌파하자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란다. 글쓰기는 생각이다. 글감과 마음이 한치의 빈틈도 없이 겹쳐져서 그것을 받아 쓰기만 하면 되는 경우이다. 어떤 경우든 글쓰기는 내 느낌을 명료하게 해 준다. 명료한 것을 넘어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 곱씹어 글로 쓰면서 추체험 하는 맛이 달콤하다. 머리로 떠올리며 손가락을 움직이고 소리내어 읽으면서 오감을 사용해 재현하는 감흥은 실제보다 더 섬세하고 깊어져 거의 오묘하다. 그래 바로 이것이야! 내게 일어난 일을 분명하게 알아차릴 때마다 나는 더욱 당당해진다. 글쓰기는 나의 느낌을 알아차리고 이름을 지어주고 정당성을 부여한다. 그럼으로써 나 다움을 보강해 준다. 매사에 내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삶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 글쓰기는 감흥으로 쓰는 것이니 이것을 가로막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제거하면 막혔던 글줄이 풀리지 않을까? 이에 자연스러운 자기 표현을 못하는 유행을 4 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무엇을 모든 이렇다할 느낌이 없는 것을 성격 탓이라고 돌리기 쉬운데 사실은 관심과 배경 지식이 없는 탓일 수도 있다
음악에 관한한 내 신경은 코끼리 엉덩이에 덖인 흙만큼이나 두터운 셈이다. 음악에 관해서는 이런 나지만 문자나 스토리에는 엄청 예민하다.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인 연극 <이>의 대본은 사례에서 본 한 구절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연산군 일기에 천민 광대의 신분으로 임금에게 이라는 호칭을 받은 공길이라는 인물이 극작가의 흥미를 끌었던 것이다. 불과 몇 줄의 사료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연극 한편이 되었다니 실로 놀랍지 않은가? 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세상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물 어떤 경험도 우리가 의미를 부여해야 의미가 생기는 것이지 그 자체에 의미가 들어 있지는 않다. 똑같은 것을 보아도 깊이 보고 나의 언어로 표현해 냄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 글쓰는 사람은 자질이 인지도 모른다. 고요한 가운데 지극한 마음으로 보아야 비로소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공부를 하게 만들고 이것들이 어우러져 발언하게 만든다. 나의 경험 세계와 지식 창고를 늘리는 것은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 일이 된다. 아는만큼 보인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은 사실이다. 모든 책은 그 참고문헌만큼만 책입니다.
누구에겐가 혹은 세상에 대고 할 말이 있을 것, 그것이 글쓰기의 첫번째 요건이다. 내 느낌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은 가장 큰 문제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자기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스스로 믿는 사람을 믿고 싶어 한다. 이처럼 소신껏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은 주변에 믿음을 주어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어떻게 건강 하고 확신에 찬 자기 이미지를 가질 것인가? 부모를 비롯하여 나를 믿어주는 사람의 존재, 독서, 명상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연코 글쓰기다. 글은 언제나 나의 느낌에 대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나를 발견하고 보살피는 최대의 지원군이 다. 난 이렇게 생각해. 이것 없이는 글이 써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훈련이 계속 되면 이게 나야!가 된다. 나는 글을 쓰면서 점점 소신이 확실 해 지는 것은 느끼곤 한다. 무엇이든 내가 절실하게 느껴야 글이 나오는 것이다. 스스로의 생각을 중시 하여 자기 안에 꿈틀거리는 욕망을 존중하는 것이 실질적 정직이다. 정직하고 진솔하게 내 감정을 드러낼 때 나는 치유되고 독자는 매료된다. 글쓰기는 내가 나답게 사는 것을 좋아한다.
글이란 내 생각을 온전하게 이해해 줄 완벽한 독자를 상정하고 쓰는 연애편지다.
누들 누드의 양영순은 결혼을 한 후 성적 긴장감이 사라져 그만한 창작을 할 수가 없었노라고 토로 하고 있었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가깝고 절실한 주제를 파고들때 생생하고 좋은 작품이 나온다. 모든 의미있는 경험한 글로 갈무리 해 놓아야 마무리가 된다 이것이 글의 본질이다 내가 세상에 줄 것은 오직 나뿐이 때문이다
글이 써지든 안 써지든,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매일 한 장의 밑그림을 그릴 때 꿈의 영화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작품을 많이 읽어 눈이 높아진 경우에도 자기 글을 만족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읽는 것과 직접 쓰는 것은 다르다. 꾸준히 쓰는 일만이 이 격차를 좁혀 준다. 때로는 독서가 글쓰기에 대한 회피 수단으로 작용할 때도 있다. 읽는 것은 쓰는 것이 아니다. 공부하는 것도 쓰는 것이 아니다. 글쓰기는 오직 첫 줄을 시작하고 계속해서 한 줄씩 써 내려갈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가해한 영역으로 치부 되는 사랑조차 훈련에 의해 나아질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사랑에는 너 아니면 안된다는 운명인 아모르, 상대를 위해 무조건 헌신 하고 싶은 아가페, 그리고 육체적인 일치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는 에로스가 있어, 이 세 가지가 고루 균형을 이루어야 완성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거침 없이 쓰기, 꼼꼼하게 쓰기, 주제를 갖고 쓰기 3단계로 정리해 보았다. 종이 위에 나를 펼쳐 놓는 쾌감을 맛보아야 고된 훈련을 견딜 수 있고, 그래야 내가 원하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드러내는 용기와 글쓰기에 대한 열정 뿐인지도 모른다. 바로 그것을 거침없이 쓰기가 주는 것이다. 그저 힘을 빼고 쓰기만 해도 직관의 위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꼼꼼한 글쓰기, 간결하게 쓰기, 글 하나에 한 생각만 담기,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기 이 세 가지만 숙지해도 충분하다. 만다라를 쓴 김성동의 이야기처럼 어디까지나 하고싶은 말과 열정이 먼저인 것이다.
재미있어 쓰다보니 책을 내고 글쓰기 강좌를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다해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사람을 뼈속 깊이 성장하게 하는 것은 세월과 글 쓰기 밖에 없다. 자동 기술, 미스토리, 일기 세가지가 거침없이 쓰기 단계에 꼭 필요하다. 주제에 대한 생각이 무르익고 머릿속에 생각 덩어리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문장으로 바꿔 눈앞에 보여 주는 것은 직관의 작용이다. 그러니 잘 쓰려고 하는 마음을 비우고 기꺼이 나의 직관을 믿으며 쓸 때 훨씬 나은 글이 나온다. 뭔가를 창조 하는 일이 무의식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안 될 것이니 저 깊은 곳의 목소리가 올라오도록 나를 자유롭게 풀어 주자.
꿈을 통해 무의식을 가깝게 느끼게 되었다 내안에 내가 모르는 그것도 아주 정교하고 거대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미스토리를 쓰고 나서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내가 살아온 것이 한편의 영화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내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내가 행복을 느끼는 장면을 곳곳에 배치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 아니던가?
일기를 10년간 쓰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할 사람.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조건,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기 중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기를 일기가 책임진다면 일기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일기는 하루를 두번 살게 해 준다. 그날 일어난 일을 오롯이 흘려 보내지 않고 나의 몸짓, 마음짓과 함께 성찰함으로써 삶을 탐구하는 최고의 도구가 된다. 우선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정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핵심적인 행동을 매일 하라. 그리고 일기는 그 소중한 하루에 대한 기록이다. 오문 오감 변화 일기, 1과거의 긍정적 경험이나 추억 하나 2감사기록 3선택한 일은 뭔가 4 오늘 생각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은 뭔가? 원하는 일의 모습 중에서 한 장면을 그려 보라
소문 활용 하기가 잼 있다 주변사람에게 최근에들은 가장 재미있는 소문에 대해 들려달라고 청해 보 란다 저자의 말처럼 소문은 무엇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무엇이 지루하게 만드는지를 알아 차리고, 인생의 단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핵심 경로다. 이야기꾼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핵심적인 역량을 그저 배울 수 있는 이런 손쉬운 방법이 있다니 신기하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볼품없는 쓰레기 같은 글을 쓸 권리가 있다. 에너지 창고 같은 책이다.
나탈리, 선은 글을 쓰는 것과 똑같아요. 뭣하러 굳이 명상 모임에 찾아 오는 겁니까? 당신은 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단련 하지 않죠? 만약 당신이 글쓰기 안으로 깊이 몰입할 수 있다면 글쓰기가 당신을 필요한 모든 곳으로 데려다 줄 겁니다.
글쓰기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잘 써야 한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주제에 맞춰서 써내려간 것이 주효한 것이다. 나는 이 때 마음을 내려놓고 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진짜로 배웠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무의식은 귀신처럼 재빠르게 창조성을 억압한다. 이책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독려하여 작가의 길을 걷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오직 나를 기쁘게 하는 글쓰기에 집중 하라고 한다. 무상의 즐거움에 빠져들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행위를 하고 있다면 자기 구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 의미심장하다. 재능이란 일종의 정신력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송두리째 준다는 것을 뜻한다. 주기를 망설이며 글을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장 훌륭한 작가는 모든 것을 내주는 작가다.
남을 아프게 하지도 가렵게 하지도 못하고 구절 마다 범범하고 데면데면 하여 우유부단 하기 만 하다면 이런 글을 대체 얻다 쓰겠는가?
어떻게 하면 읽는 사람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1 첫 문장으로 읽는 이의 눈길을 잡아채라
2글 하나의 한가지 생각만 넣어라
3 간결하게 써라
4 글이 아니라 말을 지어라
5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
신선한 재료를 모아서 즉시 조리 하라. 모든 곳에서 과년 있는 것을 찾아내어 연결 하라.
그는 항상 덥다 나는 항상 춥다
부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밥, 몸, 말을 나누는 사이
단 한 줄의 문장이 내 안에 들어와 평생 안고 갈 좌우명이 된 경우가 수없이 많다. 예를 들어 글쓰기는 생각이다. 작가는 오늘 아침에 글을 쓰는 사람이다. 같은 문장들을 접할 때.
무엇이든 세상에 대고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그리고 그것을 글로 옮겨 적는 것.
글쓰기는 생각이다 그것도 글 하나에 한 가지 생각이면 충분하다
말과 글이 다르지 않다. 일상에서 편안하게 대화로 나눌 만한 것은 모조리 글감이 되고,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쓰면 무에 그리 힘들겠는가?
사랑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 바로 설명하지 않고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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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고 함께 그 장면으로 풍덩 빠지는 것이다.
좋은 글의 요건은 명료함과 인간적인 온기다.
한가지 주제로 연재를 하면 재밌다. 늦지 않았다의 모태가 글인데, 90 편까지 썼을때 출판 계약이 되었는데 짧긴해도 씨앗 글을 많이 써 두었기에 별로 겁이 나지 않았다.
무조건 관련 도서를 읽으며 글을 써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50여권을 읽다 보니 저자들이 하는 말들이 서로 일맥상통하며 하나의 흐름을 이루기 시작했다. 거대 하고 막막하게만 여겨지던 글쓰기라는 영역에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새가 보이고 갈수록 글쓰기가 재미있어지더니 출간 계약이 되었다. 40편까지 연재했을때였다. 나는 이제 어느 정도 글쓰기에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주제를 잡고 글을 쓰라고 한다. 왜 글을 쓰는가? 여기 이런 생각을 하는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증명 하고 싶어서 쓰는 것이 아닌가? 글쓰기는 존재증명과 소통을 겸한 유서깊은 도구다.
수많은 자극이 범람하는 현대사회에서 이것저것 건드리며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입지를 다질 수 없다. 그야말로 한 놈 만 패야 하는 것이다. 주제를 갖고 글을 쓰는 것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아무리 문장력이 좋다 한들 한가지 주제로 시작되지 않은 것은 쓸 곳이 없다. 일시적인 자기만족일뿐 쓸 곳이 없다. 문장이 아니라 맥락이다. 한 분야에 차곡차곡 쌓인 관심과 탐구, 경험과 해석이 문장력보다 더 중요하다. 책 한 권을 쓰면 그 분야의 책을 50-100 권은 읽어야 한다. 한가지 주제에 대해 집중 탐구하고 그 결과를 한권의 책으로 정리한 후 자유롭게 그 다음 관심사로 넘어 간다. 직관적이고 우연한만남에서 신명이 나온다 책을 쓸 수 있는 첫 번째 욕구는 주제를 잡는 능력이다.
그저 조금 참신하거나 조금 재미있거나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면 된다. 그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져서 역시 인생은 살만한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네 하고 잠시 낯선 기분을 느끼는 것으로 족하다.
자신을 믿는 것이 재능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을 믿는 사람을 믿어 준다. 한가지 주제에 대해 50여권의 책을 읽고 씨앗 글을 쓰다보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순수한 내 것이 어디 있는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과 좋은 책들에 자극을 받아 생각이 떠오르고 다듬어진다. 앞서 걸어간 사람들이 던져 놓은 질문과 해답에 힘입어 내 의견을 만들어 간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어떤 저작물이 나와 있는지 두루 살펴보고, 그것들을 내 관점에서 다시 엮거나 새로운 가치를 조금 얹을 수만 있어도 성공이다.
2살짝 비틀어 다른 영역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주 좁히라는 것이다 그런식으로 독자가 받아 먹기 좋게 잘라 놓은 것이 책이다. 책 쓰기는 뷔페가 아니라 일품요리와 닮았다.
완벽을 기하기 위해 구상에 구상을 거듭하여 나온 작품보다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작업으로 옮긴 작품 중에서 쓸만한 것이 훨씬 더 많이 나온 것이다. 양에서 질이 나온다. 혹은 쓰면서 생각하라 는 메시지가 성립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나의 경험과 독서를 아우르고 새로운 가치를 더해 하나의 일관된 논지를 만들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바로 이 작업이 책 쓰기이고 이것은 오직 글을 씀으로써 만 나아 질 수 있는 것이다.
작가란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 이다. 글쓰기 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섬세하고 미묘한 작업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규칙이 통하지 않고 고도의 지적 정신적 작업이기 때문에 일정한 수련을 거치지 않고 도달할 수 있는 왕도가 없다. 저마다 개별적인 작업을 통해 자기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생각해보라. 글쓰기를 포함한 모든 창조적 작업은 이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기존의 방법론을 배우고 답습하는데 골몰해서야 쓸만한 것이 나오겠는가?
죽어라 연습해서 나만의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 글쓰기 방법론 자체가 목적이 아니지 않는가? 게다가 직접 글을 써 본 경험 없이는 남들이 평생 걸려 발굴한 보물을 받아들일 여력이 없다. 그러니 이제 그만 글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멈추고 글을 쓰기 시작하자.
난 자네에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걸 15분 안에 가르쳐 줄 수가 있네. 그러면 자네가 해야 할 것은 집에 돌아가서 15년 동안 연습 하는 거야.
자기를 믿고 즐길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최선은 자신을 찾고자 하는 에너지를 자가 발전 하는 사람이다. 주변에 조언이나 인정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내면의 북소리를 따라 가는 사람은 끝내 제갈 길을 간다. 자신의 글 속에서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고 있는 그 섬세한 결을 느껴 보라. 잘 하고 있어, 나는 점점 나아지고 있어!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해 주자.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은 글을 쓰면서 행복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쓴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을 통해 현재화 시키지 않으면 영원히 잠재력에 그치고 만다. 임계점을지나 핵폭발이 일어나는 순간을 상상하며 꾸준히 걸어갈 일이다. 성공 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 시대의 주요 키워드로 감성, 수명 연장, 개별화 세가지를 뽑는다.
기능만으로 안된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된다 스토리를 준비 해라 집중만으로는 안된다 조화를 이루어라
논리 만으론 안된다 공감이 필요하다
진지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놀이가 되어야 한다 물질이 축적 만으론 안된다 의미를 추구하라
농부 공장 노동자 지식근로자 창작자
스스로 몰입하여 즐기는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주변으로 전염될 때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회가 열리기도 하리라.
그에게 말을 거는 것은 그의 일 뿐이었다. 일은 아침에 깨어날 때 그에게 말을 걸었고 저녁에는 연주를 마치고 내려 놓은 악기처럼 그의 손안에서 여음을 울렸다.
마치 자신의 제국에 도시 하나를 건설 해야 한다는 말을들은 왕이 그런 특전을 허락 해도 좋을지 숙고하고 그 망설이다가 결국 그 터를 직접 둘러 보기 위해 나서는 것처럼, 그리고 그곳에 간 왕이 완성 되어 서 있는 거대 하고 튼튼한 도시를, 영원에서부터 존재했던 양 성벽이여 탑들이며 성문들을 완전히 갖추고 있는 도시를 발견하는 것처럼, 대중은 마침내 부르는 소리를 듣고 가서는 로댕의 작품이 완성 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어떻게 해냈을까?
불안 하다면 부지런히 글을 쓰라. 그리고 활자로 묘사된 자신을 확보 해라.
그런데 그림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살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다는 희열을 맛보고 공동 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후의와 관심에 접했다.
글쓰기와 그림을 같이 하다 보면 세탁기가 된 기분이다 글쓰기는 쥐어짜고 그림그리기는 펼쳐 너는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에는 스토리가 있다. 역시 독서의 힘이다. 독서를 통해 형성된 자기만의 세계가 두고두고 힘이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노는만큼만 그리자. 해 보는게 아니라 그냥 해라. 아무것도 아닌 재능에 휘둘 리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란 말이야. 아주 약간의 시간과 에너지만 쏟으면 삶이 훨씬 거리낄 게 없어지고 행복해질 텐데 평가는 제쳐두고 그냥 꾸준히 하는 거야.
그의 아내는 경력이 있으니까 어느 정도의 대접을 받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며 사회의 냉담한 반응에 놀랐다고 한다. 불안정한 수입과 전망 때문에 불안한 나머지 가슴이 두근 거리는 증상까지 나타났지만 그녀는 자신 보다 더 힘든 사람이 남편일 거라고 생각해 내색하지 않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가족은 3년간 차가 없었으면 마이너스 통장으로 살았다고 한다. 딸이 고 1때 쓴 자전거 타던 시절도 감동적이었다. 여름엔 땡볕 속에서 겨울에는 세찬 바람을 맞으며 육교에 도전하며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다닌 시절은 커다란 자산이며 그리운 추억이 되어 줬다. 아파트 뒷쪽으로 난 기찻길을 따라 온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풍경을 그려보자. 자전거 덕분에 자신은 더욱 강해지고 가족은 더 가까워졌다고 한다. 가족의 전격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 가장의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였다. 아내와 두 딸 덕분에 점점 페미니스트가 되어 간다는 말에 저절로 미소가 피어난다. 그때 독자 한분이 컬럼을 읽고 자기 회사로 그를 스카웃했다고 한다. 마침 평소에 일하고 싶은 곳이었으니 날개를 단 셈이 었다. 나는 그에게서 글쓰기 이외에도 진정성, 지독한 성실, 스토리라는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근태에게는 진솔한 인간미가 부각된다. 세사람은 단절, 목표설정, 전념, 성과, 진화의 과정을 비슷하게 거치고 있다.
구본형은 어느 날 섬광처럼 떠오른 책을 쓰자!는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껴안고 10년을 흘러 하나의 강물이 되었다. 직관을 실행력으로 완성 할 것! 그것이 바로 전환의 공식인 것이다.
글쓴이가 드러나는 것이 좋은 글이다. 가정에서의 성공에 목숨을 걸어라. 그에게서는 글과 삶이 일치할 것 같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그래서 교육이란 나 닮아라 나 닮아라 하는 것이다
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기술이다. 목표는 그 자체보다 목표가 주는 에너지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목표는 그것을 달성 하든 못하든 생활을 위대 하게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게 얼굴이 맑고 평화로워 보인다. 그것은 그들이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았고 그에 따라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도 리더의언어를 쓴 후 책의 힘을 다시 한번 실감 했다고 한다. 수많은 기업과 최고경영자과정에 강의 초청을 받았으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인정을 받았던 것이다. 우리가 보통 취미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책읽기를 가지고 비즈니스화 한 것이 신기하다.
그는 회사 생활에 기본적으로 회의를 갖고 있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과를 누렸지만 만족함이 들기도 전에 또 다시 정복해야 하는 고지가 자신을 짓눌렀다고 한다. 회사원으로서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았고 사내정치도 불만족스러 웠다. 늘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삶이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결국 그는 이 불합리한 사이클을 정지 시키기로 마음 먹는다.
이제껏 너무 많이 먹으면 살고 있다는 생각, 살아가는데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발견이 상쾌했다. 훨씬 조금 먹어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꾸준히 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성과물이 필요하다. 목표를 잘게 쪼개어 정기적인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배치하고, 방법론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구본형은 자신의 모든 경험을 프로세서화 하여 후진들이 참고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음식 공급을 중단함으로써 생각 없이 실행되는 일상에 제동을 걸어라. 무슨 일이 있어도 새벽 2시간은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 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의 나와 경쟁하라. 책 쓰기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 받아라. 직장인의 생명은 필살기다. 인생을 시처럼 살다. 이런 생각들은 이전에도 있었을 것이나 구본형이라는 탁월한 실험맨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각인되었다.
호경기득 불경기든 일이 나의 정체성이라는 느낌을 갖지 못했다. 나는 이제 일의 맛을 안다. 일은 사회 안에서 내가 존재하는 방식이며, 내가 쓸모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통로다. 내가 원하면 언제나 시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사랑보다 좋고, 의미의 최고봉을 맛볼 수 있었어 여행 보다 좋고, 나의 존재를 전면적으로 인정해주어서 친구 보다 좋다.
이 더 넓은 세상에서 나를 발견하고 강좌를 선택해 준 사람들, 그들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다는 생각에 손발이 짜릿해진다. 내 강좌를 들은 사람들이 남아 지속적인 훈련을 하는 글쓰기 카페는 내 삶의 중심이 되었다. 한달에 한권 필독서를 읽고 한 주일에 한번 칼럼을 올리는 느슨한 강도로 진행 하는데도 대부분의 회원들이 채 1년이 안된 기간에 엄청난 발전을 보여 주었다.
글이 반드시 길 필요는 없지만 길게 끌고 가는 힘은 중요하니 두배 길이로 쓰자. 좋은 책을 많이 읽어 내 경험을 뒷받침하는 인용구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글의 무게와 범용성을 더 하자.
콘텐츠가 문장력 보다 더 중요하다. 누구나 1인 1책 쓰기에 도전하는 지식 폭발의 시대인 것이다. 초심자의 열정을 유지하는 방안이 더 필요하다. 용기와 절실함이 있을 때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글을 쓰며 스스로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 챌 수 있으면 오래 갈 수 있다. 글을 계속 쓴다는 것은 이미 관찰과 사고 훈련과 부수적인 공부를 병행 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1 미스토리부터 시작하라
2사생글 글쓰기로 기본기를 다 져라
3최소 50권은 준비 독서를 하라
4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를 일상의 중심에 두라
5 최소한 50권의 주제 집약적 독서를 하고 100권의 씨앗글을 쓰라
6 나이 글쓰기 스타일을 분석하라
7 서로 격려와 자극을 나눌 수 있는 팀을 찾아라
8 책 쓰기를 만만하게 보자
9 인생의 더 많은 것을 기대하라
10 역량감으로 내 삶을 장악하라.
전에 쓴 짧은 글들이 요소요소에 다 쓰이는 것을 보며 살짝 놀랄 정도였다. 또 블로그를 꾸준히 하면 자신의 주제를 찾기에도 더욱 용이하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테마가 필요해진다. 자신도 모르게 자주 다루고 있거나 방문객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분야가 있다. 테마를 정 하고 꾸준히 포스팅 하다보면 전문성 쌓여 출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여행 분야의 파워 블로거들이 저자가 된 경우가 수없이 많다. 나도 블로깅을 통해 역동적으로 나이 들기라는 주제를 찾을 수 있었다. 이것은 내 첫 책의 주제를 넘어 인생후반전의 주제가 되었다.
임풋대 아웃풋이 100대 1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최소한 50권은 읽어야 그 분야에서 이루어진 업적과 흐름이 보일 것이다. 이때 주제의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 해도 눈길을 끄는 책은 함께 읽는 것이 필요하다. 의외로 전혀 색다른 분야에서 내 글을 풀어나가는 실마리를 얻는 수가 많다.
책을 볼때 주제 의식이 시의적절한지, 어떤 독 자층에 요긴할지, 목차와 구성방식 그 책 만의 장점과 아쉬운 점을 뜯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원고 기획에 대한 감각을 단련할 수 있다. 이때 책 속에서 발견한 인상적인 대화나 경구를 반드시 정리해 놓는다. 여기에 내 느낌은 붙여서 소제목 별로 분류해 놓으면 나중에 본격적인 글을 쓸 때 큰 도움이 된다. 일단 주제를 잡았으면 오매불망 그 시각을 가지고 모든 것을 들여다 본다. 그러면 도처에서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험과 상상,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은 이야기, 미디어를 통해 듣는 세상 이야기, 책을 통해 접한 것들을 아울러 편안하게 씨앗글을 쓰기 시작한다. 멋진 제목을 붙여 블로그에 연재하면 좀 더 부지런 해지고 성취감도 배가 되어 좋다. a4 한장 정도 길이로 100편 정도 쓰기를 원한다. 이 정도면 하고 싶은 말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서 목차를 잡을 수 있다. 목차는 초고를 쓰면서 몇 번이고 다시 세심하게 다듬어진다. 첫해에 준비 독서 50권을 하며 미스토리와 사생글 글쓰기로 기본을 다진다. 최하 100편은 써야 한다. 두번째 해 주제 독서 50권을 하며 주제집약적 글을 100편 정도 쓴다. 그리고나서 초고를 쓰는데 6개월 정도 걸리고 편집부와 조율하여 원고를 다듬고 출간에 필요한 시기까지 합하면 3년이 걸리는 것이다.
무조건 쓰면서 생각 하는 행동파가 발전 속도가 빠르다
초점부재, 인생 중반을 너무 늦게 시작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단시일에 집약적으로 도전하여 성취하기 바란다. 무작정 많은 것을 알아야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매혹적인 관점을 가지고 정렬 시키냐가 관건이니 초점과 구성력 등 꼭 필요한 작업에 매진 하면 될 것이다.
가정과 직장이 아닌 제3의 장소가 필요하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수시로 접속하여 교감을 나누고 격려와 정보를 교환 할 수 있는 온라인 동호회를 적극 활용하라. 사람들이 내 글의 어떤 측면에 반응 하는지를 살펴 볼 수 있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탐구와 경로에서 많은 정보와 참고 사항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기 장기적으로 글을 쓸수 있게 해 주니 이것이 드림 팀이 아니고 무엇이랴?
누가 즐겁게 만 시간을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책을 쓰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가?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목표의 중요성을 몰라서 혹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성공의 요체는 간단하다. 그것은 목표 설정과 실행, 단 2단어로 축약될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하는능력은 성공의 최대 기술이다. 목표가 없으면 삶의 풍랑 속에서 표류하며 흘러갈 뿐이다. 목표가 있으면 마치 화살과도 같이 표적을 향하여 곧장 날아 간다. 책쓰기라는 목표는일상과 학습에 초점을 제공하여 시간에 밀도를 더해 준다. 사랑에 빠지면 세상 천지가 그 사람으로 범벅이 되듯이 마음속에 간절한 목표를 갖고 있으면 보이는 것 모두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야기가 끝나면 삶도 멈춘다. 날마다 그대 이야기를 떠올리고, 기록하고, 정교하게 다듬다 보면 어느날 그대는 너무도 익숙한 그 장면에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물게 될 것이다.
역량감은 구체적인 분야를 두고 하는 말이라 구체적이다. 역량감은 단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성한다. 역량감은 주기적으로 성과를 보여 준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는 결단코 역량감에 근거해야 한다. 구체적인 영역이 정해져야 하고, 시한을 명시한 세부 목표가 있어야 하며, 작으나마 계속해서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역량감은 눈에 보이는 자신감이다.
그는 최선을 다해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는 세상 일이라는 것이 균질하고 공평한 재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반된 모순의 결합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며, 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들어오고 그야말로 호사다마, 새옹지마가 횡행 하는 것이 인생이다. 운도 무시할 수 없다. 양면의 진실을 보고자 하며 전체를 껴안으려 노력한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균형과 조화이며 또는이 아닌 그리고, 진실은 흑백이 아닌 회색지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서둘지도 않고 멈추지도 않는다. 무엇보다도 그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힘껏 살아서 삶은 내 의도대로 되었다.
나는 글쓰기와 한낱 손끝의 문제가 아니라 삶 전체와 연관되어 있으며, 그 첫걸음은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와 실행력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
꽃과 술과 촛불이 있어요
당신이 안 오시면
이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당신이 오신다면
또한 이 모든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잘랄루딘 루미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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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2 | 떠남과만남_구달리뷰#39 | 구름에달가듯이 | 2015.01.19 | 2297 |
4471 |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_찰나리뷰#39 ![]() | 찰나 | 2015.01.18 | 2946 |
4470 | 사람풍경 | 녕이~ | 2015.01.18 | 5611 |
4469 | 스텝 패밀리 | 왕참치 | 2015.01.18 | 2487 |
4468 | 내 인생 첫 책쓰기 | 어니언 | 2015.01.13 | 2840 |
4467 | 내 인생의 첫 책쓰기 | 에움길~ | 2015.01.13 | 2571 |
4466 | 내 인생의 첫 책쓰기 | 녕이~ | 2015.01.13 | 2282 |
4465 | 내 인생의 첫 책쓰기 | 왕참치 | 2015.01.13 | 2516 |
4464 |
내 인생의 첫 책 쓰기_찰나 리뷰#38 ![]() | 찰나 | 2015.01.13 | 2454 |
4463 | 내 인생의 첫 책 쓰기 | 종종 | 2015.01.13 | 2477 |
4462 | 내 인생의 첫 책쓰기 | 앨리스 | 2015.01.13 | 2678 |
4461 | #38 - 내 인생의 첫 책쓰기 - 이동희 | 희동이 | 2015.01.13 | 2722 |
4460 | 내인생의첫책쓰기_구달리뷰#38 | 구름에달가듯이 | 2015.01.12 | 2432 |
4459 |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_찰나리뷰#37 ![]() | 찰나 | 2015.01.05 | 2530 |
4458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어니언 | 2015.01.05 | 2343 |
4457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수정 중 | 종종 | 2015.01.05 | 2166 |
4456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에움길~ | 2015.01.05 | 2529 |
4455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왕참치 | 2015.01.05 | 2424 |
4454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앨리스 | 2015.01.05 | 2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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