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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7일 23시 28분 등록

2015.2.17, 이동희

 

1. 저자에 대하여 -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성균관대 기계공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워털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계공학과 제품디자인의 융합, 기계공학과 동물행동학의 융합 등 학문 간의 벽을 허무는 미래 지향적인 통섭적 제품 디자인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미래 제품 기획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와 함께 친환경 그린 디자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인사팀과 함께 대학 재학 중에 취업 보장이 되는 디지털이미징트랙 과정, 디지털가전트랙 과정, 산업체 인턴십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산학협력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 내가 저자라면

 

본 책은 주요 독자층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으로 보이고 좀더 넓히면 고등학생과 입사 초년의 엔지니어들이다. 엔지니어라고 하기에는 아직 지식과 산업계 경력이 매우 부족하여 자신의 위치와 책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엔지니어 주위의 상황과 대한민국 엔지니어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좋은 점에 대해 알려줘 사기를 북돋아준다. 하지만, 저자가 교수인 탓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초점을 두고 있기에 나 같은 경력자가 볼 책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책의 내용이 사회 초년생이 보면 호기심을 채워줄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 엔지니어에 대한 직업적 흥미를 북돋울 수 있겠다.

 

내용의 수준은 블로그 수준이어서 깊이는 없다. 다만, 교수 입장에서 학생들이 학사, 석사, 박사, 그리고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한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다.

 

책 구성이 대체로 블로그 내용을 재정리한 것이라 깊이 읽을 내용은 없는 것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메시지 전달보다는 소개 위주라서 엔지니어로서 공감하거나 새로운 점을 제시해주지는 못한 한계가 있다. 쉽게 말해 약하다.

 

3. 나를 무찔러온 글귀

 

추천사

 

P9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나이 들어 배우기 어려운 분야가 바로 공학이기 때문에 미리 해두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에서 내리는 예측이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둘 게 있다. 그냥 공학만 한 사람은 평생 남의 일만 해줄 가능성이 크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바탕이 된 공학을 해야 한다.

 

P11

세계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과감히 도전하여 이를 성사시킬 수 있는 무한 연구 능력,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설계 능력,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과 조화롭게 협업할 수 있는 팀워크 능력, 그리고 국제 감각까지 겸비한 '멀티 플레이어' 엔지니어를 요구한다.

 

들어가는 말

 

P14

특히 이 사회를 세계 최고의 제조기술 중심 국가로 키워낸 엔지니어들은 오히려 엔지니어의 쇠락을 걱정할 따름이다. 어떤 길을 정해주고 무조건 그것만 해내면 된다는 목표달성에서, 최고 인재들이 새롭게 변신해야 한다는 패러다임의 변화 앞에 허둥대는 것이다.

 

1 _비전Vision

[1] 미래의 리더를 꿈꾸는 1830세대에게

 

P23

더구나 기성세대들은 급변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신세대들에게 얘기해주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고민한 적도 없는 세대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세대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이해 없이 ", 그거 우리도 다 겪은 거야.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라고 막연히 앵무새처럼 대답하는 건 아닌지 아니면 무책임하게 "개성의 시대니까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 라고 대답하는 건 아닌지, 나도 중간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뒷목이 서늘하다.

 

P26

시대가 바뀌면 사람도, 생각도, 미래를 보는 비전도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실크로드를 열어 전 세계 젊은이들과 멋진 비즈니스를 한판 크게 벌여보겠다는 실크세대들의 야무진 꿈에 대해 이제 묵묵히 일만 하던 386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야 할 대가 되었다.

 

P27

엔지니어가 중심인 이 나라에서 그 정신을 이어 줄 책 한 권 없다는 게 너무 아쉬워서, 엔지니어 아닌 사람이 보면 들어도 모를 우리만 아는 '비급'을 적고 싶었다.

 

[2] 엔지니어,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P29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화시대가 도래하면서 엔지니어라는 단어는 왠지 공해를 양산하는 거대하고 음습한 공장의 이미지로 전락해버리고 만 것이다.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인 이미지와 대우도 이와 비슷한 신세로 떨어지고 말았다.

 

P30

엔지니어는 전문적인 엔지니어링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엔지니어는 기술적인 제한을 고려하면서 수학과 과학적 지식을 적용해 실용적인 문제에 대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솔루션 개발에 관심을 둔다. 그것으로서 엔지니어의 일은 사회적 욕구와 상업적 적용 사이의 연결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직업은 예술(인문 과학)과 과학 사이를 연결하는 일로 간주하기도 한다.

 

[3] 엔지니어,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P35

최근 벌어진 금융 재벌들의 몰락과 위기는 이노베이터 없는 국가와 기업의 위험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금융을 전공한 월가의 천재들이 끊임없이 많은 파생 상품을 만들어내더라도 실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노베이터가 없으면 모두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2008년의 금융위기는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P38

과거 남의 물건을 베껴서 팔던 시절과는 비교가 안 된다. 이제 정말 놀라운 아이디어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인재들의 등장이 필요한 시기다. 그 분위기도 충분히 무르익었다. 그 역할을 해줄 사람은 바로 엔지니어다. 끊임없는 이노베이션이 최고의 가치라고 믿는 우리 엔지니어들이 그 일을 맡아줄 유일한 직업군이다.

 

P39

엔지니어가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 거냐고 묻는다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런 아이디어를 생산해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사실 오늘 갑자기 생긴 그런 명제가 아니라 인류 백만년이 엔지니어에게 내려준 사명이다.

 

2 _태도Attitude

[1] 무식하게 공부하라

 

P44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무언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기존 방식으로 일하던 사람들에겐 너무 큰 짐이자 부담이다. 그러니 엔지니어에게도 높은 내공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2] 평생 공부할 각오를 하라

 

P50

2년 전 기술이면 이미 한물간 기술이 되는 상황에서 끊임없는 새로운 지식 습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P52

스스로 하는 일을 즐기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경력을 만들어가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10년 후, 20년 후 매우 험난한 삶을 각오해야 한다. 지금부터 즐기면서 준비하라. 평생을 일하면서, 배우면서, 자기를 여러 방면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그것이 우리한테 주어진 지식기반 산업사회에서의 인생이라고 굳게 믿어라.

 

[3] 공부를 즐겨라

 

P54

요즘은 '싸가지' 없는 직원보다 무능력한 직원이 더 미운 시대다. 그러니 나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써라.

 

P57

명심하라. '대학 가느라 힘들었으니 좀 놀아라.' 하는 발언은 1980년대식 개그다. 무엇을 하며 내 인생을 채울 것인지 열심히 투자하며 고민하라. 그러면 20년 후의 만족스러운, 그리고 신나는 삶을 보상받을 수 있다. 웃으면서 일하고, 즐기면서 공부하기! 이것이 생존의 비결이다.

 

[4] 경력관리, 어떻게 할까 1 - 공부와 연구

 

P65

알아두자. 지금 삼성전자 개발팀(연구소가 아니다.) 부장 10명 중 8명은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 그러니 기회가 없겠는가? 공부하는 거 즐길 만하다고 믿는 당신이라면 바로 투자하라.

 

[5] 경력관리, 어떻게 할까 2 - 공부 말고 다 잘하는 나

 

P69

특별히 잘하는 게 없고, 특별히 노력하는 것도 없다면, 특별히 보장된 삶이란 있을 수 없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그만큼 예외적인 상황은 줄어든다. 어려움을 뚫기 위해 흘리는 땀으로 그 대가를 받게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P70

늘 자신을 돌아다보며, 지금 이 업무를 경쟁사에 가서 수행한다면 확실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지 고민하라.

 

[6] 경력관리, 어떻게 할까 3 -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P79

대기업 직원만 아니라면 그냥 기술 분석만 해오면 된다. 굳이 오버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대기업은 인재를 원한다. 미국시장에 혼자 던져놔도 한 달 만에 백만 달러짜리 계약을 열 개쯤 따오는 그런 인재를 원한다.

 

P79

어느 누가 경직된 어조로 기술만 강조하는 사람 설명을 듣고 백만 달러짜리 계약서에 사인을 하겠는가? 감동을 주는 사람만이 신화를 만들 수 있다.

 

[7] 엔지니어에겐 조국이 필요하다 - ~한민국!

 

P84

우리는 엔지니어다. 결정적인 순간,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에는 조국이 부르는 소리에 답할 줄 알아야 한다. 외국회사의 기밀을 빼내 우리나라 기업에 팔라는 것이 아니다. 엔지니어에게 그것은 범죄행위다. 자기의 역량을 극대화한 후에 그 역량으로 나를 키워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라는 얘기다. 물론 합당한 대가를 받으면서.

 

P85

엔지니어는 끊임없이 사회 혁신에 공헌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다. 스무 살부터 일흔 살까지 50년은 신나게 일하면서 동시대의 사람들과 끈끈한 정을 나누고, 조국의 발전, 나아가 인류의 발전에도 힘을 보내는 재미에 늙는 줄도 모르고 뛰는 사람들이다.

 

[8] 은 이루어진다

 

P88

제대로 된 엔지니어는 본능적으로 무언가 발전하고 혁신하기 위해 움직인다. 덕 작게는 엔지니어 개개인의 소망 성취라 할 수 있다. 아니 역으로 개인 소망의 성취는 결국 전부를 의미한다. 엔지니어 개인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사회, 그것이 곧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다.

 

3 _교육Education

[1] 다이내믹 코리아가 원하는 다이내믹 공학박사

 

P96

여기에 애써 지면을 빌어 이야기하고 싶은 박사는 신제품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다이내믹 엔지니어' 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산업계의 연구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추진력 있는 그런 '다이내믹 박사' 말이다. 엔지니어로서 박사학위에 걸맞는 관련분야 지식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산업체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하고 추진해서 결과를 내야 하는지 그 방법까지 확실히 아는 인재가 필요하다.

 

P97

현장의 기술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밤을 꼬박 새워가며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박사, 많은 현장 엔지니어의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그걸 지식으로 덧입혀 새로운 제품으로 환생시킬 수 있는 박사, 기술의 진보는 지금 밤을 함께 지새우는 사람들의 지식과 열정의 산물이라 믿는 미친 엔지니어 박사, 이런 박사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비어 있는, 그래서 꼭 채워야만 하는 박사라 할 수 있다.

 

[2] 공부를 즐기는 당신, 공학박사 만들기

 

P105

최근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밟으면서 산업체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한 인재에겐 취업문이 아주 넓다. 취업 후를 위해서 외국으로 박사 후 과정을 간다면 금상첨화다. 요즘은 어느 기업에서나 글로벌 인재를 원한다.

 

[3] 달라지는 아이들, 달라지는 대학 1 - 박사편

 

P110

마직막으로 프로젝트마다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이라는 가장 중요한 역량을 갖췄다.

 

P112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나라의 가장 다이내믹한 회사, 그 회사를 이끄는 세계 최강의 다이내믹한 엔지니어!

 

[4] 달라지는 아이들, 달라지는 대학 2 - 석사편

 

P117

주어진 일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 힘든 일에 대해 즐거워하며 헤쳐나갈 수 있는 여유 있는 태도, , 건강한 태도가 잘 섞인 '다이내믹 칵테일' 이라고 할 수 있다.

 

[5] 달라지는 대학, 달라지는 아이들 3 - 학부 학생편

 

P123

학부생들의 전문화 현상은 물론 아직은 공부에 관심 있는 소수의 학생만이 참여하고 있지만, 점점 그 수가 늘어날 것은 분명하다. 우리나라의 모든 대학에서 빠르게 확산해가고 있다.

 

4 _사회Society

[1] 달라진 대한민국, 즐기는 문화 - WBC 4강에 부쳐

 

P134

엔지니어가 열어가는 세상도 결코 이와 다르지 않다. 밤새워가며 신나게 실력을 쌓아가고, 끈끈한 DNA를 바탕으로 멋진 팀워크를 키워가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판의 축제를 여는 거다.

 

P135

이제 야구를 즐기고 축구를 즐기고 게임을 즐기듯 일도 즐겨야 한다. 이게 바로 진정한 강자의 여유다. 보이지 않는 힘은 그 즐거움에서, 그 여유에서 나오는 법이다.

 

[2] 신나는 게임, 신나는 승리 - 올림픽 야구 우승에 부쳐

 

P142

우리 엔지니어들에게도 늘 고난은 있다. 어려울수록 우리는 강해질 것이고, 언제나처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는 그 어려움을 뚫고 더 강한 팀으로 성장할 것이다.

 

[3] 인터넷이 중심인 나라

 

P148

인터넷 게임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그들과 함께 밖에서도 만나 술 한 잔 기울여보라. 거기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고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이 있다. 열려 있는 세상에 자신을 내어놓고 함께 이야기하라. 그리고 함께 경험하라.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 그곳이 바로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 그곳이 바로 여러분을 위한 WEB 3.0이 될 것이다.

 

5 _시장Market

[1] 달라지는 대한민국 -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P166

결국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젊은 엔지니어 중 삼분의 이는 이러한 산업군에 가서 근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수출의 삼분의 이를 책임지게 된다.

 

[2] 빠르게 변화하는 주력산업

 

P182

제품회전이 빠른 업계에서는 새로운 걸 늘 만들어 내야 하는 만큼, 부담도 크고 부침의 속도도 매우 빠르다. 그러니 일을 하는 사람 처지에서 보면 늘 긴장해야 하고 정신없이 바쁠 수밖에 없다. 너무나 바쁜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선전하면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가는 건 우리의 '빨리빨리 DNa'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다. 빨리빨리 바꾸고, 빨리빨리 개발하고, 빨리빨리 팔아야 하는 거라면 자신이 있다.

 

[3] 글로벌기업의 등장과 성장

 

P202

아무도 아무것도 가르쳐 줄 수 없는 상황에서 던져진 문제를 과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고 스스로 자신에게 암시를 걸어야 한다.

 

[4] 미래의 시장 - 도시화, 글로벌화, 친환경

 

P211

최근 개발 열품이 부는 태양광 산업은 가장 유망한 대체 에너지 분야이다. 대관령 위에서 우렁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도 좋은 예다. 이런 분야의 특징은 현재 공과대학에서 나눠 놓은 전공분야 하나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융합학문' 이라는 점이다. 태양광은 화학공학과 전기공학을 기본으로 하고 재료공학과 반도체장비 관련기술이 접목되어야 한다. 또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기 위해서는 기계공학의 힘도 필요하다.

 

6 _ 미래Future

[1] 지정학적 위치로서의 대한민국의 미래

 

P226

이제 우리의 위치가 얼마나 축복된 위치인지 확인이 되었다. 왜 많은 사람이 그것도 미국과 유럽의 학자들이 앞다투어 앞으로의 100년은 동북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 예상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이 지역에서 엔지니어의 역할은 심장과도 같다. 이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고 영양분을 공급하고 세계를 석권할 기술력을 만들어내야 한다. 세계의 표준을 결정하고 시장을 좌우하는 힘을 키워내야 한다. 세계 시장은 물품을 대는 공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바로 우리 엔지니어가 있다.

 

[2] 미래를 대비하는 엔지니어로서 기본기 갖추기

 

P228

우선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이거야 상식 중 상식에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마음속에 이렇게 심어야 한다. "공학은 어려운 공부다." 거기에는 근거가 있다. 공학을 통해 만들어 내는 모든 것들은 반자연적인 것이다.

 

P230

뇌 훈련을 위해 평상시 사고를 공학적으로 바꿔라. 공학이라는 말은 한문으로 표현하기엔 좀 약하다. 서양문화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은 삶을 발전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 엔지니어로서의 사로라는 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모든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하고 공부하는 생각을 말한다.

 

P231

스치는 모둔 사물에 대해 공학적 사고를 갖추게 되면 그 다음엔 그에 걸맞는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궁금함을 궁금함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 엔지니어링에는 충분한 지식이 필요하다.

 

[3] 미래의 성공을 위해 필살기를 갖추라

 

P242

전공 지식은 모든 창의적인 작업의 밑바탕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논리적인 작업과 직관적인 작업이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프로세스다. 창의적인 작업은 단순히 번쩍하는 아이디어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창의적인 작업은 순간 떠오르는 직관적 아이디어라고 잘못 믿고 있다. 아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작업은 직관적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단계와 그걸 전공 지식으로 구체화하는 논리적인 단계가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복합 프로세스다. 따라서 전공 지식 없이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P244

새로운 아이디어는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한다. 또한, 빠른 스피드를 요구한다. 그래서 모든 공학분야에서 IT 활용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의 습득과 빠르게 그걸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의 함양, 이것이 공학도들이 명심해야 할 두 가지 핵심 필살기다.

 

[4] 미래 기술을 탐내라

 

P246

최근의 결과가 이러한데 왜 엔지니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미래 기술을 탐색해야 한다는 걸까? 해답은 '기회'에 있다. 엔지니어는 본능적으로 기회에 더 많은 가치를 둔다. 기회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다. 이미 기술적으로 현실화된 것이라면 거기에는 안정된 이익이 있을지는 몰라도 기회는 없다. 더 앞서 가서 찾는 것, 그것이 기회다. 그래서 수많은 엔지니어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며 그 가능성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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