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뚱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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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연구원 장성한
코끼리와 벼룩
찰스 핸디 지음 / 이종인 옮김
모멘텀
1. 저자에 대하여
▶ 찰스 핸디
저자 찰스 핸디는 피터 드러커에게 ‘천재적인 통찰력으로 학문적인 개념을 현실에 적용하고 구현해낸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은 찰스 핸디는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인(Thinkers 50)’ 중 한 사람으로 필립 코틀러, 톰 피터스, 헨리 민츠버그와 함께 ‘경영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옥스퍼드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한 후 다국적 석유회사 셸의 간부와 MIT 슬론 경영대학원 펠로우를 거쳐 런던 비즈니스 스쿨 MBA을 설립했다. 이후 영국의 씽크탱크인 세인트조지 하우스소장, 왕립예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영국에서는 BBC 라디오 방송 〈투데이〉의 ‘오늘의 사색’ 코너를 10년 넘게 진행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사회철학가로 칭하며 기술과 경제발전, 인구 변화가 우리의 일터와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연구했으며 개인과 기업의 생존 위기, 조직의 해체, 자유시장경제의 문제점 등을 다른 이들보다 한발 앞서 창조적으로 분석해냈다. 경영과 삶을 바라보는 그의 독창적 의견은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교훈을 선사했으며, 인간성 상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그의 안목은 경영계에 수많은 추종자들을 만들어냈다.
경영인적자원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논문으로 두 차례 ‘맥킨지 상’, 〈타임〉이 꼽은 ‘경영학 고전 25’에 선정된 《텅 빈 레인코트》 로 ‘올해 의 경제 평론가 상’을 수상했다. 〈포천〉과 〈비즈니스 위크〉 가 동시에 ‘올해의 10대 경영서’로 선정한 《비이성의 시대》를 비롯하여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헝그리 정신》 등 그가 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출처 : 교보문고
▶ 이종인 번역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500권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번역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20만 매에 달하는 번역 원고를 주무르는 동안 글에 대한 안목이 희미하게 생겨났고 번역 글쓰기에 대한 나름의 체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유현한 문장의 숲을 방황하는 동안 흘낏 엿본 기화요초의 추억 덕분에 산문 30여 편을 모아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우자일득(愚者一得: 어리석은 자도 많은 궁리를 하다 보면 한 가지 기특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의 넉자를 마음에 새기며 더 좋은 번역, 글을 써 볼 생각을 갖고 있다.
출처 : 예스24
2. 내 마음에 무찔러 드는 글귀
■ 들어가는 글
▶ 인생의 중간에서 새로 시작하기
→ 안정된 미래를 버리고 새롭고 무모한 모험을 택한 이유는 바로 자유를 얻기 위해서였다.
P9. 1981년 7월 25일 나의 마흔아홉 번째 생일, 아침 일찍 눈을 떴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였지만 내게는 다른 날과 달랐다. 자발적 실업 상태가 되고 맞는 제2의 인생 첫날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스스로는 실업 상태라 하지 않았다. 당시로부터 2년 전에 내가 만들어낸 말에 따르면 나는 비로소 ‘포트폴리오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 외국판 구본형 선생님의 책 같은 느낌이다. 사부님은 43세 다시 시작했고, 찰스 핸디는 더 늦은 49세에 다시 시작했다. ‘포트폴리오 인생’=’나 다운 삶’ 등식이 성립하는 것이겠지? 왠지 외국판 사부님을 만날 것 같은 강한 촉이 온다. 이 책이 상당히 기대가 된다.
▶ 포트폴리오 인생의 도래
P11. 나는 그에게 바로 저것이 미래의 모습이라 말했다. “방금 문을 열고 일주일 후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는 전기공을 보았느냐. 일을 시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순서를 조정해가면서 해야 하는 전기 설비 같은 일, 그게 앞으로의 직장 문화가 될 것이다. 반면 모든 시간을 회사에다 미리 팔아넘기고 그 대신 평생 고용을 보장받는 그런 형태의 직장 문화는 앞으로 점점 사라질 것이다.”
→ 나는 아직 더 준비를 해야한다. 배울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 제약이 많다. 일단 돈이 없다. 사부님께서도 어느 정도 살 만한 밑천이 있은 후에 자신의 일을 하라고 하셨다. 지금 회사에서 얼마간 일을 할 지 모르겠지만, 부족한 부분을 여러가지 면에서 채우도록 하겠다.
P12. 나는 모든 진리가 3단계를 거친다는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말로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에 따르면 진리는 조롱을 먼저 받고 그 다음에 반대를 받다가 마지막으로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코끼리와 벼룩
P14. 코끼리와 벼룩, 이것은양쪽 모두에게 어색하게 받아들여지는 기이하면서도 야릇한 비유다. 나는 대기업일수록 반항적인 개인이나 집단이 있어야만 생존의 필수 사항인 혁신과 아이디어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주제의 공개 강연을 하다가 이 비유를 우연히 발견했다.
▶ 글로벌에서 로컬로
P19. 예나 지금이나 국가 발전은 까다로운 문제다. 어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다 하더라도 이 딜레마가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딜레마는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기술과 생산력이 발달하는 만큼 여유 시간이 늘어나야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일에 더 찌들어 있다. 일은 생활의 수단을 마련할 목적일 뿐인데도 사람들은 일중독에 시달린다. 과연 인간은 직면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성공적인 자본주의는 결국 커다란 환멸로 끝나버리고 말 것인가?
→ 사피엔스에서도 언급했 듯이, 인간 스스로 노예로 만들었다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편리해 진 것도 사실 아닌가. 사실 범사회적인 분위기 조성과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은 지금의 이런 현상을 깨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분위기가 형성되더라도 공무원 및 대기업부터 시작된 분위기가 아래까지 내려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 하고, 내려올지도 의문이다.
▶ 누구나 언젠가 벼룩으로 산다
P23. 벼룩과 코끼리가 뒤섞여 사는 시대, 앞으로 벼룩은 숫자가 늘어나고 코끼리는 숫자가 줄어드는 대신 덩치는 커질 것으로 보이는 시대, 이런 디지털 시대에 일은 어떤 형태일까?
→ 정말로 아이디어로 승부를 할 수 밖에… 하지만 결국 자본이 뒤따라 주지 않는다면, 아이디어는 무용지물이겠지
P24. 이미 흘러가버린 과거의 세상이나 자기가 원하는 어떤 세상만을 목표로 인생을 준비하는 것은 어리석다. 연극학교든 요리학교든 현실과 무관하게 과거처럼 살아갈 것을 가르치는 일은 부도덕한 짓이다.
▶ 벼룩과 연금술사
P25. 코끼리에서 벼룩으로의 전환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을 변화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벼룩의 삶을 선택하면서 고용의 의심스러운 안전보다 무소속의 자유를 더 높이 평가할 것이다.
→ 자유를 누려보니, 자유가 정말 좋더라.
P26. 하지만 답은 존재하지 않고 그 답은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많은 문제들이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교과서적인 정답이 없다. 요즘 대부분의 학교가 좋아졌다고는 하나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교육제도를 바꾸는 방법을 한동안 골똘하게 궁리하기도 했다.
P27. 만약 어떤 것을 간절히 바란다면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그 지식과 기술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그런 열정이 있다면 일단 도전하게 되며 성패 여부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연금술사는 실패와 실수를 말하지 않고 오로지 학습의 경험만을 말한다. 학습의 비결로 열정을 내세우는 것이 다소 기이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모든 시대, 모든 영역에서 통했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 ‘열심히 하자/최선을 다하자’라는 말은 상당히 구시대적 말일 수 있다. 기술의 발달로 효율과 편리가 자리 잡은지 오래다. 하지만 이것은 진리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남들고 같이 혹은 그 이상으로 되기는 힘들다. 유명한 소위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분들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P28. 대기업 직원이라는 명함 하나로 그 사람의 수입, 지위, 신분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회사에 자신의 시간을 팔아넘기며 회사가 규정하는 성공 개념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것이다. 적어도 그 회사에 다니는 동안에는 말이다. 하지만 회사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규정해야 한다.
▶ 자기만의 인생 스크립트
■ 포트폴리오 인생의 시작
▶ 첫 번째장 시작으로 되돌아가다
→ 자기 자신을 알려면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P36.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일부다. 생애 후반기에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다. 그렇다면 나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가?
P41.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기 전에는 부부가 절대 헤어지지 않아야 한다던 빅토리아 시대에도 결혼 기간은 평균 15년이었다. 그러니 요즘 사람들에게 선조들보다 더 긴 결혼 기간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불행한 결혼 생활을 계속하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합의 이혼보다 더 나쁠지도 모른다.
→ 동의합니다.
P41. 부부의 생활방식이 달라질 때, 이혼을 해서 새로운 배우자를 찾기보다는 부부 사이에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이다.
→ 좁혀지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다면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지. 더불어 서로에게 집착을 해서는 안된다. 새로운 파트너십의 형성이라는 것이 집착을 놓는 다면 가능한 일이다.
P47. “돈을 남에게 줘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그 돈은 어떻게든 당신 손에서 사라지고 만다.” 이것은 미국의 위대한 자선사업가인 카네기, 록펠러를 포함한 여러 인사들이 힘겹게 깨닫고 애써 실천하는 것으로 그들을 사회에 기여하게 한 교훈이다.
P49. 여러 해 뒤 내가 쓴 글을 어머니에게 보여드린 적이 있다. 어머니는 내가 전문용어를 너무 많이 쓴다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네가 공통 기도서나 셰익스피어 작품 속에서 볼 수 있는 단어들만으로도 말하려고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어머니는 그런 고전의 리듬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 덧붙였다.
→ 이 어머니께서 나에게도 조언을 해 주시는 것 같다. 누구나 쉽게 읽히는 글, 리듬이 살아있는 글, 아는 단어로 새로운 단어를 조합하여 유희가 있는 글. 이런 글을 쓰도록 더 노력해야지
P51. 유년 시절은 부모의 책임이지만 대부분의 부모가 그 무렵 인생 경험이 아직 짧아서 자신들의 시작(유년)이 아이들의 끝(성년)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P52. 그런데도 부모가 조성하는 분위기, 부모의 가치관, 부모의 우선 순위와 같은 것들이 자녀의 세계관 형성에 일차적인 기여를 한다. 가정은 인간의 첫 번째 학교다.
→ 맞는 말씀! 일단 내가 솔선수범을 보여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유대인 교육법이 좋다고 하는데...
P53. 방송국 사람들은 평범한 소재일지라도 당사자에게 비범한 일이 된 이유를 잘 설명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 사부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었지. 마지막 편지에서 잘 쓴 자소서에 대한 생각을 알려 주셨다. 남들이 보기에 작은 일이지만,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고 깨달음이 있었다면 그것이 가장 큰 경험이라는 말씀을
P57. 시인 T.S. 엘리엇은 이렇게 말했다. “네가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가 생애 최초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라.”
→ 이 말은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다.
P57. 의사와 상담한 결과 내 문제는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서 생긴 것이었다.(중략) 그러나 자기 자신을 알려면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그것을 알아내려면 시간이 걸린다.
P58. 아내 엘리자베스는 나보다도 나에 대해 더 잘 안다. 윈저성에서 4년을 보낸 후 아내가 내게 말했다.
“이제 회사 생활을 청산할 때에요.”
“그럼 이제 어떻게 돈을 벌죠?”
“당신은 글쓰기를 좋아하잖아요. 당신의 첫 번째 책도 반응이 괜찮았고요. 그러니 작가가 되어보는 게 어때요?
“책을 써서는 부자가 될 수 없어요.”
내가 불평했다.
“왜 부자가 되려고 해요?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요. 당신도 일하고 나도 일하니까요. 또 필요하다면 당신은 다시 공부해서 경영학 과정 시간 강사를 할 수도 있어요.”
“그건 리스크가 너무 커요.”
“어차피 인생은 리스크예요. 난 피곤에 찌든 직장인과 함께 사는 게 지겨워졌어요.”
P59. 나는 걱정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남의 결재를 받기 위해 어깨 너머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내 인생을 난생처음으로 내 마음대로 주무른다는 것, 내가 아닌 그 어떤 것으로 위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런 상태를 편안히 여긴다는 것 등이 너무나 좋았다.
→ 너무나 사부님의 언어와 같다…
P60. 그러나 행복이라는 저울대에서 무게를 달아 본다면 틀림없이, 자유가 언제나 이긴다. 나는 앞으로 점점 더 개인의 세계, 선택과 리스크의 세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 책을 썼다. 미래의 세계는 항상 편안하지만은 않을 것이므로 리스크 또한 높다. 하지만 현재의 내 삶을 스스로 형성하고 나를 스스로 규제할 수 있는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이제 인생이 길어져 평생 동안 세 가지 형태의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벼룩의 삶이다. 나는 지금까지 겪어온 여러 형태의 삶 중 그것이 가장 좋은 삶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 두 번째 장 나는 무엇을 배웠나
→ “출신 학교나 졸업 성적 따위는 따지지 않아요.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은 학교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거예요.”
P64. 도대체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아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말하자면 어른이라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연옥인 셈이다.
P65. 물론 학교에서 읽기, 쓰기, 셈하기를 배워야 한다. 그것은 나중에 사회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데 꼭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문 뒤에 숨은 인간적 시스템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문을 연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P67. 회사의 상급자들은 바람직한 회사 문화를 정착시킬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아주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 상급자의 바람직한 회사 문화 정착, 참 중요하다.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양식화 하느냐에 따라 회사 전체의 이미지가 형성된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바람직 하지 않은 회사 문화를 정착해 놓은 상황이라면? 그것은 후배들의 몫이다.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하며, 똑같이 되어서는 안된다. 잘못된 것은 과감히 도려내고 손해를 봐야 한다. 하지만 그 모습 그대로로 변해간다. 이것이 문제다. 상급자만의 일이 아니다. 하급자는 자신들이 어떤 문화를 형성할 것인지, 어떤 유산을 다음 후배에게 물려 줄 것인지 선택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P69.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열 두살 혹은 열다섯 살에 학생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길다. 그러니 선택을 가능한 한 미루는 것이 좋다. 학습에 관한 잠재력보다는 표현된 재능을 근거로 학생을 판단하는 교육제도는 대단히 불합리하다. 그것은 학생이 10대 중반에 흥미를 느끼는 과목에 근거해 학생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다.
→ 전세계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것일까? 차치하고 우리나라는? 완전히 뒤집어 까지 않는 이상은 공염불에 불과하지 않을까?
P76. 학교라는 조직의 관점에서 학생은 조직의 구성원이 아닌 그 조직의 생산물, 더 정확하게는 진행 중인 과제로 간주된다. 적어도 과거의 학교에서는 학생이 그렇게 취급 받았다. 이 작업장에서 저 작업장으로 넘겨지고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다듬어지다가 마지막 검수대에서 검사를 받는 존재였다. 실패작은 거부될 뿐 재활용되지 않는다.
P78. 누구든 어린 나이에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황금 씨앗’을 물려받는 것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칭찬이나 기대감의 표현으로 아이의 자신감을 크게 강화한다.
P79. 그러나 교과 내용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사실 교과 내용 따위는 잊어버린 지 오래다. 정말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사물을 분류하고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했다.
P86. 나는 가끔 농담 삼아 MIT의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내가 배운 것이 있다면 내가 그 학교에 갈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뿐이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하지만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거기에 갈 필요가 있었다.”라고 서둘러 덧붙인다.
→ 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맛있다와 별루다라는 의견이 팽팽이 대립되는 집은 가지 않는다. 조금 더 맛있다는 집으로 발길을 옮기게 되지. 하지만 실망하고 나온 적이 있을 거다. 나도 그렇고. 안 먹어본 음식도 참 많다. 이거 먹어봤니? 먹을 수 있니? 맛이 없을 거 같아서…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 집이 맛이 있는지 아닌지는 직접 가서 먹어봐야 아는 것이고, 한 번도 안먹어도 본 음식이 본인에게 맞는지 아닌지는 그 음식을 시도해 봐야 한다. 해 보고 말했음 좋겠다.
▶ 세 번째 장 새로운 경제와 그리 새롭지 않은 경제
→ 회사의 소유주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에너지, 특징, 창조 정신이다. 그 나머지는 소음에 불과하다.
P105. 나는 여기서 비유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격과 운영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고대 그리스 신들을 차용해 나는 <올림포스 경영학>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는 네 명의 신이 등장한다. 카리스마적 리더를 상징하는 제우스, 논리와 질서를 상징하는 아폴로, 팀워크를 상징하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 창조적 개인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가 그들이다. 각각의 신은 저마다 장점이 있다. 회사는 늘 이 네 유형이 섞여 있는데, 관건은 혼합의 정도다.
→ 이렇게도 책을 쓸 수 있구나.. 이렇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쓰고 싶고
P108. 40년 전 <포춘> 500대 기업 리스트는 오늘날 크게 달라졌다. 과거 그 리스트에 들어 있던 이름들 중 다수를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그 회사들은 사라져버렸거나 도산했거나 남에게 넘어갔다.
P111. 나는 회사 언어가 명령어에서 계약과 협상의 언어로 바뀌는 것을 지켜보았다. 회사는 더 이상 인간 부품으로 구성된 기계가 아니고 개별적인 야망을 가진 개인들의 공동체로 인식된다. 이제 재능에는 개인의 이름표가 달린다.
→ 과연 몇 개의 기업이 그렇게 바뀌었을까…
P114. 나이키는 대표적인 버추얼 회사다. “나이키는 개념을 판매한다.”라는 말은 미국의 사회비평가 제러미 리프킨이 미국 내의 아웃소싱 현상을 지적하면서 한 말이다.
P115. 물론 가장 멋진 아이디어는 소비자들이 고객을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비자가 고객에게 아무런 금전적 부담을 주지 않고 고객의 쇼핑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 회사 교육사업과 연결해 보면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무엇이 좋았다. 라는 피드백 보다는 무엇이 더 필요했으면 좋겠다라는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을 해야지…
P123. 새로운 코끼리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 기업의 규모를 키우면서도 소기업적/개인적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
▶ 창조성과 효율성을 융합하는 것
▶ 번영을 이루면서도 사회적으로 용인받는 것
▶ 회사의 주주는 물론이고 아이디어의 소유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는 것
P130.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는 스물하나의 실패한 문명을 검토한 끝에 패망의 원인을 이렇게 진단했다. “’중앙집권화된 소유권’과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부적응’이 해당 문명의 붕괴를 가져왔다.”
P130. 내 아내는 인물 사진 작가다. 1997년 나와 아내는 공동작업을 했다. 아내는 창조적인 사람들을 만나 사진을 찍고 싶었고, 나는 기업, 예술, 공동체 등을 창업한 진취적 사업가들의 동기와 배경이 궁금했다.
→ 여기서 책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코칭을 한 고객의 꿈은 사진작가다. 행복을 담는 사진작가. 나와 콜라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P150. 피고용자(직원)는 임금을 받는다. 프리랜서는 수수료를 청구한다. 프리랜서는 자신의 노하우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판매할 뿐 노하우 자체를 판매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직원은 일의 결과가 아니라 시간을 회사에 팔아버림으로써 그 시간을 이익으로 전화시키는 노하우까지 암묵적으로 함께 팔아버리는 것이다.
▶ 네 번째 장 – 달라지는 기업 문화와 개인
→ 오늘날의 충성심은 첫째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에 관한 것이고, 둘째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과한 것이며, 마지막이 회사에 관한 것이다.
P165. 2020년이 되면 16억 명 혹은 전 세계 인구의 20퍼센트가 해외여행에 나서리라 예상된다. 영리한 마케팅 담당자들은 평범한 활동도 하나의 체험으로 이벤트화한다.
→ 내가 맞다니까… 다들 의구심을 품었으니, 물론 준비가 안된 시점이었기는 했지만, 다음 시대의 트렌드는 다시 FUN을 예상한다. 제공되는 펀이 아닌 자신이 기획한 펀
P165. 이렇듯 체험 경제에서는 회사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나 추억을 사고판다.
P166. 앞으로 경제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에게 지원받을 것이고, 사람 중심의 서비스가 주를 이룰 것이다. 실제로 체험에 더 많이 투자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그 체험에 가담한다.
P168. 지식과 아이디어가 콘텐츠의 대부분을 제공하는 정보 시대에는 그런 콘텐츠를 제공해 줄 개인이 필요하다. 규모의 경제와 든든한 자금력이 필요한 테크놀로지는 코끼리 회사들이 통제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콘텐츠가 없으면 궁극에는 가치가 없어진다. 콘텐츠는 구체화된 아이디어고, 아이디어는 혼자 또는 집단으로 존재하는 개인으로부터 나온다.
P173. 앞으로 20년 후 더욱 멋진 명칭으로 바뀔 수는 있어도 도시 계획가, 건축가, 디자이너 등의 직업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다. 한 젊은 여인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건축가 수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 자신을 공간 치료사라고 부르고 있어요.”
→ 언젠가는 반드시 창직의 시대가 올 것이다. 벼룩의 생활을 시작할 때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P175. 하지만 그런 문제에 직면한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다. 코끼리들은 그들이 익숙하고 또 성공을 거두었던 세계와는 아주 다른 세계에 어떻게 적응할지에 관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지금까지 효과가 좋았던 평생의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정말 어렵다. 그러므로 모든 기업은 근간이 되는 사업 아이디어를 재점검해 현재 상황에도 타당한지, 또 지금까지 돈을 벌어온 방식이 여전히 유효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P182. ‘고용 가능성’은 ‘프리랜서처럼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고 많은 직원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유연성’은 아무에게도 장기간에 걸쳐 그 어떤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P183. 한편 역설적이에도 기업들은 인재 손실을 우려한다. 자유를 추구하는 독립적인 직원들은 회사 밖의 생활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생각해 회사를 자꾸만 그만둔다.
→ 코끼리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 잘난 놈들은 금방 회사를 나간다. 그리고 자기일을 한다. 코끼리의 시스템이 자신을 뒷받침 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돈과는 별개다.
P185. 그러므로 미래의 사무실은 지금처럼 칸막이가 있고 근무자 이름이 붙은 자그마한 공간이 무수히 들어선 형태가 아니라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와 비슷할 듯하다. 클럽은 멤버와 초청객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클럽 내부의 각 방은 식사, 회의, 독서 등 기능에 따라 나누어지고, 개인별로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멤버에게 공개되는 것이다.
→ 요거는 내가 나중에 좀 써먹어야 겠다. 클럽하우스와 같은 회사
P187. 이제 일이 재미있다거나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일은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 특별한 경력이 되는 것도 아니며 인생의 중심은 더더욱 아니다.
▶ 다섯 번째 장 – 새로운 자본주의와 딜레마
→ 좀 덜 피곤한 형태의 자본주의는 없을까? 나는 그런 것을 찾아보고 싶다.
P190. 민주정부라면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주어야 재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설혹 그것이 사회 전체의 장기적인 이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는 미래 사회의 주민들을 햇빛 아래 드러누워 간질여주기를 기다리는 개와 비슷하다고 비유한다. 그런 정치를 초점 집단 정치라 부른다.
P193. 그때 또 하나를 깨달았다. 뭔가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그런 선생에게서 배워야 하는 학생들은 괴롭겠지만 나는 그 후 가르침이야말로 내 생각을 발전시키는 탁월한 방법이라 생각해오고 있다.
→ 그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더더더 공부해야지. 내가 현재 조금이라도 더 공부해야 할 것이 무엇이고 급하게 습득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다음 주 일단 마케팅 직원이 내 밑으로 들어오는데, 다음주는 틈틈이 마케팅에 대한 전문서적과 자료를 공부해야겠다;; 안 그러면 내가 이끌 수가 없겠구나…
P199. 바로 이것이 성공한 자본주의의 또 다른 문제다. 동일한 장소에 머물려면 전보다 두 배나 더 빨리 헤엄쳐야 하는 것이다. 부모 세대는 아버지 한 사람의 수입으로도 잘살았는데, 오늘날의 부부가 부모 세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잘살려면 맞벌이를 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상대적으로’라는 말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부모의 생활 조건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들은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상황을 비교할 뿐 자신의 부모와 비교하지 않는다.
P199. 사람들은 정치인들처럼 뒤를 돌아보면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성장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동시대인들과 비교한다.
→ 통찰!!
P221.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은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주지만, 그런 물질적 욕구가 충족된 이후의 삶의 목적까지 제공해주지는 못한다. 물론 구매를 유혹하는 친도구는 더 많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곧 시들해진다. 그러니 보람있는 인생을 영위하려면 자기 자신의 범위를 뛰어넘는 목적을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한다.
→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나에게 적용해 보면, 현재 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주는 물질적 욕구를 이제야 충족해 나가기 시작했다. 한 발 내딛었다. 28살에 본격적인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현재 ‘0원’. 돈부터 모아야 뭐라도 한다.
P224. 대처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사회라는 것은 없다. 오로지 개인과 가족만 있을 뿐이다.” 그것은 자신의 생활은 스스로 책임 져야 한다는 뜻이었다.
P241. 글로벌 자본주의는 많은 사람들을 전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부가 행복을 가져온다고 믿는 사람은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 중에 더 많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일련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국민소득 1만 달러가 효용 체감의 시작점이라 한다. 그 수준 이하에서는 더 많은 돈이 더 많은 기본적 생활 편의를 보장하고 만족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서면 몇 달러 더 벌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그 시점에서는 극심한 경쟁 사회로 접어들어 스스로를 이웃과 비교하고, 과거보다는 미래를 더 신경 쓰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많은 쓰레기와 친도루를 생산한다. 그것은 이기심과 질투심을 부추기고, 성공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지 못하기도 하며, 사회 안팎에서 커다란 불공평을 야기한다.
P242. 현대 자본주의의 변화 속도가 개인은 물론 기업의 불안정성을 높여놓았다. 따라서 작년에 통하던 것이 금년에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고, 작년의 예상 수치가 금년의 종이 쪼가리가 되어 버릴 수도 있으며, 권위자로 여겨진 사람이 어느새 한물간 인물로 퇴락해버릴 수 있다.
P245. 또한 자신의 문제와 관련해 선택을 잘해야 한다. 경영학의 귀재인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쟁하지 말라. 일을 남들과 다르게 처리하고 승리의 개념을 재규정하라. 적어도 자본주의는 그렇게 할 가능성을 준다.
→ 참 어려운 말이다. 미래를 창조하라는 말이. 지금의 나에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당장 내년을 예측하고 그렇게 흘러가도록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 3. 독립된 생활 – 인생 스크립트 새로 쓰기
▶ 여섯 번째 장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그런 열정은 어디서 찾죠?” “꿈속에서.”
P252. 나는 이렇게 자문했다. 만약 내가 아무곳에도 소속되지 못한다면 나는 과연 남들에게 가치 있는 사람일까?
P253. 어딘가에 속하고 싶은 마음과 자유롭고 싶은 마음 사이의 갈등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 벼룩의 삶을 잠시나마 살아본 결과, 소속되지 않는 삶은 개인에게 상당한 불안감을 안겨준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돈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지금 삶에 대한 불안감 등등. 이런 것을 없애려면 일단 돈이 있어야 된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P255. 하지만 이제는 더 분명하게 깨달았다. 나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려면 직감에 따른 반응 이상의 것, 그러니까 전략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어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그것은 사명감이나 목적의식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목적의식이 없다면 나는 전에 만나보았던 많은 기업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P256. 내가 볼 때 인생은 우리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그것으로 좀 더 유익한 어떤 것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 조금 더 확신을 줄 수 있는 건가? 내가 쓰고 싶은 주제에 자신감을 가져도 되는 것인가?
P257. 열정은 사명이나 목적보다 훨씬 강한 단어다.
P257. 선교사들은 오로지 설교만 하지만 열정적인 사람들은 산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 열정은 어디서 찾죠?”
그들은 묻는다.
“꿈속에서.”
내가 대답한다.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이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P257.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창조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부자가 되고 싶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행복해지고 싶다 등의 막연한 꿈이라면 그것은 꿈이라기보다는 희망에 가깝다. 열정은 막연한 희망으로부터 생겨나지 않는다.
P260. 그래서 자신의 열정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조언한다. “실험을 해보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보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할 때까지 그것을 당신 인생의 중심으로 여기지 마라. 그렇다면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 테니까.”
P261. 나는 동료 작가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현재 새로운 책을 집필하고 있는데 새로운 분야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기가 정말 어렵군요.”
그가 대꾸했다.
“그래요? 대부분의 작가는 같은 흐름이나 같은 스타일의 책을 계속해서 쓰면서 제목만 다르게 붙이지 않나요?”
→ 동의한다. 기본 골격은 같으면서 그 위에 새롭게 배운 이론이나 경험을 붙이면서 변화를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작가의 사상이라고 해야하나? 그것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P261. 그래서 작가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계속 다루면서 새로운 현시레 비춰 그것을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통찰, 새로운 관점, 새로운 경험을 나눠줄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 바로 나오네^^
P263. 나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가 그 어떤 경영서보다도 회사속의 개인이 처한 시련과 고난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 책이 그런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톨스토이 덕분이다.
→ 내가 진출해야 할 영역인 것 같다. 고전과 연결해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P263.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남들과 달라야 한다. 이 화두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나는 새로운 통찰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자신의 전문지식 분야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P264. 나는 경쟁자들의 책을 읽는 것을 중단했다. 그 대신 개념을 찾기 위해 역사책, 전기, 소설들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 책들은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리고 인생이야말로 내가 환히 밝혀서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고 싶은 문제였다. 나는 런던 경영대학원에 재직하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연극 관람도 자주 했다. 그 결과 셰익스피어가 이미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놓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268. 나는 강연에서 새로운 개념이나 비유를 시험해보고 좋은 반응을 얻으면 나중에 내 책에 인용한다. 자신의 학습 내용을 가지고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일이 된다. 나의 제품은 나의 책이다.
P270. 프리랜서 생활에는 여러 가지 실제적인 딜레마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한편 내 일을 어떻게 조직해 충분한 수입을 올리는가 하는 문제다.
P274. 어느 날 저녁 아내가 물었다.
“여보, 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랑스러워요?”
“좋아요, 그런대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때요, 특별한 사람들이에요?”
“좋아요, 그런대로.”
“그럼 당신 회사 셸은 좋은 일을 하는 좋은 회사인가요?”
“응, 좋아요, 그런대로.”
아내는 나를 뻔히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나는 ‘좋아요, 그런대로’의 태도를 가진 사람과 한평생을 보내고 싶지 않아요.”
→ 유독 아내와의 일화가 내 마음에 들어와 기록을 하는 것 같다. 이런 멋진 아내를 맞이하고 싶다는 희망에서 일까?
P274. ‘좋아, 그런대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삶은 단 한 번뿐이므로 그저 근근이 견뎌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인생의 목적은 결국 무엇인가? 이 질문은 여전히 나를 따라다니는 화두다.
→ 나에게도 화두로구나…
▶ 일곱 번째 장 – 일 구획 짓기
P278. 나의 실수는 단 하나의 일, 즉 돈을 받고 하는 일(직장)만 진정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런 생각은 다른 종류의 일에 열심인 사람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이런 편협한 일의 정의는 경제적 필요를 인생의 다른 필요보다 우선시하게 만든다. (중략) 하지만 돈이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편협한 일의 개념이 사회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P281. 균형 잡힌 생활은 남녀 불문하고 집안일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야 한다. 포트폴리오 인생은 그 기회를 제공한다.
→ 맞는 말이다. 그것은 일이 아니고 삶 자체의 일부분 이기 때문이다.
P281.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일을 대단히 만족스럽게 여긴다는 사실이다. 금전적인 이유나 다른 사람의 강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좋아서 하기 때문이다.
P284. 독립적인 벼룩은 기댈 곳이 자기 자신밖에 없다. 돈 버는 일의 미래를 확보하려면 공부하는 일이 본격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나에게 공부의 핵심은 글쓰기다. 소설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작가들은 실제 글 쓰는 시간보다 세 배나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데 투입한다.
P292. 그렇게 한 것은 우리의 시간과 일을 크게 구획 짓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이상 산업사회의 전통적인 덩어리로부터 구속받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생활을 구분할 수 있다.
P295. 아내가 말했다.
“당신은 브랜드가 필요해요.”
“그런 마케팅 용어를 어디서 배웠어요? 경영학 서적을 좀 읽었나봐요.”
“이건 상식이에요. 사람들이 당신에게 강연이나 강의를 요구할 때, 당신이 무엇을 표상하는지 또 당신의 값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해요. 당신이 하는 일이 자랑스럽고 또 당신이 어느 의미에서 특별하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당신을 팔아먹을 수 있어요. 좋아요. 브랜드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명성이라고 해요. 아무튼 이 일을 계속하려면 명성을 확립해 그것을 계속 지켜나가야 해요.”
P297. 나는 그것을 행운이라고 불렀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각자 행운의 제작자인 것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사과는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우리 무릎 위로 떨어진다. 하지만 직접 과수원에 가서 나무를 약간 흔들어주면 사과가 떨어질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P300.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고용된 사람이다. 이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대타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게임을 하던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늘 준비하면서 게임에 곧장 뛰어들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회사 생활에 비해 약간 의로운 생활이다. 포트폴리오 생활은 늘 여기저기를 뛰어다녀야 하는 생활이다.
→ 나 자신을 고용하라라는 말이 사부님과 같다.
P304. 엄연한 사실은 자신의 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은 칭찬과 함께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프리랜서 생활은 노출된 생활이다. 그것은 자기 신념을 필요로 한다. 비평 혹은 혹평의 형태로 다가오는 피드백에서도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고객의 필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능력은 혹평에 상처받기도 쉽다. 그리고 그런 상처는 좀처럼 아물지 않는다. 인생의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라 붙는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포트폴리오 일에서 오는 자유는 그런 대가를 지불하고도 남는다.
P307. 자기가 아닌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고 또 자신의 영향력과 특별한 즐거움에 만족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바란다.
▶ 여덟 번째 장 – 생활 구획 짓기
P309. 저자들은 늘 자신의 저서를 대중 앞에 내놓는 것을 두려워한다. 나는 <변화>라는 제목의 그 책을 펴내면서 전보다 더 불안했다. 그것은 우리가 익숙해 있는 일의 세계와는 다른 일의 세계를 다룬 책이었다.
P310. 나는 전화기를 내려놓고서 모든 변화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만들어낸다는 버나드 쇼의 말을 생각했다. 이성적인 사람들은 세상이 늘 지금 그대로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P311. 아무리 자부심이 강하고 예민한 사람일지라도 남의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내 편인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 위 두가지 의견은 상충되는 것 아닌가?? 만약 내가 비이성적인, 즉 상식 밖의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그것을 사회에 적용하려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말리고 설득할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나중에라고 유혹하겠지.(실제로 그런 적 있음) 그런데 변화는 그런 아이디어에서 오는 것 아닌가? 그런데 남의 조언을 잘 들어라, 경청하라. 내가 이해를 잘 못한 것인가, 아니면 정말로 앞뒤가 안맞는 것인가?
P319. 성공적인 결혼 생활의 비결은 인생의 사이클이 바뀌면 결혼 패턴을 적절히 바꾸는 것이라고. 많은 친구와 동료들은 그들의 전통적 결혼 패턴이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끝났는데도 그런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P329. 앞으로 새롭게 등장할 현상은 포트폴리오 사고방식이 전 기업에 널리 전파되리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점점 더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런 징조를 읽을 수 있다.
■ 맺는 글 –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 “자네는 자네라는 존재가 지겹지도 않나?’
P335. 나는 나의 시간을 남에게 저당 잡히는 것이 싫다. 다른 사람들은 이보다 한술 더 뜬다. 그들은 어떤 사람과 장기간 장래를 약속한다거나 자신의 장래를 통째로 저당 잡히는 것을 다른 수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젊은 사촌은 그녀와 결혼하기를 거부한 애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그 어떤 것에도 관여하려 하지 않는군요.”
P337. 소속감이 없는 생활, 관여하지 않는 생활은 그 어떤 사람, 그 어떤 것에도 책임을 느끼지 않는 생활이다. 독립된 생활은 이기심의 초대장이고 대단히 개인화된 사회의 처방전이다. 그러나 남들에 대한 책임이 따르지 않는 곳에서는 선악이라는 개념도 필요 없다. 벼룩과 소기업들로만 이루어진 세계는 부도덕한 세계가 될 수 있다.
→ 뭐 코끼리들도 자기들끼지 담합을 하는 행태를 보이니 그럴 가능성도 있겠군
P338. 일과 놀이가 하루 종일 가능한 ‘초활동성의 시대’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가격 할인의 매력에 이끌려 비사교적인 시간에 일이나 놀이를 선택할 것이다. 이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어디서 일하고 어디에 사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사들이고 어떻게 사는가 등의 생활 스타일이 더 중요하다.
→ 내가 쓰려고 하는 책의 주제가 이것인데… 자신감을 가져도 되는 것이겠지? 잘 예측하고 있다는 의미겠지?
P339. 나는 포트폴리오 생활을 시작하던 초창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코끼리 회사에 오래 다닌 경험에서 큰 도움을 얻었다. 그러나 학교 졸업 후 회사 생활의 경험 없이 이 생활로 직접 뛰어든 사람은 정말 힘들 것이다.
→ 직장생활을 어느 정도 하고 벼룩의 생활로 들어가는 것을 더 추천한다. 직장생활이 좋던 싫던 많은 부분에 도움을 받을 것이기에.
P340. 사람들은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되려고 저마다 노력한다. 그것은 승자 독식의 형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 이건 창직 철학인데… 아 뭔가 그림이 좀 그려지는 것 같은데… 책의 주제나 나의 미래나…
P342. 내가 원하는 것은 은퇘가 아니라 내 생활을 다시 구획해 다른 것들에 더 많은 공간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P343. 보건, 관광, 교육, 개인 서비스 등이 미래의 성장 분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분야는 하이테크가 아니라 하이터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들 분야에 테크놀로지가 보조적 역할을 할 것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P349. 오늘날 더 중요하게 된 것은 권력의 신, 자부심의 신, 일의 신, 부의 신이다. 이런 신들은 인간을 합치 시키기보다는 분열시킨다.
P355. 중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가지다.”
3. 내가 저자라면
★ 목차/구성에 대하여
저자의 다른 책 제목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한 ‘포트폴리오 인생’의 시작부터 이야기 한다. 유년시절부터 학창시절까지 자신의 삶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자본주의 시대에서의 기업을 이야기 한다. 3장에서는 벼룩으로 생활로 들어간 자신의 이야기를 주로 하며 일과 생활을 어떻게 다시 재편성 할지를 말해준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주장을 하면서 끝맺음을 한다.
들어가는 말에서도 언급했 듯, 이 책은 개정판이다. 그러기에 시대에 맞는 기업의 문화와 모습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하지만 뒤에 단점에서 다루겠지만, 포트폴리오 인생의 시작-현 시대의 모습과 트렌드-프리랜서로서의 이야기라는 탄탄한 구조에 비해 내용이 올드하다.
★ 이 책의 장점
벼룩으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계발서라는 것. 특히나 아내 엘리자베스와의 일화를 삽입한 것이 독자(나만일 수 있겠지만)에게 친근감을 준다는 것.
★ 보완점 / 저자의 눈으로
사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용적인 면에서 상당한 실망감을 주었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스스로를 20년 후의 일을 예측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작가라고 말했다. 그래서 개정판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의 내용이 현재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미래는 이러이러 하니 프리랜서, 즉 벼룩의 삶을 사시오’라는 메시지를 어필 할 수 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내용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있었던 내용이다. 심지어 선생님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2번 3번 더 읽어보는 편이 더 나을 듯 하다.
물론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이나 적용해야 할 부분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현 시대의 기업 문화의 분석과 미래 예측이 이미 오래 전에 나온 내용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2장의 내용이 미래를 예측하거나 분석했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뒤처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흥미롭지 않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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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2 | #29. 프로페셔널의 조건-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1] | ggumdream | 2017.10.30 | 2312 |
4791 | #29 프로페셔널의 조건 | 송의섭 | 2017.10.30 | 1746 |
4790 | #29 프로페셔널의 조건 (윤정욱) | 윤정욱 | 2017.10.30 | 1748 |
4789 | #29 - 프로페셔널의 조건(이정학) | 모닝 | 2017.10.30 | 1672 |
4788 | #29 프로페셔널의 조건 (정승훈) | 정승훈 | 2017.10.29 | 1683 |
4787 | #28 코끼리와 벼룩_이수정 | 알로하 | 2017.10.16 | 1683 |
4786 | #28. 코끼리와 벼룩- 나의 포트폴리오 [1] | ggumdream | 2017.10.16 | 1712 |
4785 | #28 코끼리와 벼룩 | 송의섭 | 2017.10.16 | 1723 |
4784 | #28 코끼리와 벼룩 (윤정욱) | 윤정욱 | 2017.10.16 | 1686 |
4783 | (코끼리와 벼룩) 찰스 핸디의 S라인 인생 [1] | 보따리아 | 2017.10.16 | 3304 |
4782 | #28 코끼리와 벼룩 (이정학) [1] | 모닝 | 2017.10.16 | 1697 |
» | #28 코끼리와 벼룩_뚱냥이 | 뚱냥이 | 2017.10.15 | 1672 |
4780 | #28 코끼리와 벼룩 (정승훈) | 정승훈 | 2017.10.14 | 1710 |
4779 | #27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혁명 [1] | 송의섭 | 2017.10.09 | 1780 |
4778 | #27 강점혁명 (윤정욱) [1] | 윤정욱 | 2017.10.09 | 2986 |
4777 | #27.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혁명 - 강점은 희망 [2] | ggumdream | 2017.10.09 | 1731 |
4776 | #27 위대한 나의발견, 강점혁명_뚱냥 [1] | 뚱냥이 | 2017.10.09 | 2327 |
4775 | #27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3] | 모닝 | 2017.10.08 | 1940 |
4774 | #27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_이수정 [2] | 알로하 | 2017.10.07 | 1941 |
4773 | #27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정승훈) | 정승훈 | 2017.10.07 | 2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