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2007년 9월 3일 10시 49분 등록
1. 작가에 대하여
책을 읽으면서 늘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피상적인 개념과 정의에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차별성도 컸었고, 여성이라는 것에 대하여, 기업의 사명에 대한 깊은 나의 고정관념을 깨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고정관념이 깨진 후에 아니타 로딕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을 사람답게 보는 법, 기업을 기업다운 기업으로 보는 눈이 절실하였다. 사업가가 된 비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말이 인상깊었다.


집념이죠, 거의 병적일 정도에요. 아이디어에 사로 잡혀서.. 그것이 어느 정도까지 실현될 수 있을지 보려고 밀어붙이고 하는 거죠. 하지만 우선은 아이디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게... 그 아이디어에 완전히 사로잡혀 버립니다. 그 아이디어를 두고 바로 그 순간 고심하다 보면 장애물도 없어집니다. 그러면 아주 낙관적인 생각이 들죠. 바로 그 때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그런 열망이 강하게 밀려듭니다.


아니타 로딕(anita roddick)은 1942년 8월 23일 영국의 해변 도시 리틀햄프턴에서 이탈리아계 이만가정에서 태어났다. 학력은 영국 Bath의 College of High Edication을 졸업하였다. 1970년 T.Gordon Roddick와 결혼을 하였고, 아들(Justine)와 딸(Sarmantha)가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International Herald Tribute 파리지사의 사사로 근무하였고, 영국에서 영어 및 역사를 교사와 UN산하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의 여성인권부서에서 근무에서 근무를 하였다. Littlehamton에서 호텔과 레스토랑 경영을 한 후에 1976년 영국 Sussex주의 Brighton에서 더 바디샵 창립하였다. 현재 The Body Shop의 공동회장, Ruckus Society의 이사회장과 영국정부의 Ambassador for British Business를 고 있다.

인터뷰 중에서 그녀가 말하는 기업이윤과 정의, 그리고 바디샵의 대표적인 컨셉인 커뮤티니트레이드, 영적인 비즈니스의 개념을 들어본다.

기업이윤과 정의

나는 내가 맡았던 The Ruckus Society의 이사장직과 영국정부가 나에 준 Ambassador for British Business라는 두가지 역할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Ruckus는 비폭력적인 직접행동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써 아무런 의식이나 감정없이 운영되는 사업이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게된 사람들이 그 참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위트, 유머, 배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에게 기업 이윤과 공공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서 Ambassador for British Business라는 나의 역할을 정당하게 합니다.

커뮤티니 트레이드(Community Trade) 대하여

나에게 있어서 사회운동을 한다는 것은 인권 침해나 환경 파괴적인 행위에 대해 단순히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대체 세상에 어떤 화장품 회사가 정치적인 행동주의에 관여하고 있을까요? 바디샵을 통해서 나의 비즈니스와 개인적 관심사 그리고 윤리가 자연스럽게 생산적으로 결합된 것이 바로 커뮤니티 트레이드(Community Trade)입니다. 커뮤니티 트레이드는 내가 토착 원주민의 땅을 침수시키고 수천 에이커의 열대우림을 수몰시키는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항하는 아마존 인디안 부족의 알타미라 집회에 참석했던 1989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그때 이들 부족이 자신들의 환경과 문화를 보존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브라질 인디언들이 숲에서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으면서 피부 보습과 영양 공급에 뛰어난 오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브라질 넛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사업적인 활동에 익숙하지 않았던 열대 우림지역 사람들과의 첫 거래에는 뜻하지 않는 위험과 함정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12년 동안 그들과 거래하고 있으면 열대우림 식물에 대한 전통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고가의 현대 의약품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는 치료약을 생산하는 Green Pharmacy 프로젝트까지도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정당한 커뮤니티 트레이드 관계를 좀더 주류로 만드는 우리의 노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더바디샵은 현재 25개 국가의 35개 공급자들과 거래하고 있으며 이러한 거래를 더욱 더 확대하는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비즈니스에 대하여>
나는 이슈에 관심을 갖지 않고 그 이슈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않는 비즈니스는 결코 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나를 비롯한 더바디샵의 수많은 임직원들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더바디샵과 나는 항상 대중들의 마음속에 거의 동일한 존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왜냐하면 내 개인적 이념, 내가 열정적으로 관여하는 이슈-사회적 책임, 인권 존중, 환경과 동물 보호, 그리고 커뮤니티 트레이드 등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부터 회사 이념을 분리해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바디샵은 한 여성이 혼자하는 쇼가 아닙니다. 더바디샵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천명의 사람이 함께 일하는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나는 더 이상 더바디샵의 최고 경영진중 한 사람이 아니지만 아직도 내 시간의 90%를 더바디샵의 비즈니스를 위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럼 그 나머지 10%는 ‘ 비즈니스’는 100%의 행동주의와 사회운동입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신나는 시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나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과격해 진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세상의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게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바디샵에서 또는 개인적으로 참여했던 각종 활동>
1992 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
1985 그린피스의 영국 북해 독성 폐기물 처리 중단
1986 그린피스의 향유고래 포획 반대 캠페인
1987 Friends of Earth의 산성비 오염
1987 Friends of Earth의 ‘Green Diary’ 최초 발간
1980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반대운용을 펼cla(4백만명의 서명 획득)
1990 더바디샵 재단(The Body Shop Foundation) 설립, 3백5십만 파운드를 기부함
1990 루마니아의 3개 고아원 리뉴얼 프로젝트 수립
1991 Unrepresented Nations and Peoples organization 설립
1993~98 석유회사 쉘과 나이지리아 정부를 대항한 오고니 캠페인 전개
2000 더바디샵 인권상(The Body Shop Human Rights Award)을 설립
2001 엑손-모빌에 대항 alc 그린피스 캠페인
2001 세계화 및 자유 무역에 대한 WTO 의제에 대항하는 Trade Justice Coalition 캠페인
2001 자유무역지구내의 노동착취공장의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한 National Labour Committee 캠페인 펼침

흥미로운 그녀의 경력만큼이나 바디샵을 영적인 비즈니스 차원으로 격상시킨 그녀의 행보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2-나에게 다가온 책

가. 고정관념과 상식에 대하여

그동안 내가 가슴속에 묵혀두었던 많은 부분이 떠올랐다. 조직적 정의에 맞선 개인들의 욕구가 하나둘씩 무너져 가는 것을 느낄 때 나도 그들과 같이 행동을 했다.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들이 하나둘씩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갈 때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도 하였다. 옷이 몸에 맞지 않아도 때론 딱 맞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바로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막상 공무원으로 입사를 하였을 때도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라는 헌장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 경우를 보지 못하였다. 기업의 목적이 이익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수없이 걸려있는 기업의 사명감이나 가치가 보기 좋게 걸어놓기 위한 간판이라고 생각하였다. 내가 생각한 모든 것이 현실, 오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개념이었고, 절대적인 가치였다. 바디샵의 운영을 보면서 고정관념이 깨지게 되었다.

나의 비전과 희망은 간단하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기업의 주된 역할은 물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아니라 인간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46p)


실제로 바디샵은 화장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정책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에 과감하게 도전을 했으며, 그러한 공익의 가치가 포함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참여정부에서도 기업들의 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규제라고 하여 규제 철패를 들고 나온 적이 있다. 규제에 대한 아니타로딕의 생각 또한 참신하였다.


나는 비즈니스 규제를 줄일 것이 아니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잘못하면 벌을 받고, 잘하면 상을 받아야 한다. 나는 모든 기업이 엄격한 사회적·환경적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일례로 1990년대 후반을 장식했던 시랜드 참사, 삼풍백화점 참사 등 고귀한 인명을 앗아간 참사들의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규제개혁에 묻혀 규제가 아닌 꼭 필요한 규정을 풀어놓은 이유도 있었다. 소방법의 규제를 풀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하 노래방에서 호프집에서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었다. 규정이나 법령이 사회적 이익의 공동경계선이라고 할 때 기준을 정하는데 다시 한번 음미해보아야 할 문구이다.

나. 위대한 승리와 영적인 비즈니스

바디샵의 운영을 보면서 잭웰치의 위대한 승리 부분이 많이 들어왔다. 잭웰치는 현재 기업의 대표적인 운영방법과 그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좀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직원의 채용에서부터, 예산, 인수합병에 대한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하여 여러 가지 방법론을 제시한다.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바로 가치였다. 잭이 GE의 가치를 우선으로 하여 직원들이 공유하도록 약간의 강제성과 조직의 일부로서 직원들의 사명감을 고취시켰다면 아니타로딕은 조직과 상관없이 개인의 순수한 열정 - 헌신, 봉사정신- 등을 통하여 거대한 기업의 가치를 만들었다.


내 경험에 따르면 효과적인 사명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이 사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성공하고자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렇다 바로 핵심은 바로 수익성이다. (위대한 승리 29p)

이렇게 사명을 만드는 출발점을 수익성에서 찾았다면 아니타로딕은 그와 반대로 한다. 수익성, 금전적인 평가시스템을 거부한다.

인간을 평가하는 방법이 바뀌면 - 사람의 가치를 더 이상 금전적으로 따지지 않게 되면- 우리 사회는 더욱 자비로워질 것이다. (89p)


지금의 내가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이 바로 나에 대한 평가이다. 금전적인 평가가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에 과연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돈에 대한 평가는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남질 않는다. 돈으로 살수 있는 것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본다. 어느 것이 좋고, 어느 것이 나쁘다고 하는 평가의 문제는 아니다. 단지 방법론에 있어서 차별성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직원의 해고부분이다. 아직도 잭웰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가운데 하나가 사업을 정리하면서 실행한 대규모 해고다. 거의 40%에 달하는 직원들을 해고하였다. 1등과 2등이 아닌 기업은 정리하라는 그의 모습에서 중정사탄 잭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아니타 로딕은 구조조정을 통하여 300명의 직원을 해고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나는 그들을 저버린 것 같아 몹시 괴로웠다. “뭐 사업을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라고 말할 정도로 초연할 수 없었다. (337p)


다. 삼성에 대하여

한참 어렵게 읽어나가던 초반부에 삼성의 현지사업 사례가 나오는 장면을 보고 놀랐다. 역시 세계로 진출하는 삼성이었다. 특히 삼성의 현지 친선사업을 담당하는 민경춘씨의 말이 나온다.

“기업은 지역사회를 일으켜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구호를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는 삼성에 대하여 딴죽을 걸려는 것이 아니다. 작년에 시청앞의 삼성본관을 지나면서 방송에도 나오지 않는 시위자들이 들고 있는 피켓구호 때문이었다. 길지 않은 문구는 바로 “삼성은 노조를 인정하라.” 는 것이었다. 세계적인 기업이 기업의 노사가 없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사람은 통제되지 않는다. 그저 통제되는 척 할 뿐이다. 사람의 모든 사람을 만족하는 것은 신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이다. 과연 관리의 힘이 전능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외국의 현지사업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가슴을 치는 구절

(11) 내가 느꼈던 분노는 추상적인 감정이 아니었다. 여행을 하면서 국제적인 대기업의 탐욕 때문에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당하고, 이 세상의 언저리에서 주변인으로 근근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나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11) 우리를 죽이지 않은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12) 세계적인 기업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엄청난 제약과 삶의 전반적인 완고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비즈니스의 한계를 넓히고, 비즈니스의 언어를 바꾸며 비즈니스를 긍정적인 변화의 힘이 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 내가 남다른 비즈니스라고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뜻이다.

(16) 나는 기업가라면 유목민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것은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현대 생활에서- 나의 경우에서처럼 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내가 하는 여행은 비즈니스를 위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진실을 위한 것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부유하다고 여기는 나리에서나 가난하다고 여기는 나라에서나 마찬가지이다. 여행은 언제나 나에게 통찰력을 준다.

(17) 그러나 제이콥은 나에게 유순함보다 더 강하고 더 설득력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가 존경심과 인정미로 사람들을 대한 것이 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위험한 생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18) 여행을 하는 동안 텔레비전의 위력도 실감하게 되었다. 그것은 낡은 오두막집에서 24시간동안 창백한 청색 불빛을 깜빡거리며 가난한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주기도 했지만, 물질적인 부가 사람의 가치와 진가를 정의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었다.

(19) 나는 가끔 30억의 인구가 하루에 2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근근이 생활해가고 있는데, 부자들은 세금 피난지에 8조 달러나 되는 돈을 은닉해두고 있다는 사실에 왜 사람들이 더 격분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확실히 부자들은 세계적인 빈곤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른바 ‘장기호황’으로 인한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은 아직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지도 못한다.

(20) NGO는 기업세계와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좌파의 의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방식을 바꾸라고 위협한다는 이유로 우파의 의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무섭게 늘어나고 있는 빈곤을 고려해 볼 때, NGO는 전혀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대변하고 있다.

(22) 비즈니스 세계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욕심을 문화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199년, 투자자들의 돈 20억 파운드를 관리하며 오직 더 많은 돈을 버는 데에만 주력한 주피터 에셋매니지먼트에 근무하는 300여명의 임직원은 보너스로 5억 파운드를 나누어 가졌다.

(23)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는 탐욕심은 우리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전부 파괴할 수 있다. 부는 인간성을 좀먹을 수 있으며, 인간의 조건으로부터 돈 많은 사람들을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

(23) 그냥 돈 많은 여성 기업인으로 편안하게 살면 쉽겠지만, 뭔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삶은 죽음의 냄새가 나서 싫다. 그래서 나는 노력과 투쟁,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 또한 나를 계속 활동하게 만들며, 이미 두 딸들에게 말했듯이 내가 죽으면 내가 번 돈은 모두 인권·민권운동가들에게 기부될 것이다.

(24) 다국적 기업들이 가격과 원가절감 경쟁을 벌이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헐값에 천연자원이나 노동을 구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민주주의나 인권이나 환경보호에 전혀 가치를 두고 있지 않은 나라들이다.

(25) 이른바 ‘자유’ 무역의 원칙은 저임금, 환경파괴, 근로자 권리침해 등 그 대가가 어떤 것이든 상관하지 않고 모든 제품과 상품에 적용된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항상 좀더 가난한 곳, 좀더 착취하는 곳이 있게 마련이다.

(26) 자유무역은 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다. 세계 시장이 정말 자유로운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자유로운지 자문해보라. 세계경제에서 무역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는 자문해보라. 금융시장의 컴퓨터 스크린은 매일 전 세계적으로 1조5000천억 달러나 되는 돈의 흐름을 감독하고 있다. 그런데 이 숫자와 관련해서 놀라운 사실은 지역들간 ‘자유’무역중에서 진짜 무역과 관련된 것은 그 가운데 3퍼센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모도 돈과 관련되어 있다. 즉 이 엄청난 금액의 97퍼센트는 투기와 거품이라는 것이다. 돈이 돈을 만드는 것이다.

(26) WTO 는 세계 정부인 동시에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눈먼 정부이기도 한다. 그것은 손익 계산서는 볼 수 있지만, 다른 것은 볼 수 없다. 무엇이 이익이고, 무엇이 손해인지는 알지만, 인권이나 아동 착취나 후손들을 위한 환경보호와 같은 문제는 알지 못한다. 그것은 심장이 없는 정부이며, 심장이 없으면 인간 정신의 창의력 역시 죽어가기 시작한다.

(30) 기업인으로서 우리에게는 세계적인 능력과 책임이 있다. 우리의 활동 범위는 국경을 초월한다. 우리의 결정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비즈니스에 직접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빈곤과 환경과 안보라는 세계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준다.

(32)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의존한다면, 기업리더들은 이제 정직성과 투명성과 고품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달라져야 하지 않겠는가? 분명한 것은 사회가 거의 모든 사람과 관련된 이슈로 고민하고 있을 때 기업이 두손 놓고 가만히 있지는 못할 것이다.

(33) 기업이 할일이 무엇인가? 부를 창조하는 것?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것? 직업을 창출하는 것?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할 일은 그것 뿐만이 아니다. 모든 인간 활동의 궁긍적인 목표는 이 세상에 도덕적 질서를 -윤리적 네트워크- 창조해내는 것이며, 모든 기업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그 목표를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41) 삼성의 현지 친선 사업을 하고 있는 민경춘 씨는 “기업은 지역사회를 일으켜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구호를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43 기업은 이익을 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경우에도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헨리포드-

45 제도는 그것이 대기업의 모순과 역설 속에서 영성을 체험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크리슈나무르티에 따르면 우리는 제도만 바꿀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바꿔야 한다. 제도는 그것이 교육적이든, 정치적이든, 신기하게도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 변한다. 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개인이다. 개인이 자신의 전체적인 과정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한 어떤 제도도 - 그것이 좌파든 우파든- 이 세상에 질서와 평화를 주지 못한다.

46 나의 비전과 희망은 간단하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기업의 주된 역할은 물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아니라 인간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47 시장은 인간의 얼굴이나 정신이나 양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동정심과 수치심, 인간적인 노력을 보인 기록이 없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인정과 충성심을 모른다.

49 지난 10여년동안 많은 기업들이 내가 말한 ‘남다른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동안 나는그것과는 다른 보다 작은 비즈니스 운동을 해왔다. 그것은 이상주의를 다시 세계적인 의제로 삼는 것이다. 우리는 기업을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세력으로 만들어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 완전히 새로운 골격을 원한다. 그것은 가증스러운 악을 피할 뿐만 아니라 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나는 평범한 비즈니스에는 관심이 없다. 나를 자극하는 것은 남다른 비즈니스이다.

51·모든 기업가들은 약간은 비정상적이다. 기업가외 미치광이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미치광이는 정상인이 보지 못하는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고 느낀다. 기업가가 꿈꾸는 것은 제정신을 가지고는 할 수 없는 것일 때가 종종 있으며, 그만큼 고독한 것이기도 하다. 기업가와 미치광이를 구분해주는 차이점은 기업가는 자신의 비전을 다른 사람이 믿도록 만들지만,

<제2장 누가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

(54) 어머니는 늘 특별해라. 평범은 거부해라 고 말씀하셨다.

(61) 과연 기업가 정신이란 것이 학과목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기업가 정신을 추진하는 힘은 집념인데 어떻게 집념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이미 아웃사이더가 아닌 사람이 어떻게 아웃사이더가 되는 법을 배울 수가 있겠는가? 본능적으로 전체의 일원속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북소리에 맞춰 행진할 수 있겠는가? 나는 결코 기업가가 되려고 시작하지 않았으며, 그런 말을 들어보지도 못했고, 그 말의 정의에도 관심이 없었다.

(62) 천부적인 기업가가 되기 위한 특성
1. 새로운 것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실현할 정도의 강한 믿음
2. 광기. 기업가와 미치광이는 백지 한 장 차이이다. 기업가의 꿈은 흔히 일종의 광기이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3. 많은 사람들 중에서 눈에 띌 수 있는 능력
4. 요술 램프속에서 요정이 튀어나오듯이 창의적 긴장감 속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분출해 낼 수 있는 능력
5. 병적인 낙천성
6.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은밀한 이해
7. 사회 개혁 의지 내가 만나본 기업가들은 대개 천부적으로 사회를 변화시켜보겠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8. 창의력 - 창의력은 어쩌면 마술일지 모른다.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인지도 모르고, 그냥 기회주의를 윤색해서 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9. 이 모든 특징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능력

(64) 또한 기업가 정신의 본질인 창의력은 흔히 궁핍의 자극을 받는다. 돈이 없고 배가 고프면 창의력이 생긴다. 돈이 많거나 중류층이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기업가에게 추진력을 주는 궁핍을 모른다.

(65) 아이디어는 자신의 인격의 연장이며, 자신이 손수 만든 기업에는 자신의 지문이 찍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연장이다. 바디샵이 내 생명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바디샵은 또 나른 나다.

(67) 영감을 고취시키고 사람들을 지원하고, 이른바 여성적 특성을 갖추어 지도하는 것이 새로운 경영 스타일이 될 것이다. - 윌리스 하먼

(68) 여성들은 복잡한 상황을 처리하는 능력이 남성들 보다 뛰어나다. 그들은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면서 동시에 비즈니스를 해낸다.

(71) 기업가들이 주는 충고
첫째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 나는 이것을 어떻게 우리 사업과 관련시킬 수 있을까? 하고 나 자신에게 묻는다.
둘째, 아이디어에 열정을 가져야 한다.

(73) 기업가가 된다는 것은 이성적인 토론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것은 강렬한, 때로는 병적인 욕구이다. - 모세즈네이머


(73) 기업가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본다. 문제가 생기면 보통 사람들은 그냥 고민만 하는데,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좋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하고 문제 해결책을 강구한다.

(76) 두려움 우리에게 단 한번의 기회밖에 없다. 죽으면, 갈 곳도 여행할 곳도 없다. 또한 인생에는 총연습이라는 것이 없다. 우리는 인생의 횃불을 들고 가능한 한 그것을 밝게 유지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야 한다. 나의 넘치는 에너지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제3장 우리가 고용한 것은 종업원이 아니라 사람>

(85) 바디샵을 가장 크게 좌절시키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이익과 매출액을 근거로 언론 매체나 런던의 금융가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다. 우리는 보다 큰 세상에서 우리가 한 행위, 우리가 일으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싶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은 우리의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이념이었다.

(86) 클리프턴 카페는 나에게 비즈니스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모이는 마술적인 장소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었다. 나의 경우 비즈니스는 가게를 하고, 좋은 물건을 만들었다고 사람들이 이익을 안겨주는 그런 물건을 만드는 것이었다.

(89) 21세기에 기업의 리더들이 당면한 과제는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그들의 인생을 하찮거나 우울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그들의 문화를 위해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짐 채넌)

(90) 새 천년을 시작하면서,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기업의 실질적인 정의를 알고 싶다면 기꺼이 알려주겠다. 그것은 간신히 살아남는 것, 내외적인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가치관을 가지는 것, 그러면서도 더 크고 더 용감한 것을 행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미용제품 제조회사에 불과하지만 많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덧붙일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가치를 덧붙일 수 없다.

(92) 이것은 남과 다른 결정이자만, 나는 그것을 지키고 싶다.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이익과 기술, 원가절감, 배달시스템 등으로 정신이 산만해지기 쉽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장과 영혼 속에 들어있는 것과의 교류를 끊지 않는 것이며, 먼저 자신이 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를 기억하는 것이다.

(94) 나는 소규모 경제활동을 강력하게 믿는 사람이며, 소프워크스는 초미니 기업으로 지역사회를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98) 인간을 평가하는 방법이 바뀌면 - 사람의 가치를 더 이상 금전적으로 따지지 않게 되면- 우리 사회는 더욱 자비로워질 것이다.

(104) 가슴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좋은 일들이 생길 수가 있다. “ 행동주의는 우리가 이 지구상에 사는 대가로 치르는 임대료다.” 라는 위대한 구호가 생각난다.

<4장 설득력 있는 열정>

(109) 리더는 사람들을 감동시켜 행동하게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연민의 정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 관심을 전달할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110) 나는 새천년이 될 때가지 우리 회사가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가진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화장품 부서를 가진 커뮤니케이션 회사가 되기를 소원했다.

(111) 열정적인 사람만이 항상 설득을 잘하는 주창자가 될 수 있다. 가장 단순한 사람이라도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열정을 가지지 못한 가장 훌륭한 웅변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113) 우리는 광고에 막대한 돈을 들여 수요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의 그런 행위는 바늘없이 바느질 하는 것, 설교단 없이 설교하는 것에 비유되어 왔다.

(115) 나는 누구나 다 이런 캠페인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경쟁자를 흉내내는 것보다는 뭔가 색다른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비즈니스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116) 리더는 그 무엇보다도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120) 조직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는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를 활짝 열어두는 데 있다.

(127) 나는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이 나의 장점 중에 하나라고 자신하면서도 만일 내가 일어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면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하도록 만들었다.

(132) 정직이 최선의 이미지이다.(톰윌슨)

<제5장 미용산업의 횡포)

(139)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 “정말 주름살을 갖고싶지 않으면 벌서 오래 전에 웃음을 그쳤어야 했다.

(143) 우리는 항상 미용산업과 반대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해왔다. 우리는 여성을 이상화한다기 보다는 여성을 찬미한다. 우리는 최소한의 선전과 포장으로 화장품을 판매하며, 성적매력보다는 건강을, 즉각적인 회춘과 같은 의심스러운 약속보다는 현실성을 강조한다.

(145) 라벨에 어떤 화학공식이 나와있든, 가슴을 크게 만들어주고 허벅지를 가늘게 만들어 주는 크림이란 것은 세상에 없다. 제조업체가 뭐라고 주장하든, 어떤 샴푸도 갈라진 모발을 치료해주지 못한다. 갈라진 모발을 없애고 싶으면 모발을 잘라야 한다. 샴푸는 모발을 깨끗하게 만들어 줄 뿐이다.

(148) 미용 산업은 아름다움을 재 정의할 필요가 있다. 물리적인 이상만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개성과 다양함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총체적인 시각을 갖고 육체와 영혼, 정신과 개성 등 전체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150)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계속 사랑할 것이다. 내 나이 또래의 여성들은 아직도 성적존재로 보이고 싶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맹목적으로 젊은이들을 사모하지는 않는다. 나는 대부분의 50대 여성과 마찬가지로 나의 외모보다는 사람들이 나의 말을 어떻게 들어주냐에 더 관심이 많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사람들을 시각적으로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말로 설득하기 위해서다.

<제6장 여성으로 일하기>

(162) 왜 기업들이 이런 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가? 시장을 이용해서 빈곤을 구하지 못하는가? 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부터 먼저 개선하지 못하는가? 개인의 욕심을 위하는 비즈니스에서 공익을 위하는 비즈니스로 바꾸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

(165) 나는 언젠가는 여성적 가치관의 하나인 연민의 정이 현금의 유동성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168) 여성들은 마치 비즈니스에서 그들이 할 역할이 없다고 믿게끔 조건 지어진 것 같다. 사실 여성들은 비즈니스에서 얼마나 남성적인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능력을 인정받는다. 이 모든 것은 여성으로서 자신의 감성과 자상함, 감수성, 직감을 직장에 가지고 오지 말아야 한다는 진부한 남성적 사고를 반영한다. 그러나 기업의 발상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은 이런 여성적 가치관들이다.

(170)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은 로켓과학이 아니다. 다만 인간미, 사랑, 창의력, 연민의 정, 이해와 같은 단어들이 비즈니스 어휘록에 수록되도록 비즈니스의 언어를 바꾸자는 것 뿐이다.

(179) “힘이 있는 곳에는 여성이 없다.”는 말이 있다. 여성은 힘을 가지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휘두르는 힘으로 인한 상처가 있기 때문에, 종종 어떤 힘도 가지지 않으려 한다.

<제 7장 미국에서의 실패>

(191) 우리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할인 문화권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다.

(195) 전 세계가 우리를 매우 순진하지만 가장 관대하고 무해한 의도를 가진 나라라고 인정해주지 않는데 유치하게 상처받고 분개하는 것은... 그 어떤 나라도 우리만큼 가지지 못한 특성이다.

(201) 여성은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해 주는데 명수다.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 황금률을 뒤집어서 그들이 다른 사람을 대접하듯이 자기 자신을 대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 그 어떤 것도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변화는 당신과 내가 매일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204) 변화의 실제 세계에서는 비전이 흐려집니다. 특히 새로운 리더가 나타날 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믿었던 친구들이 황급히 달아나고, 희망과 두려움을 함께 할 동지가 사라집니다. 그 대신 경쟁자와 반재자가 나타납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지지자가 가장 거센 반대자가 됩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변화란 사람에 관한 것이며 사람은 항상 우리를 놀라게 하니까요. 잠자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키려 할 때, 달콤한 꿈과 함께 약간의 악몽도 꾸게 될 것입니다.

(206) 우리는 합리성의 덫을 경계애햐 합니다. 이론적으로 ‘옳다’고 보인다고 해서 우리 회사에서 해도 옳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8장 바디샵 캠페인>

(216) 셀과 같은 대기업에 대항해 싸우는 것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조금도 불안하지 않았다. 본능에 따라 행동할 때에는 두렵다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으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어떤 힘이 우리를 끌어당긴다는 것만 알 뿐이다.

(226) 우리는 상황을 개선하고 사람들을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인간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동물이다. 지역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면, 그 혜택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226) 바디샵은 이미 오래전에 정치인들에게 맡겨두기엔 정치가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27)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정직한 거래와, 인권옹호, 동물과 환경보호에 전념하게 만드는 자동적인 정치적 입장을 부여한다. 그것은 비즈니스로서 우리의 위치를 독특하게 만든다.

(230) 우리가 파는 제품 가운데 그 어떤 것도 생사와 관련된 것이없다. 그러므로 나에게 캠페인은 가치가 없는 기업에 가치를 부가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233) 나는 후세의 역사가들이 20세기를 평가할 때, 이 지구상의 그 어떤 정부도 보스니아인들의 인권옹호에 나서지 않은 것을 인류애의 큰 오점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38) 바디샵 직원들은 매우 헌신적이며, 우리는 정말 훌륭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각 프랜차이즈점은 자신이 어떤 캠페인을 지지하고 싶은지 결정할 수 있으며, 각 매장은 그들의 지역 안에서 활동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혹시 우리에게 숨은 뜻이 있지 않나 의심하는 곳도 있다. “아니오, 그런 건 없습니다. 우리는 그냥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캠페인은 직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추가적인 업무에 그친다면 나는 차라리 캠페인을 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사실 영감이 없다면 캠페인이 효과를 보일수도 없다. 캠페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는 직원들의 에너지와 열정이다.

(239) 봉사를 위해 영성을 창조하고자 한다면 자원봉사를 장려해야 한다. 우리 직원들은 자원봉사를 하고 돌아오면 현 상황을 바꾸고 싶어 하고, 공익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어 하며, 책임의식과 공동체 의식에 충만해져서 돌아온다.

(241) 책임의식을 가진 인정 많은 시민들로 구성된 작은 집단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의심하지 마라. 실제로 지금까지 세상을 변화시켜왔던 유일한 힘은 바로 그런 집단이다. (마거릿 미드, 인류학자)

(242) 우리가 정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기 시작하면, 중요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반대의 목소리는 가끔 모호하고, 지각이 없으며, 제멋대로인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진지하고, 용감하며, 고무적이었다.

<제9장 비전을 가진 상인>

(248) 나는 그가 연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 말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우리를 형성하고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숲이므로 우리는 이 숲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이 숲이 없으면 우리는 숨을 쉴수 없으므로 우리의 심장은 멎게 되고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

(252) 완벽함을 겨낭할 때, 완벽함은 움직이는 목표물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조지피셔)

(253)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힘없는 지역과의 정직한 거래를 위한 완벽한 본보기를 만드는 것이며, 그것을 앞으로 있을 그러한 거래의 참고로 삼는 것이다.

(259) 우리는 기계적인 손익 계산서로만 우리의 성공을 평가받고 싶지 않다.

(259) 나는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기느냐가 아니라 내가 거래하는 나약한 지역주민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로 성공을 평가받고 싶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한다면 정말 굉장한 일이 생길 수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런 의미에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

(264) 나는 결코 아프리카를 보잘 것 없는 대륙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풍부한 문화와 전통적인 기술과 서구인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치료 요법을 가지고 있다.

(275) 우리 사회에서 돌파구적인 변화를 책임지는 진정한 창의성은 언제나 규칙을 위반한다.
(278) 적절한 모델을 얻으려면 때로는 힘든 경험을 해야 한다. (리처드 파슨)

<제10장 바디샵에 대한 비방>

(286) 나는 세상사가 너무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인간적으로 정직하게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문제는 비윤리적인 기업보다 타락한 천사나 위선자가 더 큰 뉴스거리가 된다는 현실이었다. 일부 언론매체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바디샵의 몰락과 파멸을 보고 싶어 했다. 우리는 확실히 재계 및 금융계 언론 매체에 적을 가지고 있었다.

(289) 나는 절대로 우리가 재판에서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진실하고 내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말한다면 반드시 진실이 이기게 되어 있다.

(298) 그러나 어쩌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이라도 천사보다 더 고귀한 존재로 찬미 받거나, 아니면 등에 발길질할 표시를 해둔 마귀로 폄하된다.

<제11장 바디샵의 조직개편>

(306)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결혼생활과 비슷하다. 모든 것이 원만하게 잘 돌아갈 때에는 환상적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때에는 정말 비참해진다.

(308) 나는 곧 새로운 전문 경영인과 대립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자신이 조직에 효율성을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에게는 그 효율성이라는 것이 특혜와 권력이 난무하는 긴장된 시스템을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314) 나는 회사를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은 더 좋은 회사, 더 가치 지향적인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318) 우리는 모두 뚜렷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진 회사를 경영이나 마케팅, 재무, 운영 면에서 평범한 기준에 짜 맞추려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았다.

(320)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임무성명서는 바디샵에 다음과 같은 것들을 요구한다.
ㅇ 우리의 비즈니스를 사회 및 환경변화를 추구하는데 바치도록 할 것
ㅇ 직원, 고객, 프랜차이즈점, 납품업체, 주주 등 이해 당사자들의 금전적 필요와 인간적 필요사이에 창의적인 균형을 맞출 것
ㅇ 우리의 비즈니스가 생태학적으로 지속적일 수 있도록 - 미래를 희생시키지 않고 현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 - 용기 있게 보장할 것.
ㅇ 관심, 정직, 공평함, 존중을 보장하는 행동 규범을 적용함으로써 우리와 거래하는 국내외 지역사회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
ㅇ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과 화장품회사의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캠페인에 열심히 할 것
ㅇ 재미와 열정, 사회적 관심을 일상생활의 일부로 삼는 한편, 이론과 실제 사이의 간격을 좁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

(320) 우리는 여성의 자아 존중심 회복 캠페인을 통해 마침내 우리의 뿌리로 돌아왔으며, 그것은 우리의 고객뿐만 아니라 언론 매체들로부터도 즉각 인정을 받았다. 우리는 다시 한번 적절한 때에 적절한 일을 한 것처럼 보였다. 굉장한 반응이 나타났다. 고객들은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 평생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울적한 자기 성찰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만의 스타일을 갖고 바깥세상을 보기 시작했다.

(334) 미래의 기업에서 가장 괄목한 만한 변화는 이른바 비즈니스의 과학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 기업은 자산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왜 그 일을 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의식의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제12장 바디샵의 재창조>

(337) 나는 그들을 저버린 것 같아 몹시 괴로웠다. “뭐 사업을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라고 말할 정도로 초연할 수 없었다.

(340) 켈트족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훌륭한 정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지식이란 가슴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342) 교훈
1. 신속하게 행동하라 -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열쇠는 속도,민첩성, 상황대응력에 있다.

2. 창의력을 발휘해 색다른 판매술을 개발하라. - 앞으로 고객은 우리 제품을 경험해보고 사용해보는 기회를 얻기 위해 우리 매장에 들르겠지만, 10년안에 고객의 90퍼센트는 홈쇼핑이나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것이다.

3. 천편일률적인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라. - 우리는 화장품을 팔지만, 그 이상의 것도 취급하기도 한다. 그것을 ‘피부, 관심, 도전적인 태도’라고 생각하라.

4. 제품을 폭넓게 해석하라 - 그들의 활동은 평화봉사단이 하는 일과 비슷하며, 그것은 앞으로 더욱 발전시킬 충분한 가치가 있다.

5.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조성하라. -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러더가 될 수 있고, 창의력을 억제하는 일이 없도록 직장을 기탄없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개방적인 장소로 만들어라.

6. 인간미를 잃지 말고 성공을 다른 척도로 측정하라.

7. 개방적이어야 한다. - 나는 비즈니스 규제를 줄일 것이 아니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잘못하면 벌을 받고, 잘하면 상을 받아야 한다. 나는 모든 기업이 엄격한 사회적·환경적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8. 윤리성을 전통의 일부로 만들어라. - 그것이 단순히 홍보를 통한 눈속임에 그쳐서는 안된다.

9. 차별화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라.- 나는 가장 크고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소매업체가 되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다만 바디샵이 숨막힐 정도로 흥분되는 최고의 회사, 비즈니스하는 방법을 바꾸어 놓는 회시가 되길 바란다. 그것이 나의 비전이다.

10. 사람들은 돈 이상의 것을 열망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11.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리더로 인정받는 것이다.

(357) 바디샵 안에서 나는 지금 한 가지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가 열정을 간직하고 우리가 지지했던 전통을 준수하게 만드는 것, 그 일에 도전함으로써 직원들을 흥분시키고 숨 가쁘게 만드는 것,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이 변화와 인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로 나의 책임이다. 나는 바디샵에서 예측 가능한 존재, 또는 안전한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기막힌 우연에 노출되고 싶으며, 우리의 가족을 - 전 세계에 있는 우리의 이해 당사자들 - 우리의 제품 못지않게 중요한 존재로 계속 만들고 싶다.

(357) 월트 휘트먼의 시중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
이것이 그대가 할일이다. 지구와 태양과 동물을 사랑하고, 부자를 경멸하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어리석은 자와 미친자를 증오하고, 남의 위해 소득과 수고를 바치고, 독재자를 증오하고, 신과 관련되지 않은 일에 노쟁하고, 사람들에 대해 인내심과 관대함을 가지고,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아무것도 아닌 사물이나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과 젊은이들, 가정의 어머니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고,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책에서 배운 것을 재검토하고, 자신의 영혼을 모욕하는 것은 모두 잊어버려야 한다. 그러면 그대의 육체는 위대한 시가 될 것이며, 그 어휘에서뿐만 아니라 입술과 얼굴의 말없는 주름에서, 속눈썹 사이에서, 육체의 모든 관절과 움직임에서 가장 풍요로운 유창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4. 내가 작가라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읽는다는 것은 늘 재미가 있다. 특히 본인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든 과정은 늘 가슴을 울렁거린다. 초반 3장 까지는 생소한 개념과 다른 가치로 책을 넘기기가 어려웠다. 사람들의 기본적인 사상이나 개념을 초월한 개념으로 오히려 목차를 볼 때,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에서처럼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잭웰치는 비즈니스의 원칙, 당신의 기업, 당신의 경쟁력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배우고 응용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놓았다. 책을 다 덮고 난 뒤에는 아니타 로딕만의 흐름이 좋았다. 때로는 사람들을 품에 앉는 천사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고, 방송에 의한 오보에 대항할때는 격렬한 사회운동가 투사의 이미지를 엿볼 수 있었다.

고정관념을 늘 우리를 답답하게 만들고 현실에만 안주하게 만든다. 아니타 로딕 나에게 몽골초원과 같은 거대한 열정을 주었고, 원시의 생소함을 주었다. 내가 속한 세상을 떠나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커다란 희망의 메시지를 보았다.

5.장래 나의 사업에 참고할 부분

이번 몽골에서 나의 기질이 바로 사회적 조직력이 강하다는 점이었다. 선생님의 표현이 그리 좋을 수가 없었다. 아니타 로딕은 사업에 대하여 이런말을 하였다.

아이디어는 자신의 인격의 연장이며, 자신이 손수 만든 기업에는 자신의 지문이 찍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연장이다. 바디샵이 내 생명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바디샵은 또 나른 나다. (65p)


비로 이것이었다. 사업이 또 다른 나이고, 나의 연장선상이며, 나와 같은 존재라고 인정하는 것, 나와 똑같은 생명체가 바로 기업이라는 생각이 너무나 깊게 다가왔다. 나의 기질과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진 기업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싶다.

두 번째로는 바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아니타로딕은 사람들은 돈 이상의 것을 열망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라고 말하였다. 바디샵의 성공요인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열정과 회사의 가치와 뒤섞지 않고서도 자신의 자율적인 행동을 할 수 있었고, 그러한 자유스러움이 새로운 가치와 이익을 창조하였다.


우리는 그냥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캠페인은 직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추가적인 업무에 그친다면 나는 차라리 캠페인을 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사실 영감이 없다면 캠페인이 효과를 보일수도 없다. 캠페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는 직원들의 에너지와 열정이다.


개방성과 조직 구성원들을 이끄는 것이 바로 직원들의 자율의지로 볼 수도 있겠지만 리더의 개방성과 포용성이라고 본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리더로 인정받는 것이다. 바로 리더가 그 조직의 색깔과 움직임을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에는 바로 공익을 경영하고 싶었다. 우리 사회에는 급속한 경제발전에 소외된 계층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회사들이 봉사활동을 한다. 하지만 진정한 봉사는 아니라고 한다. 사진을 찍어야 하고 홍보를 해야 한다. 바디샵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에 현 상황을 바꾸고 싶어 하고, 공익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어 하며, 책임의식과 공동체 의식에 충만해져서 돌아온다고 하였다.

장래에 내가 운영할 기업은 또 다른 나의 기업에 열정있는 사람들과 공익을 경영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

IP *.99.242.60

프로필 이미지
백산
2007.09.01 11:08:51 *.109.50.48
영훈 아우!

좋은 글을 읽게 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46 나의 비전과 희망은 간단하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기업의 주된 역할은 물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아니라 인간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47 시장은 인간의 얼굴이나 정신이나 양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동정심과 수치심, 인간적인 노력을 보인 기록이 없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인정과 충성심을 모른다.

49 지난 10여년동안 많은 기업들이 내가 말한 ‘남다른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동안 나는그것과는 다른 보다 작은 비즈니스 운동을 해왔다. 그것은 이상주의를 다시 세계적인 의제로 삼는 것이다. 우리는 기업을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세력으로 만들어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 완전히 새로운 골격을 원한다. 그것은 가증스러운 악을 피할 뿐만 아니라 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나는 평범한 비즈니스에는 관심이 없다. 나를 자극하는 것은 남다른 비즈니스이다.

51·모든 기업가들은 약간은 비정상적이다. 기업가와 미치광이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미치광이는 정상인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고 느낀다. 기업가가 꿈꾸는 것은 제정신을 가지고는 할 수 없는 것일 때가 종종 있으며, 그만큼 고독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현실과 긍정적인 미래 상을 잘 제시해 주고 있는듯 합니다.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2 아름다운 혁명 공익비즈니스 [3] 자로 2007.08.27 2635
1011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안철수 [2] 海瀞 오윤 2007.08.27 2566
» [독서21]영적인 비즈니스/ Anita Roddick [1] 素田최영훈 2007.09.03 2519
1009 [21]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안철수 [2] 써니 2007.08.27 2448
1008 [리뷰020] 영적인 비즈니스, 아니타 로딕 [3] 香山 신종윤 2007.08.27 2600
1007 (20)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2] 時田 김도윤 2007.08.27 2435
1006 (21)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안철수 [3] 박승오 2007.08.27 2848
1005 (021)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안철수 [1] 校瀞 한정화 2007.08.27 2438
1004 [영적인 비즈니스] 모르는 게 약임을 증명한 사람 [1] 余海 송창용 2007.08.27 2475
1003 칼리피오리나.힘든선택들 [2] 우제 2007.08.28 2520
1002 영혼이 있는 승부 : 안철수 素賢소현 2007.08.27 2456
1001 [021]『영혼이 있는 승부』를 읽고 file [1] 현운 이희석 2007.08.27 2636
1000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안철수 好瀞 민선 2007.08.27 2519
999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2] 香仁 이은남 2007.08.26 2490
998 -->[re]천재를 이기는 방법 2 [6] 다인 2007.08.22 2627
997 -->[re]너무 늦기 전에 [2] 다인 2007.08.24 2803
996 삼미 슈퍼 스타즈 마지막 팬클럽 [7] 김귀자 2007.08.24 2893
995 꽃에게 길을 묻다 [2] 한명석 2007.08.22 2955
994 영혼이 있는 승부-CEO안철수 [6] 도명수 2007.08.22 2496
993 이기는 습관을 읽고 (천재를 이기는 방법-1) 산골소년 2007.08.21 7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