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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1일 00시 54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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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990년에는 당시 최연소인 만 27세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학과장을 역임했다. 의대 재학 중에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988년에는 그 취미 덕분에 우연히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백신 프로그램 V1, V2와 V3를 만들었다. 이후 7년간 의사 생활을 하면서 백신을 무료로 제작·배포하다가 백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1995년에 의대 학과장을 그만두고 그 해에 안철수연구소를 설립, 1995년 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안철수연구소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2005년 3월에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이 되었다. CEO를 그만두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벤처 비즈니스 과정을 거쳐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MBA 2년 과정을 밟는 시기에 딸도 미국에서 유학했는데 그 이유는 안철수의 부인이 나이 마흔에 ‘법’을 배우고 싶다며 의사를 그만두고 미국 로스쿨에 유학을 갔기 때문이었다. 5년을 공부한 아내는 캘리포니아 주와 뉴욕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당시 안철수도 뒤늦게 미국 MBA 석사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학교를 마치고 가족이 도서관에 모두 모여서 저녁 늦게까지 공부를 하기도 했는데 그 때가 가장 소중했던 기억이라고 말한다. 유학 생활을 마치고 2008년 4월 30일 귀국한 안철수는 KAIST 경영학과 교수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다가 2011년 6월부터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대학원장으로 부임하면서 현재 재직 중에 있다.

안철수는 자신이 크게 성공한 것에 대해 시기가 잘 맞았다고 말한다. 바이러스는 기계어를 알아야 분석할 수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기계어를 배운 상황에서 바이러스를 만나게 되어 이런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이다.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준비와 만난 순간이다”라고 하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가 오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자기 것으로 가질 수 있다는 것이며 “성공한 사람은 재능과 노력, 운이 모두 맞아떨어진 것이며 사회가 그 사람에게 기회를 준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해야 하고 사회적 성공이 혼자서 이룬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효율성 측면에서만 본다면 안철수는 자신이 가장 비효율적인 사람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이 효율성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기에게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서 쓰는 시간은 값진 시간”이라고 하였고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다른 사람들은 안철수에게 청교도적인 삶을 산다고 지적하기도 하는데 그런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은 뭔가를 참아본 적도 없고 오히려 마음 편한대로 살아왔다고 생각했고 돈보다 명예가 중요하며, 명예보다 자기 마음 편한게 중요하며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한다. 매순간 재미있고 의미있는 생활을 해왔다고 자부했는데 “의사로서 계속 생활을 했다면 훨씬 단순하고 집중할 수 있는 생활을 했겠지만 의사를 그만둠으로 인해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두므로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하였다.

그는 청렴성과 도전 정신, 지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성공한 사업가임에도 겸손한 성격으로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도 자주 하면서 젊은층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안철수는 2011년 11월 14일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 5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2.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책머리에

나는 글을 쓸 때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개인적인 이해타산이 포함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글을 써왔기 때문에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볼 때가 있다. 그리고 10년 전, 20년 전의 글을 읽으면서 지금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음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그 당시 처해 있던 상황을 타개하고자 이해타산의 마음으로 글을 썼다면, 지금의 나는 떳떳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거창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글은 ‘역사의식’을 가지고 써야 한다고 믿는다. 사람은 죽어도 글을 남기 때문이다.

둘째로 내 의견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생각한 것일지라도 나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의 지적과 충고에 항상 마음을 열어두고 있다. 나는 다양한 의견이 서로 존중되는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따라서 나의 글은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의 시각이 사회의 다양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중요하지만 관심에서 멀어졌던 사안들을 다시 논의의 장으로 올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것이다.

1. 자기경영을 위한 노트

선택 앞에서는 과거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살아가면서 혜택 받는 수많은 문명의 이기들은 선조들이 쌓아온 지식과, 동시대의 땀 흘리며 일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노력 속에서 일구어진 것이다. 사회를 살아가는 한 일원으로서 일방적으로 혜택을 받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받는 일부라도 돌려주고 싶었다. [17]

과거에 아무리 커다란 성공을 하였든 혹은 치명적인 실패를 하였든 간에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항상 현실에 중심을 두고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 자신도 발전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21]

➜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은 현재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예견할 수 있다.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열정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직결된다. 아무리 성취감과 보람이 있는 일이라도 열정을 가질 수 없다면 계속해서 그 일을 하기 힘들며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더더욱 힘들다. [21]

➜ 하고 있는 일에서 흥미를 느낄 수 없는 것만큼 암울한 인생이 있을까? 최소 하루의 1/3을 일을 하면서 보내게 되는데 말이다.

10년 후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선 신념만이 아니라 참을성도 있어야 한다. 주변의 평가에 일일이 다 신경을 곤두세우다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특히 그 평가가 비난이거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경우에는 더욱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풀리게 마련이다. [24]

시간은 원칙을 가지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자다. 그와는 반대로 위선적인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적이 된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 사람이 더 이상 참지 못하거나 왜곡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숨겨진 의도가 밝혀지기 때문이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고 살아가는 사람은 힘은 들지만 소신 있게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26]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지킬 때 의미가 있다

“부통령에게 중요한 것은 사생활이 아니라 능력이라는 게 제 소신입니다. 스캔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제가 말하는 순간 부통령 자격 조건에 사생활이 포함된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 됩니다. 정치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해서 저의 원칙을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29]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장면이었다.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지킬 때 진정한 의미가 있음을 그녀는 보여주었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과감히 버리고 원칙에 충실하면 당장은 손해인 듯 보이지만 결국 옳은 결정이었음을 알게 된다. [29]

기업이 스스로 설정한 핵심 가치를 지키지 않았다면, 설령 그 회사가 생명을 이어가더라도 생존할 존재 이유 자체는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30]

안연구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가 그것이다. [30]

어려울 때 해야 할 일

개인의 인생이나 조직의 역사에서 중요한 점은 좋은 시기에 얼마나 잘되느냐 또는 가파르게 성장하느냐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얼마나 잘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2]

어려운 시기야말로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어려운 시기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놓는 개인이나 조직만이 대내외 여건이 좋아졌을 때 다시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발전할 수 있다. [33]

절반의 책임을 믿는 사람

그 어떤 경우에도 책임의 절반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내게 고칠 점이 없는지를 먼저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37]

➜ 절반의 책임을 지는 것은 곧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가 되어 준다.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나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위해서나 ‘절반의 책임’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나만 잘하면 된다’는 소극적인 인식을 버릴 때만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개인, 발전하는 조직이 생겨날 것이다. [39]

안철수가 말하는 안철수

매사가 순조롭고 편안할 때는 누구나 원칙을 지킬 수 있다. 그렇지만 원칙을 원칙이게 만드는 힘은 어려운 상황, 그것을 지킴으로써 손해를 볼 것이 뻔한 상황에서도 지켜냄으로써 생겨난다. 그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켜간다면, 언젠가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42]

2. 전문가와 리더를 기다리는 시대

이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한 사람의 천재가 모든 일을 다 해내는 시대는 지났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서 하나의 큰일을 이루어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필수적인 것은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전문 지식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다. 물론 여기에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포함된다. 이런 능력이 없는 전문가는 자신이 맡은 부분의 일을 잘해 낼 수 있지만, 그 일의 결과를 사람에게 전달해서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책임 분산과 다수의 무지

조직의 규모가 작을 때는 자신이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대신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조직이 커지고 많은 사람이 함께 일을 하다보면 책임 분산의 소지가 생긴다. [48]

단순히 군중 속의 한 사람이 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치를 찾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49]

➜ 적극성이 차별화의 기본

조직 구성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조직이 가지는 진정한 뜻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어나가는 것’이다. 즉 조직이 존재하고 조직원으로 일을 하는 이유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단순히 ‘모여서’하기 위함이 아니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서로 ‘힘을 합쳐서’ 해내기 위함이다. [51]

➜ 소속된 조직에 조화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리 일을 잘 한다하더라도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면 자기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전체 조직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51]

조직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상식이 몇 가지 있다. [51]

첫째가 공동의 목표에 대한 인식이다. [51]

둘째, 조직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이다. [52]

셋째, 구성원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다. [52]

넷째, 상대방의 비어 있는 부분은 내가 채운다는 마음가짐이다. [53]

다섯째, 전체 조직 활동에 대한 참여이다. [53]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지적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도록 방조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동료에 대한 적절한 지적은 조직 전체를 위해서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실수를 고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인 것이다. 따라서 지적을 받는 사람도 적절한 지적에 대해서 마음을 상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59]

한 조직에는 그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따라서 그러한 조직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일을 맡은 사람들이 그 전의 경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59]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관계의 모든 것이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전문 지식을 쌓아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그 지식이 아무리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다 해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0점인 사람은 전문가로서의 실력도 0점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62]

최소한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몇 가지의 원칙들은 존재한다. [62]

첫째는 상대와 나의 상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62]

둘째, 사용하는 말의 뜻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일이다. [63]

전체적인 논지와는 맞지 않는 단어가 나올 때는 혼자서만 지레 짐작하지 말고 직접 물어서 확인을 해보는 것도 오해를 막는 좋은 방법이다. [63]

셋째,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생각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상식과 포용력을 가지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은 그 과정을 통해서 자기 자신도 발전할 수 있고 지시고가 경험의 폭 역시 넓어지는 법이다. [63]

넷째, 감정이나 체면을 경계해야 한다. [63]

자기의 의견과 자존심을 구분할 줄 아는 성숙한 마음가짐이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의 지름길이다. [64]

다섯째, 정직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여기서 솔직하다는 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서로 꺼내기 불편한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용기를 내서 이야기한다는 적극적인 의미이다. [64]

‘The communication is the relationship’ 이라는 말이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관계 그 자체이다’ 또는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과계의 모든 것이다’로 번역할 수 있겠다. [64]

인간관계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시작되고, 발전하고, 깨어진다. 부부 관계도 어느 한 쪽이 먼저 청혼을 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인관관계는 서로의 의사를 전달함으로써 비로소 형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데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64]

➜ 오래 알아온 관계일수록 말하지 않아도 다 알겠지 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인해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신이 아닌이상 말하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제대로 알아차릴 수 있겠는가?

한 사람이 얼마나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가는 얼마나 진실한 인간관계가 많은가에서 가름된다. 그리고 그 관계를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노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65]

모든 것은 협상 가능하다

우리가 상대방을 공격하면 상대방은 자신을 변호하게 마련이다. 사납게 몰아붙일수록 상대방은 그보다 더한 태도로 반격해 온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서로의 감정만 격양되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인식하지 못한 채 싸움에 휩쓸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이다. [71]

토론과 논쟁의 차이점은, 전자가 상호 이해 속에서 서로 수긍할 수 있는 의견을 도출해 내가는 과정인 반면에, 후자는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싸우는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 된 토론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이며, 상대방의 발전은 곧 나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72]

배움에 임하는 자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나중에 어떻게 쓰일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맡은 일을 어떠한 태도로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73]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도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방어적인 생각을 버리고 ‘저 부분이 내가 부족하구나. 저건 나중에 고쳐야지’와 같이 자기가 몰랐던 점, 고칠 점을 열심히 찾아보는 발전 지향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75]

만약에 공부를 하거나 교육을 받으면서 ‘예전에 그 친구가 했던 말이 틀렸구나’ 혹은 ‘결국은 회사에서 해오던 정책이 틀렸네’와 같은 생각만 계속 든다면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 특히 틀렸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면 자기 방어의 함정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진정으로 친구나 조직을 위한다면 오히려 걱정이 앞서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을지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서 골몰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다.

➜ 내가 옳았다는 뿌듯함을 가질 때가 있었는데 그것이 결국 자기 방어였구나.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같은 책을 읽거나 같은 교육을 받아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그릇의 크기에 따라 이해의 폭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부를 할 대는 지금의 지식과 경험을 넘어서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야만 한다. 또한 전공 분야 이외의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상시고가 포용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한 마음가짐이야말로 그 사람의 발전 가능성을 나타내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75]

지식과 경험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더 좋은 실적을 내고 인정받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팀워크 능력은 현대 사회에서 전문 지식만큼이나 중요한 개인 경쟁력이며, 전문가에게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를 하거나 교육을 받을 때도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팀워크 능력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조직원들이, 그리고 조직 내에서 일을 하는 전문가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이다. [76]

도요타의 T자형 인재

전문가는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지만, 프로는 여기에다 다른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지만, 프로는 여기에다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능동적인 업무 태도까지 갖춘 사람이라는 것이다. [81]

T자에서 세로 방향의 선(❘)은 한 분야에서의 전문 지식 또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부분만 가지고는 전문가는 될 수 있어도 프로가 되지는 못한다. T자에서 가로 방향의 선(—)은 자신이 맡은 분야의 전후 공정에 대한 지식 또는 통상 업무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뜻 하는데, 이 부분까지 갖추고 있어야 프로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81]

➜ 전문분야와 더불어 그와 관계된 분야까지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지 못한다면 편협한 시각으로 일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즉, 자신의 핵심 역량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지식과 포용력을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인재라는 뜻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전문 지식이 통달했어도 높은 수준의 일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T자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 이외에도 프로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로 문제 해결 능력과 능동적인 업무 태도가 있다. [82]

프로란 특정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일 자체에 대한 프로를 뜻한다. 즉 일에 대해서 자율적으로 접근하고, 스스로 경력이나 삶의 방식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며, 자기 책임 아래 능력 향상이나 자기 연마를 꾀할 수 있는 사람이 프로인 것이다. [82]

➜ 자신의 일을 스스로 플래닝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프로가 될 수 있다.

안연구소의 A자형 인재

A자형 인재는 그림상으로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먼저 A자는 사람 인(人)자와 그 사이의 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자라고 보았다.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이 있는 각 개인들(人)이 서로 가교(—)를 이루어서 하나의 팀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를 추가한 것이다.

T자형 인재가 한 개인이 프로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점을 강조한다면, A자형 인재는 T자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요소에다가 하나의 팀으로 일하는 능력(팀워크 능력)까지 갖추어야 함을 역설한다. [85]

전문성, 인성, 팀워크 능력이 삼각 구도로 균형을 이루어야만이 바람직한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86]

먼저 진정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 지식-한 분야에서의 전문 지식과 경험 그리고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

• 문제 해결 및 개선 능력-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문제가 없을 때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노력

• 창조력-업무를 수행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 다른 사람이 보기 힘든 측면까지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

• 고객 지향성 - 문제에 대한 답을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는 고객 또는 사용자로부터 구하는 태도 [86]

인성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

•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도전 정신

• 긍정적인 사고방식 - 잘못된 원인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의 문제에서 찾으려는 사고방식

• 소속된 조직의 핵심 가치를 존중하고 따르는 마음가짐

•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과 공익의 정신 [87]

팀워크 능력, 즉 다른 사람들과 하나의 팀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된다.

•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열린 생각

•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

• 커뮤니케이션 능력 -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의도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

• 후배 양성 능력 - 업무에서 알게 된 암묵적 지식(trcit knowledge)을 구체화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능력

• 리더십 - 솔선수범과 신뢰 관계를 통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능력 [87]

핵심 가치는 인재상으로 구체화 된다

조직 내에서 살아가는 구성원들이 조직의 핵심가치를 존중하고 따르며, 조직은 구성원들이 바람직한 인재가 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 주는 상호 발전적인 관계가 되어야만이 조직과 구성원 모두 발전할 수 있고 커다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핵심 가치와 인재상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다. [92]

작은 조직과 큰 조직의 차이점

작은 조직은 태스크(task) 지향적이지만 큰 조직은 프로세스(process)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작은 조직에서는 한 사람이 한 가지 일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한 사람에게 그 일에 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그 사람이 일처리를 잘못하는 경우에는 조직 전체가 그 일을 잘못하는 것이 되며, 만약 그 일이 조직 차원에서 중요한 일일 경우에는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반대로 한 사람이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여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커다란 공헌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작은 조직에는 이러한 종류의 성취감을 느끼는 태스크 재향적인 사람들이 모이는 경향이 있다. [98]

반면에 큰 조직에서는 한 사람만이 할 수 없는 큰일을 여러 사람이 각각의 프로세스를 담당하고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큰 조직에는 협력을 통해 커다란 일을 함께 이루는 데서 성취감을 느끼는 프로세스 지향적인 사람들이 모이는 경향이 있다. [98]

관리자의 역할, 구성원의 역할

관리자나 구성원 모두 조직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점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이며 냉정한 시각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이 잘 못 되었을 때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외부 환경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며, 자기가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러한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만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여 발전할 수 있다. [105]

구성원들도 ‘제대로 된 사람 또는 성공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관리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106]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자신을 관리하면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삶의 태도일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는 타인이나 조직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우선적으로 본인을 위한 것이다. 발전함으로써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도 자기 자신이며, 실력이 부족해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것도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106]

자기계발을 하는 데 조직의 도움이 없다거나 일이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불평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런 외부의 도움이 없어도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스스로의 의지와 동기부여, 그리고 자기 관리를 통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자기 관리를 통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에게 조직에서 교육과 같은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 주면 그 사람에게는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될 것이다. 반면에 의지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조직에서 아무리 많은 기회와 도움을 주어도 발전을 기대하기란 힘들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 여건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의지인 것이다. [107]

➜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없다면 아무리 좋은 환경이 주어져도 무용지물이 된다.

진정한 권한 위임의 의미

관리자는 구성원들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같이 일을 해나가면서 이를 증명해 보이는 과정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리더십은 회사에서 부여하거나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인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111]

관리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질

전문 지식과 문제 해결 및 개선 능력은 관리자가 제대로 업무를 하고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요소이다. 실무자만큼 세부적인 내용은 아니어도 맡은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으면 실무자의 의견과 판단에 전적으로 좌우될 수밖에 없는데, 실무자들은 해당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 대한 정보나 경험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직 전체를 보지 못하고 지엽적인 판단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전문 지식이 있어야만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실무자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다. [118]

업무 파악 능력은 전혀 다른 새로운 업무를 맡을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같은 일을 계속 하더라도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끊임없이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항상 요구되는 것이다. [118]

➜ 익숙해졌다고 거기에 안주하게 된다면 그 이상 발전할 수는 없다.

업무를 파악할 때 주의할 점은 자신이 맡은 분야의 파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관된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전체 조직의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9]

➜ 항상 시각을 넓게 가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략적 사고는 급변하는 상황 변화를 염두에 두고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생각하고 찾아가는 사고방식이다. 실무자 수준에서는 맡은 일에 대해 자기중심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처리한다면, 관리자는 주위의 상황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최적의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119]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관리자의 역량을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임과 동시에 인사 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것은 관리자의 인성과 실력이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어야 이를 제대로 전달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노력과 훈련을 통해서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 [120]

실패하는 장수의 다섯 가지 유형

“장수에는 다섯 가지 위험한 유형이 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장수라면 죽이기 쉽다. 자기만 살려고 애쓰는 장수는 포로로 잡으면 된다. 화를 잘 내는 장수는 모욕을 주면 된다. 청렴결백한 장수는 욕을 보이면 된다. 백성을 사랑하는 장수는 백성을 괴롭히면 된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상대방 장수의 약점을 잘 살펴서 이를 역이용하면 된다.” [123]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자신의 업무를 성격 때문에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다. [125]

➜자기 탐색을 통해서 업무와 자신이 부합되는 부분을 찾게 되면 몰입도도 증가시킬 수 있다.

3. 진정한 IT 강국의 길

한국에서는 빌 게이츠도 성공하기 어렵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는 실패를 자산화 함으로써 전체적인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즉 실패한 사람에게 도덕적이 문제가 없다면 다시 기회를 주고, 실패한 사람도 그 경험을 토대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음으로써 선순환 고리를 이루어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와 같이 실패한 사람을 전염병자 보듯이 회피하는 사회 분위기에서는 어려운 사업을 접기보다는 가능한 한 버티어보자는 마음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142]

프로그래머가 가져야 할 세 가지 자질

첫째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전문가로서의 지식, 특히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다. [152]

둘째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153]

셋째는 팀을 이루어서 다른 사람과 같이 일을 잘해나갈 수 있는 성품과 능력이다. [153]

창조적 마인드는 새로운 것을 만들 때뿐만 아니라, 기존의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끊임없이 고민하는 가운데서 빛을 발한다. [154]

바이러스의 미래

컴퓨터 기반의 네트워킹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인류의 새 패러다임이다. 아울러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인프라가 발달할수록 역기능도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할 때이다. [177]

4. 글로벌 시대의 성공

이제 경쟁 상대는 옆자리 동료가 아니다

공부하지 않다보면 자신이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를 느끼지 못하고 마음 편하게 있다가, 어느 순간에 경쟁에서 밀리고 결국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 [203]

세계화가 가속화하면서 그리고 서비스 산업까지도 외국에서 아웃소싱되면서, 직종에 상관없이 이제 나의 경쟁 상대는 옆자리 동료나 우리나라의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만이 아니게 되었다. 나와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나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경쟁자가 된 것이다. [203]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서 기업의 활동 영역과 선택 범위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살아남는 길은 같은 속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밖에 없다. 이제는 세계를 보고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203]

벤처 불황 앞에 선 도전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반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반성은 책임 전가를 위한 희생양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209]

사회적 합의를 위하여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말을 잘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야말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16]

➜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자기주장을 얼마나 조리 있게 말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꼭 수반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는 상식이지만 또 누구에게는 상식이 아닐 수 있으며, 상식이 모든 사람에게 ‘커먼(commom)’ 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러함에도 자기에게나 상식적인 것을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의도를 의심하거나 상식이 없는 사람으로 폄하하는 것은 대화의 단절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217]

➜ 자신이 생각하는 상식이 꼭 옳다고 볼 수도 없는 일이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 제너럴리스트는 전체적인 방향은 제시해 줄 수 있어도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취약한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일을 해보지 않고 책을 통해 이론만 습득한 사람들은 사실 강에 발을 담그지 않고 강둑에 앉아서 물살의 세기를 짐작하고 평을 하는 것과 같다. [218]

경영학 교과서에서 자주 인용되는 유명한 예 중에, 세계적인 전략가들이 일주일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회의를 거듭한 끝에 거창한 전략을 완성했는데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실과 현장 경험이 빠진 이론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218]

인식과 진실

유명한 마케팅 이론 중에 포지셔닝(positioning) 이론이 있다. 사람들 마음속에는 동일한 범주에 속하는 상품들에 대한 순위가 매겨져 있으며, 일단 매겨진 순위는 바뀌기 힘들다는 것이다. 즉, 한 상품 또는 브랜드가 일단 사람들의 마음속에 1등으로 자리 잡은 다음에는, 실제 내용상으로 그 상품이 다른 상품과 별로 차이가 없는 경우라고 할지라도 그 상품이 더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이 이론이 적용되는 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포지셔닝 이론 역시 ‘인식은 진실’ 이라는 말을 마케팅에 적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221]

일단 자리 잡은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하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상대방이 잘못 알고 있다고 해서 억울해 하고 상대방에게 불평을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22]

리더십의 시대

리더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근간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 리더십 자체는 크게 보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문제이다. 인간관계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듯, 리더십에서도 신뢰의 형성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는가. [233]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자신의 이익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진실한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스스로 일관성 있게 원칙을 지키고, 성실하게 상대방과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솔선수범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233]

5. 젊은 세대에게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CEO입니다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여섯 가지 조언

청소년이나 학생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조언 여섯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자신에게 엄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라’이다.

둘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살지 말라’이다. 특히 다른 사람의 내적인 능력과의 비교가 아닌, 외적인 모습만의 비교는 삶을 불행하게 할 뿐이다. [242]

셋째는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라’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해석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즐거울 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밝게 만든다. [243]

넷째는 ‘매순간을 열심히 살아라’ 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마다 쉽게 포기하기보다는 바로 지금이, 내 한계를 시험하는 순간이라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쉽게 포기해 버린다면 바로 거기가 자신의 인생에서 평생 다시는 넘지 못할 한계선이 되는 것이다. [243]

특히 20, 30대들은 바로 지금이 그 삶의 한계를 설정하는 순간이 된다. 개인적인 생활이나 사회 생활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순간순간이 자신의 한계를 만들고 있음을 명심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넓히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244]

다섯째는 ‘미래의 계획을 세우라’ 이다. 자신의 30대, 40대, 50대, 60대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계획 없는 삶은 꿈이 없는 삶이고, 꿈이 없는 삶은 불행한 삶이다” 는 말이 있다. 꿈은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에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활력을 주고 발전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야말로 꿈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이다. 그리고 만약 노력 끝에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244]

➜ 삶에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면 어려움이 닥쳐와도 그 방향을 보면서 길을 다시 찾게 된다.

마지막으로 여섯째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삶의 철학, 즉 원칙을 가져라’이다.

원칙을 정하는 것이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가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그 삶 속에서, 행동에서 일관성을 찾으면 그것이 바로 자기 나름의 삶의 원칙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일관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스스로 인식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무게 중심이 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실천해 나가면서 수정하고 보강해 나가면 된다. 반면에 그런 원칙조차 없다면 삶을 살아가는 동안 흔들리고 우왕좌왕하다가 좌절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245]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는 CEO로서 인생의 원칙을 하나하나 정립하고 만들어간다면 그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원칙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힘들 수는 있지만 불행하지는 않다. [245]

열심히 사는 것의 의미

“당신이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다’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면 지금 그은 그 선이 평생 당신의 한계가 될지 모릅니다.” [246]

중요한 것은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생활 태도라고 생각한다.

의과대학에서 배운 지식은 지금의 나에게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그때 몸에 익힌 열심히 살아가는 태도와 끊임없이 공부하는 습관은 지식보다 훨씬 값진 것이 되었다. 주말마다 진료 봉사를 하고 방학 때면 무의촌을 찾아다니면서 환자들을 돌보던 경험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구성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깜깜한 새벽 3시면 일어나서 모포와 커피로 한기를 쫓으며 정신없이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시간은 매순간을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도록 만들었다. [248]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일이나 더 나은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48]

➜ 환경을 탓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하더라도 더 나은 환경을 바라기가 쉽다.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은 더 재미있는 일이나 더 좋은 환경이 주어진다고 할지라도 또 다른 핑계를 댈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반면에 아무리 하기 싫고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일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면, 상황이 좋아질 때는 더 잘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얼핏 보면 인생을 허비하는 것 같은 군대 시절조차 열심히 살았던 생활 태도, 긍정적인 사고방식, 고생했던 기억과 보람은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내게 남아 있다. [249]

그렇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그 상황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당장 자신에게 이롭든 이롭지 않든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책임을 완수하는 것일 옳다. 피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평만 하고 적당히 처리하고 넘어가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심사숙고 하여 판단하고 다른 선택을 강구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결국 자기 인생의 CEO, 즉 최고경영자인 셈이다. 불평은 인생만 낭비하는 일이다.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거기에서 가치를 걸러내는 일이 중요하다. [250]

➜ 지금 처한 환경이 아무리 좋지 않더라도 그 안에서 자신이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인 것 같다. 지난 시간 동안 그 사람이 현재 살아가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설사 지금의 모습과 아무 상관없는 일을 했더라도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그 치열함은 결국 그 사람의 피 속에 녹아들어 가고 그 사람의 몸속을 흐르게 되는 것이라고,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닐까? [250]

튼튼한 기초공사

실전에서 판을 거듭할수록 예전에 무조건 일고 외웠던 지식들이 조금씩 응용이 되기 시작했다. ‘앎’과 ‘깨달음’의 차이에 대해서 깨달은 셈이다. [252]

➜ 많은 이론적인 지식도 현실에서의 경험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론만으로 완벽해 질 수는 없는 일이다.

공부할 분야를 선택할 때는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로 사용방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도스나 윈도 같은 운영체제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용방법을 먼저 익히면 빠르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는 컴퓨터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비슷한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능력이 없게 마련이다. [252]

그러나 운영체제와 같은 컴퓨터의 기초부터 탄탄하게 익힌 다음에 워드프로세서 사용법을 익히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만 고민하면 쉽게 대처가 가능해진다. 즉 기초가 튼튼하면 초기 행보는 느릴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앞설 수 있다. [253]

개개인의 내적 재산도, 한 회사의 미래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갔을 경우에 그 진정한 힘을 발휘하고 원하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목표 지점까지 가는 시간은 더딜지라도 기초공사를 튼튼히 했을 때는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그 위에 더 크고 멋진 목표를 단단히 세울 수 있는 것이다. [254]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독일의 유명한 문호 마틴 발저의 말처럼, 책은 우리 인간이 ‘어떤’ 것을 이루고 ‘무엇’인가가 되는 데 가장 유익한 길잡이다. [255]

이 세상에 정답을 주는 책이란 없다. 모든 사람이 처해 있는 환경이 다르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지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 딱 맞는 해답을 주는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책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백이면 백 실망만 할 것이다. 결국 정답은 자기가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256]

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의 크기에 따라서, 그리고 현실에서 얼마나 고민하고 열심히 살아왔느냐에 따라서 이해의 정도와 폭이 다른 것이다. 바로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라는 말의 진정한 뜻이기도 하다. [257]

여러 권의 책을 체할 것처럼 무턱대도 읽는 것보다는 좋은 책을 한 권이라도 천천히 생각해 가면서 읽는 것이 더 낫다. [257]

책은 해답을 제시해 주는 지도자나 선생님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옆에서 여러 가지 견해를 들려주는 충실한 조언자이자 동반자로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다. [259]

책은 읽는 것에 그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책은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새로운 시각은 궁극적으로 마음가짐의 변화와 생활 습관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현실에 반영하지 못하는 지식은 쓸모없는 것이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생각만 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나 모래 위에 세운 누각과 다를 바 없다. [259]

교육과 마찬가지로 책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몇 년 후에 그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책을 읽고 난 후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한 마음을 가져선 안 된다. 좋은 책일수록 서서히 확실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충분히 사색하고, 책을 읽은 후에 갖게 된 새로운 시각을 현실에 적용하고자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내재화한 지식과 에너지가 빛을 발할 것이라 믿는다. [259]

3.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안연구소를 통해서 경험했던 여러 가지 일들 중에서 자기경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 2부는 조직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자세, 도요타의 T자형 인재와 안연구소의 A자형 인재, 핵심가치와 인재상과의 상관관계, 조직과 시스템, 관리자의 자질과 역할, 진정한 권한위임의 의미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3부에서는 정보통신(IT)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4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우리 한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 이다. 우리의 가치관과 국민정서, 사회적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우리 사회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정리하고 있다. 5부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이다. 저자 개인의 경험들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최선을 다하는 삶의 의미, 책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현재의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반드시 기회는 주어진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삶의 고난을 겪은 인생의 한 선배가 옆에서 조곤조곤 삶에 대해 조언해주는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3부에서 다루고 있는 정보통신에 대한 부분이 이쪽에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대신 본인이 삶의 고비 고비마다 겪었던 심리적 갈등과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면 현재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년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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