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0255
- 댓글 수 20
- 추천 수 0
이 사람들 참 재미없네.
변경연 연구원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 지 다 알지요 ?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와 스승과 선한 경쟁자"
지금 까지의 관전에 대한 아주 가벼운 조언.
1. 양이 질을 결정한다. quantity defines quality.
내가 쓴 글이 다른 사람이 쓴 글 보다 짧으면 ' 나는 떨어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거의 틀림 없음.
지금 쓴 시간 보다 일주일에 10 시간 쯤 더 써야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음. 일년간 지금 보다 10 시간 쯤
더 쓸 수 있는 지 계속 자신에게 물어 볼 것. 힘에 부치면 이 쯤에서 그만둘 것을 권유함.
2. 다른 선수에게도 가끔 웃음을 보여줘야 덜 힘들 껄
laughter & sense of humor help you enjoy more what you are doing now
이번 기 지망생들은 웃음이 좀 부족한가 ? 어째 다른 선수들의 글에 댓글을 달지 않는 지모르겠군.
앞만 보고 뛰는겨 ? 힘들 때는 서로 말도 걸어주고, 너 잘 썼다 격려도 해줘야 할 텐데. 그래야 친구가
될텐데. 누가 알어 내가 남의 글에 달아 준 댓글의 갯수가 '참 잘했어요' 에 영향을 줄지도. 아마 그럴껄.
3. 가끔 독창적일 필요가 있어 . the only the best
지랄 같은 선생은 종종 다른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안좋아해요. 그런데 지랄같은 선생 중에 꽤 괜찮은
사람이 많아요. 여러분도 그런 선생을 좋아하는지요 ? 여러분이 얼마나 멋진 비정상적인 사람인지를
가끔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4. 핵심을 찾아 집중할 줄 아는 눈치도 좀 있어야 해 focusing is expected to arrive at the core of excellence
'저자에 대하여'와 '내가 저자라면'이 무지하게 중요한데, 그걸 아직 못 깨우친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이것 잘 쓸 수 있는 지 많이 물어 보세요. 이 대목에서 excellence 를 추구하세요. 읽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책을 쓴 놈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뭐하며 사는 놈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 그래야 글에 속지
않지요. 내가 저자라면은 책의 얼개를 잡아 보는 실전 연습이예요. 이거 잘해야 자신의 책을 낼 때 안
헤매요. 이거 잘못하면 좋은 책 쓰기 어려우니 일찌감치 그만두고 다른 일 찾으세요.
댓글
20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조동부
선생님의 협박(?)에 아침부터 심장이 떨리는군요.
1)양이 질을 결정한다?
어떤건 한 페이지이고 어떤건 한페이지 이상이라고 되어 있어서 나름 양 맞추느라 고민 많았었는데.
한페이지인데 두페이지 써서 레포트 내면 교수님들 무지 않좋아 하셨거든요.
다른 건 다 자신없어서 이거라도 잘 맞춰보자 했었는데 그것두 아닌가 보네요.
"욕심을 가지니까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동안 쌓아놓은 재능이 없으니 이곳에서 배우는거다 그렇게 생각하며 부지런히 가자 했는데
능력안되면 일찌감치 그만두고 다른 길 찾으라는 선생님 말씀에 죄송하지만 저는 끝까지 가 볼겁니다^^
1)양이 질을 결정한다?
어떤건 한 페이지이고 어떤건 한페이지 이상이라고 되어 있어서 나름 양 맞추느라 고민 많았었는데.
한페이지인데 두페이지 써서 레포트 내면 교수님들 무지 않좋아 하셨거든요.
다른 건 다 자신없어서 이거라도 잘 맞춰보자 했었는데 그것두 아닌가 보네요.
"욕심을 가지니까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동안 쌓아놓은 재능이 없으니 이곳에서 배우는거다 그렇게 생각하며 부지런히 가자 했는데
능력안되면 일찌감치 그만두고 다른 길 찾으라는 선생님 말씀에 죄송하지만 저는 끝까지 가 볼겁니다^^
그러게요...저도 아침부터 선생님께 불호령 받고 나서 부리나케 다른 분들 글도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양이 질을 결정한다는 선생님 말씀. 너무 명쾌하고 직설적이라 어떻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만만치 않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 만만한 작업이 아님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일주일이 갔는지 어떻게 책을 읽어 왔는지 또 글은 얼마나 완성도 있게 써내려가고 있는지 정말이지 가늠할 수가 없네요. 저의 부족함과 부덕함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한 달여 입니다. 꾸짖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직은 두 번의 기회가 더 남았으니 말씀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달려 볼 생각입니다. 이제 저희 사무실도 아침 미팅이 시작되네요. 일은 일대로, 글은 글대로! 끝까지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북리뷰 안보이시는 분들 일단 파일첨부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4] | 관리자 | 2009.03.09 | 154108 |
98 | '선의 황금시대'를 읽고 [1] | 정세희 | 2009.03.02 | 9474 |
97 | 선의 황금시대 오경웅 [3] [2] | 좌경숙 | 2009.03.01 | 11461 |
96 | [5기2차3회]'선의 황금시대' 북 리뷰 [4] | 장성우 | 2009.03.01 | 9300 |
95 | <선의 황금시대>를 읽고 [4] | 수희향 (박정현) | 2009.03.01 | 8897 |
94 | 선의 황금시대 [3] | 박안나 | 2009.03.01 | 9881 |
93 | 선의 황금시대 [2] [2] | 이승호 | 2009.03.01 | 9230 |
92 | 선의 황금시대(3차 과제) [2] | 나리 | 2009.03.01 | 9650 |
91 | 선(禪)의 황금시대 - 오경웅 [4] | 류춘희 | 2009.02.28 | 9432 |
90 | 생각의 탄생 | 조영재 | 2009.02.23 | 8937 |
89 | 생각의 탄생! [3] | 김미성 | 2009.02.23 | 9637 |
88 | 생각의 탄생 [4] | 김홍영 | 2009.02.23 | 9009 |
87 |
생각의 탄생 ![]() | 신아인 | 2009.02.23 | 9391 |
» | 관전평 - 이 사람들 참 [20] | 구본형 | 2009.02.23 | 10255 |
85 | [5기2차2회] 생각의 탄생 [1] | 진현주 | 2009.02.23 | 9201 |
84 | 생각의 탄생-2차 2회 [1] | 정철 | 2009.02.23 | 9976 |
83 | 생각의 탄생 [1] | 심신애 | 2009.02.23 | 9193 |
82 | 생각의 탄생 [4] | 좌경숙 | 2009.02.23 | 8865 |
81 | 생각의 탄생 Spark of Genius (3) [3] [3] | 김성렬(백산) | 2009.02.22 | 8832 |
80 | 생각의 탄생 Spark of Genius (2) [3] | 김성렬(백산) | 2009.02.22 | 10273 |
79 | 생각의 탄생 Spark of Genius [1] | 김성렬(백산) | 2009.02.22 | 108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