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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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퍼스널 브랜드> 나에게는 내가 전부다!
* 커뮤니케이터 김제동 *
"저는 광대입니다. 어떻게든 객석에 있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하는 광대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단코 다른 사람의 무안이나 아픔을 전제로 하진 않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광대 분장을 보면 입에는 아주 과장된 웃음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엔 보지 못한 눈물 자국이 점으로 찍혀져 있습니다. 많이 울어 본 사람만이 상대방한테 눈물을 숨기고 웃음을 줄 수 있는거 같아요."
* 널리 인간을 기쁘게 하라.
김제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버하지 않으면서도 명랑한. 이웃집 오빠와 같은 서글서글함에서 베어 나오는 진솔한 웃음이다. 항상 소탈한 말솜씨와 객석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멘트로 관객을 압도한다.
그는 조용히 자근자근 말하면서도 빼놓지 않고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최근 한 정치인을 만난 자리에서 “정치하는 분이니 홍익인간 해 주실 것이고 저는 홍희인간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 김제동 브랜드 : 정말 말 잘하는 사람!
김제동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웃음은 상대방을 깎아 내리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낮춤으로써 웃음을 선사한다.
내가 가장 가까이에서 그의 얼굴을 본 것은 윤도현 밴드 콘서트에서 그가 “사전MC”로 출현했을 때 였다. 황색 가죽 자켓에 청바지의 소박한 모습을 하고 나와 30분간 무대에 섰다.

“하하. 이렇게 돌아서니 제 뒷모습이 보이네요. 제 뒷모습은 참 괜찮아요. 그죠? 아,그러고 보니 저는 절대 제 앞모습을 볼 수 없게 되어 있군요. 참 다행입니다.”
예상 할 수 없는 멘트들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가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그때그때 상황에 꼭 맞는 멘트를 날린다.
그렇다면 김제동이 최고의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공감하는 얘깃거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매일 5종류의 신문을 받아 보고 볼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신문을 읽는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사전 탐색전을 통하여 그는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를 만들어 낸다. 관객들 앞에 선 무대에서도 그는 관객을 이끌기보다는 스스로가 대중 속으로 뛰어들어가 하나가 된다.
“눈높이를 맞춰주고 관객들하고 자꾸 섞여야 합니다. 무대하고 객석이 멀면 안 좋습니다. 저는 객석에 내려가서 인터뷰하길 좋아합니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과 사고의 높이를 같이하기 위해서죠.”
쉴새없이 관객을 무대로 끌어들이고 스스로가 관객석으로 뛰쳐나온다. 그에 의해서 무대와 관객석이 무너지고 하나가 된다.
지나가는 휴게소의 화장실에 적힌 명언도 외우려 노력하고 필요할때마다 그 말들을 꺼내어 쓰려는 그의 노력이 한데 모여 오늘의 ‘커뮤니케이터 김제동’을 만들어 낸 것이다.
4700만 국민이 그와 거리감 없이 이러한 것들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진짜 이유는 이것이다.
그의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은 비단 무대 위에 섰을 때나 무대에 서기위한 준비의 시간만이 아니다. 그는 진정으로 그들의 삶 속에서 그들의 웃음 속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심금을 울리는 한마디에 깊은 감동을 받는 것이다.
가슴과 가슴으로 대화하는 그를, 관객과의 만남을 생활 속에서 조용히 실천하고 있는 그를, 우리는 ‘우리시대에 진정으로 말 잘 하는 사람’이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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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광대입니다. 어떻게든 객석에 있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하는 광대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단코 다른 사람의 무안이나 아픔을 전제로 하진 않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광대 분장을 보면 입에는 아주 과장된 웃음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엔 보지 못한 눈물 자국이 점으로 찍혀져 있습니다. 많이 울어 본 사람만이 상대방한테 눈물을 숨기고 웃음을 줄 수 있는거 같아요."
* 널리 인간을 기쁘게 하라.
김제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버하지 않으면서도 명랑한. 이웃집 오빠와 같은 서글서글함에서 베어 나오는 진솔한 웃음이다. 항상 소탈한 말솜씨와 객석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멘트로 관객을 압도한다.
그는 조용히 자근자근 말하면서도 빼놓지 않고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최근 한 정치인을 만난 자리에서 “정치하는 분이니 홍익인간 해 주실 것이고 저는 홍희인간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 김제동 브랜드 : 정말 말 잘하는 사람!
김제동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웃음은 상대방을 깎아 내리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낮춤으로써 웃음을 선사한다.
내가 가장 가까이에서 그의 얼굴을 본 것은 윤도현 밴드 콘서트에서 그가 “사전MC”로 출현했을 때 였다. 황색 가죽 자켓에 청바지의 소박한 모습을 하고 나와 30분간 무대에 섰다.

“하하. 이렇게 돌아서니 제 뒷모습이 보이네요. 제 뒷모습은 참 괜찮아요. 그죠? 아,그러고 보니 저는 절대 제 앞모습을 볼 수 없게 되어 있군요. 참 다행입니다.”
예상 할 수 없는 멘트들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가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그때그때 상황에 꼭 맞는 멘트를 날린다.
그렇다면 김제동이 최고의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공감하는 얘깃거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매일 5종류의 신문을 받아 보고 볼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신문을 읽는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사전 탐색전을 통하여 그는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를 만들어 낸다. 관객들 앞에 선 무대에서도 그는 관객을 이끌기보다는 스스로가 대중 속으로 뛰어들어가 하나가 된다.
“눈높이를 맞춰주고 관객들하고 자꾸 섞여야 합니다. 무대하고 객석이 멀면 안 좋습니다. 저는 객석에 내려가서 인터뷰하길 좋아합니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과 사고의 높이를 같이하기 위해서죠.”
쉴새없이 관객을 무대로 끌어들이고 스스로가 관객석으로 뛰쳐나온다. 그에 의해서 무대와 관객석이 무너지고 하나가 된다.
지나가는 휴게소의 화장실에 적힌 명언도 외우려 노력하고 필요할때마다 그 말들을 꺼내어 쓰려는 그의 노력이 한데 모여 오늘의 ‘커뮤니케이터 김제동’을 만들어 낸 것이다.
4700만 국민이 그와 거리감 없이 이러한 것들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진짜 이유는 이것이다.
김제동이 자신이 진행하는 MTV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출연한 시각장애인 박진숙씨와 초등학교 6학년생 원종건군 모자의 사연을 촬영한 후 종건 군의 향후 학비를 모두 지원하기로 약속한 사실이 알려졌다.(중략) 김제동은 당시 이를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부탁했으나 방송 이후 모자를 도와주려는 사람들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이 과정에서 김제동의 선행 사실이 밝혀졌다.
김제동의 선행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제동은 MTV '까치가 울면'을 촬영하면서도 남몰래 선행을 많이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언론을 통해 인하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에세 장학금 35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알려진 것 외에 남모른 선행이 더 많다는 것이 그와 절친한 사람들의 얘기다. - 스포테인먼트, 2005년 1월 28일
김제동의 선행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제동은 MTV '까치가 울면'을 촬영하면서도 남몰래 선행을 많이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언론을 통해 인하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에세 장학금 35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알려진 것 외에 남모른 선행이 더 많다는 것이 그와 절친한 사람들의 얘기다. - 스포테인먼트, 2005년 1월 28일
그의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은 비단 무대 위에 섰을 때나 무대에 서기위한 준비의 시간만이 아니다. 그는 진정으로 그들의 삶 속에서 그들의 웃음 속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심금을 울리는 한마디에 깊은 감동을 받는 것이다.
가슴과 가슴으로 대화하는 그를, 관객과의 만남을 생활 속에서 조용히 실천하고 있는 그를, 우리는 ‘우리시대에 진정으로 말 잘 하는 사람’이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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