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석
- 조회 수 2728
- 댓글 수 5
- 추천 수 0
미더스의 손, 류시화
충북 옥천 출신 58년생,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1980-1982년까지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남. 이 무렵부터 명상서적 번역 작업을 시작해 명상과 인간의식 진화에 대한 주요 서적 80여 권을 번역.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오쇼 라즈니쉬, 라마나 마하리시, 스리 오로빈드, 푼자 바바 명상센터 등을 방문하고, <성자가 된 청소부>의 저자 바바 하리 다스, U. G. 크리슈나무르티와 만남.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로 알려진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의 가르침을 소개.
1988년부터 열다섯 차례에 걸쳐 해마다 인도, 네팔, 티벳 등지를 여행했으며, 가타 명상센터, 제주도 서귀포 등에서 지냄. 지금은 서울 대학로에 작업실이 있으며, 미국과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
-------------------------------------------------------------------
출판시장의 ‘미다스의 손’ 류시화가 <인생수업>(이레. 2006)의 역자로 돌아와 또 다시 인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일주일도 채 안 돼 온라인 서점 YES24 종합 5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반응을 얻어 내고 있다.
‘치유의 시’를 주제로 한 여러편의 시를 한권의 시집으로 묶은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오래된미래. 2005), 법정스님의 글을 엮은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조화로운삶. 2006)가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 상위권에 장기간 ‘체류’ 함으로서 류시화는 명실공히 출판시장의 ‘미더스의 손’으로 급부상했다. 류시화는 교보문고 집계 결과 작년 한 해 최고 인세 수입을 올린 작가로 꼽히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그가 직접 쓴 창작물이 아닌 ‘엮은책’ 이나 ‘번역한 책’ 즉 ‘역자’로 나선 책들이라는 점이다. 류시화에게는 시인특유의 완곡한 문투로 각박한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내민다는 긍정적인 해석과, 창작이 아닌 ‘편집’과 ‘번역’에만 머무른다는 부정적인 해석이 공존한다.
이번에 번역한 <인생수업>은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되는 엘리자 베스 퀴블러 로스가 2004년 눈을 감기 전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와 함께 죽음 직전에 놓인 수백 명을 인터뷰한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
나는 류시화와 관계된 책을 딱 한 권 읽어보았다. <오래된 미래>에서 나온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인데 아주 좋은 시들이 많았다. TV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소개되면서 판매고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을 것이다.
사실 나는 표제작인 다음 시를 신문광고에서 보고 눈물을 흘린 일이 있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습관과 분별심에 갇혀 빛바랜 일상을 연기하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그리고는 요즘 들어, “책”과 관련된 일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미더스의 손’으로 불리우는 류시화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보통 읽고 쓰는 능력은 현실적인 위력이 있는 능력이 아니다. 논술 붐이 일면서 조금 상황이 달라졌는지는 몰라도, 문학과 관련된 능력이 생활력하고 직결되지는 않는 것같다. “뼛속까지 내려가 써라”에서도 작가들의 사회적 적응이 부진함을 전제하는 대목이 나와서,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 생각한 적이 있다.
책을 읽고 쓰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업을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 문학적 감수성 특유의 주관성과 고지식함때문에 문학성은 언제나 가난과 연결되어 왔던 것이다. 나역시 남보다 뛰어나지는 못하지만, 나 자신이 기꺼이 행복해 하는 일로서 읽고 쓰기와 생업을 연결해 볼 때 난감하기 그지 없다.
그런데 류시화는 다르다. 편집하고 번역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름으로써, 교보문고가 집계한 바 작년 최고의 인세 수입을 올린 작가가 되었을 정도이다. 그는 말한다. 대중이 알고 싶어할 것 같은 것중에서 아직 나와있지 않은 것을 책으로 펴낸다고. 그렇다면 그는 대중의 갈증과 눈높이를 안다는 얘기이다. 집중적으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의 시편들은 소녀적 감상을 드러낼 뿐, 신춘문예 당선자라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문학적 깊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의 산문도 마찬가지라고 친구가 말했다.
직접적인 저술보다는 도서 기획자로서 감각이 뛰어난 것같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아도, 모조리 그의 시 한 두 편을 퍼다 놓은 개인 블로그만 난무하지, 변변한 분석 기사가 하나 없다. 자료도 없이 류시화를 벤치마킹할 포인트를 이끌어낼 능력은 내게 없다. 단 류시화 역시 개인적인 절실한 관심사와 집중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것으로 보인다. 88년부터 15차례에 걸쳐 인도, 네팔, 티벳등지를 여행하며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절치부심한 결과가 ‘명상. 구도시집’이라는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스스로 1인자가 되게 한 것이 아닐까. 이것은 거침없는 실행력의 한비야나 강호동양학의 조용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우리도 나도 스스로 절실한 내적 동기를 치열하게 모색하는 길밖에 없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만나는 것 - 그것이 성공이다.
결론은 하나다. 멋진 인생을 살고 싶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것으로 벌어먹고 살아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살고 싶은 인생을 사는 것이다. 만일 그럴 수 없다면 일을 처리하는 당신만의 방식을 창조해 내라. 당신만의 방식 -
----------------------------------------------------------------
- 저서 및 편저
1991년 첫 번째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1996년 두 번째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1998년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1991년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1997년 첫 번째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2002년 두 번째 인도 여행기 <지구별 여행자>
2004년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1999년 하이쿠 시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
1998년 <산에는 꽃이 피네>(법정스님과 공저 )
2001년 <봄 여름 가을 겨울>(법정스님과 공저)
2005년 치유와 깨달음의 시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번역서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헨리 데이빗 소로우, 오래된미래) <용서>(달라이라마, 빅터 챈, 오래된미래)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달라이 라마, 김영사)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달라이 라마, 나무심는사람)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틱낫한, 김영사)
<틱낫한의 평화로움>(틱낫한, 열림원)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1,2,3>(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이레출판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1,2>(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푸른숲)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푸른숲)
<대지를 지키는 사람들>(반조 클라크, 오래된미래)
<인디언의 영혼>(오히예사, 오래된미래)
<삶의 길 흰구름의 길>(오쇼 라즈니쉬, 청아출판사)
<장자, 도를 말하다>(오쇼 라즈니쉬, 청아출판사)
<달마>(오쇼 라즈니쉬, 청아출판사)
<티벳 사자의 서>(파드마삼바바, 정신세계사)
<무탄트 메시지>(말로 모건, 정신세계사)
<영혼의 동반자>(존 오도나휴, 이끌리오)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다릴 앙카, 나무심는사람)
<조화로운 삶>(헬렌과 스코트 니어링, 보리출판사)
<예언자>(칼릴 지브란, 열림원)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현문미디어)
<성자가 된 청소부>(바바 하리 다스, 정신세계사)
<구르는천둥>(더글라스 보이드, 김영사
IP *.199.134.124
충북 옥천 출신 58년생,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1980-1982년까지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남. 이 무렵부터 명상서적 번역 작업을 시작해 명상과 인간의식 진화에 대한 주요 서적 80여 권을 번역.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오쇼 라즈니쉬, 라마나 마하리시, 스리 오로빈드, 푼자 바바 명상센터 등을 방문하고, <성자가 된 청소부>의 저자 바바 하리 다스, U. G. 크리슈나무르티와 만남.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로 알려진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의 가르침을 소개.
1988년부터 열다섯 차례에 걸쳐 해마다 인도, 네팔, 티벳 등지를 여행했으며, 가타 명상센터, 제주도 서귀포 등에서 지냄. 지금은 서울 대학로에 작업실이 있으며, 미국과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
-------------------------------------------------------------------
출판시장의 ‘미다스의 손’ 류시화가 <인생수업>(이레. 2006)의 역자로 돌아와 또 다시 인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일주일도 채 안 돼 온라인 서점 YES24 종합 5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반응을 얻어 내고 있다.
‘치유의 시’를 주제로 한 여러편의 시를 한권의 시집으로 묶은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오래된미래. 2005), 법정스님의 글을 엮은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조화로운삶. 2006)가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 상위권에 장기간 ‘체류’ 함으로서 류시화는 명실공히 출판시장의 ‘미더스의 손’으로 급부상했다. 류시화는 교보문고 집계 결과 작년 한 해 최고 인세 수입을 올린 작가로 꼽히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그가 직접 쓴 창작물이 아닌 ‘엮은책’ 이나 ‘번역한 책’ 즉 ‘역자’로 나선 책들이라는 점이다. 류시화에게는 시인특유의 완곡한 문투로 각박한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내민다는 긍정적인 해석과, 창작이 아닌 ‘편집’과 ‘번역’에만 머무른다는 부정적인 해석이 공존한다.
이번에 번역한 <인생수업>은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되는 엘리자 베스 퀴블러 로스가 2004년 눈을 감기 전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와 함께 죽음 직전에 놓인 수백 명을 인터뷰한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
나는 류시화와 관계된 책을 딱 한 권 읽어보았다. <오래된 미래>에서 나온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인데 아주 좋은 시들이 많았다. TV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소개되면서 판매고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을 것이다.
사실 나는 표제작인 다음 시를 신문광고에서 보고 눈물을 흘린 일이 있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습관과 분별심에 갇혀 빛바랜 일상을 연기하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그리고는 요즘 들어, “책”과 관련된 일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미더스의 손’으로 불리우는 류시화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보통 읽고 쓰는 능력은 현실적인 위력이 있는 능력이 아니다. 논술 붐이 일면서 조금 상황이 달라졌는지는 몰라도, 문학과 관련된 능력이 생활력하고 직결되지는 않는 것같다. “뼛속까지 내려가 써라”에서도 작가들의 사회적 적응이 부진함을 전제하는 대목이 나와서,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 생각한 적이 있다.
책을 읽고 쓰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업을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 문학적 감수성 특유의 주관성과 고지식함때문에 문학성은 언제나 가난과 연결되어 왔던 것이다. 나역시 남보다 뛰어나지는 못하지만, 나 자신이 기꺼이 행복해 하는 일로서 읽고 쓰기와 생업을 연결해 볼 때 난감하기 그지 없다.
그런데 류시화는 다르다. 편집하고 번역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름으로써, 교보문고가 집계한 바 작년 최고의 인세 수입을 올린 작가가 되었을 정도이다. 그는 말한다. 대중이 알고 싶어할 것 같은 것중에서 아직 나와있지 않은 것을 책으로 펴낸다고. 그렇다면 그는 대중의 갈증과 눈높이를 안다는 얘기이다. 집중적으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의 시편들은 소녀적 감상을 드러낼 뿐, 신춘문예 당선자라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문학적 깊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의 산문도 마찬가지라고 친구가 말했다.
직접적인 저술보다는 도서 기획자로서 감각이 뛰어난 것같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아도, 모조리 그의 시 한 두 편을 퍼다 놓은 개인 블로그만 난무하지, 변변한 분석 기사가 하나 없다. 자료도 없이 류시화를 벤치마킹할 포인트를 이끌어낼 능력은 내게 없다. 단 류시화 역시 개인적인 절실한 관심사와 집중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것으로 보인다. 88년부터 15차례에 걸쳐 인도, 네팔, 티벳등지를 여행하며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절치부심한 결과가 ‘명상. 구도시집’이라는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스스로 1인자가 되게 한 것이 아닐까. 이것은 거침없는 실행력의 한비야나 강호동양학의 조용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우리도 나도 스스로 절실한 내적 동기를 치열하게 모색하는 길밖에 없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만나는 것 - 그것이 성공이다.
결론은 하나다. 멋진 인생을 살고 싶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것으로 벌어먹고 살아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살고 싶은 인생을 사는 것이다. 만일 그럴 수 없다면 일을 처리하는 당신만의 방식을 창조해 내라. 당신만의 방식 -
----------------------------------------------------------------
- 저서 및 편저
1991년 첫 번째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1996년 두 번째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1998년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1991년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1997년 첫 번째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2002년 두 번째 인도 여행기 <지구별 여행자>
2004년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1999년 하이쿠 시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
1998년 <산에는 꽃이 피네>(법정스님과 공저 )
2001년 <봄 여름 가을 겨울>(법정스님과 공저)
2005년 치유와 깨달음의 시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번역서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헨리 데이빗 소로우, 오래된미래) <용서>(달라이라마, 빅터 챈, 오래된미래)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달라이 라마, 김영사)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달라이 라마, 나무심는사람)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틱낫한, 김영사)
<틱낫한의 평화로움>(틱낫한, 열림원)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1,2,3>(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이레출판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1,2>(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푸른숲)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푸른숲)
<대지를 지키는 사람들>(반조 클라크, 오래된미래)
<인디언의 영혼>(오히예사, 오래된미래)
<삶의 길 흰구름의 길>(오쇼 라즈니쉬, 청아출판사)
<장자, 도를 말하다>(오쇼 라즈니쉬, 청아출판사)
<달마>(오쇼 라즈니쉬, 청아출판사)
<티벳 사자의 서>(파드마삼바바, 정신세계사)
<무탄트 메시지>(말로 모건, 정신세계사)
<영혼의 동반자>(존 오도나휴, 이끌리오)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다릴 앙카, 나무심는사람)
<조화로운 삶>(헬렌과 스코트 니어링, 보리출판사)
<예언자>(칼릴 지브란, 열림원)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현문미디어)
<성자가 된 청소부>(바바 하리 다스, 정신세계사)
<구르는천둥>(더글라스 보이드, 김영사
댓글
5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귀한자식
맞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의 뛰어난 점이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진리를 추구하는 그의 태도를 좋아합니다. 책을 통해 드러나는 세상에 대한 독특하면서 유머스러운 관점.
예전에 그에게 편지로 인생은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류시화 왈, "나도 인생이 무엇인지 알수는 없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그 물음을 가져야 한다는 건 압니다."
그를 이상주의자, 그럴듯하게 말만 꾸며놓은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주위에 많습니다. 문제는 그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야기 한다는 것에 있는 것이지요. 그가 뛰어난 출판 기획자로서 능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건, 무엇이었을까요? 전 오히려 그 부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은 바보가 아니거든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것을 책을 통해 바라지요. 물론 재미도 있어야 하구요.
류시화가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게 된 이유, 그가 만들어낸 책이 족족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 사람들이 그의 책을 찾는 이유.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
사람들이 기억해내고자 애쓰는 것을
그가 미리 찾아내고 있다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그의 뛰어난 점이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진리를 추구하는 그의 태도를 좋아합니다. 책을 통해 드러나는 세상에 대한 독특하면서 유머스러운 관점.
예전에 그에게 편지로 인생은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류시화 왈, "나도 인생이 무엇인지 알수는 없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그 물음을 가져야 한다는 건 압니다."
그를 이상주의자, 그럴듯하게 말만 꾸며놓은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주위에 많습니다. 문제는 그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야기 한다는 것에 있는 것이지요. 그가 뛰어난 출판 기획자로서 능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건, 무엇이었을까요? 전 오히려 그 부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은 바보가 아니거든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것을 책을 통해 바라지요. 물론 재미도 있어야 하구요.
류시화가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게 된 이유, 그가 만들어낸 책이 족족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 사람들이 그의 책을 찾는 이유.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
사람들이 기억해내고자 애쓰는 것을
그가 미리 찾아내고 있다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원아이드잭
책을 읽는 즐거움중에 하나가 저자의 느낌과 메시지를 독자의 관점
에서 읽어내고 공명하는데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사실 그걸 읽고 있는 사람들만의 독특한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무쌍한
반응을 통해 진정한 공명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그런 식의 무형적인 에너지 교환과 공명들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또 다른 아름다운 책들의 탄생을 이끌어내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암튼 원잭도 그런 대열에 합류할 것이고 좀 더 맛있게 공명해
보렵니다. 그러기 위해서 세상에 나와 있는 온갖 종류의 성찬을
두루두루 맛봐야겠지요..^^
에서 읽어내고 공명하는데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사실 그걸 읽고 있는 사람들만의 독특한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무쌍한
반응을 통해 진정한 공명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그런 식의 무형적인 에너지 교환과 공명들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또 다른 아름다운 책들의 탄생을 이끌어내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암튼 원잭도 그런 대열에 합류할 것이고 좀 더 맛있게 공명해
보렵니다. 그러기 위해서 세상에 나와 있는 온갖 종류의 성찬을
두루두루 맛봐야겠지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미더스의 손, 류시화 [5] | 한명석 | 2006.07.17 | 2728 |
1068 | 나는 장사꾼이 아니다. [2] | 이종승 | 2006.07.15 | 2127 |
1067 | 걸림돌일까, 디딤돌일까? [7] | 김미영 | 2006.07.14 | 2443 |
1066 | 정재엽, TV 출연하다. [1] | 정재엽 | 2006.07.13 | 2133 |
1065 | 서점에서 만난 기인 [2] | 김귀자 | 2006.07.12 | 1983 |
1064 | Flexibility | 꿈꾸는간디 | 2006.07.12 | 2163 |
1063 | 서사적 아우라(Aura)를 메워주는 이미지와 사운드의 향연 - 영화 '화양연화'를 보고 [2] | 정재엽 | 2006.07.11 | 2475 |
1062 | 형제 [3] | 경빈 | 2006.07.11 | 2072 |
1061 | [잠언시] 무엇이 성공인가 [2] | 김귀자 | 2006.07.10 | 2367 |
1060 | <니체 전집>을 읽으며- [2] | 정재엽 | 2006.07.08 | 2052 |
1059 | The virgin stripped bare by her bachelors | 정재엽 | 2006.07.07 | 2225 |
1058 | 어떤 꽃 | 이선이 | 2006.07.07 | 2078 |
1057 | 키작은 고백 [3] | 이선이 | 2006.07.07 | 1889 |
1056 | 상담 클리닉의 글들을 보고선.... [3] | 정민수 | 2006.07.07 | 2233 |
1055 | 읽기 > 쓰기 [6] | 경빈 | 2006.07.05 | 1892 |
1054 | 기억삭제의 매혹, 그 뒤에 가려진 망각의 슬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2] | 정재엽 | 2006.07.05 | 2994 |
1053 | 대한민국에서 느리게 살기 [1] | 신재동 | 2006.07.05 | 2112 |
1052 | 8543페이지, 오늘 [3] | 김귀자 | 2006.07.05 | 2028 |
1051 | 주역과 NLP [3] | 꿈꾸는간디 | 2006.07.04 | 1867 |
1050 | 길 [5] | 미 탄 | 2006.07.03 | 2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