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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균
  • 조회 수 2878
  • 댓글 수 11
  • 추천 수 0
2010년 4월 8일 05시 20분 등록
새벽에 누군가의 웃음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다섯살난 첫째 아이가 무언가를 이야기하면서 막 웃길래 유심히 들어보았더니 보육원 친구와 노는 꿈을 꾸고 있었나 봅니다.
이불을 덮어주고 다시 잘까 하다가 일어났습니다.
둘째 아이 태어난 후로 거의 일년 반 동안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었는데 이 새벽에 아이가 깨워준 것으로 생각하고 거실에 나와 차를 끓여 마셨습니다.
읽고 있던 책을 한시간 정도 읽었고, 밀렸던 이메일 회신을 했습니다.

큰 아이 덕분에 너무 여유있고 기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즐거운 잠꼬대로 잠꾸러기 아빠를 깨워주려무나.
IP *.21.1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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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4.08 06:01:03 *.36.210.131
들려주고 싶은 아기 노래가 있는데 올릴 줄을 모른다는 비극 ㅠㅠ

그려. 살아 있다고 잘 살아가고 있다고 소식 좀 주고 그려.
행복하시게.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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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2010.04.08 09:48:20 *.19.222.3
누님은 너무 부지런하신 듯^^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꿈벗들과 함께 도쿄에 한번 놀러오시지요? 많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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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10.04.08 14:44:45 *.160.33.180
용균아,  잘 있구나.  아이가 너를 깨야할 시간으로 데려갔구나.
그곳은 이미 봄이 깊어 사꾸라는 다 졌겠구나.  연구원인 김도윤이 몇년
그곳으로 가 근무하게 되었으니, 서로 만나 보아도 좋겠다.   또 두 명이나
토쿄에 있으니 바람쐬러 가도 나쁘지 않겠구나,  
여긴 꽃이 한창 피려고 한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은 이미 여름같다. 
건강하고 기쁘게 지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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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2010.04.09 09:57:47 *.19.222.3
선생님, 
결심이 그대로 결과가 되지 않는 것에 조바심도 낸 적이 있습니다만,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며 부모로서 충실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김도윤 연구원이 오게 되면 만나서 변경연 일본모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맛난 술 준비할 테니 오셔서 바람도 쐬시고 詩도 들려 주십시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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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10.04.08 16:33:08 *.75.11.117

용균!   그 미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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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2010.04.12 17:55:25 *.19.222.3
삿뽀루에서 맥주 한번 쏠 기회를 주시죠^^
쎄울가면 항상 잘해주시니 제가 미안하잖아요..하여간 여름 전에 한번 갈 생각으로 부지런히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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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4.09 16:32:45 *.34.156.47
난 백산 형과 용균이 둘 다 그립다.
용균아, 늦었지만 둘째 탄생을 축하한다.
백산 형은 흰 머리 휘날리며 유럽을 누비고 있을까?
우리 기수는 서울, 경기, 대전, 부산, 일본, 유럽..
완전 글로벌이다.
용균아, 아무래도 삿뽀루보다는 쎄울에서 함 모여야 쓰것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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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2010.04.09 09:59:20 *.19.222.3
백산형님은 지금 어디 계신 건지요?
병곤형한테서 유럽 가신다고는 들었는데 게시판 어디선가 스위스라고 본 것도 같고..
저도 늘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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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2010.04.10 20:29:23 *.92.194.96
반가운 이름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왔는데..역시나.^^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전 용균오라버니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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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2010.04.12 17:58:17 *.19.222.3
아름아,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한국가게 되면 미리 연락할 테니 서울에서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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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ixiaozi98
2010.09.28 10:38:13 *.187.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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