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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최흥식
  • 조회 수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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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3일 00시 24분 등록


 < 그래도 구본형을 사랑하자 >



최흥식




한여름 해변의 눈부시도록 반짝이는 모래알빛처럼
눈부시게 반짝이는 지혜를 가진 구본형도
훗날 나이 많이 먹고 늙은 꼬부랑 할아버지가 된다면
그 지혜도 색이 바래지고 꼬부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구본형을 사랑하자
그의 지혜는 퇴색되어 꼬부라져 버릴지 모르지만
그가 남긴 지혜의 글들은 남아 있기에..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구본형도
훗날 그 열정이 떨어지면
뺑덕어멈처럼 온갖 심술과 구박으로
제자들을 대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구본형을 사랑하자
한 때는 젊은 우리들의 마음에
빛을 주었던 햇살이었기에..





지금은 그래도 머리숱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구본형의 머리도
좀 더 세월이 흘러 몽땅 빠져버린다면
배우 율 부린너처럼 완전 빡빡이가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구본형의 머리를 사랑하자
머리털은 사라져도 그의 머릿속 지혜는 남아 있을 것이기에..




자연의 모습중에서 바다를 가장 좋아한다는 구본형
그래서 바다처럼 마음이 넓고 깊을 것 같은 구본형도
살다보면 좁은 우물속의 개구리처럼
자기가 본 우물의 세계만이 최고라고 우기는
쫌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구본형을 사랑하자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에..





지금 눈앞에 보이고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고
영원히 살아 있을 것만 같은 구본형도
바람속의 흩날려 사라져 버리는 먼지처럼
그 생명이 다해서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릴 때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구본형을 사랑하자
그는 사라져 버린다해도
그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의 정신속에서는
그가 계속 살아있을 것이기에..






IP *.161.21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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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균
2010.04.13 08:26:22 *.223.56.152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지요.
다는 그렇지 않더라도 부분만은 반드시 그런 날이 오겠지요.
흩날리는 벗꽃처럼 그렇게 그렇게 어느날 우리 곁을 훌쩍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렇다하여도, 정말 그렇다하여도 
사랑하렵니다. 진정 사랑하렵니다. 
그건 누가 시켜서 되는 일이 아니지요. 
내 마음이 그러하니, 그렇게 따를 수 밖에요. 
건데, 정말 그런 날이 오면 어떡하지?
그 전에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더 많이 실천해야 할 터인데...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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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10.04.13 11:49:48 *.160.33.180

다시 나타났다.  흥시기. ㅋㅋㅋ
열혈남아는 내가 죽으면 바닷가에서 술퍼먹겠구나. 못먹는 술을.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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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4.13 12:46:19 *.36.210.210
싫어 싫어 그래도는 싫어...

우리들 마음속에 푸른 바다로 넘실대는 그만을 품고 기억할테야.

이미 물들어버린 우리는 아마도 느끼지도 못할 걸.  절연되지 않는 영감에 의해 새로운 우리들이 계속 이어지고 생산되어 나올테니까. 틈새도 업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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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ixiaozi98
2010.09.28 10:37:48 *.187.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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