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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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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5일 15시 06분 등록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격무에 시달리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직장 상사와 연예인을 안주 삼아 질겅질겅 씹는 사회적 약자 중 가장 약자다. 짧다면 짧은 10년의 사회생활로 인해 위염은 기본이고 간수치의 수직상승과 함께 화병까지 얻게 생겼으니 사회의 쓴맛을 조금은 본 샘이다. 쓴맛이 훈장은 아니지만 남들이 경험한 만큼은 할 말이 있다는 얘기도 된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일요일 저녁은 군 시절 휴가 복귀 전날의 마음과 같기도 하다.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사실 만으로 충분한 스트레스다. 엄청 끔찍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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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얘기는 부정적인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사람은 이기적이라서 긍정적인 기억은 금새 잊어버리지만 부정적인 기억은 평생 마음에 담고 산다. 직장인들에게 부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원인은 당연히 직장 내 관계마찰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사람과의 마찰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절대적이다. 사회적 약자들은 몸으로 버티어 낸다. 그것으로 끝이다. 나는 굳이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불만이 있으면 의견을 개진해 불만을 털어내야 한다. 실상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불만이 쌓이고 그냥 참기 때문에 고름이 되고 터진다. 회사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불만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인 물은 당연히 썩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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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얘기는 불만에서 끝나지 않는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실행하는 건 더 어렵다. 하지만, 시도라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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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 내가 하는 얘기로 인해 나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미소를 머금고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인해 자식 세대에 지금보다는 조금 아름다운 세상을 안겨주고 가는 것이 학습되지 않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사람을 꿈꾸는 세상이기를 바라며……


++++++++++++++++++

위 내용은 가제 '이노체인지'의 프롤로그 중 일부입니다.

컨텐츠도 부실하고 소위 글빨도 많이 딸리지만 다음 번에는 좋아지리라는 기대를 품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점점 나태해지는 제 자신에게 체찍이 필요해 무작정 글을 올렸습니다. 이 체찍이 기폭제가 되리라 믿습니다.

http://blog.naver.com/innochange

IP *.242.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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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10.04.15 21:01:39 *.74.255.51

직장생활이 그렇죠?
하고 싶은 말 하고 산다는 것이 쉽지는 않죠?

그래서 가상세계가 있고  허구가 존재하지 않나 싶습니다.
글로 봐서는 평범한 직장인은 아닌거 같애.... ^^
한 성질할 것 같은디요.. 

환영합니다.  저는 성깔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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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4.16 09:17:23 *.242.52.22
성깔... 인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준비하면서 직장 선후배들과 얘기해보니 모두 불만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다만, 얘기하지 않고 참기만 해 아쉬웠습니다.

사실 소심쟁이라 가상세계를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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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4.15 21:25:14 *.30.254.28
궁시렁대는 궁대리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건가!  ㅎㅎㅎ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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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4.16 09:18:50 *.242.52.22
완전 자폭이에요. 더 늦어지기전에 끝내야 할 거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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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건친구
2010.04.15 21:33:37 *.180.96.4
드디어 시작했군요. 축하의 박수 emoticon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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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4.16 09:18:02 *.242.52.22
다음번에는 조금 더 좋아지겠죠? ^^

누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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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ixiaozi98
2010.09.28 10:37:10 *.187.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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