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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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역사에 비치해 놓은 주변 약도 '방위 표시' 바로하기(正置法)"
'양방향 (탑승)가능'과 표시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이 있다. 이것도 소소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각 역사의 여러 곳에 게시해 놓은 역사 주변의 '약도표시' 작성 및 게시방법이다. 어느 역사는 고맙게도(?) 방위표시를 제대로 해 놓았기 때문에 출구번호 찾는데 매우 쉽다. 당연하게 북쪽방향이 위로 가도록 작성하여 게시한 것이다. 멈춰서서 볼 필요가 없다. 그냥 지나가면서 쭉 훑어 봐도 바로 식별이 가능하다. 반면, 어느 역사는 방위가 거꾸로 되어 있든지 옆으로 되어있다. 그러니 한참을 봐야 한다. 그 약도를 그리는 사람들이 좀 더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을 것이다. 정치법(正置法)이 필요한 지는 거의 대부분이 알 것이다. 지도를 볼 때도 역시 바르게 놓고 봐야 하듯이 말이다.
물론 여유있게 사는 분들은 이런 것이 불필요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어느 보험사는 영업하는 사람들의 시간 절약을 위해 소소하지만, 섬세하게 배려한다. '지하철 몇 칸에 타면 환승하기 빠르다.' 등등에 대해 분석해서 알려준다. 나도 개인적으로 각 역사마다 약도를 촬영하여 PDA폰에 저장한다. 특히 환승역은 거의 저장한다. 별도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하는 편이다. 왜 이런 각각의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한가? 아예 관련 기관에서 조금 더 고객들을 배려한다면 짧은 시간 투자로, 많은 대중들이 시간을 벌 수 있게 될텐데...
남에 대한 약간의 배려가 큰 효과를 가져 온다. 그러한 것들이 개인이나 조직의 경쟁력,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시킬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몇 해 전에 읽었던 왕중추의 책,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이 생각난다. 도요타나 맥도널드 등이 세계 제일의 기업이 된 그런 마인드를 본 받아야 할 때다. '조금 더 낫게, 개선 또 개선' 의식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기초기본은 바로 하는 것이 아닐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