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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23시 54분 등록

*매일98 : 입학사정관제와 진로 탐색

오늘 딸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에 가서 학부모 특강(강사 이남렬 장학관, 대입 해설가)을 들었다.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에 대한 가장 따끈따끈한 최신 정보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입학사정관제의 이해와 올바른 진로지도'라는 제목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특강 요약이다.
시작하자 마자,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그의 결론은 "공부나 잘 해!"였다. 사정의 단계는 3단계인데, 지원자가 많으니 대학마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으로 뽑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일단 그 안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사정관은 전문직업인인 전임사정관과 그 대학 해당학과 교수가 면접을 본다. 전임사정관은 인성이나 잠재능력 등을 보고, 해당교수는 자기 지원학과에 대한 지적능력을 본다. 그러니 둘 다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지원학과에 대한 지식이 탁월해야 뽑힐 가망이 많은 것이고, 그러니 공부가 필수인 것이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게 준비를 오랫동안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적성검사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검사를 한 후 그것들을 누적해 둔다. 검사지에 날짜가 찍혀 나오니 대입 전형 때 제시하면 유익하다.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 진로 이력을 창고에 쌓아 두듯 한다. 인터넷 진로사이트의 개인 진로활동 메뉴에 저장하여 보관하고 나중에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주기적으로 검사한 것의 공통분모를 찾아내다 보면, 자신만의 주관심 분야를 정돈할 수 있고 그 분야를 확정할 수 있다. 그 주관심 분야를 중심스펙으로 준비하고, 그 주변과 저변의 것(언저리 스펙)들도 준비한다.  
그 둘의 조화를 이루면서 평소에 쌓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언저리 스펙은 학교에서 문과 및 이과를 균형있게 준비해 주니, 집에서는 중심스펙 위주로 준비한다. 그것은 자기 전공 관련독서활동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학부모가 할 일은 아이들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시간으로 잡아주는 것이다. 아이가 약속한 시간에 독서를 하도록 독려한다.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도 독서이다. 자기 전공관련 분야의 TV나 인터넷도 적당한 한도에서 허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꿈은 변하니 포트폴리오 만드는 것은 괜찮으나, 완성본은 만들지 말라. 꿈이 변했다면, 그동안 준비했던 중심스펙은 언저리스펙으로 돌리고, 다시 바뀐 중심스펙에 집중해야 한다.  

참고로, 진로탐색 직업흥미검사 직업적성검사 등에 대해서는 서울시 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www.jinhak.or.kr)와 진로발달 및 진로성숙도 검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www.career.go.kr)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특강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이 있다. 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일찍 발견해야 좋은데 우리나라는 그 시기가 너무 늦다. 최소한 중학교 이전에 아이들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여 평생 살아갈 필살기를 갖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다. 이남렬 장학관님은 내가 약 10년전 고3 학생들을 가르칠 때, 존경했던 분이다. 매년 수능과 관련한 인터뷰 등을 하신 분으로 항상 핵심을 짚어 주신 분이다.

자신의 정보를 알아내는 것, 평생의 필살기를 찾아 내는 것, 그런 면에서 구본형 선생님의 연구원제도, 꿈벗 등 변화경영연구소의 통찰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하루였다.
그것을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정말 소중히  활용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 당대만이 아닌 후대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도 지금 체험할 필요가 충분하다고 감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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