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일쓰기103 : '지속성장이 가능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하는 방법

"세계적인 저성장의 시대에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이제 경쟁이 아니라 기업을 둘러싼 생태 계 자체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종업원, 고객, 투자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사회, 정부, 국제기구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당사자와의 협력이 이제 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좌우합니다. 현실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업체의 희생 아래 성장하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그에 따라 단기적인 성장은 가능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승자독식, 경쟁 지상주의로 대변되는 구시대적 자본주의 모델이 낳은 부작용입니다. 이미 세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비롯 한 이해당사자들과의 관계에서 경쟁력의 원천을 찾고 정서적이며 감성적인 상호협력이 성장을 낳는다 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 받는 기업 으로’의 저자이자, ‘깨어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ism) 운동의 창시자인 라젠드라 시소디아 미국 벤틀리대학 교수가 한 말이다. 그는 시대적 흐름에 맞춘 지속가능 리더십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다. 이 글은 보는 순간 약간의 짜릿함을 느꼈다. 우리 사회에 이런 나의 생각을 얘기하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역시 맥을 제대로 집고 있었고, 약간의 통찰력이 있었던 것이지 나 혼자 착각에 빠진게 아닌 것이다.

시소디아 교수, 그 교수가 누구인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분명 보통은 아닌 듯하다. 한 분야에서 소중한 것을 창시한 분이고, '뛰어난 마케팅사상가 50'에 선정되기도 한 분이기 때문이다.

내가 분명 뭔가 다르다는 것은 이유가 있었다.
바로 '생태계 자체, 이해당사자의 협력, 중장기적인 동반성장 도모, 이해당사자의 관계에서 경쟁력의 원천을 찾고 정서적이며 감성적인 상호협력이 성장을 낳는다.'를 이미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나 사회통합위원회에 들어가고자 했던 것이다. 나의 진정한 마음, 상대나 그 분위기 전체를 위하고 섬기는 그런 마음과 마인드, 그리고 의지가 남다르다.

요즘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대물'을 즐겨 본다. 그 주인공 서혜림의 생각이 거의 나의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나도 가다듬으면 어느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나의 이런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말로 어필하는 것만 남았다. 나의 미래를 다시한번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