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gie
- 조회 수 212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주르륵 흐르는 차가운 가을비
팔십없는 이십없다
세찬 골짜기에 모이는 바람
어깨에 걸치고
기차게 걸어나가신다
점심나절의 남은 가을볕에도
타버리고 흩어지는 붉은 손가락들
눈 먼 하늘을 덮어버린 안개
또렷이 나타나 비치는 해
안개 자욱해야 너무 멀리 보려는 맘
가라앉힐 수 있다
이 모호함과 막연함을 껴안고 사는
내게 이번 주말의 안개는
그렇게 다가왔다.
IP *.193.194.24
팔십없는 이십없다
세찬 골짜기에 모이는 바람
어깨에 걸치고
기차게 걸어나가신다
점심나절의 남은 가을볕에도
타버리고 흩어지는 붉은 손가락들
눈 먼 하늘을 덮어버린 안개
또렷이 나타나 비치는 해
안개 자욱해야 너무 멀리 보려는 맘
가라앉힐 수 있다
이 모호함과 막연함을 껴안고 사는
내게 이번 주말의 안개는
그렇게 다가왔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29 | 독거노인 설문 조사/ 박남준 [2] | 써니 | 2010.11.19 | 4301 |
3228 | 딸기밭 편지 105 / 수능아침 [7] | 지금 | 2010.11.18 | 2484 |
3227 | 行人(魯迅文集 2권 / 일월서각) [2] | 써니 | 2010.11.17 | 2109 |
3226 | 눈감아도 환한 [3] | idgie | 2010.11.16 | 2213 |
3225 | 도토리 [1] | idgie | 2010.11.13 | 2353 |
3224 | 알아두면 편한 사이트모음 | 가을남자 | 2010.11.12 | 2361 |
» | 2080 | idgie | 2010.11.11 | 2129 |
3222 |
딸기밭 편지 104 / 고발합니다 ![]() | 지금 | 2010.11.09 | 2386 |
3221 | 격일쓰기108 :프로젝트 동지를 찾아라. 단군의 후예2기 안내 [1] | 인희 | 2010.11.09 | 2390 |
3220 | 나는 [1] | idgie | 2010.11.09 | 2094 |
3219 |
딸기밭 편지 104 / 어느 멋진 날에 ![]() | 지금 | 2010.11.07 | 2150 |
3218 | 격일쓰기107 : 나에게 진정한 삶이란? [1] | 인희 | 2010.11.05 | 2306 |
3217 | Action in waiting [3] | idgie | 2010.11.05 | 2474 |
3216 | 의견 발표/ 魯迅 | 써니 | 2010.11.04 | 2130 |
3215 | 격일쓰기106 :회의와 토론이 회사 운명을 가른다 | 인희 | 2010.11.03 | 2617 |
3214 |
딸기밭 편지 103 / 겨울 인사 ![]() | 지금 | 2010.11.03 | 2642 |
3213 | 격일쓰기105 : 비호감 인상의 장점 | 인희 | 2010.11.01 | 2662 |
3212 | 격일쓰기104 : 의식의 레벨 높이기 | 인희 | 2010.10.31 | 2696 |
3211 |
딸기밭 편지 102 / 오늘 들은 이야기 ![]() | 지금 | 2010.10.30 | 2324 |
3210 | 격일쓰기103 : '지속성장 가능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가는 방법 | 인희 | 2010.10.29 | 23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