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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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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6일 22시 06분 등록
점심시간
발길 닿는 대로 걸어 다닌다.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어느새 물살에 떠밀려 오늘은 어제가 됐고
내일은 오늘이 되었다.

나의 하루,
어제 남겨진 숙제를 풀지 못해 먹먹해진 부분도 있고
어제 열심을 다했기 때문에 더 힘차게 지금 걸어가게 하는 생기가 부어진 부분도 있다.

내 마음은 무엇을 먼저 보는가
어제 풀지 못한 문제인가
아니면 오늘을 있게 한 어제 지어낸 쉼, 빛난 노동의 기억인가

눈감아도 환한 정오가 흘러가는
11월 초등학교 담장 너머로
올해도 어김없이 붉은 열매를 키워낸 꽃사과나무 아래서
일렁이는 마음 결 매만진다.

IP *.193.1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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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11.16 23:39:11 *.144.143.116
언니 처음 만났을때 생각나요.
인사동 크라운베이커리앞. 저녁으로 언니가 채식부페집에서 맛있는 밥 사줬었어요.
언니의 재동집, 얘기들, 그리고 언니랑 친구가 되었던 날.
2005년 이에요 그때가.

저 언니가 연락주실거 기다리고 있어요.
천천히 줘도 되요. 근데, 올해는 넘기지 말고 봤음 좋겠어요.^^
제가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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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2011.07.13 17:13:42 *.58.10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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