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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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박 동규
오순도순 천년을 살아온 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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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동규
오순도순 천년을 살아온 너와 나,
검은 죽음의 자락으로 덮였다.
장엄한 일출처럼,
고사리손도 통을 메던 어깨도
노래 부르던 입도,
123만명 자원봉사자들이 타오르는불꽃처럼
피어나는 생명의 존엄으로,태안 검은 바다와
황폐한 모래와 미끈거리는 바위를 막아섰다.
살을 에는 찬바람,흔들리는 눈보라 앞에
손에 손잡고 검은 기름을 온몸으로 밀어냈다.
수글부족 여러분,
여러분은 기적을 믿으세요?
음...
지난 태안반도 바다오염 사고를 돌이켜보면
아픔도 많고 고생도 많았지만
마치 큰 기적을 이루려고 그 일이 일어난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태안에 가서 기름청소를 했습니다. .
1주기를 맞아 다시 깨끗해진 바다를 보고 감격한 한 시인은 시를 썼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힘을 모으면 일상에서 또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지요.
오늘 하루,
우리도 한번 기적을 일으켜봅시다.
감격의 기적을요!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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