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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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의《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全文)에서 >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수글부족여러분,
여러분들도 이 시를 한번 쯤은 읽으셨겠지요?
그리고 각 질문에 답하면서 '나에게 어떤 사람이 있나...?' '나는 그간 잘 살아왔는가?...'했을 것입니다.
저도 한 7년전쯤에 이 시를 진지하게 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 질문 한 질문마다 제게 떠오른 사람에 대해서, 왜 그런 생각을 하는 지 글로써 정리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감사했고, 제 인생에 감사했지요.
7년이 지난 지금, 이 시를 다시 읽으니 그 때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그 때의 그 사람 들 중에 지금도 여전히 '그런 사람'에 들어가는 사람은 절반가량입니다. 세월이 많이 변했고 생각도 변했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그 세월의 무상함을 견디어준 사람들은 내 가까이에서 늘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 내 가족들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과거와 현재, '그런 사람'이 변함없으신지요? 아님, 저 처럼 바뀌셨나요?
여러분들은 혹시 과거와 현재, 누군가의 '그런 사람'이었을지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새벽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IP *.176.113.224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수글부족여러분,
여러분들도 이 시를 한번 쯤은 읽으셨겠지요?
그리고 각 질문에 답하면서 '나에게 어떤 사람이 있나...?' '나는 그간 잘 살아왔는가?...'했을 것입니다.
저도 한 7년전쯤에 이 시를 진지하게 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 질문 한 질문마다 제게 떠오른 사람에 대해서, 왜 그런 생각을 하는 지 글로써 정리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감사했고, 제 인생에 감사했지요.
7년이 지난 지금, 이 시를 다시 읽으니 그 때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그 때의 그 사람 들 중에 지금도 여전히 '그런 사람'에 들어가는 사람은 절반가량입니다. 세월이 많이 변했고 생각도 변했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그 세월의 무상함을 견디어준 사람들은 내 가까이에서 늘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 내 가족들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과거와 현재, '그런 사람'이 변함없으신지요? 아님, 저 처럼 바뀌셨나요?
여러분들은 혹시 과거와 현재, 누군가의 '그런 사람'이었을지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새벽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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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이헌님의 오늘 아침 메시지를 보면서
(어쩌면 조금 오지랍 넓은 행동일 수 있는데)
이 헌님....혹시 애니어그램 배워보신 적 있으세요?
지난번 언제 이헌님의 어릴적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또 이헌님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성격도 좀 그렇고...
암튼 제가 아는 경험으로는
애니어그램을 깊게 배워보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드려요.
기초단계1-기초단계2-심화과정1-심화과정2-영성수련-영적 피정-전문가과정...등으로 진행되는 애니어그램 프로그램을 밟아가면서 제 주변 참가자들이 자신의 무의식과 용기있게 직면하고 몸부림치며 그것에 절규하고 결국은 품어안고 화해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혹시 제 제안이 해당사항이 없다면 부담 안가지셔도 되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써니
20100818, (수), 수글 정선이(04:00~07:00) 주장보다는 삶이 진솔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여는 하루! ^-^*
변경연 해외 연수여행에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스나 터키 여행은 지역 차로 인한 거리감이 너무 커서 인지 문자나 컴퓨터 접속이 쉽지 않아 수글 부족원 거의 모두가 아예 포기를 하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 비행시간도 길고 럭셔리 여행은 아닌 지라 호텔이나 크루즈 등에서 인터넷 및 로밍서비스 등에 대한 사용 등이 전혀 먹통이었기 때문이지요. 저는 간간히 재미로 몇 번 연락을 취해 보고는 했는데, 로밍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자가 먹힐 때도 있고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고는 하는 것 같더군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아이폰도 열을 받아 카메라도 알람도 전혀 작동을 하지 않고는 했지요. ^^ 하지만 단군의 후예라는 것을 잊지는 않았다는... ㅋㅋㅋ
변경연 해외 연수여행에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스나 터키 여행은 지역 차로 인한 거리감이 너무 커서 인지 문자나 컴퓨터 접속이 쉽지 않아 수글 부족원 거의 모두가 아예 포기를 하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 비행시간도 길고 럭셔리 여행은 아닌 지라 호텔이나 크루즈 등에서 인터넷 및 로밍서비스 등에 대한 사용 등이 전혀 먹통이었기 때문이지요. 저는 간간히 재미로 몇 번 연락을 취해 보고는 했는데, 로밍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자가 먹힐 때도 있고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고는 하는 것 같더군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아이폰도 열을 받아 카메라도 알람도 전혀 작동을 하지 않고는 했지요. ^^ 하지만 단군의 후예라는 것을 잊지는 않았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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