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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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캠핑장의 저녁 풍경]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09월 28일 수요일 024일차 [나는 달린다]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우리는 결코 오래 살기 위해 달리는 것이 아니다.
설령 짧게 살 수 밖에 없다 하더라도
그 짧은 인생을 어떻게든 완전히 집중해서 살기 위해 달리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
달리기에 대한 멋진 명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다름아닌 독일의 외무부 장관인 '뚱보 요시카 피셔' 가
달리기를 통해 자아를 새로 발견하고,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물론 피셔의 약간의 극단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이 책을 출간하고 난 후
요요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누군가의 삶에서 그가 노력했던 시간과, 그 변화는
어떤 이유에서든 배울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녹색당 출신의 환경부 장관 요시카 피셔는 ,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며 살아갑니다.
젊은 시절에는 나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기도 했었지만
정치적인 공격과 과중한 업무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기 위해
마구잡이로 먹어댄 결과---"112kg"라는 몸무게가 현재 피셔의 몸 상태입니다.
이런 몸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우울증세와
비슷한 몸매를 가졌던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
결혼생활 13년을 청산하자는 아내의 결별 선언은,
그에게 심각한 충격을 전해줍니다.
뭔가 변해야만 했고, 그러지 않으면 이제는 버틸 수 없습니다.
그래서 피셔는, 마지막 탈출구로 '달리기'를 선택합니다.
시작은 비참했습니다.
100미터를 못 뛰어 숨이 거칠어지고, 포기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다음날은 어제보다 조금 더 뛰었습니다.
끝없이 탐닉하던 고기와 소시지는 메뉴에서 치워 버립니다.
대신 유기농 채소와 , 신선한 우유가 식탁에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스포츠 센터에 등록하고, 밤 10시 반에 되어 하루가 끝나도
조깅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고, 뛰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휴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쉬지않고 노력한 결과, 요시카 피셔는 1년 만에 "75kg"의 몸무게가 되고
트레이너의 도움을 얻어, 50세 생일날 마라톤을 완주합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이 갑자기 말라가는 장관이 병에 걸린 줄 알고 ,
계속적으로 취재를 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피셔는 훗날 체험담에 관한 이 책을 출간하여,
"인간적인 공감을 얻을 줄 아는 정치인"이라는 새로운 평가도 받게 되었습니다.
피셔를 직접 만나 같이 달리고, 이 책을 번역한 옮긴이 선주성 씨는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찾아,
피셔처럼 몰입하고 꾸준한 변화를 이루기를 주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에이, 그러면 좋은데, "바쁘다"고요.
그에 대한 선주성 씨의 질문, 한번 들어 보실래요?
"그럼요, 우린 너무 바쁘지요
하지만 독자 여러분, 가슴에 손을 얹고 한 번만 생각해 봅시다.
우리........독일의 외무부 장관보다 더 바쁩니까?"
-참고 도서 [나는 달린다] 요시카 피셔, 도서출판 궁리-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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