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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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야경]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10월 16일 일요일 042일차 [있는 그대로의 나]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닉 부이치치'가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광경은 참 이상합니다.
어린 시절, '나도 팔다리를 가지게 해 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하던 어린아이가
결국 팔다리 없이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는데,
그가 그렇게 원하는 것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오히려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당신들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합니다 "
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울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여자아이들은 오열하기 시작하고, 남자아이들은 얼굴을 가리고 뛰쳐나갑니다.
너무나 격한 감정들이 전염되어, 교실이 한바탕 울음바다가 되고 나서야
닉 부이치치의 이야기가 시작될 정도로 말이지요.
닉 부이치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지만, 알 것도 같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실적','성적'이라는 타인의 잣대에 얽매여서
어떠한 단체 생활을 할 때에,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넘치는 사랑을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사랑을 받고 싶은데, '너는 아니다'라는 시선에 얼마나 위축이 되는지요.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라는 공간도, 사실은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 부분을 이 사람이 건드려주고 치유해 주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닉 부이치치를 환영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인용할 부분은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는가 , 에 대한 그의 생각입니다.
편안하게 읽으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같이 있기만 해도, 푸근하고 기분이 편안해지는 친구가 있다.
마치 좋은 느낌을 내뿜는 시원한 분수처럼 보일 정도다. 그런 친구와 더불어 지내는 것은
즐거운 일이며, 너나없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어째서 그럴까? 그 사람의 내면에서 빛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친구들은 자신을 사랑하며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 버거운 문제와 씨름할 때에도
스스로를 향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녀석'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대신
신의 은총을 받은 고귀한 사람으로 자신을 인정하고 용납한다.
누구나 그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을 한 둘쯤은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반면 쓰라린 상처를 품고 자기 혐오에 빠져서 가까운 이들마저 몰아내는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들은 자신을 미워하여 스스로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지기로 작정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섬처럼 점점 고립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내면에서 빛을 내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남들의 평가에 의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으며, 인정을 받으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 , 그런 마음가짐은 백 퍼센트 좌절의 쓴 맛을 보게 된다.
내면의 상태야말로 인간으로서 스스로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는 유일한 잣대다. ]
-참고도서, 닉 부이치치, [허그],두란노 출판사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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