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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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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8일 21시 33분 등록
                                                                                                                                                                                                                 

 '팔랑팔랑' 날개를 퍼덕이며 사뿐사뿐 꽃잎 위를 날아 다닐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꽃밭을 따라 가시렵니까?
 아침에 눈을 뜨는 우리의 기분이 그렇게 사르르 달콤하고 부드러울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현무부족 여러분 오늘의 테마는 노랑색입니다. 
 노랑색,
 지금 문득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신가요?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저는 오늘 대문을 열기 위한 노란 색의 테마는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생각하는데 퍼득 나비' 한 마리가
 제 맘 속에서 살랑살랑 춤을 추기에 그녀를 택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가지,  '나비' 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실 지 그것 또한 궁금하네요.
 오늘은 대문을 열고 노랑 나비에 대한 연상을 출석과 함께 적어보심이 어떠할런지요.

 여러분 혹시 ' Serendipity(동시성)' 라는 것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영어식 단어의 의미는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이자 그로인한 뜻밖의 재미'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제안했던 하루 종일 특정 색깔을 찾아보는 창조성 놀이는 사실 이 감각적 능력을 살리는 작은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좀 더 쉽게 말씀을 드리면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이미지의 옷을 입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어떤 옷가게에 내가 생각했던 것과 똑같거나 아주 유사한 옷을 보게 되는 경우라든지,
 어느순간 내게 중요한 화두가 되는 단어나 물건이 있을 때 그것과 연관된 주제의 상황이나 이야기를 듣게
 된다든지 하는 경험들을 의미합니다.

 우리 현무부족 여러분의 경험을 예로 들면
 제가 첫날 대문을 빨간색으로 지정해서 그것과 관련한 글을 올렸을 때 김소혜님께서 요즘 유난히 빨간색이
 좋아지는데 마침 저의 글을 읽고 더 반가우셨다고 하신 것, 김소혜님의 동시성(Serendipity)인거죠.
 그리고 둘째날 주황색의 대문을 열었을 때 민혜은님께서는 점심 식사 후에 우연히 동료분께 감귤을 선물 받아서 
 싱그러운 오렌지 빛을 드셨다는 것, 이것 또한 민혜은님만의 동시성(Serendipity)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사소한 경험들은 우리 안의 자유롭고 창조적인 감성이 살아나기 시작한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 아주 특별한 즐거움 - 줄리아 카메론 >

 이런 경험이 빈번해 지다보면 삶이 생기있고 즐거워지는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서점에 갈 때 이런 경험을 자주 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어떤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서점에 갑니다. (저에게는 가장 만만하고 행복한 '자따놀이' 중 하나입니다. ^^)
 그리고는 그냥 발길이 닿는대로 이리저리 훑어보다 마음이 가는 코너에 가서 어느 한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제목과 내용이 그 즈음에 제게 가장 큰 고민이었거나 관심사와 관련해서 아주 쏙 맘에 드는 책을 찾게 될 때가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주로 책을 그런 식으로 고르는데 실패율은 한 10%가 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Serendipity(동시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 이유는 여러분과 함께 이런 것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감성이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순간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쁨의 순간을 자주 경험하게 되다보면 어렵고 힘든 우리의 일상이 우리 자신을 위한 소중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러다보면 삶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한층 건강하고 즐거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연히 팔랑거리는 나비를 보았을 때 "어머" 하고 내지르는 감탄사,
 그 찰나의 순간 우리는 그저 순수한 어떤 상태에 있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비의 날개짓을 따라 눈길이 움직이고 그러다 마음길도 꽃밭처럼 아름다워지는 순간,
 저는 삶에 있어 그런 순간들이 있기에 참으로 신나게 '살맛난다' 라고 외치곤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여러분만의 생의 기쁨은 어떤 것인가요?
 오늘은 유난히 여러분이 사는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여러분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어떤 기쁨과 행복을 바라시는지......
 조심스레 여쭙고 나누고 싶은 밤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작은 몸짓과 마음짓으로 어떤 나비 효과를 바라시는지요?
 노오란 나비 한마리 여러분의 가슴 속에 날려 드리며 오늘의 대문도 화알짝 열어 놓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바로 당신입니다.
 어제의 주인공도 당신이었고
 내일의 주인공도 당신일 것입니다.
 어느 자리 어느 순간 조연으로 누군가의 힘이 되어 주어야 하거나
 엑스트라로 밀려나 눈에 뜨이지조차 못하는 순간이 있을지라도
 언제나 당신이 속한 삶 속에서 당신의 본질은 언제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행복도 행운도 기적도 그 모든 것들은 당신이 찾고 있는 당신의 마음 속에서 새어나오고 있을 것입니다. ^^

                                                                                                                                                                                                         
                                                                                                                                                                                                         
 

IP *.35.12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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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
2011.10.19 03:36:19 *.125.116.243
아~싸 노랑나비 한마리가~ 오늘이란 꽃밭에서 화알짝 나는 모습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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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04:05:54 *.109.21.213
제가 제 삶의 주인공이란 명쾌한 진리를, 왜 그토록 쉽사리 잊곤 할까요?
오늘은 제가 맡은 배역을 제대로 펼쳐보여야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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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
2011.10.19 04:17:43 *.72.73.12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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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10.19 04:20:05 *.246.78.30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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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선
2011.10.19 04:32:01 *.70.4.252

출석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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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은
2011.10.19 04:34:54 *.246.69.43

출석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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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2011.10.19 04:37:15 *.226.218.141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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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10.19 05:13:12 *.252.31.21
또 지각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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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례
2011.10.19 05:44:57 *.161.75.197
출석합니다

 

한은경님 이글을 보니 미소 화려하게 지으며 살랑살랑 웃던 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글을 이처럼 유려하고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따뜻하게 잘 쓰시는군요.
아무튼 모두 한가닥 하는 분들이 현무부족에 모여있나봐요. 빛나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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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10.19 06:44:12 *.226.6.238
이길수 - am 4:21
지민주 - am 4:59
한은경 - am 6:03
한만일 - am 10:04(터키 현지시각 am 4:04)

이상 문자 출석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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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2011.10.19 07:02:57 *.208.165.184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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