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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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딸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하는 날입니다.
작고 귀여운 아이이기만 했는데, 어느새 훌쩍 자라 만 16세 고등학생이 되었어요. 만 14세면 본인이름으로 은행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만 16세면 성춘향 이도령 나이에 이른 셈이니 , 이제 다 키웠지요? ^^
요즈음 TV프로 중에서 청소년 성장기 드라마를 열심히 보더니, 어제 불쑥 제게 "200일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답니다. 200일 동안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엄마가 108배를 하는 시간에 자신은 줄넘기를 하겠다고요. 키도 조금 더 커야겠고, 조금 더 건강해져야 겠답니다. 그리고 자신은 앞으로 Food Science쪽 혹은 Health Education쪽으로 공부해보고 싶은데, 스스로가 모범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다나요? ^^....
그래서 저도 오늘 딸아이와 함께 '졸업'을 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꼬마'로 보는 시선, '어리다'는 이유로 혹은 엄마이고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 아이의 내면적 경계선을 자주 침범하는 일 말입니다. 그 보다는 성장하는 아름다운 인격체를 보는 눈으로 그 아이를 바라볼 예정입니다.
단군부족여러분들은 중학교 졸업식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단군 300일 프로젝트'를 졸업할 때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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