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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 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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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13일 22시 08분 등록
안녕하세요? 백 승혜 입니다.
오늘은 정말 분주했어요
새로 시작된일이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아서 오늘은 즐거웠습니다
그저께는 지갑을 통째로 버스에 두고 내려서 하루종일 우왕좌왕했어요
버스카드 하나 달랑 들고 있었거든요
그날 테스트가 있어서 신분증이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였는데
난리 난리..아주 재대로 난리 한번 치고 겨우 잘 마무리 되었답니다
전 재산을 다 잃어버리고 (지갑 잃어버리면 전 재산날리는 기분인건..아시죠..?) 그 지갑은 지갑안에 들어있던 현금보다도 비싼 것이였고
또 행운을 준다는 1달러도 있었고 도서관대출증에 내 증명사진에....각종 할인카드들 ..운전면허증 .여러 사람에게 받은 명함들..
그중에..밤잠 못 이룰만큼 아까웠던게..
지갑 보면 신분증 넣어두는 투명한 비닐있잖아요
거기에다가 저는 제가 좋아하는 저자분에게 용기 내서 한장 받은 명함이 있었는데 전 그 명함을 제 신분증 넣어두는 그 곳에 특별히 꽂아두었었거든요
명함을 넣어두고 그 옆엔 바로 제 뽀얗게 잘 처리된 증명사진 한장을 넣어두었었는데 ..그게 너무 아까워서 지갑에 대한 미련을 쉽게 떨쳐버릴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오늘 오후에 제가 어떤 강의를 하나 듣게 되었는데
변화경영 강의의 짝퉁판 (이런 표현 죄송합니다.저속한 표현같군요) 같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요즘 변화다..자기 경영이다..자기 개발 이다..뭐 이런 이슈들로 책 쓰고 강의하고 그러는 그냥 말만 장황하게 늘어놓는 그런 분들도 꽤 계시잖아요
아마 오늘 제가 뵌 그 분도 그런쪽이신것 같았습니다

구 선생님이 강의 하실때 제가 일부러 찾아가서 듣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아..맞어..아..그래..그러면서 가슴으로 느끼며 들었는데
오늘은 사람들의 마음을 도통 움직이지 못하는 강사님을 뵈었습니다
뭐...사실...그 분도 강의 하시면서 말씀하시려는게 뭔지는 알수 있었지만
스스로는 변화에 성공해보시거나 자기 스스로를 딛고 일어서보지 못하신 분 같았어요.
프로를 보면..전문인들을 보면 흥분을 느끼고 그 사람의 그 파장이 내게로 오는것만 같아서 무척 설레이는데
오늘 그 짝퉁 같은 분은 오히려..말만 잘하는 앵무새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 강의로 인해 기분이 상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다만 저와 이 싸이트에서 좋은 느낌 좋은 마음 많이 가지고 가시는 분들
그리고 구 선생님의 강연에서 감동을 받으셨던 모든분들
우리는 짝퉁이 아닌 진짜 강연을 들었던거라는거 그냥 말하고 싶었구요
오늘을 정리해 보자면..
분주함.그래도 설레임..걱정됨..그래도 설레임과 기대.
그리고 성의없는 짝퉁강의 .그래서 다시 한번 생각난 이 곳 홈페이지..
대충..이런 하루 였어요

여러부운~ 지갑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우리 모두 돈 보면 마음 흔들리겠지만 지갑 정도는 꼬옥~ 우체통에 넣어주기로 해요.
여러부운~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IP *.41.25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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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2005.01.14 00:13:06 *.190.243.183
일상은 우리를 행복한 곳으로 안내하는 길(道)입니다. 지갑이 빨리 주인을 찾아가기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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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새유닉
2005.01.14 11:20:18 *.249.167.1
진짜와 짝퉁의 차이점은 분명 하지요... 짝퉁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그러한 진솔함이 없지요 방법론만 늘어놓을 뿐입니다. 그래서 감동이 없지요. 어떤 분의 말씀처럼 '성공한 사람만이 성공을 논할 수 있다'는...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지갑안에 있던 것이 그대로 돌아오는(또는 일부 다시 구할 수 있는 것만 없는채로)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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