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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그는 오늘은 좀 달랐다. 머리도 깔끔하게 이발했고, 양복도 근사하게 입고 나타났다. 그것도 수행원까지 동원하여... 그러나 들고 온 가방은 교보문고 종이팩을 들고 온 걸로 보아서 분명 이전에 내가 알고 있던 김성주였다.
10년의 여행을 통해서 김성주님과 삶을 같이 해온 손때 묻은 지도책을 강의장 들어오는 입구에 전시하고, 강의장 칠판에 큰지도를 두개를 붙였다. 뭔지는 알지 못하는 검은색 비닐 봉지을 강의자의 교탁에 올려 놓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질문에 정답을 맞춘 수강생을 위한 선물이었다. 기가 막히게 잘 쓰여지는 펜이었다.
그리고 설문지를 돌렸다. 기억나는 10대 여행지, 앞으로 가보고 싶은 10대 여행지, 어떤 강의를 원하는지 등을 작성했다.
강의 제목 : 당당한 무전여행: 주는 기쁨, 받는 즐거움....
강의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생의 첫 강의인지라, 천하의 김성주도 약간 떨리는 모양이다. '여행을 통해 얻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까?' 하는 고민하는 모습이 마구 가슴에 와 닿는다.
여행과 관광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첫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여행은 혼자갈 수도 있는데 2명이 갔을 경우는 어떤 느낌인지? 어떻게 따로 또 같이가 될 수 있는지?
무전여행의 필살기로 접어 들면서
1. 서울을 빠져 나가는 방법
2. 같은 행선지 차량을 어떻게 식별하고 내가 그와 함께 할 수 있는지
3. 무전여행에 차를 선뜻내어주실 분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이게 할 것인지
(복장과 기타 등등)
무전여행지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방법
무전여행의 3요소
무전여행 중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
잘 태워주는 차량은 어떤 차량인지
경찰차, 엠블란스는 어떻게 타는지
스타렉스를 안타는 이유
티코를 탔을 왜 힘든지, 티코가 태워준다고 내앞에 섰을때의 난감함.. 또 티코야...(티코를 무시하는 거야.....)
여행은 태워주시는 분에게 나의 "자유로운 영혼"을 선사한다.
여행은 길의 탐방이다.
지도는 꼭 필요하다. 지도를 고르는 방법...
전국행정관광도라는 큰 지도를 공짜로 얻는 법
아무곳이나 가는 것이 아니라 지도가 말을 걸어오고 유혹하고 나를 마구마구 사랑한다는 눈길을 줄때,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난 후 길을 나선다.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았든지, 김성주, 그는 마지막에 고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어쩌랴... 시간에 마쳐야 되는 것을... 그것이 또한 인생인 것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오는 것을... 야속하지만....
그의 마무리는
"아름다움은 끝에 있다"
"길을 가다가 아무도 가지 않은 듯한 곳, 그곳에 아름다움이 있다"
"소외된 그곳에 아름다움이 있다"
라고 하면서 마무리 지었고, 충주호 근처, 단양군 적석면 하진리 그곳에 가 보시하고 끝을 맺었다.
김성주, 그의 무전여행은 한마디로 당당함이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얻어 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곳(차안)에 있음으로, 내가 그사람(차를 태워주신 분)과 함께 함으로 그는 나에게, 나는 그에게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확실히 알려준 명강의였다.
필자는 위의 질문에 직접 답을 달지 않은 이유가 있다. 그것은 김성주씨의 강의는 지면으로 옮기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그가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서로 호흡하고, 눈을 마주 보면서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한 강의이어야 그 맛을 느낄 수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당당하고, 진정한 여행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기회에 김성주님께 '아름다운 마음'을 내어서 정중히 강의 부탁을 하여 들었으면 한다.
김성주님은 흔쾌히 승낙을 해 줄 것이다. 왜냐 하면 그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IP *.84.6.38
10년의 여행을 통해서 김성주님과 삶을 같이 해온 손때 묻은 지도책을 강의장 들어오는 입구에 전시하고, 강의장 칠판에 큰지도를 두개를 붙였다. 뭔지는 알지 못하는 검은색 비닐 봉지을 강의자의 교탁에 올려 놓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질문에 정답을 맞춘 수강생을 위한 선물이었다. 기가 막히게 잘 쓰여지는 펜이었다.
그리고 설문지를 돌렸다. 기억나는 10대 여행지, 앞으로 가보고 싶은 10대 여행지, 어떤 강의를 원하는지 등을 작성했다.
강의 제목 : 당당한 무전여행: 주는 기쁨, 받는 즐거움....
강의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생의 첫 강의인지라, 천하의 김성주도 약간 떨리는 모양이다. '여행을 통해 얻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까?' 하는 고민하는 모습이 마구 가슴에 와 닿는다.
여행과 관광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첫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여행은 혼자갈 수도 있는데 2명이 갔을 경우는 어떤 느낌인지? 어떻게 따로 또 같이가 될 수 있는지?
무전여행의 필살기로 접어 들면서
1. 서울을 빠져 나가는 방법
2. 같은 행선지 차량을 어떻게 식별하고 내가 그와 함께 할 수 있는지
3. 무전여행에 차를 선뜻내어주실 분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이게 할 것인지
(복장과 기타 등등)
무전여행지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방법
무전여행의 3요소
무전여행 중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
잘 태워주는 차량은 어떤 차량인지
경찰차, 엠블란스는 어떻게 타는지
스타렉스를 안타는 이유
티코를 탔을 왜 힘든지, 티코가 태워준다고 내앞에 섰을때의 난감함.. 또 티코야...(티코를 무시하는 거야.....)
여행은 태워주시는 분에게 나의 "자유로운 영혼"을 선사한다.
여행은 길의 탐방이다.
지도는 꼭 필요하다. 지도를 고르는 방법...
전국행정관광도라는 큰 지도를 공짜로 얻는 법
아무곳이나 가는 것이 아니라 지도가 말을 걸어오고 유혹하고 나를 마구마구 사랑한다는 눈길을 줄때,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난 후 길을 나선다.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았든지, 김성주, 그는 마지막에 고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어쩌랴... 시간에 마쳐야 되는 것을... 그것이 또한 인생인 것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오는 것을... 야속하지만....
그의 마무리는
"아름다움은 끝에 있다"
"길을 가다가 아무도 가지 않은 듯한 곳, 그곳에 아름다움이 있다"
"소외된 그곳에 아름다움이 있다"
라고 하면서 마무리 지었고, 충주호 근처, 단양군 적석면 하진리 그곳에 가 보시하고 끝을 맺었다.
김성주, 그의 무전여행은 한마디로 당당함이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얻어 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곳(차안)에 있음으로, 내가 그사람(차를 태워주신 분)과 함께 함으로 그는 나에게, 나는 그에게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확실히 알려준 명강의였다.
필자는 위의 질문에 직접 답을 달지 않은 이유가 있다. 그것은 김성주씨의 강의는 지면으로 옮기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그가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서로 호흡하고, 눈을 마주 보면서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한 강의이어야 그 맛을 느낄 수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당당하고, 진정한 여행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기회에 김성주님께 '아름다운 마음'을 내어서 정중히 강의 부탁을 하여 들었으면 한다.
김성주님은 흔쾌히 승낙을 해 줄 것이다. 왜냐 하면 그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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