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람속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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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시간 전에 옆사람 깨우지 않도록 조용히 몸을 뽑아 벽 기대어 앉으면
써늘한 벽의 냉기가 나를 깨우기 시작합니다. 나에게는 이때가 하루의 가장
맑은 날입니다.
밤의 긴 터널속에서 여과된 어제의 역사들이 내 생각의 서가에 가지런히
정돈되는 시간입니다.
오늘 새벽은 눈 뒤끝의 매운 바람이 준엄함 음성으로 나의 현재를 묻습니다.
- 감옥으로부터 사색, 신영복 -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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