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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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수호장입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이 되어버려 식상했지만, 가수라는 꿈을 이루려는 재능있는 친구들이 나오는 K-POP Star의 기사를 읽고 영상을 직접 봤습니다. 분명 본인은 오디션에 떨어졌지만, 종이가 될 수 있었던 한 장의 카드를 잡기 위해 그 누가 그녀를 움직였을까요? 난 이제 끝났다.. 라고 포기 했다면 그녀는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야 했을 겁니다.
책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느껴보지 못했던 '삶에 대한 태도'를 그녀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떨리고 두려웠겠지만 울지도 않고 당당하게 말이죠. 앞으로 그녀는 가수가 될 수도 있고, 조명꺼진 무대위에 홀로 남겨질지도 모릅니다. 가수는 노래만으로 감동시키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큰 박수를 보냅니다.
회식 했다는 이유로, 분명 내일 피곤할꺼란 변명으로,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잤다는 억측으로 보냈던 날들을 생각하니 얼굴 들기가 미안해졌습니다. 그녀에게 절심함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불타는 갑판이고, 그녀에겐 버려질 종이였습니다. 저에게 간절함이란 무엇일까요? 어쩌면 무엇이었을까요?라고 과거형으로 물어보는게 더 좋을지 모릅니다. 한동안 그녀가 계속 생각나 어이없는 제 자신의 태도를 꾸짖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