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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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산책하는 길에
활짝 핀 버들강아지
눈에 들어온다.
아직도 가지에는
지난 가을에
떨쳐버리지 못한
잎이 그대로인데
희망은
새로 피어나는
보송보송한
털처럼
그렇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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