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연구원 한명석입니다.

제 글쓰기강좌는 입문-심화-책쓰기 과정의 3단계입니다.

입문강좌는 2012년 2월 현재 11기까지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90명이 제 강좌를 선택해 주었습니다.

그저 온라인 공지를 보고 모인 분들이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진솔한지, 저는 거듭 놀라곤 합니다.  공무원, 회사원, 중개업자, 신약개발연구원, 목수, 약사, 프로그래머, 사진작가, 주부, 어린이집 원장.... 실로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그들의 욕구는 한결같았습니다.

내 글을 쓰고 싶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나다운 삶을 열어 가고 싶다는 것!

수강생의 대다수가 글 쓸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글을 잘 써야 한다는 기대치와 좋은 글에 대한 오해, 나를 드러내도 좋을까 하는 자기검열에서만 벗어나도 모두 감동적인 글을 쓸 수 있는 분들이었고, 이처럼 진실한 삶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워 제 목소리는 더욱 뜨거워지곤 했습니다.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서로 다른 기질과 방법론을 통해 배우는 것이 크고, 내 글을 제대로 읽어주는 반사대상의 역할이 막강합니다. 같이 출발했는데 저만치 가 있는 사람에게서 받는 자극은 혼자라면 작심삼일이 되었을 일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내게 합니다. 간혹 외롭거나 지칠 때도 2인3각하듯 멤버들의 에너지에 기대어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다 같이 성큼 커 있는, 동반성장이 가능합니다. 

문득 글이 쓰고 싶어졌다면, 결코 그냥 지나쳐버리지 말고 저희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누구나 글쓰기를 통해 최고의 삶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고, 우선 저부터 확실한 발걸음을 남기기 위해 오늘 하루를 살았습니다.

제 기질이나 방법론, 그동안의 경험을 살펴볼 때, 제 강좌에는 이런 분들이 적합합니다.

1. 글쓰기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고 싶다.

2. 전에 글을 많이 써 보지는 않았지만, 최근 들어 무언가 쓰고 싶을 때가 있고,

  갈수록 글쓰기가 친근하게 다가 온다.

3. 개성과 자기표현, 지식창조의 시대에 독자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면

   글쓰기를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4. 인생 중반에 이르러 살아 온 삶을 정리하고,

   힘차게 후반부를 열어젖힐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5. 꼭 한 번 내 책을 쓰고 싶다.

입문과정 12기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