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건(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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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날처럼 저절로 눈이 열리는 날은 언제였던가요?
그런 경험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나요?
날마다 알람 시계와 전쟁을 합니다.
피로사회에 살면서 새벽까지 경작하려다 보니
무리가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녁을 묵혀야 새벽이 평화해지는데
습관의 관성으로 달콤함을 포기하지 못해 날마다 전쟁입니다.
300일 재수 경험에 비추어보면 지금쯤 슬슬 힘이 빠질 때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무너지기 쉽습니다.
밀어주고 당겨주는 부족민의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세미나 사진은 생기가 넘치고 흘러, 보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됩니다.
기대와 셀렘으로 저절로 눈이 열리는 새벽을 함께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 의지와 타성이 겨루는 새벽의 갈등을 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공감되는지요~
생생한 느낌을 적어주시면 <갈등2>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집단창작에 도전해 보자구요! ^^
갈등
칠흑의 밤바다에 게릴라성 소나기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알람 시계 묵음 단추 누른다
눈 비비고 이불 개키며
밍기적밍기적
다시 한 번 시계 보고
뭉그적뭉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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