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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3단계,

세

  • 김소혜
  • 조회 수 2181
  • 댓글 수 7
  • 추천 수 0
2012년 6월 24일 01시 10분 등록
안녕하세요 .
저는 지금 담양의 슬로시티라는 마을의 어느 90년된 한옥집 방한켠에 누워있습니다 . 어릴때 이후로 처음 켜보는 녹색 모기향이 코를 매콤하게 간지럽히고 좀전만해도 시끄럽게 울어대던 풀벌레와 개구리는 이제 조금 잠이 들었나봅니다 .


왼쪽에는 여행준비로 여러가지 신경썼을 혜정이가 쌔근 대고, 오른쪽에는 단군 1,2단계를 함께 했으나 오늘 처음 만난 미경언니가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미경언니 옆에 은미언니가, 넓은 마루를 지나 건너방에는 진호와 병진오빠와 승완쌤이 자고 있어요 .


낮에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어깨동무하고 진호의 10연사로 설정샷을 찍기도 하고 , 대나무골테마공원에서는 양말벗고 마사토 황톳길을 걸으며 대나무 샤워도 했답니다.


꼬들꼬들 향기로운 대통밥에 대잎술 한잔 기울이기도 하고 , 홍어와 돼지고기, 김치한조각 처음으로 삼합에 도전도 했지요.


자리에 눕기 전만해도 지칠줄 모르는 하루살이, 모기 , 나방들 때문에 진을 뺐는데 , 폭신한 베개에 머리를 뉘이고 , 하루를 돌아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즐겁다 . 행복하다.

요사이 어디로 가야할지도 잘 모르겠는데, 무조건 어디든지 열심히 달려가라고 재촉하고 다그치던 나에게는 꿈만 같은 달콤한 휴식이었습니다.


잠을 자는 이곳에서 저녁에 하지 축제, 캔들 나이트 라는 작은 행사가 있었어요 . 전기를 사용안하고 촛불을 켜놓고 잠시 지구의 환경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지요 . 생활공방이기도한 이 곳의 주인장 빈도림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 슬로시티의 슬로는 게으름을 피우는게 아니라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지 않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있는지 의식적으로 음미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


오늘 우리 단군이들은 슬로시티 담양에 와서 달콤한 휴식을 즐기기도 했고 , 2차 세미나를 들으며 자신이 가는 길 위에서 어디쯤 서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함께 이자리에 있지 않아도 오늘의 행복한 기운이 여러분이 계신 그곳까지 모두 뻗어나가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함께

"keep moving forward"

할 것입니다~
IP *.246.7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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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4 04:52:51 *.223.62.168

마을 어딘가 꼬끼오 소리와 함께 출석합니다!

'즐겁다. 행복하다'  새벽에 공감백배하며 부족원분들이 그립습니다.

슬로우하게 한걸음 한걸음 여러분과 함께 걷는 길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keep moving 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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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4 05:14:08 *.223.0.171
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석도 까먹고 진호 댓글만 읽고 나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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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4 05:31:32 *.116.142.123

아... 마음만은 곁에 있어요.

Keep Moving Forward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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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4 05:45:04 *.88.224.126

출석합니당~~

 

풍경과 그림이 그려집니다!

 

뜻깊은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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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6.24 07:02:26 *.70.30.91
출석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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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12.06.24 07:33:34 *.85.42.183
지각이네요 ㅠㅜ
저도마음은함께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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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4 08:29:49 *.39.134.221

저도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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