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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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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세

2012년 7월 4일 00시 25분 등록

말과 글.png  

 

사람을 감동시키는 말은 명문장보다는 진심입니다. '사랑한다' '고맙다' '감사하다'와 같은 진심을 담은 말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과 좋은 말은 인생을 바꾸고, 운명을 바꿉니다.

 

글을 쓴 다음에는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부드럽고 읽기 좋은 문장이 좋은 글입니다. '있다'는 표현이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하고 있다.' 먹고 있다'는 문장보다는 '한다' '먹는다'는 식으로 표현을 고쳐 보세요. 같은 표현이지만 부드러워지고 효율적(먹고 있다는 네 글자이고 먹는다는 세 글자)으로 바뀝니다.  

 

다음에 인용한 글은 한겨레 신문 7월 3일 화요일자 세상읽기 코너에 실린 혜민 스님의 '단비'라는 글 중 한 문단입니다. '있다.'고 끝난 문장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내린다' '지나간다'는 식으로 부드럽고 긴장감 넘치는 문장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글을 쓰고 읽으면서 다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랜만에 단비가 내린다. 기다렸던 비가 오니 절 안에 핀 접시꽃들이 먼저 생기를 되찾는다. 수행정진을 짧은 시간이라도 꼭 하고 싶어서 일주일 전에 공주에 있는 마곡사로 들어왔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네 전통 사찰이 가지고 있는 고즈넉함은 해가 지는 늦저녁에 최고조를 이룬다. 도량을 가득 채우는 저녁 범종 소리와 함께 오늘은 대웅전 앞 하늘에 노오란 달님 대신 반가운 비구름이 지나간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조용히 가부좌를 하고 앉는다. 나도 모르게 날이 쨍쨍했던 어제보다 더 차분해지고, 안과 밖이 더 잘 비추어진다.         

 

 

IP *.90.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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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3:38:55 *.39.134.221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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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3:55:28 *.181.234.1
어제보다 더 나은~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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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3:56:40 *.90.31.75

상쾌한 아침입니다. 많이 웃는 하루를 만드세요~  ^---------^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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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4 04:59:38 *.142.189.58

출석합니다~

접시꽃.jpg 접시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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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33:05 *.116.142.123

접시꽃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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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42:06 *.90.31.75

사진을 곁들여 그림 같은 문장으로 만드는 마술 ㅋㅋㅋ   포트메리온 접시보다 더 멋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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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12:12 *.246.72.208
잠결에 보니 말씀 언자가 솥처럼 보였다고 할까요 .아침부터 왠 솥에 대한거람그러면서 읏는중이었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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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22:48 *.90.31.75

맛있는 밥이 든 솥으로 보이네요~ ㅋㅋㅋ

배가 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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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13:16 *.246.77.144
출석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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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19:09 *.90.31.75

열린옷장 멋져요~ 폭풍감동입니당~~ 신최고!

한만일님 신문 기사입니다~~~ ^----------^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7/h20120703023612219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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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24:55 *.230.195.109

와우! 멋져요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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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24:08 *.230.195.109

정말 주옥 같은 강의 입니다~~홍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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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32:04 *.116.142.123

안개낀 아침입니다. 쓴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라는 얘기는 가슴에 팍 오네요. 늘 감사...^^

만일의 활약은 요즘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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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6:46:09 *.246.69.32
교정할때도 소리내서 읽으면서 어색한 부분을 고친다는 말도 들은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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