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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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 모두 애썼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기량을 발휘하는 것을 잘 관전했습니다. 때때로 서로 격려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여러분 스스로 이번 한 달 간의 경험을 1년 동안 반복할 수 있는 지 스스로 가늠해 보았으리라 믿습니다. 매우 힘들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고, 자신이 부여한 결심의 크기도 혜량해 보았을 것이고, 스스로의 가능성과 잠재력도 감지해 보았으리라 짐작합니다. 모두 애썼습니다.
이미 연구원 과정을 마친 여러분들의 선배 몇 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2차 심사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특히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된 분들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애쓰셨습니다.
최우성/신진철/박상현/김인건/김용빈
이선형/이은주/김연주/박미옥/김영숙
3 차 면접시험 역시 쉽지 않습니다. 면접은 결코 형식적이지 않습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보려 합니다.
첫째는 1달간 실험을 해 본 다음 스스로 평가한 결심의 크기를 물을 것입니다. 일 년간 최우선적인 과제로 이 일을 수행해 갈 수 있는 지, 앞으로 2년 간을 스스로의 삶의 도약 과정에 온전히 헌신할 수 있는 지 물을 것입니다. 기억하지요 ? 카를 융이 한 말.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온전히 나를 던져 치열하게 참여하리라 " 그것이 자기실현임을.
둘째는 여러분들이 서로 함께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는 지, 서로에게 스승이고, 친구이며 파트너가 되어 깊고 멀리 갈 수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보려 합니다. 의견의 차이를 포용하여 정신적 경계의 지평을 넓히고, 능력의 차이를 나누어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이루고, 서로 인생의 중요한 일부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 지 물을 것입니다.
면접은 3토막으로 치루어 집니다.
1. 오늘부터 면접이 치루어지는 3월 20일 사이에 경남 하동 악양 동매마을에 살고 있는 박남준 시인을 찾아가 '서 너줄 로 된, 자신을 위한 시를 한 편' 받아 오기 바랍니다. 시인은 집에 없을 수도 있지만, 아마 그대에게 시를 써주는 것은 즐길 것입니다. 꼭 받아 오도록 하세요. 시인을 찾아 갈 때는 반드시 좋은 술 한 병 들고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조금 싸가지고 예의를 갖추어 찾아 가도록 하세요. 시인의 시가 있어야 면접을 볼 자격이 생깁니다.
궁금한 사항은 5기 웨버 장성우연구원(swchang66@naver.com, 010-7799-5130)이나 좌경숙 연구원 (kschwa@kaist.ac.kr 011-327-9112) 에게 문의하기 바랍니다. 장 연구원은 매우 바쁘기 때문에 아주 짧게
답할 것이고, 좌 연구원은 친절하니까 아주 길게 설명해 줄 것입니다.
2. 이미 공지한 대로 3월 20-21일 1박 2일의 면접여행이 있습니다. 정해진 참가비가 있을 것이고, 불합격한 분들에게 참가비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5기 웨버 장성우 연구원이 추후 알려 줄 것입니다. 1차 면접은 나와 함께 합니다.
3. 같은 날 5기 연구원들과 2차 개별 면접이 있습니다. 그들은 유치합니다. 특히 3명이 아주 유치합니다.
* 특기사항 ;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추면 가산점을 받습니다. 연구원이 된다면 동료 연구원들의 훌륭한 수업을 위하여 특별히 기여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헌 공약 3가지를 미리 준비해 오기 바랍니다. 구체적이고, 그 실천이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공약이어야 합니다.

박남준 시인님의 개인 정보는 여기에 올릴 수 없으니 2차 합격자 여러분께서는 저에게 메일(swchang66@naver)을 주시면 제가 연락 정보를 리플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곧 뵙겠습니다^^.

우선 축하 드립니다. 아주 길고 긴 시간이었지요?
2010년 동안 처음마음을 그대로 품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엔 인연이 닿지않는 것 처럼 느껴지는 레이스 참가자 여러분
이미 충분히 과정을 해낼 수 있는 자기자신의 힘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열정이 이끄는데로 멈추지말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박남준 시인은 시집 <적막>에서 "나무,폭포,숲"이라는 시를 썼는데
구본형 선생님은< 마흔 세살에....>에서 이 시를 인용하셨어요.
우리는 수료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박남준 시인의 악양 산방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해 간 그의 시집에 저자의 사인을 받았는데요...
매우 영빨있는 메시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모두들 감짝 놀랐었지요.
박남준 시인의 집이 있습니다.
www.parknamjoon.com 입니다.
부디 미리 방문해서 시인의 마음을 익힌 다음
그의 평화를 존중하며 고요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이상 친절한 좌 연구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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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레이스 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사부님께서 재미난 미션을 주셨네요 '박남준 시인 찾아가 글과 그림 받아오기!'
사부님께서 정말로 이 미션을 주실 줄 몰랐어요. ㅋ
먼길이지만 시간을 내서 가볼만 한 곳 입니다. 이번 졸업여행의 잊지 못할 순간의 하나였죠
이해를 돕기 위해 그때 5기들이 받았던 글과 그림을 사진첩에 올려놓습니다
참고하시고,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http://www.bhgoo.com/zbxe/246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