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간에 대해 합리적인 편이다. 약속시간은 반드시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여유 있게 출발해야 마음이 편하다. 반면 아내는 시간임박 착수형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약속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거나 늦는다. 우리집 부부싸움의 원인 중 상당부분이 '시간에 대한 개념 차이'에서 비롯된다. 나는 내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해 아내의 시간 개념을 바꾸려고 수차례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상대를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결국 내가 마음을 비웠다. (중략) 어쩌면 그동안 가족들에게 시간의 합리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관계를 해친 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합리성은 대중을 위해서는 필수적이지만 부부처럼 특별한 관계를 위해서는 독약과 같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아내가 시간에 대해 스스로 좀 더 합리성을 갖기를 바랄 뿐이다. ---「첫 번째 이야기_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라」중에서

배우자의 이해가 안 되는 행동에는 반드시 잠재적인 욕구불만이 있기 마련이다. 아마도 자신이 배우자를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려를 받지 못한 배우자는 불만이 쌓여 언젠가는 터...나는 시간에 대해 합리적인 편이다. 약속시간은 반드시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여유 있게 출발해야 마음이 편하다. 반면 아내는 시간임박 착수형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약속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거나 늦는다. 우리집 부부싸움의 원인 중 상당부분이 '시간에 대한 개념 차이'에서 비롯된다. 나는 내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해 아내의 시간 개념을 바꾸려고 수차례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상대를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결국 내가 마음을 비웠다. (중략) 어쩌면 그동안 가족들에게 시간의 합리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관계를 해친 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합리성은 대중을 위해서는 필수적이지만 부부처럼 특별한 관계를 위해서는 독약과 같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아내가 시간에 대해 스스로 좀 더 합리성을 갖기를 바랄 뿐이다. ---「첫 번째 이야기_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라」중에서

배우자의 이해가 안 되는 행동에는 반드시 잠재적인 욕구불만이 있기 마련이다. 아마도 자신이 배우자를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려를 받지 못한 배우자는 불만이 쌓여 언젠가는 터지기 마련이다. 주말이면 온종일 TV만 보는 남편을 못마땅해 하는 아내는 사실 남편이 TV를 보는 것이 싫은 것보다 아내인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게 외롭고 견딜 수 없는 것이다. 부부의 이혼은 단순한 싸움 때문에 홧김에 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결심하게 된다. 감정이란 유리로 만든 그릇과 같아서 언제나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안 된다. 부딪히면 서로 깨지기 쉽다. ---「두 번째 이야기_ 원하는 것을 주어라」중에서

팽이도 돌지 않으면 쓰러지고 자전거도 달리지 않으면 쓰러진다. 우리의 삶도 어떤 식으로든 동력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메말라간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 먼저 깨지기 쉬운 것이 사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사랑을 키우고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사랑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의지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열병이 오래 가지 못하듯이 사랑에 빠지는 것 또한 오래 가지 못한다. 사랑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더라도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되려면 자신의 노력으로 가꾸어야 한다. 성공적인 결혼은 좋은 인연을 만나거나 궁합이 좋아야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인내와 노력으로 성취하는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_ 사랑은 평생 가꾸고 노력해야 유지된다」중에서

남편 때문에 화병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아내가 있다면 사실 남편은 그곳에 불을 질렀을 뿐 직접적인 원인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마음에 있다. 아무리 남이 내 마음에 불을 지르려고 해도 내 마음에 불이 붙지 않으면 불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인 자신을 놔두고, 간접원인인 주변 사람들만 고치려고 하는 것은 몸통은 그냥 두고 깃털만 건드리는 꼴이다. 부부는 서로 닮는다. 신혼 때 순한 양이었던 당신의 배우자를 성난 사자로 만들었다면 그건 당신의 잘못이다. '나는 잘하는데 배우자가 잘못한다'고 말하지 마라. 상대방을 비판하는 것은 스스로를 욕하는 것이다. ---「네 번째 이야기_ 모든 것은 자신의 책임이다」중에서

25년 결혼생활에서 건져낸, 행복한 부부생활의 12가지 노하우

이 책에서 저자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앞날을 설산(雪山)에 오르는 산행기에 비유한다. 설산은 멀리서 보기에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막상 산행을 시작하면 위험한 곳이 많다. 지금처럼 막연히 화려하고 행복해 보이는 결혼식 이면에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결혼생활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내와 남편으로서 결혼이라는 첫 발을 뗀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겪었던 결혼생활의 시행착오와 갈등을 토대로 부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고 또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담담하고 또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1년이 사계절과 열두 달의 순환으로 완성되듯 이 책도 계절을 의미하는 네 개의 장과 달을 의미하는 열두 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마음과 마음이 닿는 길'에서는 부부간에 꼭 필요한 대화 스킬과 표현방법, 그리고 결혼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부부 각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대화, 표현, 이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알아본다.

두 번째 이야기 '부부, 아름답게 마주 보기'에서는 '배려, 섹스, 믿음'을 주제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다룬다. 특히 사소한 문제로 불거지는 부부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배려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원만한 부부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섹스의 역할과 결혼생활에서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유혹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세 번째 이야기 '공평하게 길들여지는 지혜'에서는 결혼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적 툴과 지혜에 대해 알아본다. 일상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갈등을 어떤 노력을 통해 극복해나갈 것인지, 갈등의 원인과 갈등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그것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익숙한 부부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권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노력, 갈등, 타성'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이야기 '부부, 소울메이트의 길을 가다'에서는 '책임, 지혜, 도반'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 부부간에 발생하는 모든 갈등의 근본 원인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고 자식의 성장과 세월의 흐름에 따라 부부가 평생의 동반자로서 맡아야 할 역할과...25년 결혼생활에서 건져낸, 행복한 부부생활의 12가지 노하우

이 책에서 저자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앞날을 설산(雪山)에 오르는 산행기에 비유한다. 설산은 멀리서 보기에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막상 산행을 시작하면 위험한 곳이 많다. 지금처럼 막연히 화려하고 행복해 보이는 결혼식 이면에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결혼생활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내와 남편으로서 결혼이라는 첫 발을 뗀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겪었던 결혼생활의 시행착오와 갈등을 토대로 부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고 또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담담하고 또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1년이 사계절과 열두 달의 순환으로 완성되듯 이 책도 계절을 의미하는 네 개의 장과 달을 의미하는 열두 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마음과 마음이 닿는 길'에서는 부부간에 꼭 필요한 대화 스킬과 표현방법, 그리고 결혼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부부 각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대화, 표현, 이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알아본다.

두 번째 이야기 '부부, 아름답게 마주 보기'에서는 '배려, 섹스, 믿음'을 주제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다룬다. 특히 사소한 문제로 불거지는 부부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배려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원만한 부부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섹스의 역할과 결혼생활에서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유혹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세 번째 이야기 '공평하게 길들여지는 지혜'에서는 결혼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적 툴과 지혜에 대해 알아본다. 일상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갈등을 어떤 노력을 통해 극복해나갈 것인지, 갈등의 원인과 갈등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그것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익숙한 부부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권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노력, 갈등, 타성'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이야기 '부부, 소울메이트의 길을 가다'에서는 '책임, 지혜, 도반'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 부부간에 발생하는 모든 갈등의 근본 원인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고 자식의 성장과 세월의 흐름에 따라 부부가 평생의 동반자로서 맡아야 할 역할과 그 관계를 새롭게 비춰본다.

나는 오랫동안 저자 부부를 알아왔다. 그리고 그들이 서로에게 행복한 동반자라는 것에 늘 감탄해 왔다. 서로가 서로의 기쁨을 위해 자신을 쓰곤 했다. 저자의 말대로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면 이 책은 쓰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삶의 벌판도 예기치 않은 지진과 쓰나미로 아플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들은 기쁨의 습관을 잊지 않았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웃음으로 가득하다. 모쪼록 건조한 생활에 봄 꽃잎 같은 기쁨을 선사하기를, 그리하여 함께하는 기쁨의 습관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구본형(변화경영사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