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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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대 책의 가제목을 3개를 정하라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을 한 줄로 요약하라 (이것은 강력한 부제가 되어야 한다)
가제목
(1) 알려지지 않은 신 – 니체의 <즐거운 지식>의 주석에서 발견한 문구, 니체의 초기 시의 제목이라고 한다. L의 상태를 매우 잘 표현하였기에 읽자마자 바로 이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2) 천재 놀이(Playing genius) – K가 천재인 것처럼 역할 놀이를 하여 세상을 속이는 셈이므로 천재 놀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스릴러나 서스펜스 물 같은 장르 느낌이 난다.
(3) L 이야기 – 처음 주인공의 이니셜을 L로 정했기 때문에. L은 Lord의 L이기도 하고 서양의 신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연구원들이 태명을 부르듯이 내 소설을 “L 이야기”라고 부른 데서 착안하였다.
(4) 메피스토 – 파우스트보다 메피스토에 더욱 중점을 둔다는 의미에서.
핵심 한 줄
범재가 꿈꿔온 천재의 삶, 그 천재가 갈망한 평범한 자유, 서로의 운명을 거래한 이들의 미래는?
2. 이 책을 쓰는 과정을 포함하여 이 책이 본인에게 주는 3가지 혜택을 들도록 하라
(1) 돈–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새로운 직업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일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2) 책 – 내 인생 목표 3가지 중 한 가지를 완수하는 것이며, 앞으로 나올 후속 책에 대한 자신감을 줄 것이다.
(3) 즐거움 –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 중 다양한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
3. 이 책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3개의 주요한 혜택에 대하여 써라.
(1) 재미
(2) 상상력 증대
A. L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남자다.
B. L은 삶의 무한한 즐거움과 가능성을 시험한다.
C. K는 L의 능력을 빌려 무한한 능력을 발휘한다.
(3) 지향점 확인
A. L처럼 살고 싶은지 아니면 K, 또는 S처럼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
B. 인간에게 깊게 내재한 지향에 관한 문제를 건드리게 될 것이다.
4 이 책이 유사한 책들과 차별적인 이유를 3 가지 들어라.
유사한 책 목록
파우스트
데미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카를 융의 기억, 꿈, 사상
(1) 코믹한 요소를 많이 가미할 것이다.
(2) L이 굉장히 멋질 것이다. à 이성적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다.
(3) K에게 완벽한 감정 이입이 되게 할 것
5. 책의 목차를 구성하라
* 5 - 7 개의 chapter 를 만들어 보라
* 각 chpter 별로 5- 7 개 내외의 꼭지를 구성해 보라.
소설의 개요
1. 만남
A. K
탁월한 수재, K가 H대학에 가다. 오로지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 그는 꿈꾸던 H 대학에서 흠모하던 교수님을 만나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 여러 수모를 당한다. 이를 꽉 물고 분투한다.
B. L
청강생. 대학가 길거리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돈을 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최고의 천재였던 사람. 이미 10살 때 필즈상에 속할만한 수학 이론을 정립해냄. 그러나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눌려 자신만의 사고 끝에 자살하여 자기 또래 아이들에게 장기를 이식하는 것이 가장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살 시도, 그러나 실패한 후 바보를 가장한 채 살아간다.
C. 파우스트와 메피스토의 거래
K는 결국 절망하여 자살을 시도, L은 우연히 그 장소에 있다가 K와 대화를 하게 되고 서로의 need에 따라 교환을 제시한다.
2. 교환
A. 천재가 된 K
자신을 무시하던 교수와 학생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준다. 페이퍼를 냈는데 처음에는 무시하던 교수가 다시 자신을 불러 자신이 연구하던 분야이니 공동 작업을 해보자고 한다. 그러나 K는 거절한다. 수학 논문을 발표하고 교수를 누른 채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그 논문은 교수가 십 년 가까이 매달려 온 분야로 교수는 크게 낙담한다. 그 외에도 물리학, 음악 등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명성을 얻게 된다.
B. 자유의 화신 L
자신의 외모와 기질을 발휘해서 마음껏 논다. 그리고 K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즐거워한다. 그리고 K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옆에서 도와준다.
C. 교수의 자살
K에 의해 자신의 업적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된 교수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3. 천재 à 진짜 성공은 학문이 아닌 돈임을 깨달은 K. L에게 돈을 부탁함.
A. 카지노
B. 주식회사
C. 무기회사
D. 동기들을 눌러줌
E. 세계적 부자들과 만남
F. 여자들
G. 불완전한 황제
4. 여자 à S가 등장
A. L이 세운 물리학 이론에 S의 반격
B. S의 이론이 맞음 – S와 L, K는 합심하여 이론 반증 메일을 주고 받음
C. 만남 – K가 직접 S를 만나러 가고, L은 뒤에서 따라붙는다.
D. K와 S
E. L과 S
F. 어바웃 S
G. S,K,L
5. 아이 à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아브락삭스
A. S가 K의 집으로 들어옴
B. L도 K의 집으로 들어옴 à K를 감시하고 S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C. 셋의 즐거운 시간. 이 때 화초 애완동물도 만든다.
D. S의 임신
E. K의 아기
F. L의 아기
G. K와 L의 대결
6. 죽음
A. K의 갈등
B. 의심자의 등장 à K와 긴장 관계
C. K의 깨달음
D. L의 부활조짐 à 여자와 아이가 생기자 세상에 나가고 싶어진 L
E. K가 의심자를 살해함
F. L과 K가 시신을 함께 처리함
G. K가 L을 죽이려고 함
7. 죽음 그 이후
A. 서로 자기 인생을 살기 시작
B. K와 S의 평범한 삶
C. 새롭게 등장한 천재가 K를 찾아옴 à L의 행방을 물음
D. K의 회상 à L과 나누었던 대화, 그에게 한 충고
E. L과 S의 만남
F. K와 L의 조우
G. 새로운 천재로부터 도망치는 L
6. 3 페이지의 서문을 써서 먼저 게시하여 모두 보게하라
예전에 어떤 영어 지문을 읽은 적이 있다. 한 아름다운 여성이 누군가가 선물로 보내온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기사가 딸린 벤츠를 타고 어느 고성에 이른다. 이 곳에서 즐거운 무도회를 즐긴 그녀는 바람을 쐬기 위해 별이 보이는 테라스에 오른다. 그녀를 따라온 멋진 남자는 (아마도 이 무도회의 주최자인 남자) 그녀에게 멋쩍은 듯, 그러나 강렬한 눈빛과 함께 다이아몬드 반지를 내민다. 그러나 그녀는 말한다. “난 30살 이전에는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잖아.”
함께 이 지문을 공부하던 옆의 친구가 말했다. 자신도 이 여자와 같은 상황을 늘 상상해 왔다고. 그리고 나에게 되물었다. 너는 어때? 여자라면 누구나 이런 걸 꿈꾸잖아. 그 순간, 나는 충격을 받았다. 나는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이런 상황을 꿈꿔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러나 그녀가 말한 “누구나”라는 말은 묘한 여운을 남겼는데, 내용은 판이하게 달라고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꿈꿔온 대상이 있다는 보편성을 의미했다.
그 대상을 찾아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나에게 무한대의 시간과 무한대의 능력과 무한대의 돈이 있다고 한다면 나는 누가 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면 된다. 나는 유년기부터 L을 생각해왔다. L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정말 최근의 일이며 그 이전에 L은 나의 무의식 속에만 존재했었다. 그는 잘생긴 서구형 미남이다. 모든 것에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며 매력적인 성격과 신체를 소유하고 있다. 늘 부러운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되면 나는 늘 내 안의 L에게 그 능력을 옵션을 끼워주곤 하였다. 그리곤 L이 잘해내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기곤 하였다. 그는 내 마음 속 비밀의 정원을 배회하는 나의 제2의 인격이었다.
나에게 현실 경험이란, L과의 괴리감을 끊임없이 메우기 위한 사투였다. 그러나 상상 속의 L과 현실의 나 사이를 완전히 해소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결국 어느 순간에 전설을 무너지게 되어 있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L과 결별한다. 그리고 자립하여 자신의 두 발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어느 편이 더욱 즐거운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네 발로 기는 것과 두 발로 서는 것 중 어느 것이 후속의 것인지는 자명하다.
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L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나는 융의 저서를 보고 확신하였다. 융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어릴 때부터 마음 속에 살아있던 자신의 제2의 인격에 대해 고백하였다. 그는 18세기의 성인 남자이며 강인하고 매력적이다. 융이 어떻게 이 제2의 인격과 결별하고 성인식을 치뤄냈는지에 관한 상징적인 설명이 있다. 어느 남자가 전등을 들고 암흑을 헤쳐나간다. 그의 뒤에는 동물처럼 큰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그 그림자는 매우 크고 훌륭해 보인다. 자신의 모습에서 파생된 것으로 또 다른 내 자신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체가 아닌 허상에 불과하다. 이것이 바로 제2의 인격. 즉, L이다. 암흑의 길을 이끌어가는 것은 자신이 든 작은 불빛이다. 이것은 바로 제1의 인격 자기 자신이다.
이 밖에도 <데미안>과 헤르만 헤세, 니체와 <짜라투스트라>, <파우스트>와 메피스토, 단테와 베르길리우스 등, 두 명의 남성이 등장하는 이야기 체계에서 주인공을 인도하거나 저자를 대변하는 인물들은 대개 그들의 제2의 인격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들이 가정하는 인물들은 이상화되어 있으며 매력적이고 모두 자신들이 지향하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간혹 갈등하지만 전면에 나서지는 않는다. 융의 경우 가장 확실한 결별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제2의 인격이 직접 나서서 말을 하지는 않는다. 그는 제1의 인격에 의해 의식화 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현실로 살아나와서 움직이지는 않는다.
나는 궁금해졌다. 왜 제1의 인격은 반드시 제2의 인격과 결별해야 하는 것일까? 만약 자신이 바라던 대로 그 인생을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범재는 천재를 갈망하지만 천재가 될 수 없고, 천재는 애초에 천재였기 때문에 천재가 되는 것을 굳이 갈망할 필요가 없다. 재능을, 그 재능을 가장 갈망하는 자에게 주자. 그렇다면 세상의 행복의 총량은 증폭될 것이다. 범재가 그토록 갈망하던 천재가 된다면 어떠할까? 행복하지 않을까?
반면, 천재들에게는 자신의 천재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미 증명이 끝난 천재라면? 그리고 자신의 능력에 의해 자유를 박탈당한 박제가 된 천재라면 어느 순간 강요당한 천재성을 부정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에게 즐거운 것은 아니다. 특히 자유로운 영혼에게는 죽는 것보다 못한 유리감옥처럼 여겨질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하나의 사고 실험이 탄생한다. 범재와 천재. 그들의 조건을 교환하는 것이다. 파우스트가 메피스토가 되고 싱클레어가 데미안이 된다. 니체가 짜라투스트라가 되고 융이 제2의 인격이 된다. 범재는 천재의 뇌를 빌려 천재가 된다. 천재는 자신의 가능성은 모두 발휘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포기하는 대신 자유를 얻는다. 운명을 교환하는 최적의 거래가 성사된다.
나의 소설에서 K는 제1의 인격을 의미한다. 그는 노력한다. 최선을 향해서. 이 시대의 성공에 대한 강박을 형상화하고 있다. 그는 범재가 이뤄낼 수 있는 최고의 성공을 거둔다. 훌륭한 대학에 진학하여 최고의 성적을 얻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제2의 인격과 타협을 이뤄내지 못하였다. 자만심에 빠진 K는 천재의 영역에 도전하고자 한다. 그리고 노력만으로 타파할 수 없는 천장을 실감한다. 이제 자신의 제2의 인격과 결별할 시기가 온 것이다. 자신의 전설을 써나가던 K에게 이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다. 그는 받아들이기 보다는 죽음을 선택하기로 한다.
바로 그 때, 그 앞에 자신이 생각하던 제2의 인격이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L은 K가 꿈꾸던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L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주변의 기대에 짓눌려 황금 화분의 분재처럼 억눌려있다. 그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던 삶의 방식도 역시 오로지 죽음뿐이다. 그렇게 벼랑 끝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본다. 그리고 운명을 맞교환하는 파우스트와 메피스토의 계약을 맺게 된다. 죽음을 각오한 경지에서 서로 몸을 바꿔 부활한 것이다.
어찌 보면 현대판 <파우스트>라고 할 수도 있다. L은 K에게 모든 권능을 부여한다. 대신 L은 원하던 것, 바로 영혼을 얻게 된다. K가 영혼을 팔아 자유를 상실하게 된다는 설정은 천재의 고뇌 그 자체로 형상화 된다. 공인이 되어 자유를 박탈당하는 것. 반면에 L은 악마의 자유를 누리고 싶어한다. 온갖 도덕률과 금기를 넘나들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모든 삶의 실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파우스트에서 악마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반면, 나는 나의 글에서 K보다는 L에 보다 중점을 둘 생각이다. 둘은 완벽한 대칭의 대립각을 세운다. 두 사람의 조화가 궁극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 것인가? 이 글을 따라가면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우리 삶의 지향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L이 되고 싶은가, 아니면 K가 되고 싶은가? 주어진 조건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체념하듯 살아가기 전에,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다. 정말로 당신에게 그 모든 것을 다 준다면? 당신은 구운몽의 주인공처럼 현재의 상황으로 귀결될 것인가, 아니면 영원히 매력적인 악마이기를 갈망할 것인가? 자신이 과연 어느 쪽에 속하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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