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00km
- 조회 수 2792
- 댓글 수 14
- 추천 수 0
혹시 보신분이 있으신가 모르겠습니다.
한 5년이 지난 것 같은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여 개봉과 동시에 열광하며 챙겨보았습니다.
헌데 기대와 달리 러닝타임 내도록 하품을 하며 졸린 눈을 비벼가며 제가 겨우 겨우 영화를 허벅지 긁어가며 보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정말 의미없이 잔인한데다가 격하게 재미없고 지루하기까지한 이 영화구경을 한시간 반정도 쯤에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집이였거든요.)
헌데 갑작스레 귀에 찰지게 들어오는 BGM과 함께 반전의 시동을 환상적으로 걸고 들어오는 노는언니들의 등장은 제 눈과 귀를 순간 멈칫하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15분
초 어드벤쳐 리얼 액션을 펼치는 언니들과 악당의 사투에 저는 동공확장을 해가며 허공에 육두문자를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왜냐구요.. 너무 통쾌하고 절정의 쾌감을 느꼈거든요. 왠지 제가 무언가를 이룬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6200km 쟤는 무슨이야기를 하냐.. 싶으시죠.? ㅋㅋ
아마 4일째지만 많이 졸리시고 힘드실 것 같아요. 영화 초반에는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지겹고 힘들어서 중간에 꺼버리까 생각했거든요. 근데 계속 지켜봤어요. 감독을 개인적으로 믿었던거죠 하하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으면 될 것 같아요.
최대의 반전 청룡부족 100% 완주를 기원하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영화한편 추천드립니다.
데쓰 프루프 (Death Proof) 제작년도2007
범죄 2007 .09 .06 113분 미국
청소년 관람절대적으로불가
* 사실 이 포스터는 실제 데스프루프가 아닌 오른쪽 제 얼굴과 왼쪽 제 친구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 입니다.
작년 여름 복수극을 제작하며 제 친구가 전남친에게 뜯겼던 150만원을 제가 일일 흥신소를 차리며 받아낸 일을 기념하며 만든 것이죠.
웃으며 하루를 시작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