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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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남자가 진리를 찾고 있었다. 갠지스 강가에는 여러 현자들이 있었다. 젊은이는 그 많은 현자들 중에서 가장 빨리 진리를 알려 줄만한 스승을 골라내고 싶었다. 드디어 한 사람을 찾아냈다. 건장한 육체에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그 얼굴은 고요한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현자에게 다가간 그는 제자의 예를 갖추고 자신을 제자로 받아주기를 간청했다. 현자가 웃으면 물었다. " 네가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 " 젊은이가 말했다. "진리입니다" 다시 한번 현자가 물었다. "그 외에는 없느냐?" 다시 젊은이가 대답했다. "예, 오직 진리만을 바랍니다"
그러자 힘센 요기는 그 젊은이의 머리통을 눌러 갠지스 강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꺼내주지 않았다. 한참 후에 젊은이를 물 밖으로 꺼내 주었다. 젊은이는 마음껏 공기를 들이마셨다. 현자가 물었다. "아까 물 속에서 가장 바랐던 것이 무엇이냐 ? " 젊은이가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다. "공기입니다" 현자가 웃으며 말했다. "참으로 빨리 진리를 찾았구나. 이제 가도 된다" - 갠지스 강에서 수행하는 어느 이야기꾼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유쾌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빛납니다. 저는 이 이야기에 걸려 여러 번 큰소리로 웃습니다. 갑자기 당해 물에 머리를 처박혀 두 팔을 허우대는 제자와 짓궂은 즐거움으로 가득한 스승의 얼굴을 상상하는 것은 특별한 즐거움입니다. 당장 제자들에게 한 번 써 먹어 보고 싶어집니다.
자기경영은 바로 삶과 직결된 갈급한 것을 찾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아한 것도 별난 것도 아닙니다. 시간이 남으면 그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유가 생기면 그때 시작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Nice to Have' 가 아니라 'Survival Issue' 인 것입니다. 막힌 가슴의 숨길을 열어 마음껏 살 수 있게 해주는 안간힘과 손짓 발짓인 것입니다. 미루어 둘 수 없는 절체절명의 몸짓입니다.
당신의 공기는 무엇인지요 ?
*** 안내 ***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의 저자인 박승오, 홍승완 연구원이 20대를 위한 ‘나침반 프로그램’을 3월에 진행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20대의 갈림길에서 인생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자기탐색 프로그램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 주소 혹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봄날 춤을 추다 죽음을 보다"
춤을 추다 죽고 싶어
사위에 감겨 날아오르고 싶어
흰나비가 한 마리 허공을 가른다.
봄날 눈 들어보면 꽃들 꽃들
그 눈부셔 투명한 슬픔 속에
흰나비 한 마리 날아오른다
- 박남준 시인의 시집 <다만 흘러가는 것을 듣는다>에서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비와 바람과 바다와 동료들과 새로운 인연들과
굴,굴,굴과 함께 무쟈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상님.
연구원 수료여행 또 가고 싶습니다. ㅋㅋ
진리는 공기 입니다.
진리는 여행 입니다.
진리는 굴 입니다
진리는......
그 중에 제일은 대구찜 입니다.
대구찜은 선상님 요리중 으뜸이었습니다.
진리는 대구찜입니다.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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