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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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해 첫날에 출석글을 올리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ㅎㅎ
저는 닉네임 '다온'입니다.
간략한 제 소개를 하자면
경제학/철학 전공, 몇 달 전까지 다큐멘터리 연출부에서 일했구요.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잠시 쉬고 있는 백조입니다. ㅎㅎ
무슨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해보다가,
웹툰 한 작품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디어 다음의 '미생(未生)'인데요.
작가 윤태호씨는 영화 이끼의 원작자이자
허영만 화백 뒤를 잇는 만화계의 스타작가이지요.
바둑 용어인 '미생'은,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 혹은 그 돌을 이르는 말으로
완전히 죽은 돌을 뜻하는 사석(死石)과는 달리
미생은 완생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돌을 의미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위키백과 참조)
바둑 연구생이었으나, 입단에 실패하고 종합상사 계약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주인공 장그래의 사회생활을
마치 바둑의 수 전개에 비유해 나타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실제 있었던 녜 웨이핑과 조훈현의 응씨배 대국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ㅎㅎ
1회가 아니라, 1수, 2수... 이렇게 전개됩니다.)
저도 바둑은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실 내용이 무지 많은 것 같아요.
적잖은 가르침을 주는 웹툰이라 저희 아버지께도 추천드렸는데
폭 빠지셨습니다. ㅎㅎ
게다가 댓글도 다들 수준급이라... 만화로 배우고,
댓글로 더 심화된 깨달음과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ㅎㅎㅎ
아직 보지 않으신 부족원들이 있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해봅니다.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miseng
올 한해는 우리 부족원들 모두 완생을 향해 한 수 내딛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건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