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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15일 23시 41분 등록


저희 회사는 인터넷 관련일을 하고있습니다.
전체직원이 40명정도인 소규모 기업이죠.

어제 회사의 부서장급 임원이 지금 회사가 적자를 면치 못한다며 저희들 보고 희생하라더군요.

저희는 정말 청천벽력같았죠.
그동안 회사가 어렵다하여 연봉 동결도 감수하며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해왔는데 이제와서 우리보고 희생을 하라니

더욱더 이상한건 관리직이 30명이고 현장 기술직이 10명인 상황에서
관리직 30명전원은 그대로 직원으로 가고 현장기술직10명만 직원이 아닌
외주로 계약하자는데 이런구조조정 사례도 있을까요.

회사가 말하는 외주프리랜서란 고용보험,의료보험도 안돼는 회사와
개인간 1:1로 계약을하자는군요.
짜를고 싶을땐 회사 맘대로 짜를수있는 그런..
실질적으로 돌려서 얘기한거지 나가란 말이 더군요.

물론 회사가 어렵다면 구조조정이 필요할수도 있겠죠.
연보을 삭감하던가 아님 다 계약직으로 하던가 ..
결국 현장기술직만 구조조정대상이 된건데 정말로 이런 경우가 어디 있나요.
거혹시 표적 구조조정이 아닌가


이게 말로만 듣던 정리해고구나 ..


그동안 저희 기술직직원 전부가 이 회사에서 일한지가 3년이상으로
다들 30을 넘긴 나이에 재취업이 쉽진않을거 같은데.,.
다음달에 결혼을 앞두고있는 후배,,두아이의 아빠인동료..
모두들 걱정이 태산입니다.한마디로 믿고있던 회사로부터
희생을 강요받다니..

저 개인적으론 구소장님의 "그대스스로를 고용하라"를 읽고 3년계획으로
독립을 위해 준비해왔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번일을 생겨서 참 고민이 마니 되는군요.
그렇다고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독립을 하긴 좀 그렇구요.
그렇다고 아직 미혼이고 30대 중반인 제가 재취업하긴 쉽진않을거고

어쨋든 이번일은 회사가 벌써 결정을 내린상태고
그동안 저희가 회사에게 희생했던 권리를 찾으려고합니다.
퇴직금문제,,또 정리해고에 의한 위로금 ..등등
노동부에 알아보려 합니다.
내년 5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는데 말이죠.

사실 낼부터 휴가인데 마지막 휴가란 생각이 드니
참 서글프네여..
구소장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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