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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3일 15시 46분 등록
실패 한 후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 30대중반의 가정을 가진 한 사람입니다.
도와주려고 다가서는 친구, 가족들이 적지 않지만 미안한 마음에 혼자 있게 되거나 솔직한 마음을 숨기게 되네요.
조용히 설산에 오르고 싶어요. 이왕이면 친분이 없어 낯설지만, 다른 삶을 살면서 난관에 부딪쳤거나 극복한 분들과 함께요. 격려도 받고 싶고 또 어려움도 나누고 싶고요. 그리고 다시 일어서려구요... 수십번, 수백번 다짐을 하고 마음을 추스려도 조금 지나면 원위치가 되어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제가 무엇부터 추스리고 다짐을 해야할까요.   
IP *.104.10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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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2010.03.04 03:49:26 *.131.127.100


혼자
있지 마쇼잉~.
혼자 있으면 의지는 강인해질지 몰라도요옳고 그름을 판단할 없은께....

자빠지는 것이 실패는 아니당께요,,,. 실패는 자빠졌다가  영영 다시 일어나분거시요...
 
근께 중요한 것은 말이어라우,,반드시 혼자 일어서야 하는 것은 아닙디다.. 요한 것은 일어서는 것이 아니것습니까 그라고   일어서는 방법은 다양한께 ..   
 
지가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자빠졌다고 해서,… 그것이 폴쎄 일어나부렀는데 생각한다고 우쭈고 바꿀수는 없지라잉..   그라고  저도  "일어나야지' 하고 다짐 허벌나게 했는디, 말짱 꽝입디다.

그냥 일어나서 걸어가면 되부러라우 깐난얘기가 일날라고  엄청 애쓰는 봤지라잉... 근께  그것이 생각이 아니고라우 행동으로의 반복 해분다 이것시지라우그러다본께 .. '균형' 이라는 것이 잡혀분거 아니요,….

삶도 그러지 않으끄라우자빠졌다 일어섯는디 너무 말짱해도 쪼깨 이상하지 않것습니까?.
  자빠졌다 일어나믄, 때도 타고, 기스도 나고깨진 구석도 있고 해야 ...폼나지  않겄습니까?
그것이 '살아있음' 징표가 아닌가비요,

***
지가 지금 쉰살인디요...  어메...  30 노력이 꽝이 되다본께... 나가 여그서 (변경연에서) 지랄발광 해부렀것소
 (
솔직히 말한디 지금은 솔찬히 챙피해부요... 그라도 우짤 거시요...폴쎄 저질러 부렀는디...)

그란디...시간이 지나다 본께..   그냥 그럽디다. 사실 솔찬히 쪽팔려부렸제...  
 
디질똥살똥 악바리로 가방줄 억지로 늘려도 보고택도 없는 소리 늘어놓고  혼자 구름타고 다니고 
스승님 쫄쫄  따라 다니면서 엄한 소리해가지고  부지깽이로 이리저리 맞기도하고, 젊은 엉아들 노는데 끼어들어서 꼭두새벽까지 술판벌리고 머리 팍팍 돌아가는 젊은 연구원들 사이에 낑겨서 객이고...
근디...나가  그라다보니께 ...  그동안 엄청. 뻘지거리했다는 알게 됐지라우근께 인자사 제정신이 든거지요...
 
나가  별명이 백산(=설산)인디 ... 거기 올라가봤자 춥기만 하지 별볼일 없습디다.......
마음 그거.... 아따.. 원래 같은 없는 것이어라우,, 없는디 어떻게 추스린다요...  
그란께 추운데 가지말고 여그와서 우리들이랑 놀고 팍팍 받아가지고 가시쇼잉...  여그 솔찬히 재미있어라우...
여그 이상한 사람 만은께  걱정일랑 띵겨불고...

알지라우... 지가 먼말한지...

 
아따.. 어쩌꺼요... 살아야된께... 
하다 하다    안되믄   '에이, 니기미 18 조또 ! ‘ .. 해붑시다.

  
"
실패 안하고 성공한 놈은 쪼금 이상한 놈이거나 무지하게 심심한 놈이다." ^^

***   ***   ***
이런 댓글 다는 제가
만일, 무례했다면 용서하시구요.   마음고생하시는 같아서... 위로가 되셨음해서 제가  엉뚱한 발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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