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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2010년 4월 5일 00시 38분 등록
늘 눈구경만 하며 여러선생님들의 글을 보면서 마음을 다지고 반성도 하고 깊은 깨달음도 조금씩
얻어가던 20세 중반의 여성입니다.
요즘 제 자신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고민을 털어놓을까 해요..
늘 마음과 머리는 알고 있는데 직접적으로 행동으로 실천되지 않는 제 자신을 보면서 이제는 많이 지친거 같습니다.
가령 아침일찍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아침형인간이 되는것이 너무나 힘들고 작심삼일만 되기를 수백번째이고..
음식에 대한 유혹과 식탐을 주체하지 못해 다이어트의 반복으로 몸은 망가질때로 망가진거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음식을 줄이고 많이 움직여야 하는걸 알고는 있지만  눈 앞의 음식을 절제하는게 왜이렇게도 힘이드는지.. 이렇게 잦은 다이어트의 실패로 몸은 더욱더 흉해지고 제 마음은 자신감을 많이 잃어가는거 같습니다.
아직 한창 나이이고 하고싶은 일들도 너무너무 많은데 이러한 소소한 저하고의 약속들이 매번 지켜지지 않으니
난 정말 안되나...하고 자신감을 상실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어떻게들 그러한 자기와의 싸움을 지켜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방법도 좋고 따끔한 충고도 좋습니다.
남은 인생을 조금더 나의 자유의지로써 살아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매번 저와의 싸움에서 지고 마네요...
20대 중반이 조금 지난 지금 한 사람으로써 한여자로써 요즘 늘 머리가 복잡합니다.
열심히만 살았지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요즘 내 인생의 목적. 목표는 무엇일까...라고 생각해보고있지만 확실한 답이 생기질 않네요. 언젠가 뚜렷해 지겠죠?
IP *.221.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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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10.04.06 16:39:13 *.207.110.128
<아침형 인간이 되는 방법>
06:00 시 수영반에 등록하세요.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면 행동은 저절로 바뀌기 시작 할겁니다.
이름하여 자극받기~~

<목표찾기>
노트를 하나 사서 그냥 꾸준히 적어봅니다. 한 1년 정도 일정량의 데이타가 축적되면 쓴 글들의 패턴을 살펴봅니다.  이거 하고 싶다. 저거 하고 싶다. 적습니다. 의도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그러면 뭉쳐지는 유형들이 보일겁니다. 가장 많이 고민하고 적은 것이 자신의 지향성일 가능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고나서 일단 해봅니다.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무조건 지르는 겁니다. 그냥 해봅니다. 이름하여 선지름 후수습 하기~~
우선은 자신을 믿고 자신의 직감을 믿고 과감히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실천력 약한 사고형인지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현실에서 잘 사는 방법은 실천력을 우선시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새롭고 즐거운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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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
2010.04.09 06:20:35 *.139.53.51
감사합니다^^
선지름 후스습..와닿습니다. 늘 생각도 많고 하고싶은 일들도 많아 우선순위게 잘 정해지지 않는 성격인데
우선 노트를 하나 구입해 꾸준히 일단 적어봐야겠습니다. 꾸준히가 중요한거 같아요,
그후 가장 하고싶은 것들을 위해 선지름한번 해보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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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마음
2010.04.13 10:38:49 *.236.70.202
열심히만 살았지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요즘 내 인생의 목적. 목표는 무엇일까...라고 생각해보고있지만 확실한 답이 생기질 않네요.

20대에 이런 생각을 하시다니 빠르시네요.
벌써 어느정도 솔루션을 찾으신 듯하니 편하게 말씀드립니다.

여인이..그것도 꽃다운 나이의 여인이 가장 손쉽게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아름다운 외모를 갖는 것인듯 합니다.
다이어트 역시 아름다운 외모를 손에 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테구요.

아름다운 여인은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인 세상에 살고있다보니
좀처럼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기도 하고요.

그런데..문제는 그 '대접'인데..
다시말하면 자존감의 에너지원이 타인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죠.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즐기면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면야
너무나 다행이지만
만약 즐거움을 희생해서 얻은 아름다움이라면
당연히 그에 대한 대가를 바라게 될 것이고, 
'참 예쁘네요'를 구하는 당신의 눈망울은 그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사람들을 지치게 할 것입니다. 

아름다움은 행복의 문으로 들어가는 통행권이기보다는
넘쳐나는 행복감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결과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해결은 분명해지죠.
어떻게 하면 살을 덜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쏟는 에너지로
무엇이 진실로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지.
다시말해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시작하세요.

절박한 마음으로 구하고 또 구하다보면
님만의 행복의 샘물에 부쩍 다가서 계신 스스로를 발견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다보면  님을 괴롭히는 다이어트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어 있거나
혹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가슴으로 깨닫게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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