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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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후배를 만났습니다. 사회복지일을 하다가 갑자기 홍대에 카페를 오픈한 친구인데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음에도 카페에는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반갑게 이야기 나누다가 이 친구는 시골에 있는 부모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연로하신 아버지가 위암이고 혈액암, 전립선 전이 가능성도 있어 수술도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후배는 카페를 오픈하느라 부모님이 아프신 것도 모르고 있었다며 자책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오픈한 카페를 정리하고 얼마남지 않은 부모님의 여생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득 암수술을 3번이나 하고 항암치료를 이겨낸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나도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어머니가 잘 계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무정한 아들이지만 어느새 연로해지신 부모님 생각을 해봅니다
부모님을 통해 전해받은 이 소중한인생을
후회 없이 부끄러움 없이 살아내야겠다는 기도를 주앞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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